동생의 여자 - 상편
그녀는 애써 자신의 신음소리를 참고 있었다. 언제나 그녀는 나와의 섹스에서 그렇게 터지려는 그녀의 본성을 억지로 참으며 버텨왔다. 사실 정확히 말하자면 그녀의 본능 그대로 뜨겁게
불타올랐던 섹스는 단 한번뿐이었다. 멋 옛날 과거의 일이었다.
"상관없어...... 여자의 몸이라는게 그렇게 버틴다고 버텨지는게 아니니까....... 그간 그렇게 많이 겪었으면서도 굳이 이러는 네가 나한테 귀여울 뿐이지...... 후후후......................"
태호는 느긋하게 마음을 먹고 천천히 그녀의 몸을 애무하고 있었다. 몇 년째 품어 왔던 여자의 몸이었다. 그녀의 성감대 따위야 어디어디인지 환하게 알고 있었다. 이미 남자를 알아버린
여자가 참는다고 몸이 반응을 멈추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벌써 여러 번 경험했음에도 아닌 척 하는 그녀가 오히려 그를 불타게 만들 뿐이었다. 도도한 척 고고한 척 하는 여자를 괴롭히며
본성을 억누르고 있는 그녀의 거짓을 깨뜨리는 것 나름 재미있는 승부 아닌가. 어떤 스포츠 경기보다도 스릴 넘치고 쾌감을 자극하는 일이다.
또한 결국 남자가 이길 수 밖에 없는 게임이다. 협박으로 불러내어 강제로 탐하고 그녀를 먹는다. 그리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서 아주 도도한 척하는 여자를 곁에서 지켜본다. 이 얼마나
아이러니 한가. 이 얼마나 이래션네러티 한가. 태호는 자신 속에서의 잔인함이 고개를 들고 있음을 느꼈다. 가학의 심성이 꿈틀거리면서 일어나는 것이 지금 자신의 몸 아래에 깔려 있는
그녀의 얼굴을 일그러뜨리고 입술이 벌어져서 신음소리를 토해내는 암캐로 만들고 싶어졌다.
그렇다고 그녀에게 채찍을 든다거나 스팽킹을 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그런 건 태호의 취향도 아니었다. 쾌락으로 몸을 떨면서 본성 그대로의 모습으로 쾌감을 쏟아내는 암캐를
보고 싶을 뿐이었다. 태호는 그녀의 귀를 깨물기 시작했다. 이빨로 자근자근 간지러운 것보다는 조금 세게 통증이 느껴지도록 아픈 것보다는 약하게 깨물며 가끔 입술로 쪼옥 소리 나게
빨아주고 있었다. 그렇게 그녀의 귓 바퀴를 따라 돌아갔다.
그녀의 성감대 중 민감한 곳이 이 귀쪽부터 시작해서 목으로 이어지는 라인이었다. 그래서 상체를 애무할 때면 꼭 이곳부터 시작하는 것이 태호의 버릇이 되었다. 천천히 시간을 들여서
정성껏 애무를 시작하므로써 버티려는 그녀와 그런 그녀를 깨려고 하는 태호와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살짝 고개를 들어 엿보니 그녀의 볼이 아주 살짝 붉게 물들기 시작하였다. 첫 번째
빗장이 열리고 있다는 징조였다. 성적 쾌감이 피어오르면 볼이 단풍을 맞은 산들처럼 붉어지기 시작해서 서서히 아래로 내려온다.
태호의 입술은 이제 그녀의 귀에서 벗어나 아래로 목덜미로 내려갔다. 여긴 주로 혀와 입술로 애무를 해야 된다. 닿을 듯 말듯 혀로 핥다가도 입술로 강하게 빨며 강약 조정을 하는 것이
중요했다. 오르락 내리락하며 그녀의 흰 목을 빨기 시작했다. 유난히 가늘고 긴 그녀의 목선은 언제 보아도 탐스러웠다. 뱀파이어 영화에서 긴 송곳니를 내밀며 미녀의 목을 빠는 장면이
에로틱하게 느껴지는 것도 이처럼 아름다운 목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끔 태호도 그 뱀파이어 처럼 그녀의 목에 송곳니를 꽂고 피를 빨고 싶은 욕망이 불끈불끈 들기도 하였다. 태호가 뜨거운 입김과 함께 그녀의 목덜미를 공략하는 동안에 서서히 그녀의
숨소리가 달궈지기 시작했다. 애써 억누르고 있지만 가끔 입술에서 튀어나오는 거친 호흡이 그녀의 몸도 서서히 뜨거워지고 있음을 뜻 했다. 그는 서서히 한손은 빼서 아래로 내려와서
그녀의 비너스 언덕을 향했다. 손 끝에 그녀의 부드러운 잔디가 만져 졌다.
그녀의 잔디는 주로 직모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마치 매일 샴푸하고 린스하는 머리 칼 처럼 부드럽고 매끄러 웠다. 손의 움직임에 따라서 부드럽게 넘어가는 느낌이 잘 키운 풀밭의 여린
잔디를 손 끝으로 만지는 그런 느낌이었다. 잠시 손가락을 갈퀴처럼 해서 그녀의 터럭을 어루만졌다. 손가락 사이사이로 그녀의 보짓털들이 갈라지고 스치며 지나간다. 부드럽게 그녀의
터럭이 주는 감촉을 즐기다가 아래로 내려갔다. 가지런히 모여 있는 그녀의 다리 사이로 손이 미끄러졌다.
태호의 손이 안으로 들어가자 손에 밀려 다리가 양 옆으로 벌어졌다. 여전히 그녀는 자신이 움직이지 않는 인형인양 힘을 빼고 있었다. 손이 들어오지 못하게 힘주어 반항은 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인형이 되어 누워 있을 테니 네 마음대로 해라. 말을 하지 않은 채 그녀의 입을 대신해서 온 몸으로 이렇게 태호에게 말을 하고 있었다. 결국 그녀 자신이 어떤 형태 든 먼저
움직이는 일은 없었다.
"훗... 어차피 너도 이런 걸 즐기잖아... 언제나 이렇게 뻣뻣하게 있지만 너의 꽃잎은 뜨겁게 젖어 있을 텐데......................................"
태호는 속으로 비웃으며 그녀의 꽃잎으로 쑤욱 자신의 손을 밀어 넣었다. 얇고 넓은 그녀의 꽃잎 날개가 밀려들어간 태호의 손에 의해 벌어지면서 안의 속살과 구멍까지 아주 활짝 열어
주었다. 생각대로 촉촉이 젖은 그곳은 아주 뜨거운 열기가 구멍에서 스물스물 피어오르고 있었다. 한 손은 그녀의 꽃잎을 더듬고 있는 사이 태호는 목에서 내려와 그녀의 젖가슴을 빨고
있었다. 언제나 리듬이 중요했다. 강한 듯 약하게 빠른 듯 느리게 여자의 몸을 달구기 위해서는 인내와 시간 그리고 정성이 필요했다.
느긋하게 그녀들의 변화를 즐기며 천천히 달구는 그런 느긋함이 있어야 했다. 가끔은 그냥 무턱대고 쑤시면서 자신의 욕구만을 채우는 강간 식의 섹스도 물론 있기도 했다. 하지만 그게
무슨 재미가 있는가. 그게 무슨 스릴이 있는가. 그럴 거면 차라리 자신의 튼튼한 손으로 딸딸이나 치는 게 더 손 쉽고 덜 힘쓰고 욕구배출에도 도움이 된다. 섹스는 커뮤니 케이션이다.
내가 그녀에게 1을 주면 그녀가 나에게 1을 돌려주며 서로 하나씩 그 쾌락을 늘려가는 것 그녀의 반응 속에서 내 즐거움을 찾는 것이 훨씬 자극적이고 재미있는 섹스가 된다.
태호의 섹스관은 그러했다. 태호는 비컵의 탱탱함을 간직하고 있는 그녀의 젖가슴을 입 안 가득 빨면서 젖꼭지의 맛을 음미하고 있었다. 그녀의 젖꼭지는 분홍빛에서 어느새 아주 옅은
갈색으로 색이 진해져 있었다. 그리고 처음 보았을 때보다 좀 더 커지고 알이 실해졌다. 아마도 출산이라는 것이 그녀의 몸을 변하게 한 것이 분명했다. 젖꼭지를 입 속에서 굴리자 아주
딱딱해지며 길어지는 느낌이 마치 남자 아이 고추를 가지고 노는 느낌이었다.
어느새 그녀의 꽃잎이 벌어지면서 뜨거운 애액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아닌 척 버티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그녀는 물이 많은 여자였다. 손가락들이 그녀의 주름을 헤집고 손바닥이 그녀의
구슬을 비벼대는 동안 그녀의 문은 열리고 그녀의 구멍에서는 맑은 애액이 솟아나 항문주름까지 흘러 내렸다. 탱탱한 엉덩이가 만나는 계곡에 흐르는 그녀의 애액은 언제 마셔도 단맛이
났다. 기본적으로 안의 청결을 신경쓰는 그녀 덕분에 태호는 매번 그녀의 달콤한 꿀물을 마실 수 있었다.
적당히 발딱 선 젖꼭지는 입술에서 손에게 넘겨버리고 태호는 얼굴을 그녀의 꽃잎으로 옮겼다. 통통히 살이 올라있는 언덕 안에서 자리 잡고 있는 그녀의 꽃잎 날개는 옅은 갈색을 띄고
자르르 윤기가 흐르고 있었다. 그녀의 애액이 마치 선탠오일을 바른 것처럼 그녀의 꽃잎에 광을 내어 주고 있었다. 태호는 우선 그녀의 구슬을 베어서 물었다. 촉촉이 젖어 있는 입술로
가볍게 물고 숨을 내쉬었다. 여성의 클리토리스는 남자의 귀두에 해당하는 곳이라고 알고 있었다.
처음엔 믿기지 않았지만 알면 알수록 정말 자신의 물건과 닮아 있음을 알았다. 그녀의 구슬을 감싸고 있는 표피를 입술로 벗겨냈다. 어린 시절 자신의 그곳을 감싸고 있는 표피를 어쩌다
벗겨내어 신기했던 시절처럼 태호는 그녀의 구슬을 덮고 있는 표피를 살짝 입술로 깨물며 벗겼다 다시 입혔다 하면서 장난을 쳤다. 손가락으로 하는 것보다 덜 아프고 부드러운 입술과
혀로 하면 그녀의 반응이 좀 더 빨리 찾아온다. 그녀의 구슬이 점점 커지며 딱딱해졌다.
발기하는 남성의 그것처럼 처음보다 두 배 정도 커진 구슬이 부풀어 올라 붉게 충혈 되고 있었다. 비너스 언덕 위 그녀의 아랫배에서 작은 경련이 느껴졌다. 그녀가 슬슬 언덕을 올라가고
있다는 싸인 이었다. 신음소리 비슷한 숨소리가 은은하게 들려왔다. 태호는 속으로 미소를 지었다. 결국 오늘도 태호가 원하는 대로 그녀의 몸은 열리고 있다는 증거였다. 좀 더 구슬을
빨며 그녀의 흥분도를 높이다가 갑작스럽게 아래로 내려왔다. 태호의 코가 그녀의 윗부분을 비비며 입술은 그녀와 꽃잎 구멍 주위를 빨아 당기기 시작했다.
말했듯이 그녀의 애액은 단맛이 나는 맑은 물이었다. 여자 특유의 시큼함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마저도 태호를 자극하고 있었다. 태호의 입가는 이미 그녀의 애액으로 범벅이
되고 있었다. 그는 입술을 들이밀으며 그녀의 구멍으로 혀를 집어넣었다. 물컹거리는 혀가 구멍을 지나서 안으로 밀고 들어가자 그녀의 양손이 시트를 꽉 잡으며 허리가 휘어 들어갔다.
그녀의 반응을 보며 태호는 좀 더 강하게 그녀의 꽃잎에 얼굴 전체를 비비고 좀 더 압박하며 더욱 심하게 빨아들였다. 마침내 그녀의 신음소리가 크게 울렸다.
"아악...!... 아흑.......!.............................................................................................."
태호는 더욱 강하게 리듬을 주면서 빨았고 한 손은 그녀의 구멍으로 손가락을 밀어 넣었다. 두개 손가락을 모아 구멍의 보드라운 속살을 헤집으며 집어넣자 그녀가 신음소리를 다시 내기
시작했다.
"하흑......!... 우웁..................................................................................................."
고개를 들어 위를 보니 그녀의 한 손이 자신의 입을 틀어막고 있었다. 이미 터져 나오는 신음소리를 그녀의 가냘픈 손으로 막을 수 없을 텐데도 안간힘을 쓰며 입을 덮은 채 막고 있었다.
태호는 씨익 웃으면서 다시 그녀의 꽃 잎을 빨았다. 손가락으로 느껴지는 그녀의 안쪽은 자잘한 돌기들과 물컹거리는 속살이 꿈틀대고 있었다. 그가 손가락으로 그녀의 구멍을 쑤시는
이유는 자신의 물건으로 느낄 때 보다는 디테일한 촉감을 느낄 수 있어서 이었다.
또한 구멍 안에 있는 그녀의 또 다른 약점을 정확히 공략할 수 있었다. 한 손가락을 더 넣어서 세 손가락으로 그녀의 안쪽을 마구 긁기 시작했다. 구멍 위쪽에 유난히 주름지고 돌기들이
느껴지는 곳이 있었는데 그녀의 또 다른 약점이었다. 이곳을 부드럽게 긁어주면 그녀는 어느새 엉덩이를 움찔거리면서 쪼여오기 시작했다. 지금도 마찬가지였다. 이내 안쪽의 속살들이
부풀어 오르며 손가락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웁..... 우욱........ 하흑...... 아..................................................................................."
그녀의 허리가 이리저리 똬리를 트는 것을 보며 슬슬 자신의 물건을 꽂을 때가 되었음을 알았다. 이미 승부는 끝났다. 태호가 자신의 본성을 누르고 장시간 그녀를 애무하다보면 자극이
되어 자신의 물건은 어느새 완전 빵빵하게 팽창하고 터질 듯한 압박감으로 주체하기 힘든 상태가 되었다. 강직도도 강직도지만 팽팽한 그의 물건 굵기가 우람해졌다. 또한 장시간 압박을
당해왔기 때문에 이젠 아무리 강하게 쑤셔대도 금세 사정하지도 못하게 된다. 그만큼 오랜 시간 그녀를 탐할 수 있는 장점이 되었다.
태호는 손가락을 빼고 몸을 들어 양손으로 그녀의 다리를 쭈욱 벌렸다. 유연한 그녀의 다리는 거의 일자로 벌어졌고 그 덕에 꽃잎이 열리면서 선홍빛 구멍이 훤히 보였다. 주르륵 애액이
흘러내리는 그 곳은 아침이슬을 잔뜩 머금은 장미꽃처럼 보였다. 그 꽃잎 위에 매달린 구슬도 어느새 완전 껍질을 벗고서 남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다. 태호는 자신의 허리를 밀어서
서서히 그의 물건을 그녀의 꽃잎 가운데 구멍으로 집어넣었다. 이미 그의 손에 팽팽해진 그녀의 속살들이 그의 물건을 감싸 쥐며 쪼여왔다.
그녀의 압박을 견디며 안쪽까지 천천히 들어갔다. 곧 그의 뿌리 끝까지 들어갈 듯 싶자 마지막에 힘을 주어 팍하고 끊어 밀어붙였다.
"으흑!...................................................................................................................."
그녀의 목에서 다시 한 번 울림이 터졌다. 뜨거운 그녀의 안은 미끈거리는 애액과 함께 고온의 사우나 같았다. 태호는 서서히 다시 뺐다가 힘차고 빠르게 안쪽 깊숙이 넣기를 반복하였다.
뺄 때 그녀의 살들이 같이 밀려나오고 쑤셔 넣을 때 같이 밀려가는 느낌이 반복될수록 점점 애액이 많아지면서 부드러워졌다. 이래서 여자의 애액을 사랑의 윤활유라고 하나보지? 마치
갓 움직이는 피스톤이 점점 윤활유가 칠해지며 부드럽게 움직이는 기분이였다.
태호는 최대한 그녀의 속살을 음미하며 천천히 박았다. 박을 때도 요령이 필요했다. 방향을 바꾼다거나 깊이를 달리한다거나 아니면 리듬을 바꾸거나 하면서 변화를 주지 않으면 그녀의
반응이 이내 식었다. 속된 말로 좌삼삼우삼삼 이라고 좌우 세 번 찌르고 우로 세 번 찌르고 하는 식으로 방향에 변화를 둔다. 얕게 세 번 정도 박다가 강하고 깊게 한번 쭉 밀어 박아준다.
그리고 깊게 박힌 상태에서 한번 원을 그리며 비벼준다. 그녀의 치골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것을 느끼며 다시 뺀다.
이것도 규칙적인 반복이 되지 않게 손에도 변화를 준다. 빠르게 움직이다가도 극도로 천천히 움직인다. 횟수도 세 번에서 네번 또는 두번 계속되는 변화로 그녀의 예측을 빗나가게 한다.
이렇게 끊임없이 자극을 해야 그녀의 반항을 잠재울 수 있었다.
"아..... 아학... 악... 하악... 웁... 흐윽............................................................................"
이제 그녀의 입을 막고 있는 손가락 사이로 뜨거운 신음소리가 터져 나오면서 점점 커지고 있었다. 막고 있어도 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었다. 거칠어진 숨소리가 티나게 울리고
그녀의 허리와 엉덩이도 비틀며 꼼지락 거리고 있었다. 이미 절정의 정상에서 춤을 추고 있는 것이었다. 서서히 속도를 올리면서 태호도 정상을 향해 달려가도 될 듯 한 느낌에 지금까지
초식에 신경 썼던 움직임을 본성에 맞게 기어변속을 했다.
"팍!..... 팍!..... 팍!......................................................................................................"
태호는 힘껏 허리를 튕기며 박아댔다. 그녀를 달구기 위해 움직임에 신경 쓸 필요 없이 자신만의 쾌락을 위해서 움직이고 있었다. 이제 자유롭게 상승하면 되었다. 그의 배와 그녀의 배가
쩍쩍 소리를 내며 살과 살이 내는 강렬한 타격 음을 내었다. 점차 허리의 움직임이 빨라지며 물건의 끝이 화르르 타오르는 것을 느꼈다. 아주 찌릿한 전율이 스쳐지나간다. 태호는 절정의
순간이 되었음을 느꼈다. 그녀의 다리에 힘이 들어가며 뻣뻣해지는 것을 느끼는 순간 그는 마음껏 그녀의 안에 자신의 정액을 쏟아내고 있었다. 하얗게 눈앞이 밝아지며 소름이 온 몸을
스쳐지나갔다.
새로운 환락의 장이 계속 되고 있었다. 그녀는 머리를 베개에 처박고 있었다. 태호는 그녀의 엉덩이를 높이 들어서 잘록하게 들어간 허리를 두 손으로 잡고 양손으로 밀었다 붙였다 하며
박고있는 중이었다.
"읍..... 윽..... 으흡...... 흑..... 웁...... 윽........................................................................."
엉덩이와 그의 뱃살이 철썩철썩 소리를 내고 태호는 한 손을 내려서 자신의 물건이 박아대고 있는 꽃잎 위 항문주름에 엄지를 밀어 넣었다.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그곳이 서서히 열리며
엄지손가락이 그 안으로 파고 들어갔다. 그녀의 신음소리가 좀 더 날카로워지며 그녀의 한 손이 뒤로 뻗어 와서는 그녀의 뒷구멍을 찔러 넣고 있는 태호의 손목을 잡았다. 그는 그녀의
손길은 무시한 채 힘을 주어 손가락을 더 깊숙이 집어넣었다.
쑤욱 들어간 손가락 마디 아래가 꽃잎 구멍과는 다른 뜨거움을 품고 있는 안에 깊숙이 들어갔다. 손가락 끝에서 한 겹 얇은 막 살점 아래로 왔다 갔다 하고 있는 자신의 물건이 느껴졌다.
항문 아래 밑에 들어있는 그의 물건의 굴곡과 힘줄 버섯처럼 도드라져있는 귀두의 형태 위에서 눌리는 태호의 손가락의 느낌이 자극이 되어서 그의 물건은 더욱 딱딱해져서 그녀의 뱃속
깊이 파고들었다.
"아흑......!... 흑...... 흡..... 흑....... 우웁........ 윽!.............................................................."
그의 물건이 그녀의 뱃속 깊이 박힐 때마다 그녀의 신음소리는 숨이 멎을 듯 울어댔다. 그녀는 고통스런 표정을 지으면서 머리를 박고 있는 하얀 베갯잇을 입에 문 채 흐느끼고 있었다.
태호는 엄지 손가락으로 그녀의 뒷구멍을 마구 헤집으며 허리를 빠르게 움직였다. 그녀의 애액이 넘치고 넘쳐 그녀의 허벅지를 타고 흘러 내렸다.
"찌걱..... 찌걱..... 찌걱................................................................................................."
그녀의 꽃잎과 태호의 물건이 서로 끈적거리는 소리를 내며 만났다 헤어졌다를 반복하는 사이 슬슬 정상이 가까워져 갔다. 이미 그녀의 다리는 풀려서 엉덩이를 들고 버틸 힘도 잃었지만
우악스럽게 태호는 그녀의 엉덩이를 들어 하늘로 높이 세운 채 열심히 박아대고 있었다.
"으윽!........................................................................................................................"
태호는 신음소리와 함께 고개를 치켜들며 인상을 썼다. 뒷머리로 올라오는 찡한 느낌과 함께 그의 물건 끝에서 시원스레 뜨거운 것을 방출하기 시작했다. 아래가 뻥 뚫리는 느낌과 함께
치밀어 올라왔던 긴장감이 사르르 녹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고 서서히 그녀의 엉덩이로 자신의 아랫배를 기대며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을 붙잡고 놔주지 않던 태호의 팔에
힘이 빠지자 스르륵 무너지며 엉덩이가 털썩 주저앉았다.
그 위로 태호가 엎어지며 그녀의 볼록한 엉덩이로 그의 사타구니가 파묻혔다. 세 번째 방사를 마친 그의 물건은 그녀의 안에서 서서히 쪼그라들고 있었다. 잠시 태호의 몸 안에 깔려있던
그녀는 숨을 고르자마자 그의 몸을 밀치고 일어났다. 그녀는 수건으로 자신의 몸에 있는 태호의 흔적을 대충 닦아내고 벗겨진 자신의 옷을 입기 시작했다. 시간이 별로 없었다. 그녀에게
잠시 주어진 시간에 태호를 보러온 것이었기 때문에 그 시간이 끝나기 전에 돌아가야 했다.
브래지어와 팬티를 입고서 그 위에 슬립을 입었다. 대충 얼굴화장을 하고 마스카라로 눈썹을 살렸다. 마지막으로 립글로스를 바르고 윗입술과 아랫 입술을 포개면서 뽁뽁 소리를 냈다.
어느 정도 얼굴이 정리되자 겉옷을 입기 시작했다. 꽃수가 놓인 넥장식의 민트빛깔 스모크 밴딩 맥시 원피스를 입고 그 위에 레이스 장식의 흰색 미니멈 패브릭 재킷을 걸쳤다. 다시 잠시
외출 나온 모습으로 돌아간 청초롬한 그녀를 침대 위에서 벌거벗은 몸으로 지켜보던 태호가 썩은 미소를 날리며 지켜보고 있었다.
"이봐... 이번 주는 이제 만날 수 없을 테니 다음 주 언제쯤에 만나면 되겠어?..........................."
그녀는 그의 말에 대꾸도 없이 거울을 보며 머리를 정리하고 있었다. 태호는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며 말을 이었다.
"그럼... 다음 주는 화요일 날에 보자고... 그렇게 알고 있을 테니 우리 만나던 곳으로 나와... 시간은 한 2시쯤으로 하고............................."
그녀는 거울을 통해 태호를 바라보더니 조용히 말했다.
"그날은 준수 발표회가 있어요.........................................................................................."
준수 그녀의 아들. 그리고 그녀석의 아들 태호는 가슴이 싸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그는 그런 자신의 마음을 감춘 채 씨익 웃으며 그녀에게 말했다.
"아하...... 그랬나?... 그날은 안 되겠군. 어쩐다....... 그럼 그날은 내가 당신이랑 준수를 보러 가볼까?....................................................."
악의가 가득 담긴 농담을 그녀에게 던지면서 태호는 미소를 지었다. 정부 아닌 정부가 자식의 발표회에 같이 가자고 한다라. 왠지 순진하고 고고한 표정을 짓고 있는 그녀에게서 풍기는
그 여유로움을 깨고 싶었던 태호가 던진 악의 였다. 남들의 시선이 있는 자리에 그녀와 함께 있는 태호를 보는 시선 속에서 과연 그녀는 어떤 모습일까. 아니 그런 자리에 그가 오는 것
자체를 바랄 리 없었다. 아무리 그녀를 겁박하고 있는 사이일지라도 여자가 고개를 돌려 태호를 직접 바라보았다.
그러나 그녀의 눈빛은 분노라든지 증오 같은 감정이 실려 있는 것은 아니었다.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의 시선으로 태호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는 그렇게 가만히 그를 지켜보다가 입을
열었다.
"그러고 싶으면 그러세요... 같이 가도록 해요..........................................................................."
전혀 뜻밖의 그녀의 반응에 놀란 쪽은 오히려 태호였다. 아무리 같은 가족이라고 하지만 이렇게 그녀와 몸을 섞고 있는 사내를 아이의 발표회에 초대한다.......? 그가 던진 악의에 대한
응징이라면 평소 그녀의 성격상 과도한 대응이었다. 아니 전혀 그녀답지 않는 대답이었다. 나에게 당했던 것이 억울해서 한번 세게 나와 본다 이건가? 맨날 아가씨 노릇이나 하는 줄
알았더니 그런 게 아니었나? 태호는 속으로 쓴웃음을 지으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갑자기 보여준 그녀의 모습에 놀라긴 했지만 따지고 보면 뭐 곤란한 일도 아니었다.
"하하하... 알았어... 같이 가자고... 뭐 하긴 내가 못갈 자리도 아니니까... 흐흐흐............................"
여자는 다시 거울을 보고 머리모양을 마지막으로 손보고 있었다. 태호는 그녀의 등 뒤로 얘기했다.
"그럼... 그날은 그렇게 보낸다 치고 목요일 날로 우리는 따로 만나도록 해... 시간은 아까 말했던 것 그대로 하고... 그날 오늘처럼 또 오붓하게 지내자고........................."
여자는 옷매무시를 한 번 더 손보고 그대로 방을 나섰다. 그녀가 나가면서 닫은 문이 쾅 소리를 내며 닫혔다. 방 안에는 정적이 흐르고 남자만이 홀로 남았다. 태호는 담배를 꺼내 물고는
모텔의 창을 열고 밖을 내다보았다. 맑은 하늘이 드높은 것이 날씨 좋은 오후였다. 창문을 열자 멀리 보이는 호수에서 불러오는 바람이 방 안으로 흘러들어왔다. 그는 길게 숨을 내쉬며
담배연기를 뿜어냈다. 연기가 바람에 맞아 흩어지며 사라졌다.
남의 여자는 맛있다. 그것이 동생의 여자라면 조금 더 특별한 맛이다. 특히 복수라는 아주 달콤한 감미료가 버무려지면 아주 죽여주는 맛이 된다. 태호는 그 금단의 요리는 계속 몇 년째
즐겨오고 있었다. 본사가 있는 건물에는 오랜만에 들어서고 있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들어오지 않았던 그곳이었다. 무소불위의 소환장이 아니었으면 아마 영원히 오지 않았을 것이다.
태호는 입구에서 아는 얼굴을 보고 쓴웃음을 지었다. 자신을 기다리며 서있는 정장차림의 여자 아버지의 수발을 들고 있는 강비서였다.
강수진 들리는 소문에는 몸 시중도 들고 있다는데 진의여부는 알 수 없었다. 그만큼 아버지의 가장 측근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얘기도 되었다. 강비서도 태호를 보자 또각또각 힐소리를
내며 일직선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그의 앞에서 공손히 인사를 하고는 다시 서서 그에게 입을 열었다.
"회장님께서 기다리신지 오래 됐습니다... 올라가시지요............................................................."
그리곤 뒤를 돌아 앞장서서 걷기 시작했다. 태호는 그런 그녀를 쫓아 걸으며 시선은 그녀의 히프로 떨어졌다. 장미무늬가 그려진 모던 스커트 였는데 항아리모양으로 히프라인에 맞춰서
아래로 직선으로 떨어지는 스타일이었다. 그녀의 몸에 딱 맞아 떨어지는 라인이 탐스러웠다. 힐을 신고 걸을 때마다 엉덩이가 실룩샐룩 거리며 왔다 갔다 하는 것이 섹시하기 이를 데가
없었다. 물론 그녀의 쭉 뻗은 각선미도 한몫 단단히 하고 있었다.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문이 닫히자마자 태호는 그녀를 뒤에서 안으며 속삭였다.
"수진..... 오랜만이야?........................................................................................................."
그녀의 잘록한 허리에 손을 감싸며 등 뒤에서 끌어안으며 귓가에 속삭였다. 강비서는 그리 놀라지도 않는 표정으로 가만히 서서 담담히 말했다.
"이태호 전임 상무이사님... 이곳은 회사입니다... 그리고 이런 건 성희롱으로 신고 될 수 있는 행위입니다......................................"
갸름한 턱선의 그녀가 엘리베이터 벽면을 통해 자신을 보고 있음을 깨달은 태호는 그녀의 귀를 깨물며 말했다. 낮에 탐했던 여자의 모습이 겹쳐지며 마음이 뜨거워졌다.
"전임 상사한테 그렇게 말하면 쓰나... 그렇게 말하면 전임상사와 함께 몸을 섞은 여사원은 뭐라고 말하지?... 성상납으로 출세를 하는 야심가?... 아님 로비스트?..................."
살짝 강수진의 눈썹이 찌푸려졌다가 다시 원래 표정으로 돌아갔다. 예전에 태호의 곁에 있었던 여자. 그 시절은 야심과 정열로 그에게 다가왔던 그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