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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도 - 11편

야설 0 1664

그녀의 보지 계곡을 지나서 보지와 항문 사이의 회음부에 이르렀다. 여자들의 중요한 성감대 중의 하나인 이곳을 손가락으로 지긋이 눌러 주었다 그러나 조구의 손이 계집의 보지사이를
헤집고 들어오자 계집의 몸은 의식과 상관없이 더욱더 타오르고 있었다.
 

"아아... 아아앙... 흐윽... 아아....................................."
 

조구의 손이 계집의 아주 풍만한 둔부를 때렸다. 계집의 보지 겉을 공략하던 조구의 손이 서서히 그녀의 보지 사이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물컹 하는 소리와 함께 손가락 하나가 보지에
빨려들어갔다. 
탐스런 젖꼭지를 빨고 있던 사내의 머리가 아래로 내려갔다. 계집의 두 다리가 하늘로 치켜 세워진 뒤 얼굴이 보지에 파묻힌다.


"주룩... 흐읍... 쩝쩝... 꿀꺽.............................."
 

사내는 짐승처럼 게걸스럽게 보지물을 빨아댔다. 그렇게 얼마나 보지를 핥았을까. 계집의 풀린 눈을 본 조구는 때가 왔음을 느꼈다. 서둘러 바지 춤을 풀자 기다렸다는 듯이 사내의 거무
튀튀하고 장대한 하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사내는 웬일인지 계집의 보지에 바로 입성하지 않고 보지 주변을 살살 맴돌았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후 사내의 자지가 계집의 보지
주름진 벽 사이로 살며시 들어왔다. 
계집의 흘린 애액이 뿌직 뿌직 소리를 내며 밀려나온다. 계집의 보지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사내의 자지를 뿌리째 조여댄다. 사내는 위에서
계집의 하안 유방을 투박한 두 손으로 잡고서는 자신의 
자지를 앞뒤로 때로는 원을 그리며 흔들어댄다.
 

"푸직... 푸직... 철퍼덕.................................." 


조구의 털복숭이 몸이 진애영의 아름답고 매혹적인 골짜기 사이를 부딪히며 철퍽철퍽 하는 소리를 낸다.


"아흐응... 하아... 아아아앙... 아윽..!....................................."


낮뜨거운 소리가 계집의 반쯤 벌어진 앵두같은 입술에서 흘러나온다. 사내의 묵진한 자지가 계집의 벌려진 보지와 엉덩이를 샅샅히 유린하고 있는 것이다. 계집은 사내의 자지에 의한
쾌감이 온 몸을 뒤흔들었다. 조였다 풀었다 계집의 보지는 쉴 세 없이 움직였다.


"윽... 흐응흐으... 아아아앙........................................."


계집의 입에서 단내와 함께 신음소리가 흘러 나왔다.
 

"탁... 탁탁... 철퍽... 철푸덕.........................."


고요한 전각 안에서는 오로지 살 부딪히는 소리만이 흘러나왔다.


"아흐... 흐흐흑... 아앙앙... 아아..........................."


계집은 땀에 젖은 머리칼을 좌우로 흔들며 온 몸으로 느껴지는 쾌감에 열중하고 있었다. 뒤에서 박아대는 사내의 율동에 호흡을 맞춰서 축 늘어진 젖가슴과 허리를 앞 뒤로 흔들어대며
보지를 조여왔다. 
뜨겁게 휘저어대는 사내의 저주받은 살덩이와 유방을 주물러 주는 사내의 투박한 손에 계집은 여태까지 느낄수 없던 환희를 느끼고 있었다.


"아아아아아..... 앙... 흐흐흑....................................."


계집은 본능적으로 오로지 사내의 자지가 빠지지 않도록 허리를 앞 뒤로 흔 들어 대며 요분질 치고 있었다. 보지가 부풀어 올라 풍만한 둔부가 터질 것 같다. 계집은 넘쳐나는 쾌감을
참지 못하고 신음성을 지르며 머리를 흔들어댔다. 
그런 모습을 모며 사내는 이제 절정이 멀지 않았음을 느꼈다.
 

"철퍽..... 퍽퍽...... 푸직..................................." 


사내의 검붉고 커다란 살덩이가 계집의 질벽을 마구 긁어대면서 기묘한 소리를 낸다. 서로의 체액이 이곳 저곳으로 튀었다.


"아흐으... 아앙... 아아아............................."


계집의 보지가 미친 듯이 사내의 자지를 옥죄어 온다. 계집 스스로가 본능적으로 자신의 탄력있는 엉덩이를 사내의 자지 쪽으로 흔들었다.
 

"으윽.................................."


계집의 요분질하던 허리가 활처럼 휘었다.


"허억... 헉..................................."


탁한 액체가 계집의 엉덩이와 등 주변에 흩뿌려진다. 시원한 배설감에 사내는 만족한 듯이 미소를 짓고 있다. 맑은 밤 하늘위로 달만이 그들의 자태를 바라보고 있었다.


십리정 겨울의 한파가 아주 매섭게 몰아치고 있었다. 밖을 돌아다니는 사람들은 모두들 두건을 내려 두 눈만 남기고 온통 칭칭 동여매고도 한기를 느끼는 듯 몸을 움츠리고 동동거리며
잰걸음을 재촉하고 있었다. 
실내에는 커다란 구리난로가 놓여져 있고 그 안에는 연기가 밖으로 새지 않게 나무조각이 들어있어 안은 마치 한 여름처럼 후끈하게 달아올라 있었다. 다섯
명의 장한이 웃통을 풀어 제키고 가슴의 검은 털을 드러내놓은 채로 마주보고 앉아서 마작에 정신이 쏠려 있었다. 
난로 위에서 뜨거운 물을 덥히고 있던 늙은이가 장한들을 쳐다보며
말을 했다.


"뜨거운 차를 준비할 테니... 밖에서 추위에 떨던 보초들이 오면은 속 좀 녹이게 하라고............................"


늙은이가 말을 하니 장한들은 놀음에 빠져 대꾸도 없고 늙은이는 그런 장한들을 쳐다보며 혀를 찼다. 그때 문이 열리면서 경계병 한 명이 밖의 매서운 찬 기운을 몰고 안으로 들어섰다.
두 눈만 나온채로 온 몸을 피풍으로 둘러싼 모습이었다. 
놀음을 하던 장한이 고개도 돌리지 않고 투덜대었다.
 

"아직... 교대할 시간도 아닌데... 왜 벌써 들어와... 젠장 얼른 문이라도 닫으라고................................." 


웃통을 벗은 장한이 한기를 느끼는 듯이 들어온 사람에게 핀잔을 주었다. 들어온 사내는 문을 닫고는 춥다는 듯이 난로 옆으로 다가와 두 손을 내밀어 얼은 손을 녹이었다. 그것을 본
늙은이가 또 참견을 한다.


"두건이라도 벗고 뜨거운 차로 속을 풀라고........................................"


사내는 낡아빠진 찻잔을 들고는 다른 손으로 주전자의 뚜껑을 열고 안을 들여다보았다. 아주 가득 담긴 물이 부글부글 끊고 있었다. 사내가 주전자를 들더니 돌연 마작에 열중해 있는
사내들에게 뿌렸다. 뜨거운 물을 뒤집어쓴 장한들은 마치 벼락이라도 맞은 듯이 펄쩍 뛰어올랐다.


"이크!.............................................."

"아앗!.........................................."


뜨거운 물에 데인 살갗이 벌겋게 변하고 뜨거움에 참지 못하고 손바닥으로 부빈 부위의 살이 밀리면서 벌건 속살이 드러났다.


"아아앗!... 이게 뭐하는 짓이냐?..................................."


정신없이 날뛰는 장한들에게 물을 쏟아 부운 사내의 피풍이 쳐들리면서 검은색 묵영들이 뻗어나갔다. 탁! 탁! 퍽! 퍽! 무언가 틀어박히는 소리 비명 소리에 실내는 순식간에 난장판이
되었다. 장한들이 벌떡 일어나 무의식 중에도 검을 찾아 뽑아들고 단전과 요혈들을 가리었다. 
허나 대부분의 장한들은 몸에 한 두 개씩 구멍이 뚫려 있었고 그곳에서 이내 피가 흐르기
시작했다. 
암기를 뿌린 사내의 몸이 떠오르며 장한들을 짓쳐 들어갔다. 이어 문이 꽈당 쓰러지며 사내들이 밀려 들어왔다. 느닷없는 기습으로 요혈이 뚫린 장한들은 저항조차 못하고
쓰러졌다. 
그 날 사천지방의 대표적인 흑도 문파인 흑사회의 분타 대부분이 정체 모를 괴한들에게 습격을 받았다. 이로써 흑사회의 대외 활동은 완전히 중단되는 회생불능의 피해를
입었다. 
흉수들은 주로 암기를 썼다. 사천 지역에서 암기를 쓰는 괴한들이다.


"이게 어떻게 된 것이냐?... 누가 명도 없이 흑사회를 멸문시켰느냐?....................................."

"가주님... 이것은 음모입니다... 세가 사람들 중에 그 시각에 외부에 나갔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흑사회를 친 흉수들은 분명히 세가의 암기들을 사용했다... 아직은 종남파와 다툴 시기가 아니거늘 어찌하면 좋단 말인가?........................................."

"그렇다면... 세가에서 사람을 종남으로 보내서 해명하게 하는 것이 어떤지요?.........................................."

"종남파가 과연 믿어 줄까?....................................."

"그들도 아직은 우리와의 전면적인 충돌은 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니 적당한 보상과 함께 해명한다면 이 사태를 잠잠히 만들 수 있겠지요................................"

"음... 그럼... 종남파에는 광혼전주 자네가 가도록 하지............................................."


상석에 앉은 당문의 가주인 열성신군 당화가 무겁게 입을 떼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가주님... 제가 가서 그들에게 해명을 하겠습니다........................................"


노가도 북쪽 10여리 떨어진 하가만 지점 마치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듯이 겨울을 재촉하는 세찬 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넓디넓은 갈대밭은 세찬 비바람에 마치 깃발이 흔들리듯 좌우로
흔들리는 것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절로 으스스함을 느끼게 하고 있었다. 
당문의 광혼전주인 당력은 예감이 좋지 않았다. 분명히 맏겨진 임무를 기대 이상으로 해내었다. 기분이 아주
좋아야하는데 웬지 무언가 불안하기만 했다. 
당력은 자신의 직감을 믿었다. 사람의 육감이란 것은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 그리고 실제 당력은 그 직감으로 여러 번 위기를 벗어
나기도 했다. 
앞서 달리던 당력이 손을 들어 신호를 하자 바로 뒤따라오던 수하 10명이 속도를 높여 앞으로 튀어 나갔다.
 

좌우 측방을 경계하고 후위도 병력이 배치되어 중간에 이동하는 주력부대를 엄호했다. 당력은 고개를 들어 하늘을 주시했다. 초생달이 가늘게 남아있었다. 당력은 피부가 아주 따끔따끔
하였다. 주위에서 조여드는 살기로 인함이었다. 
당력은 자신들이 완전히 포위되어 있는 것을 알고 더욱 속도를 높였다. 뒤쪽 당력을 쫒아오고 있는 대원들은 마치 목구멍이 갈라 터질 것
같은 고통을 느끼었다. 
어차피 뒤로 처지는 대원들은 생사를 장담할 수 없는 일, 모두들 죽기살기로 앞선 당력을 쫒아 천근처럼 무거운 몸을 날리고 있었다.


전면에 갑자기 솟구치는 물체를 보고 당력은 무의식적으로 소매를 떨쳐내었다. 컴컴한 밤을 가르고 짧은 불꽃이 튀었으나 그 불빛은 컴컴한 밤에 호롱등이 길을 밝히듯 주위의 시선들이
향했다. 
이어서 갈대밭이 바람에 흔들리는 방향과는 달리 인위적으로 갈라지며 들리는 소리가 마치 귀곡성 같이만 들리었다.


"대원... 돌파대형으로..............................................."


당력은 중단 앞에 암기를 마구 날리며 진두에 나서 길을 뚫었다. 대원들은 돌파 대형을 유지하며 좌우 후면을 방어하며 앞으로 뛰었다.


"끼야악....................................."


갑자기 대형 중간부위 갈대가 좌우로 쓰러지며 그 사이에서 한 인영이 솟구쳐 오르며 2조장 당율의 머리위로 떨어져 내렸다. 아주 컴컴한 밤에도 저승사자의 칼처럼 떨어지는 칼날이
번들번들 빛나는 것이 등골에 절로 떨리게 만들었다.


"이야아......................................."


당율은 손에 쥔 검을 머리위로 쳐 올리며 자신도 모르게 벽력같은 고함을 질러대었다. 허공으로 갑자기 나타난 거한은 자신의 키만한 거치도로 당율의 몸을 검과 함께 베어버리면서
나타났다. 
그와 동시에 검은색 복면을 한 일단의 무리들이 검을 뻗으며 당문도들을 공경했다. 검들이 부딫치면서 번쩍이는 불빛 허공을 가르는 암기의 귀곡성이 보는 사람의 간담을
졸이게 만들고 기세 사납게 날던 암기가 우수수 떨어졌다. 
길다란 갈대숲 하단에서 허연 검기가 치솟아 올라 솟구쳐 올라 떨어지는 두 대원의 하반신을 향해 벽력처럼 휩쓸어간다.
 

"크아악......................................................" 


두 마디 비명성이 동시에 울리며 공중에 피무지개가 만들어졌다. 당력은 선혈로 물들은 붉은 손을 쳐들며 대선회 동작으로 전면을 치고 나가며 소리쳤다.
 

"대응하지 말고 전면을 향해 쾌속 돌파하라........................................."


당력은 난마처럼 손끝을 뻗었다. 파괴력 높은 철령전이 뿜어져 나가고 당력은 몸을 핑그르 돌려서 뒤쪽에서 다가드는 인영의 가슴에 한 손을 뻗었다. 피가 얼굴에 튀어 눈앞에 흐렸다.
무의식중에 다른 한 손을 뻗어 다가서는 인영의 머리를 감아쥐고는 돌렸다. 
당력은 힘겹게나마 앞으로 전진을 하고 있으나 얼마가지 못할 것을 알고있었다. 그가 뒤로 밀리면 그 시점이
종말의 시간일 것이다.
 

"으아아아.........................................................." 


당력은 괴성을 지르며 손에 힘을 주었다. 깊이 박힌 팔을 빼어내는데 등이 화끈했다. 온 몸의 피부가 조여지면서 손에 힘이 들어갔다. 왼발을 축으로 몸을 회전하며 피풍속에서 암기들이
쏟아져 나갔다.


"케에엑....................................................."


뜨거운 피가 얼굴에 튀어 시야가 아주 벌겋기만 했다. 숨을 쉬기 위해 쳐들은 당력의 시야에 위에서 밑으로 도끼날처럼 떨어지는 검이 비쳐졌다. 당력의 얼굴에 인간 본연의 공포의 빛이
감돌며 다리가 절로 후둘거렸다.


"으아악........................................................"


비명소리가 들리고 당력은 고개를 쳐들어 올렸다. 발치 앞으로 툭하고 몸뚱이가 떨어져 나뒹굴었다. 앞 이마 부위가 갈라져 허연 뇌수를 흘리고 있었다. 몸뚱아리가 퍼득이며 진저리를
쳤다. 마지막 까지 자신을 호위하던 호위무사장 이었다. 자신의 죽음을 대신한 시신 앞에서도 당력은 아무런 느낌도 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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