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름다운 두 노예 - 15부
관리자
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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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1
2018.12.09 00:49
하늘은 의자에 기대듯 몸을 맡기고 두 눈을 질끈 감았다. 가끔 얼굴이 움찔하면서 턱이 치켜 올라갈 때도 있었다. 그녀의 앞에 주저앉아 그녀의 속살을 자극하는 정훈 때문이였다. 정훈과 두 노예가 사회로 온 지 삼 개월. 그동안 태교에 안 좋다는 이유로 정훈은 정말 독한 마음먹고 성욕을 참아왔다. 임신 중인 연진이 신음소리나 교성같은 음란한 소리를 들으면 뱃 속 태아에게 영향을 줄까 두려워서 얼마나 많은 밤을 참아왔던가.
예전에 살던 곳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전세금 2억 정도의 아파트로 이사했다. 셋이 살기엔 좀 넓다 싶었지만 정훈은 자신의 두 노예들을 위하여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싶었다. 게다가 얼마후면 아이가 태어나지 않겠는가.
어찌 되었건 원룸이였던 예전 집에선 해결할 수 없었던 욕구를 해결할 수 있었다. 연진은 다른 방에서 잠을 청하고 있었다. 혼자 자는 게 무섭다길래 잠들 때까지 기다려주는 수고를 해야 했지만 그 정도가 대수랴.
정훈은 하늘을 식탁 의자에 앉혀놓고 두 다리를 벌리게 했다. 그리고 그 앞에 앉아서 하늘의 보지에 얼굴을 파묻고 있었다. 검지 손가락으로 질 구 안쪽을 후벼파면서 입술과 혀로는 음핵을 살살 굴리고 놀았다.
"흑, 아…"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 하늘의 허벅지 근육이 땡땡할 정도로 올라와 있었다. 주인의 짓궂은 공세를 받아내느라 힘이 들어간 탓이다. 눈썹이 휘어지고 눈을 질끈 감은 상태에서 흐느적거리는 그녀. 정훈의 손이 기역 자로 휘어지더니 속살을 진탕 시킨다.
그녀의 민감한 질벽이 정훈의 지문이 오감을 느끼고 벌렁거린다.
"아아…"
마치 모았다가 터트리듯 뱉어내는 그녀의 숨결을 보고만 있어도 뜨겁다는 걸 알 수 있을 정도였다. 정훈도 오랫만에 맛보는 애액 특유의 향기를 느끼며 잔뜩 흥분한 상태로 하늘을 다루고 있었다. 이미 흥건하게 젖은 그녀의 꽃잎과 물기에 젖어서 탱글탱글 해보이기까지 하는 음핵.
정훈이 못 참겠던지 벌떡 일어나서 하늘의 허리를 자신의 굳건한 두 손으로 휘어 감았다. 하늘은 안은 그는 몸을 돌려서 하늘이 앉았던 의자에 앉아 버렸고 하늘은 다음 수순이 무엇인지 잘 안다는 듯 주인의 육봉을 잡아서 자신의 꽃잎에 끼워 맞췄다.
그리고 체중을 싣고 천천히 엉덩이를 내렸다.
"악!"
세 달 동안 주인의 남근을 받아내지 않아서인지 하늘은 약간 통증이 느꼈다. 정훈의 방아찧기가 시작 되었다. 허벅지를 위로 튕기면서 하늘의 여린 허릿살을 잡아서 위아래로 흔들었다. 하늘도 조금은 아파왔지만 주인을 위해 열심히 엉덩이를 요분질 쳤다.
푹, 쩍, 푹, 쩍…
정훈과 하늘의 결합 부위 사이에 있는 액체들이 둘의 강한 교합에 의해 튀겨 나가며 푹쩍이는 소리를 뱉어냈다. 고개를 내린 하늘의 시야에 주인의 살더이를 먹었다 뱉었다하는 음란한 모습이 들어왔다. 그 모습에 더욱 흥분한 그녀는 엉덩이를 마구 흔들었다. 이미 발기한대로 발기한 정훈의 남근이 그녀의 속 안을 계속해서 헤집었다. 움직일 때마다 악악 물어대는 그 조임감에 정훈도 숨이 차오른다.
하늘이 알아서 잘 요분질하고 있기에 그녀의 허리를 잡을 필요를 못 느낀 정훈이 심심해진 손을 앞으로 내밀어 젖가슴을 쥐어간다. 주인의 손장난에 맞춰 하늘은 좀 더 속도를 내어서 엉덩이를 들썩인다.
하늘의 엉덩이가 튀어 오를 때마다 정훈은 숨이 턱턱 막히는 듯한 진한 쾌감을 느낀다.
"헉헉…"
"어흑, 으으… 아…"
피스톤질이 계속 될수록 하늘도 아랫배까지 달아오르는 듯한 쾌감을 느낀다. 마치 쇠가 달궈지듯 주인의 그것이 그녀의 질벽을 마찰할 때마다 열이 오르는 느낌이다. 그리고 그것이 뜨겁다 싶을 정도로 열오른 순간 그녀는 오르가즘에 달해 허우적댄다.
정신이 몽롱한 가운데 아랫쪽을 열심히 흔드는 하늘. 멍해진 그녀의 눈빛에 천장위에 있는 형광등만 아스라히 보이고 그것은 더욱 그녀를 심취하게 만들어 간다.
"아흐… 하아…"
입술이 저절로 벌어졌고 신음도 저절로 터져 나갔다. 내가 내벝었다는 걸 그녀 스스로도 깨닫지 못할 정도로 머리가 띵 해진다.
절정에 달한 정훈은 잇몸을 자근자근 깨물며 참아낸다. 그러면서 다시 하늘의 허리를 잡고 미친듯이 위아래로 흔든다.
"후욱! 헉, 헉!"
한바탕 과격한 운동을 한 사람처럼 거칠게 숨을 몰아쉰다. 허벅지와 종아리가 덜덜 떨린다 싶더니 아랫쪽이 찌릿하며 진한 사정감을 느낀다.
"우욱!"
요두구가 짜릿해지는 그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사정하는 순간 더없는 쾌락에 빠진다. 떨렸던 허벅지와 종아리가 후들거릴 지경에 이른다.
"하아, 하아…"
크게 지친듯 하늘이 무릎 위에서 돌아선 다음 주인의 목을 두 손으로 꼭 껴앉고 온 몸의 무게를 맡긴다. 축 늘어져버린 하늘을 정훈은 마주 앉으며 말랑하고 부드러운 그녀의 등살을 가볍게 토닥이듯 매만진다.
"하늘아, 힘들었지?"
"아니에요. 전 좋았는데 주인님은 어때요. 전 연진이 언니보다 못 할까봐 늘 걱정인데…"
"아니야. 우리 하늘이가 얼마나 날 즐겁게 하는데."
"와, 진짜요?"
"그래, 이 녀석아. 그만 가서 자자."
정훈은 하늘을 가슴에 앉아들고 침실로 향했다. 씻고 자려고 했지만 오랫동안 욕구를 참은 탓인지 너무 격렬하게 섹스를 즐겼고 그 바람에 몸이 좀 피곤했다. 내일 아침에 씻으리라 마음 먹은 정훈은 그렇게 침실로 들어섰다.
그들이 방으로 들어 간 후 아무도 없게 된 거실은 적막이 감돌았다. 하지만 그것은 잠깐에 불과했다.
드르륵…
갑자기 거실 쪽에 있는 베란다로 누군가 들어서는 게 아닌가? 이곳이 겨우 육 층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베란다를 넘어오다니. 아마도 남자는 가스관은 타고 올라왔으리라. 그는 베란다의 문을 열고 거실로 들어섰다. 살금살금…
하는 짓이 천상 도둑이 따로 없었지만 그는 도둑이 아니였다. 김태관. 바로 그 자였다. 그는 한번 쓰윽 고개를 돌리더니 한 쪽 문으로 향했다.
"아까 그 년놈들이 질퍽하게 즐기다가 저 방으로 갔으니 이 방이 연진이란 년이 있는 방 이겠지."
괴한의 생각은 맞아 떨어졌다. 총 세 개의 큰 방과 한 개의 작은 방이 존재하는 이 집에서 가장 오른쪽에 있는 방이 바로 연진이 잠든 방 이였다. 괴한은 연진이 잠든 방 문을 살며시 열었다. 과연 곤히 잠든 연진의 예쁘장한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꿀꺽.
저절로 침이 넘어갔다. 주인이 내린 명령의 내용상 저 예쁜 계집을 오늘 밤 마음껏 안아봐도 된다. 그 사실이 그의 아랫도리를 묵직하게 만들었다.
그는 살금살금 다가가서 연진의 입술을 손으로 틀어 막으려 했다. 하지만 불안해서 잠을 이룰 수 없었던, 주인이 하늘과 즐거운 시간을 갖게 해주기 위해 잠든 척 했던 연진은 애초에 이 남자가 들어왔을 때부터 단단히 대비를 해둔 상태였다.
퍽!
연진이 발로 사내를 걷어찼다. 그는 일순간 당황 했지만 튕겨오르듯 재빠르게 일어나 연진의 목줄에 날이 시퍼렇게 선 칼을 들이댔다.
"이 년아, 뒤지기 싫으면 가만히 있어!"
남자가 낮게 으르렁거렸다. 연진은 애써 두려운 마음을 추스르며 앙칼지게 물었다.
"대체 나한테 왜 이러시는 거죠!"
"알 것 없어! 넌 그저 오늘 밤 나한테 몸을 맡기면 된다."
"그럴 수 없어요."
"후후, 내게 명령 내리신 분이 그러셨다. 네 년을 격렬하게 범해서 낙태하도록 하라고. 하지만 여의치 않으면 죽이라고 하셨지. 목숨이라도 건지려면 입 닥치고 가랑이를 벌려라."
"악! 왜 이래요! 웁웁!"
괴한은 재빨리 자신의 손에 든 칼을 버리고 연진에게 달려 들었다. 연진의 입을 한 손으로 틀어막은 사내는 거칠게 연진의 젖가슴을 쥐었다. 사내가 워낙 우왁스럽게 쥔 탓에 눈물이 찔끔 나는 연진이였다. 하지만 그는 사정을 봐주지 않았다.
이미 나체라서 벗길 것도 없는 연진을 찍어 누르더니 쪽쪽거리며 연진의 유두알을 빨아댔다. 사내는 어느새 연진을 범하는 재미에 빠져서 그녀의 입을 틀어막는 걸 잊었지만 연진은 주인이 알게 될까봐 소리를 지르지 못했다. 그것이 노예라는 이름을 가진 그녀의 한계였다. 주인에게 도움을 청해 순결을 지키는 게 더 나은 선택이겠지만 그녀는 자신이 다른 사내에게 당하는 모습을 주인에게 보여주어 실망 시키고 싶지 않았다.
사내의 딱딱한 검지손가락이 그녀의 꽃잎을 사정볼 것없이 파고들더니 휘저었다. 정훈이 하늘에게 했던 애무와는 전혀 다른, 고통만을 안겨주는 손놀림이였다.
"으윽!"
연진은 눈물이 울컥울컥 쏟아지려는 건 막았다. 주인에게 절대 실망 시키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이를 악물었다. 하지만 힘으로 어떻게 사내를 당해낼 수 있으랴. 사내는 어느새 자신의 아랫토막을 꺼내들더니 틈도 안주고 거칠게 박아넣었다.
퍽!
"아악!"
사내는 잔인했다. 거칠게 자신의 자지를 밀어 넣으며 수차례나 연진의 아랫배를 후려쳤다. 마치 싸움에 잔뜩 흥분한 동네 양아치처럼 온 힘을 다해 연진의 배를 후려쳤다. 연진은 그 고통에 거품을 물며 기절해버렸다. 사내는 몇차례 진퇴해서 자신의 욕구를 채우더니 연진의 몸에서 떨어졌다.
"이 정도로 때렸으니 낙태 했겠지."
잔인한 미소를 지었던 사내는 왔던 것처럼 베란다로 조용히 빠져 나갔다.
예전에 살던 곳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전세금 2억 정도의 아파트로 이사했다. 셋이 살기엔 좀 넓다 싶었지만 정훈은 자신의 두 노예들을 위하여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싶었다. 게다가 얼마후면 아이가 태어나지 않겠는가.
어찌 되었건 원룸이였던 예전 집에선 해결할 수 없었던 욕구를 해결할 수 있었다. 연진은 다른 방에서 잠을 청하고 있었다. 혼자 자는 게 무섭다길래 잠들 때까지 기다려주는 수고를 해야 했지만 그 정도가 대수랴.
정훈은 하늘을 식탁 의자에 앉혀놓고 두 다리를 벌리게 했다. 그리고 그 앞에 앉아서 하늘의 보지에 얼굴을 파묻고 있었다. 검지 손가락으로 질 구 안쪽을 후벼파면서 입술과 혀로는 음핵을 살살 굴리고 놀았다.
"흑, 아…"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 하늘의 허벅지 근육이 땡땡할 정도로 올라와 있었다. 주인의 짓궂은 공세를 받아내느라 힘이 들어간 탓이다. 눈썹이 휘어지고 눈을 질끈 감은 상태에서 흐느적거리는 그녀. 정훈의 손이 기역 자로 휘어지더니 속살을 진탕 시킨다.
그녀의 민감한 질벽이 정훈의 지문이 오감을 느끼고 벌렁거린다.
"아아…"
마치 모았다가 터트리듯 뱉어내는 그녀의 숨결을 보고만 있어도 뜨겁다는 걸 알 수 있을 정도였다. 정훈도 오랫만에 맛보는 애액 특유의 향기를 느끼며 잔뜩 흥분한 상태로 하늘을 다루고 있었다. 이미 흥건하게 젖은 그녀의 꽃잎과 물기에 젖어서 탱글탱글 해보이기까지 하는 음핵.
정훈이 못 참겠던지 벌떡 일어나서 하늘의 허리를 자신의 굳건한 두 손으로 휘어 감았다. 하늘은 안은 그는 몸을 돌려서 하늘이 앉았던 의자에 앉아 버렸고 하늘은 다음 수순이 무엇인지 잘 안다는 듯 주인의 육봉을 잡아서 자신의 꽃잎에 끼워 맞췄다.
그리고 체중을 싣고 천천히 엉덩이를 내렸다.
"악!"
세 달 동안 주인의 남근을 받아내지 않아서인지 하늘은 약간 통증이 느꼈다. 정훈의 방아찧기가 시작 되었다. 허벅지를 위로 튕기면서 하늘의 여린 허릿살을 잡아서 위아래로 흔들었다. 하늘도 조금은 아파왔지만 주인을 위해 열심히 엉덩이를 요분질 쳤다.
푹, 쩍, 푹, 쩍…
정훈과 하늘의 결합 부위 사이에 있는 액체들이 둘의 강한 교합에 의해 튀겨 나가며 푹쩍이는 소리를 뱉어냈다. 고개를 내린 하늘의 시야에 주인의 살더이를 먹었다 뱉었다하는 음란한 모습이 들어왔다. 그 모습에 더욱 흥분한 그녀는 엉덩이를 마구 흔들었다. 이미 발기한대로 발기한 정훈의 남근이 그녀의 속 안을 계속해서 헤집었다. 움직일 때마다 악악 물어대는 그 조임감에 정훈도 숨이 차오른다.
하늘이 알아서 잘 요분질하고 있기에 그녀의 허리를 잡을 필요를 못 느낀 정훈이 심심해진 손을 앞으로 내밀어 젖가슴을 쥐어간다. 주인의 손장난에 맞춰 하늘은 좀 더 속도를 내어서 엉덩이를 들썩인다.
하늘의 엉덩이가 튀어 오를 때마다 정훈은 숨이 턱턱 막히는 듯한 진한 쾌감을 느낀다.
"헉헉…"
"어흑, 으으… 아…"
피스톤질이 계속 될수록 하늘도 아랫배까지 달아오르는 듯한 쾌감을 느낀다. 마치 쇠가 달궈지듯 주인의 그것이 그녀의 질벽을 마찰할 때마다 열이 오르는 느낌이다. 그리고 그것이 뜨겁다 싶을 정도로 열오른 순간 그녀는 오르가즘에 달해 허우적댄다.
정신이 몽롱한 가운데 아랫쪽을 열심히 흔드는 하늘. 멍해진 그녀의 눈빛에 천장위에 있는 형광등만 아스라히 보이고 그것은 더욱 그녀를 심취하게 만들어 간다.
"아흐… 하아…"
입술이 저절로 벌어졌고 신음도 저절로 터져 나갔다. 내가 내벝었다는 걸 그녀 스스로도 깨닫지 못할 정도로 머리가 띵 해진다.
절정에 달한 정훈은 잇몸을 자근자근 깨물며 참아낸다. 그러면서 다시 하늘의 허리를 잡고 미친듯이 위아래로 흔든다.
"후욱! 헉, 헉!"
한바탕 과격한 운동을 한 사람처럼 거칠게 숨을 몰아쉰다. 허벅지와 종아리가 덜덜 떨린다 싶더니 아랫쪽이 찌릿하며 진한 사정감을 느낀다.
"우욱!"
요두구가 짜릿해지는 그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사정하는 순간 더없는 쾌락에 빠진다. 떨렸던 허벅지와 종아리가 후들거릴 지경에 이른다.
"하아, 하아…"
크게 지친듯 하늘이 무릎 위에서 돌아선 다음 주인의 목을 두 손으로 꼭 껴앉고 온 몸의 무게를 맡긴다. 축 늘어져버린 하늘을 정훈은 마주 앉으며 말랑하고 부드러운 그녀의 등살을 가볍게 토닥이듯 매만진다.
"하늘아, 힘들었지?"
"아니에요. 전 좋았는데 주인님은 어때요. 전 연진이 언니보다 못 할까봐 늘 걱정인데…"
"아니야. 우리 하늘이가 얼마나 날 즐겁게 하는데."
"와, 진짜요?"
"그래, 이 녀석아. 그만 가서 자자."
정훈은 하늘을 가슴에 앉아들고 침실로 향했다. 씻고 자려고 했지만 오랫동안 욕구를 참은 탓인지 너무 격렬하게 섹스를 즐겼고 그 바람에 몸이 좀 피곤했다. 내일 아침에 씻으리라 마음 먹은 정훈은 그렇게 침실로 들어섰다.
그들이 방으로 들어 간 후 아무도 없게 된 거실은 적막이 감돌았다. 하지만 그것은 잠깐에 불과했다.
드르륵…
갑자기 거실 쪽에 있는 베란다로 누군가 들어서는 게 아닌가? 이곳이 겨우 육 층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베란다를 넘어오다니. 아마도 남자는 가스관은 타고 올라왔으리라. 그는 베란다의 문을 열고 거실로 들어섰다. 살금살금…
하는 짓이 천상 도둑이 따로 없었지만 그는 도둑이 아니였다. 김태관. 바로 그 자였다. 그는 한번 쓰윽 고개를 돌리더니 한 쪽 문으로 향했다.
"아까 그 년놈들이 질퍽하게 즐기다가 저 방으로 갔으니 이 방이 연진이란 년이 있는 방 이겠지."
괴한의 생각은 맞아 떨어졌다. 총 세 개의 큰 방과 한 개의 작은 방이 존재하는 이 집에서 가장 오른쪽에 있는 방이 바로 연진이 잠든 방 이였다. 괴한은 연진이 잠든 방 문을 살며시 열었다. 과연 곤히 잠든 연진의 예쁘장한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꿀꺽.
저절로 침이 넘어갔다. 주인이 내린 명령의 내용상 저 예쁜 계집을 오늘 밤 마음껏 안아봐도 된다. 그 사실이 그의 아랫도리를 묵직하게 만들었다.
그는 살금살금 다가가서 연진의 입술을 손으로 틀어 막으려 했다. 하지만 불안해서 잠을 이룰 수 없었던, 주인이 하늘과 즐거운 시간을 갖게 해주기 위해 잠든 척 했던 연진은 애초에 이 남자가 들어왔을 때부터 단단히 대비를 해둔 상태였다.
퍽!
연진이 발로 사내를 걷어찼다. 그는 일순간 당황 했지만 튕겨오르듯 재빠르게 일어나 연진의 목줄에 날이 시퍼렇게 선 칼을 들이댔다.
"이 년아, 뒤지기 싫으면 가만히 있어!"
남자가 낮게 으르렁거렸다. 연진은 애써 두려운 마음을 추스르며 앙칼지게 물었다.
"대체 나한테 왜 이러시는 거죠!"
"알 것 없어! 넌 그저 오늘 밤 나한테 몸을 맡기면 된다."
"그럴 수 없어요."
"후후, 내게 명령 내리신 분이 그러셨다. 네 년을 격렬하게 범해서 낙태하도록 하라고. 하지만 여의치 않으면 죽이라고 하셨지. 목숨이라도 건지려면 입 닥치고 가랑이를 벌려라."
"악! 왜 이래요! 웁웁!"
괴한은 재빨리 자신의 손에 든 칼을 버리고 연진에게 달려 들었다. 연진의 입을 한 손으로 틀어막은 사내는 거칠게 연진의 젖가슴을 쥐었다. 사내가 워낙 우왁스럽게 쥔 탓에 눈물이 찔끔 나는 연진이였다. 하지만 그는 사정을 봐주지 않았다.
이미 나체라서 벗길 것도 없는 연진을 찍어 누르더니 쪽쪽거리며 연진의 유두알을 빨아댔다. 사내는 어느새 연진을 범하는 재미에 빠져서 그녀의 입을 틀어막는 걸 잊었지만 연진은 주인이 알게 될까봐 소리를 지르지 못했다. 그것이 노예라는 이름을 가진 그녀의 한계였다. 주인에게 도움을 청해 순결을 지키는 게 더 나은 선택이겠지만 그녀는 자신이 다른 사내에게 당하는 모습을 주인에게 보여주어 실망 시키고 싶지 않았다.
사내의 딱딱한 검지손가락이 그녀의 꽃잎을 사정볼 것없이 파고들더니 휘저었다. 정훈이 하늘에게 했던 애무와는 전혀 다른, 고통만을 안겨주는 손놀림이였다.
"으윽!"
연진은 눈물이 울컥울컥 쏟아지려는 건 막았다. 주인에게 절대 실망 시키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이를 악물었다. 하지만 힘으로 어떻게 사내를 당해낼 수 있으랴. 사내는 어느새 자신의 아랫토막을 꺼내들더니 틈도 안주고 거칠게 박아넣었다.
퍽!
"아악!"
사내는 잔인했다. 거칠게 자신의 자지를 밀어 넣으며 수차례나 연진의 아랫배를 후려쳤다. 마치 싸움에 잔뜩 흥분한 동네 양아치처럼 온 힘을 다해 연진의 배를 후려쳤다. 연진은 그 고통에 거품을 물며 기절해버렸다. 사내는 몇차례 진퇴해서 자신의 욕구를 채우더니 연진의 몸에서 떨어졌다.
"이 정도로 때렸으니 낙태 했겠지."
잔인한 미소를 지었던 사내는 왔던 것처럼 베란다로 조용히 빠져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