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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눈물 - 4편

야설 0 9388

미령씨가 나를 빤히 쳐다 본다.


“왜요...................”

“아니요... 가만히 보니 동호씨 멋있게 생겨서..............”

“이제 알았나봐... 나... 예전에 인기 많았어요... 눈썰미가 늦네... 하하하................. 미령씨도 이뻐요... 아름답고...................

“그러면 모해요... 이러고 사는데...................”


그말에 할 말을 잃고 티비를 다시 켰다.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던 중 아까 잠시 본 성인방송이 켜졌다. 다시 돌리려는데 미령씨가 가로 막아 버렸다.
 

“동호씨... 그냥... 거기.....................” 


두 남녀의 신음소리와 엉켜붙어 떡치는 모습이 화면에 떠 보이는 것이었다. 아무말 없이 맥주만 홀짝거리며 영화를 보고 있자니 참으로 어색하기 짝이 없었다. 고개를 옆으로 돌려서
미령씨를 보니 그 또한 홀짝거리며 화면에서 눈을 떼어놓지 않고 있었다.
 

“이리 와서 편히 기대고 봐요...............”

저쪽에 앉아있던 미령씨에게 침대에 기대여서 보라고 자리를 비껴주니 내 옆으로 다가와서 앉았다. 
미령씨의 어깨가 와 닿는다. 술이 들어가서 그런지 아님 남녀의 행위를 봐서 그런지
미령씨와 나의 호흡이 약간은 거칠어 졌다.
 

“저짓을 하면 좋을까요?....................” 

“안해 보셨어요?...................." 


그러자 그말이 웃겼는지 까르륵 거리며 웃는다.
 

“맞아... 그러고 보니 웃기네요... 지금 두 사람도 저러고 있겠죠?................” 

“.......................” 


그리곤 미령씨의 어깨가 더욱 처져 다가 왔다. 미령씨의 팔을 잡아 내 팔에 끼워 팔짱을 꼈다.
 

“그러고 보니... 팔짱을 오랬만에 해보네요... 동호씨 덕분에.................”

“저도... 그래요....................”


그러면서 미령씨의 얼굴을 바라 보았다. 이 순간 미령씨와 내 사이엔 동병상련의 느낌을 주고 받고 있었다. 가슴이 훅 하며 뜨거워 지는 것을 느꼈다. 얼굴을 돌리려 하여도 미령씨의
눈에서 눈을 돌릴수가 없었다. 
미령씨도 그러하였는지 미동도 않고 나를 그윽한 눈빛으로 쳐다 보기 시작하였다. 팔짱을 꼈던 미령의 손이 내 허벅지에 와 닿는 순간 난 팔을 풀어서
미령의 어깨를 안아주었다. 
그리곤 누구가 먼저랄 것 없이 얼굴이 다가와 서로의 입술을 찾았다.


아주 거친 입술이 느껴진다. 그간 맘 고생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하지만 지금 내가 느껴본 입술중 가장 부드러운 입술인 것이다. 입술로 만 부딪치던 키스가 서서히 열리기 시작하더니
미령씨의 혀가 내 입안으로 들어온다. 천천히 부드러운 혀를 맞이한다.
 

“음~~~~ 흠~~~~~~”

나의 허벅지에 있던 손이 내 허리로 움직이더니 양 손으로 허리를 안고 힘을 준다. 
나 또한 미령씨의 어깨를 양 팔로 안고 봉긋한 가슴을 느낄수 있도록 끌어 당기었다. 조금있으려니
얼굴에 축축한 무엇이 느껴지는 것이었다. 
미령씨의 눈물이었다. 입술을 떼고 혀로 흐르는 눈물을 닦아 주었다.
 

“나갈까요?...................... ” 


그러자 고개를 가로 지었다.


“괜찬겠어요?.........................”

“이젠... 나도 나오고 싶어요.......................”


그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그녀를 안고 다시금 키스를 하기 시작 하였다.
 

“허~~~~ 으~~ 흥~~~~~~” 


벗겨진 미령씨의 가슴에 솟아있는 젖꼭지를 깨물고 혀로 핥아주자 콧소리를 내며 내 얼굴을 오히려 자신의 가슴에 밀착시키는 것이었다. 아내 보단 약간 작은 듯 느껴지지만 그래도
아름다움을 간직한 유방이다. 
혀로 쓸어 올리며 유방 밑에서 젖꼭지 까지 천천히 말아 올린다. 손을 뻗어 반쯤 벗겨진 상의를 벗긴다. 여인은 쉽게하기 위해 머리로 몸을 지탱해 가슴을
들어준다. 
더욱더 솟아오르는 그녀의 가슴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그녀 또한 내 옷을 벗기려 허리에 있던 옷을 머리쪽으로 올려 벗겨준다. 어떻게 벗겼는지 어떻게 벗었는지 침대에는
알몸의 그녀와 내가 누워있다.
 

그녀의 손이 나의 자지를 잡고 쥐었다 펴기를 반복한다. 꼭 여자가 느낄 때 보지 속의 느낌처럼 젖꼭지에서 뒹굴던 혀가 천천히 밑으로 내려가기 시작한다. 배꼽 부위를 지나서 약간
솟아있는 아랫배를 지나 수북히 쌓여있는 수풀속에 도달 하였다. 
아내와 모든 것이 비교 되었다. 이여잔 많은 털을 간직하고 있었다. 여전히 그녀는 내 자지를 잡고 내 혀 움직임을 온
몸으로 음미한다. 
가려린 신음소리를 내었다.
 

“아~~~~ 하~~~~ 아~~~~~~~” 


내 자지에선 오랜만의 여인의 향기를 맡아서 그런지 쿠퍼액을 내보내고 있었다. 여인은 그런 액을 손가락에 묻쳐 귀두 전체로 발라준다. 마치 조금 후 자신을 공격할 육봉에 아주 조금은
봐달라는 애교의 몸짓이였다. 
수풀속을 헤매는 혀는 놔두고 손을 들어 그녀를 벌려야만 하는 계곡에 갖다 대었다. 천천히 갈라진 틈을 찾아 쓰다듬어 주었다. 촉촉했다. 조금 힘을 줘
들어가니 촉촉하다고 말하기엔 부족한 엄청난 양의 액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는 참고 있었다. 지금이라도 집어넣으면 바로 들어갈 양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때가 아니다. 아직 그녀의 모든 것을 맛보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손가락에 힘을 줄 필요 없을 정도로 깊은 곳까지 자연스럽게 들어갔다. 순간 여인의 하체가 들려진다.
 

“아학~~~~~” 


그러더니 있는 힘컷 손에 있던 내 자지를 틀어 쥔다. 몇 번의 움직임에 여인의 꽃잎은 흥건이 젖어 내물건을 받을 준비가 되어있음을 알린다. 그러나 그전에 내 혀의 감미로움을 주고
싶어 천천히 수풀에 기대여 있던 혀를 내려 
이미 흥분되여 벌어질대로 벌어진 꽃잎을 쓸어주었다.
 

“아... 흐... 응... 흥............................”

“아... 흐... 으... 크.....................”


혀가 움직일수록 미령씨의 입에선 괴로운 듯 신음이 흘러나오고 그럴수록 나의 혀는 집요하리만치 미령씨의 보지속을 헤집고 돌아 다녔다. 얼마 후 미령씨의 아랫배가 심히 요통 치는가
싶더니 내 얼굴을 일으켜 세우는 것이었다.
 

“어... 후... 그만... 그만... 후후흑..................”

그러더니 상체를 일으켜 맞주보더니 불뚝 솟아있는 내 자지를 입속으로 넣더니 빨기 시작하였다.
 

“어... 흐............................” 


미령씨의 혀 놀림과 빠는 힘이 어느새 내 귀두가 벌개지기 시작하였다. 미령씨의 입과 혀에 의해 한참 괴롭힘을 당한 귀두가 원래의 크기보다 부풀어진 흉측한 모습으로 변하였을 때 쯤
미령씨를 천천히 침대에 눕히며 다리를 세우게하고 
삽입 자세를 취하였다. 확연히 들어 온 미령씨의 꽃잎은 조금 전 나의 타액과 흘러나온 애액으로 범벅이 되여있던 보지와는 전혀
다른 또 다른 애액으로 흘러넘치고 있었다. 
남편인 성환이가 아닌 다른 남자와의 오럴이 주는 흥분이랄까 새로운 남자가 주는 신선한 쾌감을 찾아가고 있는 것에 자신도 모르게 흘러
나오고 있었다. 
흉측해진 나의 자지 또한 그런 기대감에 꺼덕거리며 흥분감을 감추질 못했다.
 

무릎을 세우고 다리를 양 옆으로 벌리고 아주 곱게 누운 미령씨의 눈은 살포시 감겨 있었고 두 손은 나의 양팔을 잡고 있었으며 가슴 과 호흡은 배우자의 불륜을 확인했던 그때보다 더
거칠어 지고 있었다. 
천천히 누운 미령씨 몸 위로 내 몸을 포개였다. 내가 움직이자 미령씨 또한 내팔을 자기 쪽으로 당겨 몸과 몸이 일치하도록 도와 주었다. 여자의 벌어진 꽃잎을
손으로 확인한 후 나의 육봉을 그곳에 맞추어 꽃잎의 열기를 느껴가고 있었다.
 

“헝... 허... 흐..................”

“흐... 으.... 흥.........................”


귀두를 살짝 꽃잎이 벌어져 있는 계곡 안으로 살포시 밀어 넣자 미령씨의 턱이 쳐들려지며 뜨거우며 가려린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어... 흐... 으...........................” 


한 번...............

두 번.............

세 번.............


천천히 그리고 귀두만 살짝 살짝 걸치게 미령씨의 꽃잎을 벌리며 들어가기를 서너번 미령씨의 가슴이 점차 부풀어지며 잡고 있는 내 팔에 힘이 가해지는데 그건 아마 이제 내 모든 것을
자신의 몸으로 넣어 달라는 무언의 압력 같았다. 
또한 미령씨의 꽃잎을 헤집고 들어간 내 귀두의 울림도 이젠 더 이상 지체 할 수 없게 만들었다.


스~~~~ 으~~~~~ 슥~~~~~ 


꽃잎에 파 뭍혀 있던 귀두가 더 깊은 계곡 속으로 미끄러지듯 들어갔다. 온 신경을 오직 그곳에만 집중하기위해서 들여마셨던 호흡 조차 내뱉지 못했던 미령씨가 흉진해진 자지가 다
들어가서야 신음 소리와 호흡이 함께 터져 나왔다.
 

“어흑.......................” 


간결하면서 단호한 그러면서 사내로 하여금 사랑하게끔 만드는 여인의 숨결 자신의 몸안으로 이제껏 넣지 않았던 다른 남자의 심벌이 들어오자 미령씨는 잡고 있던 손을 풀어 내 목을
휘감으며 있는 힘껏 켜 안는 것이었다. 
그리곤 온 몸에 아니 아랫배에 힘을 주는 것이었다. 그러자 애액으로 범벅이 된 꽃잎속을 유유히 즐기던 내 육봉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다.
애액으로 흥건히 벌어져 있던 꽃잎이 갑자기 닫히며 그 속에서 즐기던 육봉을 꽉 물어 버리는 것이었다. 처음 당한 일이라 육봉도 놀랐는지 움찔거리며 움직일 생각도 못하였다.
 

단 2,3초였겠지만 꽤 길게 만 느껴지던 꽃잎의 쪼임 잠시 후 닫쳐졌던 꽃잎이 풀어지는가 싶더니 곧 이어 또다시 닫쳐 지는것이었다. 쪼임과 풀어짐이 몇 번을 반복되었을까 더 이상
꽃잎의 몸부림에 정신을 뺏길 것을 우려했던지 나의 육봉도 천천히 움직이길 시작 하였다.
 

“허응... 흐으...........................” 


그렇게 육봉이 움직이자 그때까지 온 몸에 힘을 주려 굳게 닫혀있던 미령씨의 입에선 긴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아내의 신음보다 가늘며 콧소리가 섞인 애교 넘친 신음이었다. 또한
이런 긴자꾸보지와 훌륭한 비음소리를 갖고 있는 부인을 놔두고 다른 여자와 뒹굴고 있는 녀석이 도통 이해가 가질 않았다.
 

“어... 미령씨... 미령씬 너... 무... 좋은 명기를 갖고... 있네요....................”

“네... 에?... 흐으............................”

“좋은... 보지... 를 갖지고... 있다고요..................”


보지라는 얘기에 민망하였는지 고개를 살짝 옆으로 돌리는 것이었다.


“어흐.........................”

“어흐... 어... 윽... 흣............................”


내 목에 매달린 채 나의 움직임에 따라서 엉덩이를 맞춰주고 내가 잠시 넣고 쉴 때 마다 자신의 보지를 움직여 육봉을 느끼는 그녀가 정말 사랑 스러웠다. 그렇게 얼마를 서로의 몸을
탐하였을까? 
문득 아내와 성환이가 한 자세가 떠올랐다. 왼쪽다리를 자신의 어깨에 올리고 골반과 골반이 교차되게 하여 깊숙이 삽입되는 자세가 생각났다. 그대로 하고 싶었다.
믿었던 두 사람의 배신이 내게 준 아주 충격스런 장면을 고스란히 연출해보고 싶었다. 미령씨를 모로 눕히고 그대로 삽입하였다. 정말 깊숙이 들어간다. 자지 끝까지 들어가는 듯 한
느낌이다. 
미령씨도 그것을 느끼었나보다.
 

“어커... 억............................”

“우... 읏... 으..........................”

“동호... 씨... 살살... 해... 천... 천... 히... 흐응.........................”


너무 갑작스레 깊숙이 들어가서인지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괴로움에 말도 제대로 잇질 못하였다. 깊숙이 삽입한 채 움직임을 멈추었다.
 

“미령씨... 이 자세가 예전에 내가 아내와 성환이와의 관계 때 본 자세예요................” 


“으으응... 그래... 어... 후... 그럼... 우리도... 해... 야죠........................”

“동호씨... 천천히 깊숙이 내보지에 꽂아줘... 동호씨... 자지.............................”

“으응응... 그래... 당신보지가 터질 때 까지 넣어줄게.....................”


어느새 흥분으로 감쌓여있는 미령씨와 난 말을 놓고 있었다. 존댓말을 쓸 말큼 여유가 있질 못하였다. 서로의 몸을 탐하기에도 너무도 모자란 시간이였기에 아주 음란한 두 남녀가 내는
신음과 몸과 몸이 부딪치는 소리가 룸 안을 가득 메운다.


턱~턱~턱~~척~~~~ 척척척~~척~~~


그런 자세로 몇분을 하였을까 미령씨가 힘든 소리를 내며 다리를 내리려 하였기에 다리를 내렸으나 바로 내려놓칠 못하고 반대쪽으로 내려 놓는 바람에 미령씨가 뒤로 눕는 형상이 되어
버렸다. 
그러자 미령씨 뒤로 할수 있게 엉덩이를 들어 후배위 자세를 취해주었다. 하얗고 육덕진 엉덩이가 시야에 들어왔다. 그리곤 갈라져 있는 계곡속으로 육봉을 밀어 넣었다.
 

“흐... 응... 흥... 응.........................” 


철~~떡~척~~~척~~~ 철~~~턱~~~철~~~턱~~~


내 골반과 미령씨의 엉덩이가 부딪치며 내는 소리가 아까보다 더 크게 들리자 그것에 맞춰 미령씨의 신음 또한 그 소리 수에 맞춰 흘려 내보내고 있었다.
 

“아... 아... 아... 앙... 앙... 앙... 아... 흥............................” 

헉... 허... 헉... 츨... 끅... 측... 끅........................ 


흘러나오는 미령씨의 애액으로 인해 골반이 부딪치는 소리보다 내자지의 삽입소리가 더 크게 들릴 때 쯤 미령씨가 손을 뒤로 돌려 내 손을 찾는 것 같았다. 이미 내 자지는 하얗게 변한
폿말로 둘러 쌓여있었다. 
그 손을 잡자 손에 가해지는 힘이 곧 여자의 절정이 올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어흐... 동호씨... 어흑... 동호씨... 어흐... 어흑..........................
어응... 흑... 어허윽.....................
동호... 씨... 나... 어흐... 어흐...............

“올거... 같... 어흐어흐............ 어... 흑... 읔................”

미쳐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내자지에 미령씨의 절정이 도달해 오는 것을 느꼈다. 
미령씨의 절정을 다 받아낸 육봉도 잠시 후 참지 못하고 미령씨의 엉덩이에 쾌락의 최후를 남겨 놓았다.
갑작스럽게 관계를 맺은 후 미령씨도 나도 아무 말도 못하고 헤여졌다. 그냥 눈빛으로 잘 들어 가라는 표정만 짓고 관계를 맺은 그날 밤부터 우울한 나날이 계속 되었다. 아마도 아내
아닌 다른 여자와의 관계 때문인 것 같았다. 
아내 불륜에 치를 떨던 내가 똑 같은 행위를 한 것에 대한 죄책감이랄까 모든 다른 사람이 해도 나만은 해서는 안 된다는 그런 생각으로 삶을
살았건만 
똑같은 불륜을 저지른 내자신에 대한 실망이 우울함으로 나타나는 것 같았다.
 

그런 회색빛 날들이 한달쯤 지났을까 옷을 갈아입고 지갑을 빼먹고 나온 것을 가게를 나온 후에야 알고 어느정도 오전 일을 해놓고 집으로 향했다. 비밀번호를 누르고 현관문을 열려고
하자 걸쇠가 걸려져 있는 것이었다. 
하는 수 없이 초인종을 누르자 아무런 인기척이 없었다. 몇 번의 누름이 계속되자 잠시 후 아내의 소리가 들렸다.
 

“누구세요?........................” 


목소리에 약간의 짜증과 거칠은 호흡소리가 묻어나고 있었다.


“나야!!... 모해... 빨리 문열지 않고.....................”

“어!!... 자기야... 잠깐만!!.............................”


그러더니 얼굴도 보이질 않고 어디론가 다시 가는 것 같았다.


찰깍~~ 


문이 열리고 아내의 모습이 보였다.


“모해... 빨리 열지 않고.....................”

“모하긴... 빨래하고... 청소하려고... 청소기 돌리냐고 듣지 못해서 그렇치... 근데... 왠일이야..................... ”

“지갑... 지갑 두고 갔어......................“


신발을 벗고 거실로 들어가자 청소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았다. 나는 방으로 아내는 빨래를 넌다고 베란다로 향하였다. 방으로 향하며 베란다로 향하는 아내를 바라보았다.
아내의 치마속에 감춰있던 속살이 들어오는 햇살에 비춰지는 것이었다. 갈라져 있는 양다리 사타구니 사이에 삐죽삐죽 삐져나오는 털들이 보였다. 아무것도 입고 있질 않았다. 노팬티
그 자체였다. 
분명 아침 내가 나 갈땐 입고 있던 속옷이 그곳엔 없었다. 그러고 보니 문울 열어줄 당시 아내의 몸에 착 달라 붙어있던 티셔츠위로 앙증막게 돋아있던 젖꼭지를 아무런
의미없이 
지나쳤건만 지금 생각해보니 그 두가지 사이엔 무엇뜻이 내포되여 있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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