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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에 찾아온 첫사랑 - 7부

야설 0 5729

그는 기어코 싫다는 날 무시하고 날 뒤집어버린다. 그리고 날 살짝 들어 자기의 몸 위에 올린다. 꼼짝없이 난 볼기 맞는 자세가 되버린다.
 

"가만히 있어봐... 금방 확인만 할께... 하하.............................................."

"하지마... 응?............................................................"

"멀 아까 다봤는데........................................................."
 

그래도 난 너무 부끄럽다.
 

"근데... 엉덩이에 털난다는 말이 맞는거야... 아님 똥꼬에 털난다는 말이 맞는거야?......................................................"

"........................................................................"

정말 짖꿎다.
 

"울다 웃으면... 엉덩이에 털난다고 하나... 울다 웃으면 똥꼬에 털난다고 하나... 진짜 헷갈린다.............................."

"..........................................................................."

"에이... 그럼... 둘다 확인해야지....................................................."

"하지마..................................................................."

난 아무소용없는 이말만 되풀이한다. 
기분이 묘해진다. 부끄럽고 창피하면서도 나의 그곳은 또 뜨거워짐을 느낀다. 그가 내 엉덩이를 쓰다듬는다.
 

"엉덩이 빵빵하니 좋네... 이러니 애들도 팍팍 잘낳지... 하하................................................"

"모... 다 잘 논다........................................................."

"논다?... 아... 경상도 말로 애 논다고 하지......................................"

"엉덩이에는 털이 안났고... 그럼... 어디........................................"

".............................................................................."
 

그는 내 엉덩이를 두 손에 잡고 살짝 벌린다. 정말 부끄럽다. 정말 난 변녀인가보다. 이렇게 부끄러운데 나의 그곳은 뜨거워 물이 나온다. 이제 그가 힘껏 내 엉덩이를 벌린다. 내 항문이
적나라하게 그의 눈 앞에 펼쳐질것이다. 
그가 한참이나 바라보고있다.
 

"다 거짓말이네... 둘다 털은 없고... 음... 지금 뭐하냐면... 쟈기 똥꼬에 주름이 몇개인가 세어보고 있어........................................."

"..............................................................................."
 

그런 생각은 도대체 어디서 하는지 정말 짖궂다.
 

"하지마... 그만해............................................................"
 

갑자기 내 항문에 그의 침이 내린다. 그는 내 항문에 침을 살짝 뱉고 나의 항문을 살살 문지른다.
 

"아....................................................................."

나도 모르게 소리가 새어 나온다.
 

"자기... 똥꼬 진짜 이쁘다... 헤헤................................................"
 

나의 그곳은 더욱더 젖어든다.
 

"으응......................................................................................"

난 흥분하고 있다.
 

"무릎꿇고 누워봐......................................................................"
 

난 부끄러워서 하기 싫었다.
 

"빨리... 시간 없단 말야.............................................................."
 

그가 시간이 없단 말에 난 무의식적으로 그에게 맞춰준다. 난 무릎을 세우고 상체를 숙이며 나의 엉덩이를 그에게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내가... 젤 섹시하게 보이는 자세가 이거야... 이봐 엉덩이도 펑퍼짐하지... 허리는 잘룩하지... 캬... 이 라인봐라.........................................."

"아............................................................................"
 

그가 보고있다는 것만으로도 난 이제 흥분모드이다.
 

"거기다... 너의 가장 소중한 보지랑 똥꼬도 쫙 벌리며 보이고........................................."

"..................................................................................."
 

그가 나의 허리와 엉덩이 라인을 쓰다듬는다.
 

"어이구... 이봐라... 또 질질싼다......................................................"
 

맞다. 난 그의 시선과 가벼운 터치에도 질질 싸고 있다. 그가 고개를 숙여 털부터 이미 번지르르해진 나의 그곳을 지나 항문을 전체적으로 핥타준다.
 

"아......................................................................"
 

이제 부끄러움은 사그라 들었다. 어서 그를 애무하고 싶고 그를 받아들이고 싶었다. 그는 한 손은 나의 그곳에 넣고 한 손은 나의 항문을 살살 비벼준다.
 

"아... 아... 아..........................................................."
 

그는 이번에도 항문에 손가락을 삽입하려 하지만 또 잘 안되나보다. 아주 조금 집어넣고 그대로 있다. 이제 다리에 점점 힘이 빠져 난 누워버린다. 그가 내 엉덩이를 살짝 벌리면서 내
보지에 그의것을 맞춘다. 
난 그가 쉽게 삽입할수 있게 엉덩이를 살짝 들어준다.
 

"아... 아................................................................"

"음......................................................................."
 

짧은 탄식을 내 뱉고 그가 나에게 들어온다.
 

"아... 아..............................................................."

그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한참을 그렇게 움직이고 그는 힘이 든지 내 밖으로 나온다. 그리고 바로 누으면 날 그에게 안내한다. 이젠 내가 그의 발을 보며 그를 내 속에 가둔다. 난 무릎에
세우며 정말 최선을 다해 그를 내 안에 꼭꼭 가둔다.
 

"퍽... 퍽... 퍽......................................................"

"아... 아... 아......................................................"
 

여성 상위는 언제나 날 느끼게 도와준다. 그의 발목을 붙잡고 난 절정에 향해간다.
 

"아... 아... 아........................................................."

또 눈물이 나려한다. 내 밑에서 뜨거운 기운이 나의 가슴으로 옮겨진다. 
난 이제 멈출수 없을 정도 힘껏 그의 하체에 날 내려친다.
 

"아......................................................................"
 

묘한 분위기에서의 시작인지 난 금방 느껴버린다. 이제 무릎을 침대에 대고 그의 것을 안고 살살 돌려본다. 물론 내 속에서 난 강하게 그의것을 쪼인다. 그가 나의 그곳에서 나온 애액을
나의 항문에 묻히며 비벼본다. 
이번에도 역시 그는 주위만 맴돌며 손가락을 넣지 못한다. 귀여운 그 다음에는 내가 그에게 꼭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으... 정희야.........................................................."

"네......................................................................."

나도 모르게 그에게 존대를 한다.
 

"나... 좀... 빨아줘.................................................."
 

난 그의 몸밖으로 나와 나의 애액으로 범벅이 된 그의 것을 살며시 잡는다. 그리고 나의 향기가 묻어있는 그의 것을 내 입으로 깊숙이 넣어본다.
 

"음......................................................................"
 

그가 아주 가벼운 소리를 낸다. 그는 좋은지 내 머리를 잡고 누른다. 난 움직일수가 없었다. 내 목깊이 그의것을 넣고있으니 침이 나온다. 그가 머리에 손을 놓자 난 겨우 올라온다. 침을
삼키고 다시 정성스럽게 그의 것을 빤다. 
불알에는 나의 애액으로 범벅이 되어있다. 미안해진다. 난 불알에 묻은 나의 애액을 모두 핥타간다. 그리고 하나씩 하나씩 그리고 두개 모두 내
입에 넣어본다. 
그가 절로 두 다리를 든다. 그의 반응 하나하나에 난 기분이 좋아진다. 불알과 항문사이도 나의 혀가 놓칠리가 없다.
 

"으음......................................................................"

그가 약간 큰소리를 낸다. 이곳도 좋은가보다. 참고로 짝지도 좋아하는곳이다. 
손으론 그의것을 잡고 흔들며 그곳들을 내 침 냄새가 베이도록 핥타준다. 갑자기 그가 말한다.
 

"나... 침..................................................................."
 

나는 얼릉 그의 입으로 그의 침을 받는다. 많이도 준다. 그가 날보며 씽긋웃는다. 참 잘 생겼다. 난 다시 그의 항문에 내 입을 맞춘다. 좀 많은 침을 묻혀가며 그를 애무한다. 그의 다리가
점점 올라간다. 허리도 올라간다. 
난 혀에 힘을 주어 혀 끝으로 그의 항문을 벌려본다. 살짝 들어간다. 아주살짝 그에게 한번 해주고 싶다. 난 내 손가락을 빨고 그의 항문을 만져준다.
 

"으............................................................................"

그가 소리를 낸다. 
그리고 살살 비비며 손끝을 다치지않게 살짝 넣어본다.
 

"으!.........................................................................."
 

그가 놀랬는지 짧은 탄성과 항문에 힘이 들어간다. 미안해진다. 난 손을 떼고 그를 바라본다. 

"괜찮아... 조금 더해봐.............................................................."

"어.........................................................................................."
 

다시 침을 묻히고 그의 항문을 살살 만진다. 그리고 아주 살짝 넣어본다. 아직 이런 애무는 경험이 없는 듯 그는 역시 힘을 주어 항문을 쪼인다. 항문에 힘을 주는 모습이 귀엽다.
 

"잘 안되네... 쩝............................................................"

"힘빼봐요..................................................................."

"어... 그냥... 괜히 긴장되네... 하하... 근데... 진짜 안아프지?..............................................."

"어... 안아프게 할께... 아프면 말해................................................................."
 

약간의 소심한 그의 모습이 귀엽다. 난 더 부드럽게 그의 항문을 애무한다. 그리고 천천히 천천히 그의 항문에 넣어본다.
 

"으........................................................................."
 

그가 조금 큰소리로 나의 애무를 받는다. 아까보다 조금더 들어간다.
 

"아... 기분 이상하다... 정희야.........................................................."
 

나는 손가락 한마디도 안들어간 그의 항문에 조금 힘을주어 넣어본다. 이제 그만 해야 될꺼 같다. 잠시 손가락을 돌려보고 난 뺀다.
 

"으... 기분 디게 이상하네... 근데 좋긴 좋다................................................"

"어..........................................................................."

"정희야?..................................................................."

"응........................................................................"

"너... 그 손가락 빨아봐................................................................."

그는 내게 명령한다. 
난 그의 항문에 넣었던 손가락을 입에 가져간다. 그리고. 그가 일어나서 날 안아준다.
 

"으유... 이 바보탱... 말도 진짜 잘들어... 미안... 나 못됐지........................................"

"아니... 괜찮아... 아무렇지도 않은데......................................................................"

"그래도... 싫으면 싫다고 얘기해.........................................................................."

"하나도 안 싫었는데... 진짜 괜찮아......................................................................"
 

맞다. 진짜 괜찮았다. 사랑하는 그를 위해 난 그의 모든것을 감당할수 있다.
 

"누워봐....................................................................."
 

난 눕는다. 다리를 벌리며 그를 받기위해 그가 나의 보지에 그의것을 살살 비벼준다. 그리고 곧 내게 들어온다.
 

"이번엔... 어디다 하지?................................................"

"............................................................................."

"입에도 했고... 몸에도 했고... 여기다 하면 안될꺼 같고......................................."

"자기 하고싶은데다 해.................................................."

"에이... 모르겠다........................................................."
 

그리고 그는 날 위해 삽입한다.
 

"아... 아... 아..............................................................."
 

그가 격렬해졌다. 방안은 온통 나의 신음소리로 가득해진다. 뭔가 쫓기 듯 그는 격렬하게 나의 그곳을 유린한다. 그의 불알들이 날 세게 때린다.
 

"아... 아......................................................................"
 

그는 곧 사정을 할것같다. 내 안에 해줬음 생각한다. 정말 대책없이 말이다. 그의 움직임이 더 빨라진다. 조금씩 나의 그곳도 아픔을 느낀다.
 

"아... 아......................................................................."

"으... 정희야.................................................................."

그가 내 이름을 부르는것을 보니 임박했단걸 느꼈다. 
이런 생각속에 그는 또 나의 품을 빠져나온다. 그리고 나의 털위에 그의것을 내려논다. 그리고 내 소중한 그의 정액이 나온다.
 

"으... 으......................................................................."

사정할때 나오는 그의 소리는 참 섹시하다. 
내 가슴에 내 배에 배꼽에 그리고 털에 그의 분신들이 마구 떨어진다. 역시 따뜻하다. 내 털 위에 그의 정액을 그의 자지로 문지르면서 그는
내 입으로 자지를 향한다. 
무슨 레파토리처럼 난 입에 침이 고인다. 마치 신 오렌지를 생각하며 그의 것이 내 입에 들어온다. 그리고 살짝 그는 허리운동을 한다.
 

"음................................................................................."
 

그는 다시 내 입에서 빼더니 가장 많이 그의 정액이 떨어져있는곳에 그의것을 비빈다. 내 위에서 왔다갔다하는 그의 모습이 귀엽다. 그리고 다시 그의 자지에는 그의 정액들이 묻어있고
난 다시 그걸 빤다. 
약간 시큼한맛이지만 난 맛있다고 나에게 주문을 건다. 조금있다 그는 옆에 눕는다. 큰 한숨을 내쉬면서 난 그의 분신들을 손으로 내 피부에 비빈다. 미끈거리면서
알맹이들이 생긴다.
 

"아... 이제 쫌 힘들다.............................................................."

"미안... 나땜에......................................................................."

"넌... 뭐가 맨날 미안 미안이냐..?... 하나도 안미안해도 돼... 오히려 내가 미안하지... 많이 짖꿎게 했자나..................................."

".........................................................................................."
 

난 끈적한 몸으로 그에게 안긴다. 그리고 이제 오늘의 이별을 준비하는 샤워를 하러간다. 난 또 그와 함께 욕실을 찾는다. 나는 정말 슬픈데 덤덤한 그의 표정을 보면서 자그마한 서운한
맘이든다. 
난 정성껏 그를 깨끗이 씻겨준다. 수건으로 그를 닦아 준 다음 그를 욕실밖으로 보낸다. 비록 내일 또 볼수있지만 그를 욕실밖으로 내 보내고 흐르는 샤워기에 내 눈물도 같이
흘려보낸다. 
그는 벌써 옷을 다 입고 준비중이다. 나도 서둘러 옷을 입는다. 많이 축축해진 입고 온 팬티를 놔두고 가져온 새 팬티를 입는다. 그리고 화장을 하는사이 그가 화장하는 내
근처로 오면서 내 가방을 만진다. 
그를 유심히 쳐다본다. 뭐하는거일까.
 

"윽........................................................................................."
 

그는 방금 내가 넣어둔 팬티를 꺼낸다. 내가 낚아채려하지만 그는 멀리 도망을 간다. 그리고 그것을 보고 또 냄새를 맡는다. 또 부끄러워진다.
 

"야아... 머해... 빨리 가져와..........................................................."

"싫다... 이거 나 주고 가라..........................................................."

"왜그래... 진짜 변태처럼.............................................................."

"하하... 맞어... 나 변태고 너도 변태자나.........................................."

"나 진짜 싫어... 창피해... 얼릉 줘................................................."
 

그는 킁킁 거리며 냄새를 맡는다.
 

"너... 진짜 많이 싸긴했다... 하하......................................................."

"...................................................................................................."
 

그가 팬티를 들고 내 곁으로 온다.
 

"나... 이거 주고 가... 나 혼자있어야 되는데... 이거라도 갖고싶어... 응?... 혹시... 이거 아끼는 팬티야?... 얼마야... 내가 하나사주께....................................."

"으... 으... 진짜..............................................................................."
 

그가 혼자있어야 된다는 말이 내 맘을 약하게 만든다. 언젠가 수영장에서도 언니들과 얘기하면서 여자가 입던 팬티도 판다는 얘기를 들은적있었다. 그때도 별 이해가 가지않았지만 지금
내가 사랑하는 그가 내 팬티를 갖고싶어 하는 난감한 상황이다.
 

"알앗어... 이럴줄알앗으면 한 3일입고 나올껄... 냄새지독하게....................................................."

"그럼... 나야 더 좋지... 하하하..........................................................."

".................................................................................."
 

그는 내 팬티를 꾸깃꾸깃 접어 바지주머니에 넣는다. 어쨌든 창피하지만 그 또한 묘하다. 그의 팔에 꼭 매달려 모텔 문을 나선다. 그도 담배만 필뿐 별 말은 하지 않는다. 다시 그의 차에
타서야 그는 말을 꺼낸다.
 

"집까지 데려다줘도 돼?...................................................."

"응... 근처까지 데려다주면 돼..........................................."

"아... 이제 쫌 피곤하네... 너도 피곤하지......................................"

"아니............................................................................"

"뭐가 아냐... 나 때문에 많이 시달렸으면서... 그것도 오랜만에............................................"

"아니야... 좋았어............................................................."
 

이제 점점 나의 시야에 너무나도 익숙한 나의 집에 가는길이 보인다.
 

"오늘... 푹자고 내일 일찍 나와.................................................."

"어....................................................................................."
 

자꾸 눈물이 나려한다. 아침에 설레는 맘을 가지고 나왔던 내 마음이 불과 몇분전 같은데 몇분만에 그와 헤어지게 되는 슬픔이 나의 마음을 가득차게 한다.
 

"오늘밤... 하지 말고 그냥 자... 꼭....................................................."

"걱정마... 절대 안해... 알면서........................................................."
 

그분과 만나기 2달전 난 우연히 짝지와 다른 여자의 만남을 목격한다. 물론 그전에도 다른 여자가 있음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난 그날 밤 신랑에게 그 사실을 말하지만 오히려 그는 더
큰소리로 부정한다. 
그리고 자기 화에 못이겨 또 날 때린다. 그순간 나도 도저히 참지 못한다. 지금껏 정말 정이 없이 단지 아이들의 엄마로 충실히 살기로 했지만 그날밤은 아이들의
안부 보다 내 자신 내 인생에 있어서 최대의 목표인 신랑과 갈라서기로 마음을 먹는다. 
다음날 난 무작정 변호사사무실로 향한다. 이혼에 관한 이런저런것들을 알아본다.
 

물론 전에도 이런 생각을 안해본건 아니지만 하지만 자신이 없었다. 주위 사람들과 부모님을 볼 면목이 없었고 역시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인 문제이다. 비록 그는 나에겐 정조차 없는
남편이지만 큰 부자는 아니지만 
먹고 싶은거 먹고 입고 싶은거 입고 그런 면에서는 큰 불편이 없이 해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 혼자 있을땐 어린 나이에 결혼해 사회에 나가 아이들을
키울 자신이 없다. 
사람이 정말 싫으면 정말 진짜 그사람을 마주보고 같이 숨쉬고 있는 것조차 싫어진다. 하지만 난 누구든 이해 못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것이다. 그렇게 싫은 사람과
어쩔수 없이 살아가는 나는 그게 내 인생 내 팔자라 생각하며 살아가는것이다.
 

밤에 그에게 이혼을 얘기한다. 소리를 치며 화를 낼줄 알았던 신랑은 나 예상을 빗나간다. 갑자기 눈물을 보이면서 자기가 잘못했다고 이혼하지 말자고 한다. 나 없이는 못산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해가면서 
나도 생각에 잠기지만 이혼하고 싶다. 하지만 현실은 그후로 그는 내게 정말 다정다감해진다. 이렇게까지 할 수 있는 사람이 그동안 나에게 했던것을 생각하며
몸서리를 친다. 
그 일이 있고 난 그와의 잠자리를 거부한다. 그가 안방에 오면 난 거실에서 자고 내 딸내미를 그가 오기전 안방에서 같이 재우고 그가 만지려하면 난 피한다. 혹 손이
닿기도 한다면 나 소름이 쫙 돋는다. 
이렇 듯 그분을 만나기 2달전부터 난 정말 밥만해주고 집을 청소하는 가정부 역활만을 한다.
 

그도 서서히 나의 이런 모습에 적응도 하고 난 그냥 이대로의 삶이 만족스럽다. 그와 특별히 부딪치는 일도 없고 단지 내 뜨거운 아랫도리만 허전할뿐 그는 다른 곳에서 풀고 올것이다.
이제 미움조차 남지 않아 정말정말 아무렇지도 않다. 
아무 느낌 아무 감정이 없는것이다. 이렇듯 난 정말 한심스럽게 살아가고 있었다. 단지 아이들만을 위해서 이런 내 생활에 작은
아니 큰 변화를 준 그에게 난 쉽게 그에게 빠져든다. 
그리고 모든 힘든 상황을 그나마 그에게 얘기하므로서 난 살아가고 있었고 정말 그를 이렇게 만나게 될 줄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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