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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장과 그의 아내 - 1부

관리자 0 15707
이글은 오래전에 제가 올린 작품인데 다시 제 집필실로 정리하고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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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장과 그 아내 1부



"따르릉..따르릉.."

책상구석에 멋대가리 없게 놓여있던 낡은 전화기 울음소리에 태철이는 다시 시선을 책상위에 놓여있는 서류로 옮겼다. 전화기는 계속해서 울어댄다.

"과장님, 전화 왔는데요."



건너편에 있던 직원이 참을성의 한계가 왔노라고 이제 받어라, 이 과장놈아..를 존대어로 직역해서 일러준다.

그렇치..전화..

이 과장은 수화기를 들어 얘기를 시작한다. 거래처에서 왔는지 부장이였는지..수화기 를 내려놓고 한참을 생각해본다..방금전에 누구랑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도통 기억이 나질 않는다.



"이 과장님! 어디 편찮으신거 아니세요? 안색도 않 좋으시고 뭔가 이상해 보이시네요.."

건너편에 가로지른 책상에 않은 신출내기 임 성택이 걱정된다는 투로 조심스레 말을 건네본다. 이과장은 대답대신 성택이를 뚫어져라 쳐다본다. 한참을 그리 쳐다보면서 표정에는 한치도 변화도 없었지만 수천 아니 수만가지의 감정교차의 흔적을 읽을 수가 있었다.



"으음.. 이젠 퇴근해야겠네.." 임 성택은 어찌 수습을 해야 할지 몰라 이리 저리 어줍잖은 행세로 일어나면서 인사를 꿀떡하면서 퇴근을 하려한다.



"저기 임 성택씨.." 과장이 재정신을 차렸다는 듯이 부른다.

"지난번 생일날 고마웠어. 이번주에 다시한번 뭉치지..우리집에서. 아마 우리 팀에 있는 사람들 다들 올것같은데 성태씨만 오면.."

"그러죠 뭐. 근데 무슨 날이라도..?"

"아니.. 지난번에 대접이 소홀했다며 아내가 다시한번 초대를 하더라고. 그럼 오는걸로 알고 있을게.."



"아..물론 가얍죠.." 임 성택은 웃으면서 걸어 나온다. 그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자신감은 준수한 외모와 지적인 매력에서 나오는 감출 수 없는 힘이였다. 그는 주위의 사람들을 항상 알 수 없는 위협이였고, 그리고 또한 선망의 대상이였다.



이과장은 왜 그에게 분노가 일지 않는지 그 이유를 찼고 있었다.



다시 편하게 누워 기억을 더듬든다..그날밤..



이 과장이 정신을 다시 차렸을 때는 이미 밤이 깊었다. 그는 다시 일어나 담배를 한 대 물고 불을 댕긴다. 그는 다시 생각의 늪으로 빠져듣다. 지난 주말의 벌어진 일을 생각하면서..그에겐 큰 충격이였다. 충격이란 말로는 약하다.



평생 평범하게만 자랐고 주위의 모든 것들도 평범했다. 평범한 아내를 만나 연애 결혼을 했고 아들하나 딸 하나 두면서 모범 가장의 자리를 지키면서 편안하게 자리잡고 있었다.



그런 그에게 엄청난 사건이 하나 생겼다. 그 문제의 한 가운덴 바로 임 성택이란 자가 자리잡고 있었고 더욱 기이한건 그런 그를 미워하게 되질 않았다. 임 성택은 안으로 밖으로 강한 남자였고 그런 그가 이 과장은 늘 부러웠다. 이 과장 생일 잔치에 과 식구들을 끌고 들이 닥친것도 임 성택 그자였다.



과장님 생신 축하 드립니다 라는 말을 머리삼아 들이 밀고 들어올땐 위를 챙겨준는 그가 고마웠고 늘 믿음이 같던 그를 더 신임할 수 밖에 없게 만든는 그의 행동이 흐뭇하기 짝이 없었다. 아내도 늘 조용하기만 하던 그들의 생활에 신선한 자극을 받은 듯 그들의 방문이 싫진 않았던지 내내 웃으면서 조금의 흥분기도 있어 보였다.



임성태은 분위기를 맞출 줄 아는 내가 만난 놈 중에 가장 끼있는 놈이었다. 그날밤 판은 흥겨웠고 그 놀자판에선 우린 놀았고 항상 리든는 그의 차지였다.



간혹 좌중 폭소가 쏟아지는 흥겨운 자리에서 이런 저런 얘기로 우린 밤이 깊어 가는 줄도 몰랐고 그간 마신 술은 우리 모두를 하나 하나 무너뜨렸다. 일행 대부분이 하나씩 떠나고 우린 계속해서 마셨고 하나씩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아내는 보기와는 달리 원래 술독이였다. 결혼후 기회가 없었던것뿐이지..원래 술을 좋아했고..아니 술자리와 그 분위기를 좋아했기에..그날은 제날인양 마셨다..



아내도 스스럼없이 어울렸고 정말 행복해 보였다. 그녀의 볼은 발그스레 붉어졌고 오랜만에 풀어진 모습이 성적인 자극을 주기엔 충분했다. 그녀는 임 성택이를 보면서 가끔 웃기도 하면서 그의 건강하고 준수한 모습에 신선한 성적자극을 받아으리란 생각은 들었지만 그녀는 그의 아내였고 또 영원히 그의 아내일거란 생각엔 변함이 없었다.



우린 흐물거리면서 술 마시는 장소엔 빠지면 안되는 그 객기를 부리면서 마셨고 그리고 허물어 졌다. 그리고 모든 것이 정지되버렸다.



목이 따가왔다.



나는 목이 너무 말라 눈을 떴을 땐 뒤 틀리는 두통에 눈을 뜨지 못하고 잠시 더 눈을 감고 있었다. 그리고 천천히 눈을 떴을땐 아내를 합쳐 4명이 남아 쓰려져 자고 있었다. 아내가 건너 편 소파에 쪼그리고 누워 자고 있었고 그 옆엔 강대리가 목을 뒤고 져치고 길게 누워 있었다. 임성택은 중간 간이 의자에 기대여 옆으로 기대있었다.



임 성택과 아내사이엔 미스 최가 발밑에서 상에 엎드리고 있었다. 아내가 낯선 남자 옆에 누워 있다는게 조금 걸렸지만 사람들이 있는데 무슨일이야 있겠냐 싶어 난 또 눈을 감았다. 잠시 잠이 들었다 주위의 조그만 변화가 있는 듯 싶어 눈을 떠보니 방에 불이 꺼져 있었다.



누군가가 일어나 불을 끈게 분명했지만 도져히 몸을 가누고 움직일 몸 상태가 아닌지라 반 식물 상태에서 그저 가늘게 뜬 눈 사이로 사방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힘이 부쳤다.

머리가 또 깨질 듯 아파왔다.



다시 잠을 청하려 하는데 무언가 어둠사이로 움직이는 물체가 감지됬다. 눈을 떠 사방을 보려해도 어두워 보이지 않아 어둠에 익숙해 지려 조금 기다려보았다. 임성택이가 의자에서 일어나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그의 모습은 시야에 잡히질 않았다.



나는 왠지 모르게 긴장감에 휩싸여 갑자기 술이 깸을 느꼈고 스릴감마져 느껴졌다. 조금후 그가 움직였다. 임성택은 아내가 누운 소파 뒤 땅 카펫위에서 누워서 자고 있었던 게였다. 의자에서 자는게 불편했나보다.



나는 찾던 물건을 찾은 사람처럼 다시 잠을 청하려할 때 그가 다시 움직였다. 그는 일어나 아내가 누워있는 소파 턱에 걸쳐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그런 그가 언젠가부터 밑에 누워있는 아내의 존재를 느끼고 계속해서 바라보고 있었다. 마치 진열장에 놓인 고기를 감상하듯 욕정가득한 그의 눈빛이 가끔 빛에 반사기도 했다. 나는 숨을 죽이고 가능한 눈치채지 않게 조심하면서 사태를 관망했다.



그의 눈은 더 깊이 아내의 몸을 훝어 나갔고 조금씩 그의 호흡은 어두운 정적사이를 가르며 불규칙해져갔다. 나의 하체는 무거워져 갔고 그가 느끼는 흥분을 같이 느끼며 그의 움직임 하나 하나에 나는 조금씩 뜨거워지고 있었다.



그는 마치 장난하듯 아내의 치마를 들어 보면서 나를 쳐다보았다.



그런후 안심했는지 그는 아내의 부라우스를 들어 가슴을 훔쳐보았다. 아내의 머리맡에는 미스최가 코를 가볍게 골면서 자고 있었고 발밑에는 둔돌이 강대리가 둔하게 늘어져 있었지만 임성택이의 행동은 분명 PUBLIC SEDUCTION 이였다.



아내는 세상모르고 자고 있었고 그의 행동은 1시간이 넘어갔다. 그의 행동은 더욱 대담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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