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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산장 - 2부 3장

관리자 0 3184
너무도 대수롭지 않아 보이는 L의 모습에 다른사람들은 그 섭에게서 눈을 돌린체 밖으로 나갔다.



***



밖으로 나간 일행의 눈에 보인 것은 커다란 유리상자였다.

해가 쨍쨍한 날씨라 약간의 열기를 보이는 상자 안에는 2명의 섭이 들어있었다.

유리상자의 상단에는 출입문 역할을 하는 뚜껑이 있었고 그 뚜껑에는 산소를 공급해주는 호스가 연결이 되어 있었다.



“응? 이번엔 무슨플을 만든거야?”



O의 물음처럼 다들 궁금함을 구하고 있었다.

유리상자의 근처에는 전과 같이 의자들이 자리 잡혀 있었고 그 옆에 안내자가 있었다.



“아! 오셨습니까? 오늘은 브레스 컨트롤을 보여드릴까 합니다. 오늘도 어제처럼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브레스 컨트롤? 숨참는거? 어떻게 할려고 하는거지?”



안내자의 말에 O는 바로 반박을 했고 그후 K의 예상이 시작되었다.



“저 호스가 산소를 공급하지 않나? 산소공급을 잠시 중단 한다던가 그런거 아니야?”

“역시 K님이시군요 비슷합니다. 다만 산소공급을 아예 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약간씩 양을 줄여갈 뿐이죠.”

“근데 저안에 단열은 되나? 이 햇빛이면 구운 통닥이 되기 딱좋은데?”

“그 부분은 걱정안하셔두 됩니다. 선크림은 충분히 발라놨고, 산소호스를 통해 찬바람도 함께 나오니까요.”



안내자의 말에 다들 감탄하듯 유리상자를 처다보았다.



“와~여기 주인이라는 사람 정말 대단한데? 이정도까지 한다는거보면?”



O의 감탄사에 다들 동의 한다듯이 고개를 끄덕였고, L은 유리상자의 근처로 가서 천천히 바라보고 있었다.



“설마 안에선 밖이 보이질 않는다거나 그런거에요?”



L의 질문에 안내자는 감탄을 하듯 대답을 했다.



“역시 여러분들은 대단하십니다. 간단히 밖에서 보는 것 만으로도 그정도를 유추하시다니 정확하십니다. 안에선 밖이 보이질 않죠. 저 둘에겐 하고 싶은 행위를 마음껏 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 수놈은 발정이 나있는 상태이구요.”

“그런데 저기 들어 있는 애는 처음보는 애 같은데?”

“저.. 내방에 왔던애야.”

“그래? 기억하나보네. 근데 왜 난 내방에 들어왔던 애들 얼굴이 잘 기억이 안나지?”



L과 P의 말에 다른 두사람도 의아한 듯이 서로를 처다 보았다.



“그러고보니 기억이 잘 나질 않는데?”

“나도 어렴풋이 정도 밖에는 기억이 안나네...”



둘의 대화가 길어질거 같자 안내자가 말을 이었다.



“지금은 좀더 저것을 봐주시겠습니까? 주인분께서 나름 특별하게 신경을 써서 만들어주신건데 봐주시지 않으신다면 그분도 안타까워하실겁니다.”

“신경써서 안봤나보지 머... 일단 교체도 해야하고 머 애정이 별로 없어서 그런거 아닌가? 일단 저거나 보자. 자자 앉아.”



안내자의 말을 받은 L이 다른 사람들을 자리에 앉혔다.



유리상자의 안에서는 밖에선 안이 보이질 않는다는 것을 모르는 두 섭이 한뭉텅이처럼 뭉쳐있었다.

안내자의 말처럼 발정이라도 나있는듯한 멜섭이 팸섭의 온몸을 핥고 있었고 이에 질세라 팸섭또한 멜섭의 몸을 핥고 있었다.

그 모습은 흡사 일반적인 커플이 행하는 애무와도 비슷했고 서로 쾌감에 다다른 듯 배뇨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멜섭은 팸섭의 얼굴에 자신의 소변을 싸기 시작했고, 팸섭또한 바닥에 소변을 지리고 있었다.

아직은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고 있는지 서로 격렬한 성관계를 하기 시작했고 유리상자의 안쪽에 서리가 끼기 시작했다.

안내자는 자신이 들고 있던 리모콘의 스위치를 눌렀다.

유리상자의 서리가 금세 사라지면서 약간의 냉기가 들어왔는지 섭들은 서로를 껴안고 온몸을 더욱 강하게 탐하기 시작했다.

멜섭의 혀가 팸섭의 발가락부터 무릎을 지나 허벅지와 은밀한 성기에 잠시 머물다 다시 상위로 올라갔다.

팸섭은 멜섭의 혀가 지나가는 자리를 온몸으로 받아들이며 신음을 질렀다.

방음이 잘 되어있던지 그 신음은 잘 들리지 않았다.



“소리가 안들리니까. 이거 나름 재미가 떨어지는데? 야동보는것도 마찬가지인데 그리고 저것들 그냥 저렇게 하게 놔두는 거야?”

“그러게 슬슬 재미 없어질려고 하는데?”



K와 O의 말에 안내자는 반색을 하며 답을했다.



“설마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잠시만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여러분께서도 즐겨보실만한 장면이 나올 겁니다.”



그 말에 넷은 다시 유리상자로 눈을 돌렸고, 잠시 후 두 섭에게 반응이 오기 시작했다.



***



두 섭은 약간의 추위를 느끼는 듯 서로를 부대껴 안으면서도 먼가 답답한지 자꾸 주위를 두리번 거리고 있었다.



“오~슬슬 반응이 오는거 같은데? K는 어때? 얼마나 버틸꺼같아?”

“산소가 없어진다는 것을 이제야 알아체는건가? 둔한데? 아니면 머리가 돌인가? 산소가 얼마나 빠지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대답은 불가능하다일거 같은데?”

“L은?”

“그다지....길어야 10분?”

“그래? 난 그래도 30분이상은 갈 거 같은데?”

“저것들 움직이는거 보면 그렇지도 않자나.”

“하긴 저렇게 부대끼고 있는데 산소가 빨리 없어져야 당연한거니.”

“...”



아무말없는 P와는 달리 다른주인들은 서로 평론을하며 얼마나 버틸지 그리고 어떻게 진행이 될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안내자! 근데 저것들 생각이 너무 없는거 아냐? 대략 플이라는걸 알았을땐 대쳐를 할 생각을 하는게 사람이자나. 어떤애들을 대리고 왔길래 저렇게 단순한거야?”

“여기에 있는 섭들은 여러 주인분들과는 다르게 모두 일정기간의 교육을 받은 상태입니다. 그교육의 기본적인 수칙이 생각을 하지 말아라 입니다.”

“그래? 그렇게 되면 먼가 키우는 재미가 없지 않겠어? 가끔은 반항을 해야 벌주는 맛도 있을텐데.”

“사람이라는 마인드가 없어야 주인분들을 모실 때 좋아할만한 섭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주인님의 지론입니다.”

“그래? 하긴 사람마다 다 각자의 생각이 있는 거니까. 그래도 지속적으로 키울것이 아니라 이곳에서의 사육이라면 나쁘지 않는거 같은데?”

“역시 K님이시군요.



안내자는 K의 질문에 감탄을 금치 못하는 표정으로 말을 받았다. K의 질문 하나하나는 주인의 생각을 읽는듯한 느낌의 그것이였고 주인의 의표를 찌를듯한 이야기였기 때문이였다.



“자자 그런이야기들은 나중에 하셔도 되니 일단 지켜보시도록 하죠 이제부터 재미있는 모습들로 여러분들의 눈을 즐겁게 해드릴테니 말이죠.”



숨쉬기가 점점 힘들어진다는 인지한 두 섭은 급작스럽게 벽을 두드리며 살려달라고 말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죽음의 공포가 서서히 그 둘을 마주하고 있었고 밖에서 그모습을 지켜보던 돔들은 쾌감과 함께 죄책감이 나오기 시작했다.



“죽지는 않겠지?”

“절대 죽지는 않습니다. 밖에서 안이 다 확인이 가능한 상태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의료에 관한 모든 것들이 이곳에 있고 많은 실험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이기에 절대 함부로 죽게 놔두진 않죠. 저상자에 들어간 비용만 해도 상당하답니다.”



안내자는 뿌듯한 얼굴로 상자를 바라보고 있었다.



울부짓는 두 섭의 모습이 보였고 그둘은 점점 지쳐갔는지 벽을 때리는 힘이 줄어가고 있었다.

그렇게 한참을 두드리던 두 섭이 돌연 힘들지 않다는 듯한 표정을 지어보였고 눈이 살짝 풀린 모습으로 서로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약 1분여가 지났을 때 두 섭은 다시 발정이라도 난 듯 서로를 탐하기 시작했고 그러던중 서로의 몸에서 대변과 소변을 싸며 온몸이 범벅이 되었다.



“미친거아냐? 저것들 풀어줘야하지 않아?”

“아닙니다. 저것또한 시나리오에 있던 것들이죠.”

“마약이라도 쓴거야?”

“그것은 비.밀.입니다.”

“마약이군.”

“어떻게 그렇게 단정지으시는지요.”

“동공이 풀리고 근육이 이완되며 .....저것은 의료용이라고 하기엔 어패가 많은데?”



O의 걱정에 안내자는 두루뭉실하게 답을 했다. 하지만 K는 그녀답지 않게 정확히 상황을 분석하며 안내자를 압박했다.

그리고 K는 웃으며 다른 이들을 바라보았다.



“설사 그것이 마약이라 하더라도 상관없다고 내가 한것도 아니고 그리고 여긴 안내자 말대로 비.밀. 스러운 곳이니까말야.”



K의 말에 P는 걱정스러운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위험하지 않나요? 마약이라면...”

“아아~걱정마 우리는 절대 같이 엮이지 않을테니까. 설마 주인이라는 사람이 우리까지 엮으려고 했겠어? 그럼 진작에 이곳은 패쇄됐어야돼.”

“하긴... 그렇겠지?”

“안그런가?”



안내자는 K의 질문에 웃으며 대답을 했다.



“물론. 걱정 안하셔두 됩니다. 설마 저희가 여러분들에게 해를 끼칠만한 일들을 할까요. 자~이제 막바지입니다. 마지막은 감상하셔야겟지요?”



안내자의 말처럼 두 섭은 먼가에 홀린듯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오물이 있는 유리상자안에서 미친듯한 웃음을 지으며 딩굴기 시작했다.



“이정도면 고어물수준인데?”



O는 자신이 그리 좋아하는 모습이 아닌지라 약간의 걱정을 담으며 유리상자안을 바라봤다.

상자를 바라보던 사람들중 유독 P의 눈이 반짝거리는 것을 본 K는 무언가 동질감을 얻기 시작했다.



‘P도 이쪽에 강한가본데? 눈빛이 살아있단 말야.’



“P양. 너무 즐거워하는거아냐?”

“....”



약간 상기되어있는 얼굴의 P에게 K는 질문을 하였고 그모습을 본 다른 돔들은 P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굳이 대답을 할 필요성도 그리고 약간의 부끄러움을 받은 P였지만 비밀스러운 산장이라는 특성 때문인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이곳에 빠져드는 느낌을 들었다.



그렇게 한참을 미친 듯 움직이던 섭들은 약의 성분이 풀렸는지 다시 발버둥을 치기 시작했다.

표면이 깨질듯한 쿵쾅거림에 약간의 걱정은 들었지만 그래도 안내자의 말따라 굳이 문제가 될 이유는 없다고 생각이 든 돔들은 그냥 그모습을 흥미롭게 지켜보았다.



잠시후 약간 뿌연듯한 연기가 위에서 흘러나오기 시작했고, 섭둘은 오물위에 쓰러져 잠이 들었다.



“자! 오늘의 공개플은 여기까지입니다. 즐거우셨는지요. 방에 들어가셔서 잠시동안의 여운 그리고 휴식을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섭들이 쓰러진 모습을 본 안내자가 돔들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했고 돔들은 각자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잠시후...



“꺄!!!!!!!!”



P의 방에서 비명이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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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가 마무리가 됐습니다.

3부는 어떻게 될지...수정중에 있습니다.

열심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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