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내의 비밀 - 1부 > 야설 | 【야설탑】야설,야동,야한소설,성인야설,무료야설,야한동영상 | yasul.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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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내의 비밀 - 1부

야설 0 380

나에게 다섯 명의 아내가 생겼다. 어떻게 보면 참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기도 하고 또 다른 사람들은 내심 부러워할지도 모르지만 혼자서 모든 것을 감당하기란 그리 쉬운 문제는 아니다.
한 집에서 항상 같이 살고 있는 내 아내와 함께 살지는 못하지만 애틋한 그리움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살아가는 내 아내들이 있다. 늘 세상을 살다가 보면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다.
별 소식이 없는 듯 이리 살아도 마음 한편엔 보고픈 그리움을 두어서 보고 싶을 때면 살며시 꺼내 보는 사진첩의 얼굴처럼 반가운 사람 그런 사람이 바로 나의 첫째 아내인 한영순이다.

한영순은 내가 근무하는 공사장 현장의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경리 사무직원이었다. 늘 아침과 저녁으로 얼굴을 대하다 보니 아주 자연스럽게 친밀감을 가지게 되었고 그러다가 내 맘에
쏘옥 들어서 온갖 노력 끝에 얻은 여자이다. 
얼굴도 반반하게 예쁘게 생기고 그녀의 집안도 괜찮은 형편에 대학도 그런대로 좋은 대학을 졸업했다. 성격도 워낙 깔끔하고 돈이라면 밤에
잠을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만큼 돈에 대한 애착심이 많은 여자다.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을 하려니 좋은 자리는 쉽게 나타나지를 않고 그렇다고 노는 성미는 더욱 아닌지라 지금 내가 일하고 있는 회사의 과장님 추천으로 공사장 현장 사무실 경리 직원이
되었다. 
우리 회사의 건설과 과장님이 누구냐 하면은 바로 그녀의 외삼촌이다. 이런 관계로 내 첫째 아내인 한영순은 기고만장하게 건설 현장 사무실에서 다른 사람이 누리지를 못하는
특혜를 맘껏 누리며 근무를 하다가 나를 만나 직장을 그만 두고 내 아내로서 자리 매김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바로 이 첫째 아내인 한영순이가 내 몰래 다른 놈이랑 눈이 맞아 불륜의 관계를 맺으며 간통을 하는 바람에 나는 팔자에도 없는 다섯 명의 아내를 거느리게 되었다. 살면서 왠지
꼭 붙잡고 싶은 사람! 
한참동안 뜨음하여 그립다 싶으면 잘 지내느냐고 이메일이라도 띄워서 안부라도 물어보고 싶어지는 풋풋한 기억 속에 있는 사람 바로 그런 사람이 내 둘째 아내인
오현경이다. 
오현경이는 어릴 때부터 우리 앞집에 살았던 여자로 얼굴이 너무나 예쁘고 머리도 좋은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여자다.
 

어릴 때에는 나하고 마치 친 남매처럼 함께 지냈다. 그녀가 어릴 때 우리 앞집으로 이사를 와서 우리 집으로 그녀의 어머니와 인사를 왔을 때 내가 그녀를 보고 홀딱 반해서 「이제 너는
내 것이야」 하고 찜을 했던 여자였다. 그런데 내가 그만 쓸데없이 정신없는 헛소리를 하는 바람에 그녀를 다른 놈에게 빼앗기는 뼈 아픈 수모를 당했다. 
어쩌다 소식이 궁금해지면 잘
있는 거냐고 잘 사는 거냐고 휴대폰 속에 젖은 목소리라도 살포시 듣고 싶어지는 사람 바로 그런 사람이 정말 내 셋째 아내인 박진옥이다.
 

박진옥은 내가 근무하는 공사장에서 일을 하던 함수철이의 아내였다. 그런데 그녀의 남편 함수철이가 노름에 아주 미쳐 돌아다니느라 자기 아내인 그녀를 돌보지 않고 내 버렸다. 자기
남편에게 버림을 당한 그녀를 돌보아 주다가 그만 내 품에 안고 말았다. 
키가 자그마하고 복스럽게 생긴 얼굴에 튼튼한 하체를 가진 여자로 아주 순박하고 착한 여자다. 고백할 수 없는
사랑이기에 하늘 빛 순정으로 내 눈시울에 젖어들고 하늘아래 같이 살아도 고백하지 못하는 비밀의 사랑으로 숨겨진 여자! 
바로 그런 여자가 내 넷째 아내인 이** 다.
 

이**는 내가 근무하는 현장 사무실 여직원으로 늘 같이 함께 지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친밀하게 되었고 우리 집에도 자주 놀러오고는 했다. 여우같이 얄미운 그녀는 내 비밀을 알게 되자
내 첫째 아내인 한영순이에게 모조리 내 비밀을 고자질 하여 일러바쳤다. 
나와는 나이 차가 십 오 육년이나 나는 아가씨인데 이런 그녀의 행동이 아주 얄미워서 하루는 그녀를 데리고서
야외로 나가 장난을 치는 척 하면서 계곡의 냇물 속에 그녀를 빠뜨렸다.
 

한 번 혼을 내 주려는 생각에 그녀를 번쩍 안아서 냇물 속에 던져 넣고는 어떻게 하나 하고서 물가에서 보고 서 있는데 물속에서 ‘후다닥’ 하고 뛰쳐나온 그녀가 순간적으로 나를 잡아서
끌고는 냇물 속으로 들어갔다. 
그리하여 물속에서 그녀와 내가 온갖 물장난을 치다가 그녀의 날씬하고 예쁜 모습에 그만 정신이 흠뻑 빠져서 나도 모르게 그녀를 안고는 물 밖으로 나와
그녀를 올라타고 말았다. 
그 날 나는 너무나 탄력이 있는 예쁜 처녀의 날씬한 몸을 타고 누르며 내 욕망을 맘껏 풀었다.
 

이 일로 인하여 **는 시집도 안 간 처녀의 몸으로 내 씨앗을 자기 몸속에 잉태하여 아들을 낳았다. 세월이 흘러 그만 잊은 듯 하여도 문뜩 문뜩 생각에 설렘도 일어나는 그렇 듯 애틋한
관계는 아닐지라도 그리움 하나쯤은 가슴에 심어두고 싶은 사람 바로 그런 사람이 내 다섯 째 아내인 김정은이다. 
김정은 내 첫째 아내인 한영순의 친구였다. 얼굴도 반반하고 통통하게
풍만한 것이 시집을 간지 얼마 되지를 않아서 남편이 교통사고로 죽자 갑자기 생과부가 되고 말았다.
 

주위에서 재혼을 하라고 모두들 권했지만 마다하고서 혼자 사는 즐거움으로 재미나게 살았다. 그러다가 내 아내인 한영순이와 자주 가까이 지내다가 나를 알게 되고 가끔씩 나를 꼬여서
함께 등산을 갔다. 
내 아내 한영순은 등산을 무척이나 싫어한다. 등산을 가는 사람들은 할 일이 없어서 다니는 사람으로 알고 있고 등산을 가는 시간이 있으면 차라리 그 시간에 집안
청소를 하는 것이 유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바로 내 아내인 한영순이다. 그러다 보니 등산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김정은이는 항상 나를 꼬여서 데리고 갔다.
 

그런데 내가 그녀와 단 둘이서 등산을 가도 내 아내 한영순이는 조금도 의심을 하지도 않고 오히려 내가 운동 하는 것이 좋다면서 둘이서 잘 다녀오라는 사람이다. 등산은 할 일이 없는
사람들이 가는 것이라고 하면서도 오히려 나를 보고는 몸에도 좋고 운동도 되니 등산을 가라는 내 아내 한영순! 
참 알다가도 모를 내 아내의 이런 태도에 나는 김정은과 둘이서 등산을
다녔다. 
이렇게 함께 등산을 다니다가 둘이서 깊은 관계를 맺게 되고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다.
 

사람은 누군가를 사랑할 때 세상은 아름다운 것이다. 살아가면서 사랑해야 할 대상이 있다는 것은 더 없이 행복한 일이다. 그 벅찬 감정이 인생에 희열을 안겨주며 삶의 버팀목이 되어
주기 때문이다. 
사랑의 성질이 그 어떤 것이던 사람은 사랑을 하는 동안은 아름답다. 사랑은 팽팽한 현악기처럼 아름다운 음률을 내기 위해 삶을 긴장시키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사람은
이 세상의 작은 것까지 모두 아름다움의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이다. 누군가를 사랑할 때 우리는 세상이 아름답다고 노래한다.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사랑하고 너무 많은 사랑을 욕심내는 것 같다.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 얼마나 벅찬 일인지도 모르면서 말이다. 인생은 문제의 시작과 끝을 되풀이하며 종착역에
이르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문제의 골짜기를 지날 때도 험악한 바위 틈에 피어오른 한 송이 꽃을 볼 수 있는 것이 삶의 비밀이기도 하다. 그리웠던 곳에서 보고 싶었던 사람을 마주
보면 마음이 마냥 푸근해 진다. 
사람이 행복한 것은 그리운 곳과 보고 싶은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이제 나는 우연곡절 끝에 맺어진 다섯 명의 내 아내에 대한 숨겨진 비밀들을 하나하나
여기에서 진솔하게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사람들은 흔히들 무언에 약속을 믿고서 부부 사이는 영원토록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면서 산다. 나 강운산도 그런 생각을 하면서 그렇게 지금까지 살아 왔다. 비록 공사장에서
노가다 생활을 하면서도 가정생활에 성실하게 최선을 다했고 그 누구보다도 
내 아내 한영순을 무척이나 사랑 했었다. 이렇게 내 나름대로 우리 부부는 늘 잘 산다고 자부해 왔는데 이런
우리의 부부생활에 생각지도 
못했던 놀라운 내 아내의 비밀을 우연히 목격을 하고 난 다음부터 난 새로운 인생살이가 시작이 되었다.
 

나는 지금까지 내 아내가 다른 남자와 간통을 한다는 생각은 솔직히 꿈에서 조차도 생각을 해 본적이 없으면서 오로지 내 아내는 일편단심 나 하나만을 사랑하면서 정절을 지닌 고귀한
가정주부
로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줄로만 그렇게 믿고서 살아 왔었다. 그런데 이런 나의 생각이 아니 나의 숭고한 이런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고 바보스러운 것인지를 최근에야 비로소
알게 되었다. 
그러니까 내가 엄청난 내 아내의 간통 현장을 목격하게 된 것은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우연한 일로 시작되었다. 그 날은 들판의 아지랑이가 아롱거리고 먼 산에 진달래가
활짝 핀 화창한 봄날 이었다. 
공사장 현장에서 인부들과 함께 잠시 쉬고 있는데 사무실에 근무하는 여직원이 나를 찾아서 불렀다.

“소장님... 다음 주가 월급을 지급하는 날 인데요... 이 번 달에 인부들 일한 명단을 어제 소장님이 저에게 주신다고 했는데... 가져 오셨어요?...........................”
 

여직원의 말을 듣는 순간 나는 ‘아차’ 하는 마음이 들었다.
 

“아... 어쩌나?... 내가 아침에 집에 그냥 두고 나왔네................................................................................”
 

나는 공사장에서 여직원과 함께 나와 현장 사무실로 향했다. 여직원이 기록한 장부랑 내가 현장에서 기록한 장부랑 대조하여 차질이 없이 맞아야 한다.
 

“**씨!... 내가 지금 집에 가서 가져올게 좀 기다려요.................................................................................”
 

나는 여직원에게 이렇게 말하고 현장 사무실 마당에 세워놓은 내 차에 올라타고는 집으로 휑하니 빠르게 달렸다. 다른 집 같으면 아내에게도 차가 있어서 이럴 때에 가져 오면 참 편하고
좋을 것이지만 
내 아내는 자기가 목표로 하는 돈을 모을 때 까지 차를 두 대나 굴리고 다닌다는 것은 꿈에서 조차도 허락을 하지 않았다. 집으로 아내에게 전화를 하고서 갈려다가 그만
두었다. 
언제인가 운전 중에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다가 앞차를 들이받은 일이 있어서 운전을 할 때는 전화를 하지 않고 조심을 하는 편이다.
 

그리고 워낙 내가 아내를 끔찍이 믿고 있는 터이라 뭐 구태여 집에 전화를 하고 갈 필요는 없었다. 오전 11시가 넘은 시간 우리 집 앞에 도착하여 대문 앞에 차를 세워서 놓고는 대문
초인종을 눌렀다. 
우리 집은 아파트가 아니고 가정 주택 집이라서 정원도 있고 대문도 있는 그런 집이다. 그런데 말이다. 오늘은 참 이상했다. 다른 날 같으면 대문 초인종을 누르면서
대문 인터폰에서 내 아내의 간드러진 목소리가 들리는데 오늘은 
아무런 소리가 안 났다.
 

“누구세요?.............................................................................................................”
 

이런 내 아내의 목소리가 아무리 기다려도 들리지를 않았다. 혹시나 외출을 했나? 아침에 내가 집을 나설 때에 아내는 어디로 외출을 한다는 소리가 없었다. 내 아내는 외출을 할 일이
있으면 반드시 나에게 외출을 한다고 말을 했고 혹시 갑자기 외출을 할 일이 
있으면 공사장에 있는 나에게 전화를 하고는 외출을 했다. 그런데 오늘은 외출을 한다고 아무런 말도 없었고
전화도 없었다. 
잠시 이웃집에 놀러 갔는가 보다고 생각하며 자동차 키에 항상 같이 끼워져 있는 키를 가지고 큰 대문 옆에 붙어 있는 작은 문을 열고는 집으로 들어갔다. 현관문을 열고
막 응접실 마루로 올라서는데 현관 입구에 낯선 남자의 구두가 놓여있는 것이 내 눈에 
띄었다.
 

"응?... 누가 왔지?... 혹시... 인천에 사는 처남이 왔나?....................................................."
 

나는 그 자리에 잠시 멈추어서 남자 구두의 주인을 생각하다가 이내 아주 불길한 예감이 머리에 스쳤다. 만약에 인천에 사는 처남이 왔다면 조금 전 대문의 초인종을 눌렀을 때에 아내는
반기는 마음으로 대문을 
열었을 것이다. 그런데 대문의 초인종을 아무리 눌러도 응답조차 없었다. 그렇다면 이 남자 구두의 주인은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도대체 누구 이기에 집안에
들어앉아 있으면서도 내가 대문의 초인종을 그렇게 눌러도 내 아내는 대문을 
열어주지도 않았단 말인가? 항상 가지고 다니는 대문 열쇠가 없었다면 아내에게 전화를 했을지도 몰랐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선 전화를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아무리 전화를 해도 안 받을 것이 분명한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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