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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제의 숨결 - 51편

야설 0 793

경화가 얼굴을 빨갛게 붉힌 채 주위를 살피더니 내 손을 잡아 눌렀다.
 

이유경 : 해... 이야기............................................................................
 

김경화.: 브라컵을 위로 밀고는..... 말했어요..... 가슴이 예쁘다고..... 유경씨가 얼마나 사랑해 주었냐 고..... 언니가 무서웠어요... 그런데도... 난..... 더 해주기를 바랬어요... 제발... 그
 손 좀 빼요..... 나 죽는 것 보고 싶은 건가 요?.... 지금도 터질 것 같은 데...... 흑........................................
 

김경화 : 포도송이 같이 선게 보였어요..... 당신이 빨아주던..... 젖가슴을... 언니가 만졌어요... 불쾌했지만 자꾸만... 젖어버렸는데..... 언니의 손을 잡았어요... 그만 두라고 했지만.....
 언니는 듣지 않았어요... 얼마나 좋은 몸이기에... 유경씨를 유혹했냐면
서...... 당신이 그랬죠?... 내가 먼저 유혹했다고... 그 때 당신이 정말 미웠어요..... 언니가 스커트를 걷어... 학...
 손..... 좀... 치워요... 제발.......................................................................
 

경화는 아예 다리를 꼬아 버렸다. 손을 내려 자신의 가슴을 가볍게 만지더니 아래로 내려 치마 속을 파고든 내 손을 잡았다.
 

이유경 : 계속해..... 나 지금 섯어...............................................................
 

경화가 힐끔 나를 보더니 고개를 돌리며 손을 거두었다.
 

김경화 : 섰어요?..... 지금?......................................................................

이유경 : 어...........................................................................................
 

김경화 : 언니 손이 내가 팬티를 하지 않았음을 알고는 속삭였어요..... 유경시를 위해 팬티를 하지 않았 냐고..... 흐윽... 내가 흐느끼며 답했어요... 그렇다고... 그러자 언니는... 내 목을
 다시 빨고 혀로 
핥으며 귀로 올라왔어요... 그리고... 다시... 유경씨... 물건으로 귀를 자극받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하더군요... 그러면서 제 거길 만졌어요. 언니보고 그러지 말라고
 했지만... 언니는 자기도 젖었다면서... 내 손을 잡아 뒤로 돌리고는
치마 속으로 넣게 했어요....................................
 

내 손이 경화의 허벅지 깊숙이 올라가 머물렀다. 손가락 끝에 경화의 음모가 닿았는데 이미 젖어있었다.
 

이유경 : 하고 싶니?..........................................................................

김경화 : 네..... 하고 싶어요..... 시간 되요?..........................................

이유경 : 오늘은 좀 그래...... 알잖아....................................................
 

김경화 : 네..... 언니가 절 돌려 세웠어요... 그리고... 다시 치마 속으로 손을 거칠게 밀어 넣고 거기를 자극하며... 키스했어요... 제 입술 사이로 언니의 차가운 혀가 밀고 들어왔어요...
 전 막을 수 없었어요... 아니 막을 
힘도... 울고 싶었어요... 참기도 힘든데... 당신은 곁에 없고... 너무 힘들었어요..... 울음 같은 신음소리가 나왔을 거예요..... 흑..... 손 넣지 마요.....
 저... 그러심 죽음 이예요...................................................................
 

손가락이 그 곳을 비집고 들어갈 듯 하자 경화가 미리 엄포를 놓았다.
 

김경화 : 화가 났어요... 왜 이렇게 당해야 하는 지.... 엉엉... 울고 싶은데... 그래서 언니 티를 걷었어 요..... 거칠게요..... 언니가 흠칫 놀라며 뒤로 물러나더군요... 따라 붙으며 브라를
 거칠게 내렸
어요... 빨았어요... 소리가 날 정도로 거칠게요... 언니는 마구 흐느꼈어요... 거울에 비쳤다고 생각돼요..... 그걸 보았나 봐요... 언니는 한 손으로 제 얼굴을 잡아당기고...
 다른 손으로... 제 가슴을 비틀었어요... 
숨이 막혔어요...... 언니는 언니대로 그런 것 같고..... 하아....... 정말이지... 당신이란 사람은.............................
 

이유경 : 그래서..... 계속해..................................................................
 

아무래도 이야기를 마저 들으려면 경화를 자극하는 일은 그만두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둘러보니 직원들은 하나 둘 씩 자리를 비웠다. 퇴근 시간이 다가 오니 손이라도 씻으려는 것이다.
 

김경화 : 좀 났내요... 언니는 자켓에서 폰을 꺼냈어요... 어디론가 전화를 하더군요..... 형부였어요... 나랑 같이 있는데... 아무래도 내 아파트에서 자고 가야 할 것 같다면서..... 그렇게
 이야기를 했어
요..... 난 싫었어요... 당신이 잤던 침실을 내어주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언니 거기에 깊숙이 손을 집어넣고 흔들어 버렸어요...... 언니가 휴대폰을 막으면서 거칠게
 숨을 내쉬는 게 들
렸어요... 언니의 팬티를 벗겼어요..... 언니의 거기 숲은 무성해요... 당신도 알죠?..... 숨이 막 힐 것 같았어요..... 언니가 빨아달라고 했어요... 난... 홀린 듯이 그렇게
 했어요..... 혀를 대었더
니 시큼했어요..... 속으로... 당신도 나를 그렇게 해 줄 때 그 맛이 이랬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언니는 계속 흐느꼈어요...... 유경씨한테 여기서 범해졌는데
 동생한테도 그렇게 되
다니... 하면서 언니가 내 머릴 당겼어요..................................................
 

경화는 잠시 숨을 내 쉬었다. 팔꿈치를 책상에 대고 이마를 짚더니 블라우스 단추를 하나 풀었다. 그리고 앞 섶을 내 쪽으로 조금 젖혔다 연 보라색 브래지어가 숨 막히게 드러나 보였다.
스트랩 마저 레이스가 달린 것이었다. 성기가 아파왔다. 
경화의 치태는 거기서 끝난 것이 아니라 고개를 더욱 숙이더니 브라의 컵을 젖혔다. 아주 대담하게도 그녀는 컵이 벗겨진 가슴을
부드럽게 감싸 쥐고 애무하듯이 했다. 
파르르 떨리는 입술과 젖은 눈이 아플 정도로 일어선 젖꼭지가 보였다. 그리고 경화는 브라의 컵을 올리고 블라우스의 푼 단추는 잠그지 않은 채로
자세를 바로 했다.
 

김경화 : 자극받았어요?..................................................................................

이유경 : 그래... 핥아 주고 싶었어....................................................................

김경화 : 아..... 떨려요..... 당신도 힘드나요?.....................................................

이유경 : 거기도 젖었고..... 옥상 가서 빨아줄까?...............................................

김경화 : 유혹... 하지 마세요... 문상 가신다면서요..... 그러고 싶긴 하지만....... 아아..... 느껴져요....................................
 

경화가 이번에는 한 손을 내리더니 스커트를 걷어 올렸다. 아주 천천히 허벅지까지 걷힌 스커트는 거기서 잠시 멈추더니...경화가 나를 보고 입술을 혀로 축였다. 그 모습 자극적이었다.
그녀가 잠시 나를 놀리 듯 하더니 스커트 자락을 위로 올렸다. 그런데 기대한 그 곳은 허벅지에 가려 겨우 음모만 보였다. 하지만 사무실에서 그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터져나가는
것 같았다. 
치마는 빠른 속도로 다시 내려왔다.
 

김경화 : 뭘... 그리 놀래요?... 한 두 번 본 것도... 아니면서....................................................

이유경 : 그래도..... 다리를 모은 채로 걷으면 그게 보이기나 하니..... 이것아............................
 

김경화 : 여튼..... 당신은 정말 나빠요... 언니와 나를 이렇게 만들었으니까요... 언니는 정말이지... 너무 큰 소리로... 흐느꼈어요... 누가 들으면... 큰일이다 싶을 정도로..... 저도... 이미
 젖었었구요..... 자제하기 힘들었어요..... 언니
가 나를 밀치고 돌려 세워서 거울로 밀고 갔어요... 치마를 허리까지 밀어 올리고 제 거길 손으로 애무했어요..... 손이 들어왔어요..... 그게
 거울에 
보이자 미칠 것 같았어요... 당신하고는 비교도 안되지만 제 거길 유린하는 언니의 손은... 전 뒤로 몸을 젖힌 채 언니의 어깨에 기대고는 언니에게 입술을 빨렸어요... 저도 힘껏
 빨았어요... 
얼마나 키스를 했는지도 몰라요... 머리가 하얗게 타는 것 같고... 아래에서는 언니의 손이 자꾸만 움직이는 탓에... 엉덩이가 퍼덕거리고 전 레즈도 아닌데... 언니의 애무에
 이렇게 변하
다니... 하지만 생각해 보니 그건 당신을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당신 생각만 아니라면 그렇게 언니에게 희롱당하는 것도 아닌데............................
 

이유경 : 그런데... 집에 함께 간거니?.......................................................................
 

경화가 잠시 손을 멈추고 나를 쳐다보았다.
 

김경화 : 네... 언니 차로... 언니는 가면서도 제 가슴과 치마 속을 더듬었어요... 밤이라서... 차가 짙게 선 팅되었으니... 아무도 보지 못한다면서 제 몸을 마음대로 다루었어요..... 아파트
 문을 여는 순간
까지 언니는... 다른 사람 눈치 채지 못하게 즐기더군요... 저도 좋았어요... 그냥... 당신 손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했어요..... 거실에서 언니와 난 서로 옷을 벗기면서
 애무했고 키스를 했어요... 
침실에서는 당신이 하던 것처럼... 했어요... 언니와 반대로 누워서... 거길....... 하아..... 이제... 더 는 못해요...................................
 

경화는 갑자기 pc의 전원을 내렸다. 시계를 힐끔 보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내가 두 팔을 힘껏 위로 뻗으며 의자를 뒤로 밀었다. 의자 등받이가 캐비넷에 닿았다.
‘그랬단 말이지?....................................................................................’

‘자매가 서로 했단 말이지?......................................................................’

‘흐음..................................................................................................’
 

다음에는 자매가 서로 애무하는 것도 볼 수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휴대폰이 울렸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휴대폰에 뜬 발신처는 처제의 폰 넘버였다. 분명 휴대폰의 발신 정보는
전화를 한 사람이 처제임을 말해주고 있었다. 
갑자기 뛰는 가슴 한두 살 먹은 어린애가 아닌 바에야 그럴리도 없건만 심장 소리가 들릴 만큼이나 숨이 가빠오는 것은 내가 그만큼 처제를
그리워하고 있음을 말하는 것이리라. 
떨리는 손으로 폰을 들었다.
 

“형부....... 사무실이세요?........................................................................”

“어..... 기다리고 있었어...........................................................................”
 

주고받는 두 남녀의 말의 끝이 갈라졌다. 떨고 있는 거였다.
 

“쇼핑은 끝났어?....................................................................................”

“네... 쇼핑하고 지금 남산 공원에 있어요...................................................”

“그래..................................................................................................”

“참.....................................................................................................”
 

처제가 잠시 뜸을 들였다.
 

“전에 드린 만년필 가지고 있어요?...........................................................”
 

만년필 처제가 준 선물은 그 날 이후 셔츠에 항상 꽂혀 있었다. 중요한 서류에 사인을 할 때면 언제나 그 만년필을 사용했다. 사무직으로 있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건 만년필이다. 특유의
묵직한 감촉과 펜촉이 종이 위를 달려가는 시원한 느낌과 그 소리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이었다. 
처제가 선물했는데 그걸 몸에서 떼어 놓을 리가 없었다. 가만히 만년필에 손가락을 대어
보았다. 
처제의 손길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그래..... 매일 사용하고 있어..................................................................”

“그거 잊어버리시면 안 돼요... 왜냐하면......... 음... 음................................”
 

처제가 이제는 말꼬리를 흐렸다.
 

“왜?... 무슨 말을 할려고 그래?... 궁금하게...............................................”

“그 만년필에..... 제가...... 이런 말 하려는 제가 참 부끄럽네요... 나중에 이야기해야겠어요............................”

“실없긴..... 퇴근시간 대는 대로 그리 나갈게................................................”

“네... 조심해서 오세요.............................................................................”
 

퇴근 시간이 되자 경화는 나를 쳐다보더니 알 수 없는 한 숨을 내쉬고는 서류를 정리하더니 이내 사무실에서 나갔다. 잠시 있은 후 서둘러 사무실을 나와서 남산 공원으로 차를 몰았다.
사무실에서 거기까지 겨우 10분 남짓한 거리 운전을 하며 오늘 어디로 갈까만을 생각했다. 차는 시내를 관통하고 남산 외곽도로를 돌아 올라갔다. 차가 정상에 이르자 벤치에 앉아 있는
처제의 모습이 보였다. 
언제나 그 모습은 변함이 없었다.
 

도도하고 차가운 느낌의 처제 이미 그 몸 구석구석 보지 않은 곳이 없지만 곧 이민을 간다는 생각을 하자 가슴이 아팠다. 처제는 내 차를 보더니 손을 흔드는데 뭔가가 들려져 있는 것이
보였다. 
차문을 열고 내리자 처제가 손짓하며 와서 앉으라는 듯 벤치 옆을 가리켰다. 처제는 긴 주름치마를 했는데 그건 순백의 색이었다. 위엔 보라색 블라우스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머리를 전에 그 하얀 리본으로 묶어 갸름한 얼굴에서 빚어내는 차가움이 미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형부..... 앉으세요......................................................................................................
 

처제가 자리 옆에 올려놓은 쇼핑백을 반대편으로 옮기자 벤치에 앉으며 처제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희연의 고개가 내 어깨에 기대며 내 손을 잡고 손등을 부드럽게 문질렀다.
 

“잘 지낸거야?... 좋아 보여............................................................................................”

“그래요?... 이것 저것 신경 쓰고 다녔더니 살이 좀 빠진 것 같은데........................................”
 

귀 옆으로 흘러내린 몇 가닥의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면서 나를 보고 미소를 지었다. 적갈색의 입술이 가늘게 금을 긋듯 열리며 새하얀 치아가 마치 환상처럼 느껴졌다. 주위엔 아이들과
몇 사람들이 거닐고 있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 내려앉은 새들 서늘한 가을바람 내 곁의 처제 그 모든 것이 현실이 아닌 것처럼 아찔한 현기증을 몰고 왔다. 처제가 고개를 들어 내 귀에
속삭였다. 
그녀의 숨결이 실린 음성이 귀를 파고들었다.
 

“형부..........................................................................................................................”
 

처제가 잠시 말을 멈추며 입술로 귓불을 깨물었다. 온 몸이 감전이라도 당한 듯 떨렸다. 그리고 그녀가 뜨거운 숨결을 귀 속으로 가만히 불어 넣으며 내 손을 깍지 끼었다.
 

“오늘 밤... 절 혼자 두지 않으실 거죠?...............................................................................”
 

내 입가에 미소가 걸렸고 하늘엔 먹장구름이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 듯 검게 물들어 갔다.
 

“걱정 마세요... 립스틱이 묻어나거나 하진 않으니.................................................................”
 

처제는 귓불을 깨문 입술을 안으로 말면서 당겼다.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의 야릇한 자극 사람들이 오가는 공원에서 누가 보면 일어를 속삭인다고 보여줄 우리 모습이었지만 내가 받는
자극은 은밀한 욕망을 태우기에 충분했다. 
멀리서 천둥이 우는 소리가 들리자 처제는 반사적으로 내 손을 꽉 쥐었다.
 

“저... 소린 무서워요... 하지만 형부 곁이라면 괜찮을 것 같아요..............................................”
 

처제가 이번에는 혀를 내밀어 귀를 적셨다. 혀를 아주 조금 내밀어 타액으로 조금 핥은 것이다. 뜨거운 혀가 몰고 온 타액의 느낌만으로도 성기가 조금씩 발기했다. 멀리서 번개가 치고
잠시 후 천둥소리가 들려왔다.
 

“비가 오겠죠... 형부는 비를 좋아한다고 했죠?... 전 비가 싫었어요... 칙칙하고 어둡잖아요... 하지만..... 형부가 좋아하는 건 다 좋아하게 되었어요... 비가 오면... 비를 맞고 싶어요...

사람들이 앞을 지나치며 우리를 힐끔힐끔 쳐다보며 지나가면서 야릇한 미소를 짓는 것이 보였다. 처제가 흠칫 하더니 오히려 더욱 당겨 앉았다. 소리가 점점 가까워졌다. 그리고 멀리서
뿌연 습막이 산허리에 걸리는 것이 보였다. 
얼마 있지 않으면 소나기가 여기도 내릴 것이다.
 

“저... 사람들 우리보고 난하다 그러겠죠... 상관없어요... 이러고 싶으니까... 가요...... 조금 멀리...........................”

“어디로 갈까?........................................................................................................”
 

처제가 그제서야 얼굴을 떼며 핸드백에서 뭔가를 꺼내들어 불숙 내밀었다.
 

“처제....................................................................................................................”
 

그건 비행기표였다. 김해에서 제주까지 인쇄된 분명한 비행기표였다.
 

“예약했어요..... 오늘은 거기 있고 싶어요....................................................................
 

시간은 넉넉했다. 저녁에 출발할 비행기니 여기서 김해까지 간다 해도 1시간 2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을 거리였다.
 

“가요..... 그 전에 가고 싶은 곳이 있어요.....................................................................”

“거기가 어딘데.......................................................................................................”

“처음... 형부하고 데이트 한 곳..... 도착할 때면 비가 내리겠죠?......................................”
 

빗방울이 하나씩 떨어졌고 흙냄새가 밀려들었다.
 

“가지....................................................................................................................”
 

일어서서 처제의 쇼핑백을 챙겼다. 처제는 가만히 그 모습을 바라보더니 내 손을 아주 살며시 쥐었다. 트렁크에 쇼핑백을 담고 조수석을 열어 처제를 태우자 기다렸다는 듯이 소나기가
퍼붓기 시작했다. 
그리고 처음 처제와 데이트를 했던 그 곳으로 차를 몰고 갔다. 이제 2시 가까이 되었으니 거기서 두어 시간 정도는 쉴 수 있으리라. 소나기가 차창을 때리면서 정겨운
소리가 들렸다. 
처제는 내 손을 잡아 자신의 허벅지 가져가 두 손으로 소중히 감쌌다. 따뜻한 손 그 온기에 처제의 마음이 실려 왔다.
 

“형부의 손은 언제나 따뜻하군요... 이 손을 그리워했어요..... 그리고 많은 밤들을.............................”
 

처제의 손에 습기가 맺혔고 목소리가 떨렸다. 그리고 내 성기가 서서히 발기하기 시작했다. 차가 시내에서 다시 외곽으로 빠져 나갔고 비포장 길을 천천히 달려갔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몸이 뜨거워졌다. 내쉬는 숨소리가 거칠어졌다.
 

“처제..... 나도 그래... 늘 희연이 생각을 했어............................................................................”
 

내 목소리의 떨림, 그 속에 깃든 욕망을 눈치 챘을까? 처제가 한 손을 들어 무릎에 놓더니 치맛자락을 말아 쥐기 시작했다.
 

“........................................................................................................................................”
 

차는 덜컹거렸고 그때마다 내 손은 처제의 손과 함께 위로 거슬러 올라갔다.
 

“형부는... 언제나 자극적 이예요..............................................................................................”
 

처제의 숨소리가 어느새 거칠어졌고 힐끗 본 그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낮 하늘을 아주 어둡게 물들인 하늘이 번개에 서너 조각으로 갈라지면서 소나기가 내렸다. 숨이 점차로
막혀왔다. 창을 내려서 시원한 바람이라도 들이키고 싶었지만 비 때문에 그럴 수도 없었다. 
빗속의 비포장 길을 달려가는 차는 아주 느릴 수 밖에 없었고 시야는 겨우 몇 미터에 불과 할
정도로 짧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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