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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lavos de la ciudad - 프롤로그 2

관리자 0 2680
아직도 낮의 뜨거운 열기가 식지않은 한적한 밤거리를 한 여자가 걷고 있다.

뜨거운 여름에 태양으로 인해 살짝 타버린듯한 살짝 까무잡잡한 피부에 심연의 바다처럼 오묘한 매력을 가진 검정색 눈동자.여자치고는 꽤 큰키에 매력적인 가는 웨이브 머리를 가진 여자. 그녀는 마치를 하의를 입지 않고 하얀

와이셔츠만 입고 있는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와이셔츠 단추 마저 1개를 풀어서 풍만한 C컵의 가슴을 도드라 지게 하고 있었다.



많은 사람이 지나 다니지는 않지만, 그녀 곁을 지나가는 남자들은 그녀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다. 그리고 그런남자들의"꿀꺽" 하며 입맛을 다시는 소리는 조용한 그 거리에서 그녀의 귀에까지 들릴 정도로 크다.



그런 남자들의 눈과 소리를 들으며 걸어가는 그녀의 몸은 이런면 안된다는 생각속에도 반응한다

"아~흥분돼..내가 아는 사람이 없는 곳을 정해서 만나기는 하는거지만 만약 내가아는 사람이 날본다고 하면 머라고 말할까. 지금 나의 모습은 완전 창녀 같은 모습인데.하지만 흥분되는 이 감정은 멈출수가 없어."



주변 남자들은 지나가는 그녀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계속 쳐다본다. 한명의 남자가 용기를 내어 그녀에게 다가가며 말을걸었지만,무슨일이 급한지 그 남자를 무시하고는 걸음을 재촉한다.



얼마나 걸었을까 작은의자 위에 지노라는 간판의 적혀 있는 허름한 2층건물의 그녀의 눈에 들어온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진한 커피향이 코 끝을 스친다. 여름날의 후덥지근한 공기와 어우러져 향이 더욱 진하게 느껴지는듯 .전체적으로 빨간톤의 인테리어 그리고 그 빨간가게를 휘감는 격정적인 기타선율에 흥겹다가도 이내 설명할 수 없는 묘한 비애가 느껴져 마치 이것이 집시에 마음속에 애환인가 라고 생각나게 하는 Gypsy Kings의 노래들.그리고 마치 이곳이 스페인의 한 카페인양 앉아있는 라틴계열의 이방인들. 그녀는 그곳에 들어서서 한 여자와 이야기를 한 후 그 여자가 안내하는 사방에 빨간 커튼의 드리어져 있는 테이블에 앉는다.



그 시간 한남자가 허름한 2층건물 옆에 딸려 있는 조그마한 주차장에 빨간색으로 뒤덮힌 차를 주차하고 있다.170이조금 넘을까 말까한 키에 체중은 족히 100Kg은 되어보이는 몸매, 눈에는 안경을 쓰고 있고, 간혹 보이는 여드름들오타쿠의 전형적인 몸매가 있다면 이사람일꺼다 라는 외형을 가진 그. 그는 익숙한듯 지노라는 간판을 한번 보고는그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반갑게 인사하는 한 여자.



"올라!!후안"

"올라!!미리암"



두 남녀는 마치 이곳이 스페인이라도 되는양 스패니쉬로 말을 나눈다. 한 1분여쯤 말을 나누었을까. 그 역시 미리암이라 불렸던 여자에게 자리를 안내받아 이동한다. 빨간 커텐의 사방으로 드리어져 있어 마치 밀폐된 공간같은 아까 그녀가 들어갔던 그곳으로.



드리어진 커텐을 살짝 걷어내고 들어간 남자. 여자와 눈이 마주친다.

하지만 둘은 전기를 맞은양, 일순간 정적이흐르고 서로의 눈동자가 흔들린다.

금새 냉정을 찾는남자. 아직도 허둥대는 여자.



하지만 먼저 입을 연건 여자쪽이다.



"너..너....너.....가 인주야"



아직도 당황한듯 말을 더듬는 여자를 보고는 "피식" 웃으며 냉정을 되찾은 표정으로 남자는 말한다.



"민아선배가 "브이레슬"이였군요. 하지만 말씀드립니다.우리는 학교 선후배로 이자리를 마련한게 아닙니다.

그래서 선배란 말은 더이상 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온라인을 통해서도 말했습니다. 만남의 자리에서

싫으면 언제든지 떠나도 좋다고, 싫으시면 지금 떠나세요. 하지만 계속 자리를 지키신다면 후배 성주가

아닌 한달 동안 지내온 "인주"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더 이상 우리에 관계를 지속시키는걸

원하지 않는것으로 간주하고 제가 먼저 자리를 떠나겠습니다."



민아선배라 불렸던 그녀의 흔들리는 눈동자가 점점 가라앉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그녀에게 떠오르는 생각들.

"그 동안 보낸 사진을 성주가 퍼트리진 않을까. 그럼 난 어떻게 학교생활을 하지"

"그 사진을 핑계로 협박을하면 나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는거지"

민아의 머리속에 여러가지 생각이 뒤엉켜 혼란스럽게 하지만 이내 생각을 정리한듯 입을 연다



"네. 그런데 저는 당신에게 어떤 호칭을 붙여야하나요..성주씨..인주님"



"둘 중에 아무것도 상관 없습니다."



"그럼 성주씨라 부를게요. 어차피 온라인을 통해서 인주라는 닉네임으로 알게 됬지만, 우리가 아는 사이라는것은

바뀔수 없는것이니까요.."



"편한대로 하세요. 그렇다면 저도 민아씨라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네..근데 혹시 이곳에 나오기전부터 저 인줄 알고 계셨나요"



"아니요. 그래서 저도 처음 이자리에서 민아씨를 보고 놀랐습니다."



"그렇군요..그럼 한가지 여쭈어 봐도 되겠습니까..?"



"편하실대로"



"혹시 제가 만약 우리의 관계를 거부한다면 그동안 보내드린 제 사진들을 퍼트리시거나

그것을 이용해서 저를 협박하실 생각을 가지고 계시나요"



성주는 "피식" 웃는다.

그러고는 이곳으로 오면서 들고 왔던 카키색 가방에서 네모난 물체를 꺼내어 탁자위에 올려 놓는다.



"그 말을 들으니, 그것 때문에 이 자리에 앉아 계시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그래서 이걸 가지고 왔습니다.

그동안 민아씨가 보내온 파일들의 담긴 하드디스크입니다. 복사본은 만들지 조차 않았고, 원본 그 자체를

가져왔습니다. 그렇게 걱정되시면 이걸 가지고 자리를 뜨시지요."



민아의 손이 하드디스크로 향한다.



"하지만, 이것만은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한달간 온플을 하며 당신이 느낀 감정, 그것이 민아씨의

자위만을 위한 플레이였는지, 아님 진정으로 바닥까지의 느낌을 간직 하고 싶어하는 섭으로의 마음인지를.."



성주는 말을 이어간다.



"그때 느꼈던 감정의 좋은느낌이었다면, 단지 아는사람이라는 이유로 그 관계를 버릴수 있는지.

그리고 저도 저 스스로 못생긴건 압니다. 하지만 단지 그 감정을 외모라는 이유로 버릴수 감정인지를..

그것이 외모와 아는사람이라는 이유로 버려질 것이라면 나도 민아씨를 단번에 포기 하겠습니다.

학교에서는 평소와 같이 아는척도 안해드리죠. 그런 이유로 버려질 관계였다면 처음부터 우리는 모르는

사이였습니다."



민아는 성주의 말을 들으며 하드디스크를 향하던 손을 탁자 밑으로 내리며 생각에 빠져든다.



"내가 하고 싶은말은 여기 까지입니다. 우리가 할려는 관계중에서는 내가 민아씨보다 우위에 있을줄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을 시작할지 안할지를 결정하는것은 내가 아니라 당신입니다. 저는 잠시 나가 있겠습니다.

그리고 20분쯤 후에 여직원인 미리암에게 볼펜과 메모지를 들려 보내겠습니다. 만약 민아씨가 하고 싶다면

거기에 "성주의 노예인 민아로 부터"라고 쓰시고 아니시라면 백지로 전달해 주세요.

백지로 전달 된다면 제가 먼저 자리를 떠나드리겠습니다. 먼저 떠나시고 싶다면 미리암의 들어가기전에

언제든지 떠나십시오"



성주는 자리에서 일어나 커튼을 걷어내고는 카운터바로 향해 맥주하나를 주문하며 자리에 앉으며 상념에 빠져든다

"성심대 최고의 얼음공주가 브이레슬이었다니" 성주는 민아의 대해서 아는데로 머리에 떠 올리기 시작했다.



『성심대 음악과에서 피아노를 전공하는 4학년 심민아. 168센티 정도에 키에 50이 안되보이는 몸무게를 가지고 있고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동안이지만 C컵의 가슴을 가지고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음. 성적은 과 수석을 당연한듯 해내며 각나라에서 펼쳐지는 콩클에서 수위의 성적을 거둠. 여자 선후배들과 동기에게는 따뜻한 친구라고 알려져 있으나 남자는 벌레 보듯하는 도도녀. 여대에서 일반대학으로 빠뀐지 2년정도 밖에 안되어 여자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교내에서도 미모순위 1위를 당당히 차지하고 있는 미인. 졸업 후 진로가 밝다고 교수들이 칭찬이 자자함』



"저런 선배가 섭 기질을 가지고 있었다니..참 웃기는군..머 나랑은 상관없는 인물이었지만 이렇게 엮일 줄이야"



성주는 민아에 대해서 이런 저런 생각을하며 병맥주를 입안으로 조금씩 털어 놓는다.

그렇게 성주가 민아에 대해 생각하고 있을무렵 민아는 성주가 주문해 준거 같은 앞에 놓여진 맥주를 한모금씩 입에 적시며성주에 대한 기억을 머리속에서 떠올리고 있다.



『성심대 미술학부 서양학과 2학년 진성주. 전형적인 오타쿠의 외모를 가지고 있으나 오타쿠는 아니라고 알려짐.

미술학부와 무용학과 음악과의 피아노전공에 강의실과 연습실이 모여 있는 강의동 건물에 유일한 남학생. 고등학 생때 루브르 박물관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열린 세계 그림 콩클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해 이곳 학교로 스카웃 되었다고 할정도로 전공성적은 우수함. 특유의 오타쿠적인 외모로 같은 강의동 건물에서 수업 받는 여자아이들은 성주를 벌레 취급하지만, 오히려 그런 여자아이들을 신경도 안쓰는걸로 알려져 있음. OT때 부터 올해까지 모든 과모임에는 참여하지 않음』



"설마 성주가 인주일 줄이야. 이 관계는 계속 이어나가면 안돼. 보나마나 사람들이 놀림감이 될 확률도 높고..

...........하지만 말이지..성주가 명령했던 그 모든것이 지금 내 머리속을 휘젓는 이유가 무엇이지. 이 흥분감 성주의 명령을 통하여 느낄수 있었던 나의 더러운 성욕들과 추잡함..난 단지 발정난 암캐일 뿐이다라는걸 머리속에 심어준 한달간..의 명령들. 아는 사람과의 이런 관계는 절대 안돼 하면서도 성주의 발아래 엎드려 나의 더러움과 추잡함을 고하고 그것을 교육받고 사랑받고 싶어지는 이감정은 머지..머리가 너무 혼란스러워..난 정녕 그냥 발정난 암캐일 뿐일까.."



민아는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머리를 헝클이며,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성주와의 관계에대해서. 하지만 시간은 민아가 생각한것처럼느리게 지나가지 않았다. 어느덧 성주가 말한 20분의시간이 지나고 미리암이라 불리는 여자가 민아의 앞에 메모지한장과 볼펜을 내려놓는다.일분쯤 지났을까..미리암은 곱게 접혀진 메모지와 볼펜을 가지고 성주에게 향한다.



20분이란 시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재떨이에 쌓인 담배꽁초 20여개를 보니 성주 또한 많이 초조했던모양이다.

민아에게 갔던 미리암의 다가와 메모지를 건네주자, 성주는 그 종이를 손에 꽉 한번 쥐어 잡으며 초조한 감정을 떨쳐 낸뒤 천천히아주 천천히 메모지를 펼쳐 본다. 백지일까..? 무어라 써있을까..?



메모지를 완전히 펼치는 순간 성주의 눈에 들어 오는것.



"당신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성주님의 노예가 되고픈 심민아로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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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2장을 오늘 올렸습니다..^^역시 쉬는 날의 위력이라..

1장에 달려진 댓글이 세개 뿐이지만 살포시 댓글놀이 해봅니다..



흑충님// 네 잘보셨다니 감사해요..저도 정액받이 노예 열심히 읽어 볼게요.

설기백// 열등감에의한 강력한 조교라...^^확인은 프롤로그 3장부터 가능해지실거예요^^댓글 감사합니다.

동시기// feliz ano nuevo!!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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