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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 - 7부

관리자 0 3248


일어서서 허리를 숙여 발목을 잡고 있는 자세는 운동이라고는 해본적이 없는

내 몸으로는 힘들다.

그런데 중요한건 이 자세는 어느때보다도 내 그곳을 가장 민감하게 만든다

부끄러운마음에 흥분한 나는

골반이 벌어져라 넓게 엉덩이를 들어 올렸다.



좋다 이자세만으로도



다리가 약간 저릿해올때쯤 그의 발소리가 들린다







뚜벅 뚜벅 뚜벅



- 그가 온다



뚜벅 뚜벅



- 그가 곧 문을 연다



달칵



- 그가 왔다 !







그가 가져온 바깥의 겨울 한기와 내 뜨거운 욕정이 부딪혀 온몸이 지르르 떨려왔다



어서..어서 어서!

그가 어서 훤히 드러내보인 내 그곳을 만져주며

보지라고 개보지라고 상상만으로도 짜릿한 말들로

날 맘껏 짓밟아 주길 간절히 바랬다.



그를 맞이하며 질퍽하게 쏟아낸 애액이 무색하게 그는 지나쳐

옷장에 옷을 걸고 아무말 없이 화장실로 들어갔다.

그가 오기 한참 전부터 이러고 있었는지라 다리가 부들부들 떨려왔다.

내 늙어빠진 몸이 안타깝다.



오셨어요? 아니다.

안녕하세요? 이것도 아니다.

빌어먹게도 인삿말을 건넬 타이밍은 지났고

다리는 떨려온다

에이 씨발 너무 어렵다 이남자 만나는거



화장실에서 손을 씻고 나온 그가 물었다.

"초등학교는 나왔어?"

"네?"

"초등학교. 왜 국민학교라고 해야 알아먹나?"

"진성초등학교나왔습니다"

"그래? 거기 선생님들은 어른을 만나면 인사하라. 그런 예쩔도 안 가르켰던 거야?

아니면 니가 버르장머리 없는 똥개년인거야? "

".....안녕하세요"

잠깐의 침묵끝에 우물거린 내 인사였다.



그는 머리카락을 손에 할퀴어 잡더니

자신과 눈을 마주치도록 내 고개를 꺾었다.

화난 그의 눈빛과 내 눈빛이 얽힌 순간 볼이 얼얼했다.

찰싹-찰싹-찰싹

연거푸 오른쪽 뺨만 세대를 내리친다.



"한다고 안한다고"



"죄송합니다 잘 하겠습니다"



찰싹-찰싹-찰싹-찰싹-찰싹-

이번엔 다섯대다. 이제 눈알마저 얼얼한 기분이다



"죄송합니다 잘 하겠습니다"

"얼마나 잘 하나 보자 그럼"





나를 시험하겠다는 저 말투가 거슬렸다.

너가 뭔데?







"너 나가"

"네?"

"너 나가라고!!!"

어떻게 대답조차 할수 없었다. 그저 바들바들 떨며 서 있었다.

물을 들이킨 그가 그가 차분히 다시 물었다.



"나 만나서 뭐라했어? 역할놀이이지만 그래도 할때만큼은 최선을 다한다고 하지 않았어?

그래놓고선 금방 내 그 한마디에 발끈해? 그 한마디가 거슬려? 뭘 하자는 건지 모르겠다. 그만하자 정말"



옷을 주워드는 그를 보고선 그의 앞으로 엉겁결에 달려가 옷자락을 잡았다.



"엉엉 잠시만요 아니예요"



갑자기 터져나온 울음과 함께 그런것이 아니라고 기회를 달라 빌었다.

터져나온 울음이 맞은 뺨때문인지, 아니면 그만하자는 그의 말 떄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난 눈물범벅인채로 빌고 또 빌었다.



"침대앞으로 가"



그의 말에 눈물을 훔치며 퍼득퍼득 기어 침대앞에 엎드렸다.

그가 신고온 신발 구둣코로 보지를 툭툭 건드렸다.



"엉덩이 들어. 개년아 니년이 스팽킹을 좋아하는지 안 좋아하는지는 모르겠는데 너 일단 맞고 시작하자 좀"



그는 가방에서 작은 회초리를 꺼냈다.



"너따위 한테 갯수같은거 바라지도 않아.

그냥 내가 다 때릴때까지 가만히 입이나 다물고 있어. "



고개를 끄덕이기도 전에 첫번째 매가 날아들었다.

흡- 절로 숨이 들어쉬어졌다.

두 손이 엉덩이로 가는것을 막기위해 입술을 꺠물며 혀를 깨물며 참았다.

입에서는 금방이라도 그만하자고 잘못했다고 한번만 용서해달라는 말이 튀어나올뻔했다.

볼 안쪽을 씹어가면서 겨우겨우 참아냈다.

눈물과 콧물은 흘러 범벅이 되었고 날아드는 매에 온몸이 움찔움찔 떨려왔다.

정말로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에 손마디가 하애지도록 손톱이 손바닥안을 파고드는지도 모른채

매를 고스란히 받아내었다.



난생 처음 그렇게 맞아보는 매질이 끝나고 그가 회초리를 바닥에 던졌을때

내 몸은 바닥으로 고꾸라지며 이상한 소리를 토해냈다.

"으헝 허엉" 울음에 섞인 울부짖는 소리로 엉덩이와 허벅지의 고통을 나눠보려 했지만

손을 대는것조차 무서울정도로 엉덩이와 허벅지는 매질에 터져버린것같았다.



"시끄러 미친년아 이 건물 다 니가 빌렸어?"



"으윽 끕- 흡"



겨우 입을 막으며 다시 자세를 잡았다.



"빨아"



침대에 걸터앉은 그가 얼굴에 발을 올렸다.

이빨로 양말을 물어내려 발을 햝기 시작했다.

겁에질려 발에서 어떤 냄새가 나는지 내가 지금 어디를 햝는지도

모른채 그가 시키는 대로 행동했다.

끕끕거리며 울면서도 열심히 그의 발을 햝고 빨았다.

두 발을 다 햝고 나자 내 몸을 돌려 그는 그 발로 보지를 건드리기 시작했다.



"이상하네...그럴리가 없는데. 이상해.. 니년이 참아낼리가 없는데"



"흑 끕끕 으응!"



여전히 울음에 헐떡였지만 그의 발가락의 움직임에

본능적인 신음소리가 섞이기 시작했다.



"누가 보짓물 흘리면서 좋아하래?"



노골적인 비웃음에 배꼽아래가 저릿저릿해 옴을 느꼈다.



"어라? 이것봐라? 하하!! 야 너 보지가 움직인다 이년아"



부끄럽지만 발가락이라도 좋으니, 그 무엇이라도 넣어달라

보지는 입을 버끔였다.

지금 그가 만지는곳이 엉덩이인지 허벅지인지 보지인지 모를 정도로

아랫도리 전체가 간지러웠고, 아팠고, 짜릿했다.

"하악 악 학 학 "

내 목에선 울음섞인 신음소리에서 농도 짙은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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