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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혹 - 6부

관리자 0 3636
“읍~”



어릴 적에 자주 큰 누나와 뽀뽀했던 기억은 있었지만 중학교 이후로는 거의 한 적이 없었다. 강한 양주 냄새가 코를 자극하였으나 입술에서는 달콤한 맛이 났다. 계속되는 입맞춤에 정신이 몽롱해지고 누나에 의해 천천히 침대로 몸을 눕혀갔다.



“누.누나!”

“민기야..그냥 지금은 누나가 하고 싶은 대로 하게 해줘.”

“..........”



다시 다가온 누나의 입술에 대답을 할 기회를 잃어버렸다. 강하게 나의 입술을 빨다가 어느 순간 내 입속으로 들어온 누나의 혀로 인해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점점 아랫도리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이러면 안되는데...’



하지만 누나의 계속되는 키스와 나의 가슴을 어루만지는 손놀림에 이미 나의 자지는 아픔을 느낄 정도로 커져 있었다. 천천히 입술을 땐 누나는 나의 상의를 벗겨내고 곧장 나의 젖꼭지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내 몸에 전기가 흐르는 듯 짜릿한 느낌이 온몸으로 퍼져 나가며 점점 나의 이성이 사라지며 본능이 그 빈자리를 대신 채우기 시작했다. 한손을 뻗어 누나의 가슴으로 향하자 한 손 가득히 부드러운 탄력이 느껴졌다. 천천히 누나의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하는데 끊어질 듯한 통증을 느끼고 있던 나의 자지에서 시원한 쾌감이 전해졌다. 나의 체육복위로 나의 자지를 잡고 있는 누나의 하얀 손이 보였다. 계속되는 누나의 자극에 나 역시 누나의 가슴을 거칠게 주무르고 있었다. 어느 순간 누나의 가슴을 만지고 있던 나의 손이 허전해지더니 바지와 팬티가 동시에 벗겨지고 나의 자지에서는 처음 느껴보는 강렬한 쾌감이 전해지기 시작했다.



“윽~~”



나의 자지를 가득 물고 있는 누나의 모습과 계속 피어오르는 쾌감에 눈앞에 하얗게 변하더니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그대로 폭발을 하고 말았다. 폭발의 여진이 잦아들자 눈앞의 하얀 빛이 사라지고 여전히 나의 자지를 입에 물고 있는 누나의 모습이 보였다. 천천히 나의 자지에서 입술을 땐 누나는 고개를 살짝 돌리더니 천천히 옷을 벗기 시작했다.

누나의 하얗고 탐스러운 나체가 내 눈을 가득 채워 나가기 시작하자 잠시 주춤했던 본능이 다시 나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옷을 다 벗은 누나는 다시 나의 자지를 입으로 가져갔다. 한번의 사정으로 인해 약간 시들해져 있던 나의 자지는 금방 누나의 입속에서 원상복구가 되었다.

천천히 나의 자지를 음미하던 누나의 입술이 떨어지면서 위로 올라오기 시작했다. 가슴을 지나온 누나의 붉은 입술이 보이자 거칠게 빨기 시작했다. 아까 누나가 했던 것처럼 누나의 입속으로 혀를 집어넣고 헤집기 시작했다. 자세를 바꾸어 누나의 위로 올라간 뒤에도 계속 누나의 입속을 탐험하다가 숨이 차 겨우 입술을 때어 내었다. 거친 숨을 몰아쉬며 새로운 먹이감을 찾던 나의 눈에 누나의 탐스러운 가슴이 들어왔다.

하늘을 향해 솟아있는 두 개의 봉우리를 차례차례 마음껏 음미하다가 또다시 새로운 먹이감을 찾아 아래로 향했다. 잠시 누나의 저지가 있었지만 이내 물리치자 묘한 향기에 쌓여 뜨거운 열기를 내뿜고 있는 계곡이 보였다. 사막의 뜨거운 열기에 목이 말랐던 사람이 오아시스를 발견해 머리를 박고 물을 마시듯 계곡사이에 얼굴을 묻은 채 흘러나오는 물을 모두 마시기 시작했다.



“음~~ 하~~”

“아~~ ”



어느 정도 목을 축이자 이제는 나의 가장 뜨거운 부분을 식히기 위해 아랫도리를 계곡으로 가져갔다. 급한 마음과는 달리 좀처럼 계곡 속에 나의 자지를 담그지 못하고 있는데 하얀 손이 다가오더니 길을 인도했다.



“음~~”

“아~~~하~”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계곡 속은 너무나도 뜨거웠다. 혹시라도 나의 자지가 녹아버리지 않을까 해서 빠져 나오려고 했지만 그때마다 나의 자지를 잡아오는 벽들에 의해 저지가 되었다. 몇 차례의 시도가 거듭되자 나의 자지로부터 뜨거운 분출이 시작되었고 점점 내 몸의 열기가 사그라지기 시작했다.



어느 정도 진정이 되자 얼굴이 붉게 물든 채 내 품에 안겨 있는 큰누나의 모습이 보였다.



‘내가 누나한테 뭔 짓을 한거지.....’



여전히 누나의 보지 속에서 건재함을 과시하듯 전혀 줄어들지 않은 자지를 느끼며 누나의 몸에서 떨어지려고 하는데 누나의 두 팔이 감겨오며 허락을 하지 않았다.



“누. 누나~”

“괜찮아. 내가 원한 일이야. 그러니 그냥 그대로 있어...”

“.........”

“고마워 민기야~..그리고 미안해”



조용히 볼을 타고 흐르는 누나의 눈물을 보자 나의 마음 한 구석도 아픔으로 가득차오기 시작했다. 가능하다면 오랫동안 누나를 지켜주고 싶었다. 조용히 누나의 두 눈에 입술을 가져가 눈물을 닦아 주었다.



“누나~ 앞으로 내가 누나랑 상현이 지켜 줄 테니 이제 더 이상 울지 마.”

“응..”



눈물이 가득 고인 눈으로 나를 향해 천천히 다가오는 누나의 입술을 마중 나가며 조용히 눈을 감았다.



**



길지 않았던 결혼 생활이지만 그 사람의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나름대로 행복했었는데 그 사람의 과거와 현재의 여자관계를 알고 나니 한순간에 모든 것이 거품처럼 사라져 버렸다. 믿음에 대한 배신, 끝까지 뻔뻔하게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며 단 한마디도 용서의 말도 구하지 않았던 그 사람, 모든 사실을 알고 끝까지 묵인했던 시댁 식구들, 하물며 그 사람의 분신이기도 한 상현이 마저 모든 사람들이 싫었다.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는지 어느 순간이 되자 눈물조차 나오지 않았다. 고통을 잊기 위해 수없이 많은 밤을 술로 지새웠지만 결국에는 마음의 상처만 깊어지고 내 자신만 망가져 버렸다. 엉망이 되어버린 집과 시도 때도 없이 울며 나를 찾는 상현이를 보자 더 이상 이대로 망가질 수는 없었다. 이혼을 결심하고 나서 여러 가지를 알아보고 준비를 했기에 모든 재산과 상현이를 얻을 수 있었지만 마음에 남은 상처와 앞날에 대한 두려움은 여전히 나를 괴롭혔다. 오늘도 역시 마음의 상처로 인해 잠을 이루지 못해 술로 달래고 있는 모습을 동생에게 보이고 말았다. 항상 어린 동생으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동안 그 사람으로부터 받았던 배신과 고통이 너무나 커서 많이 힘들었는데 오늘 동생의 따뜻한 품에 안겨 울면서 모든 걸 이야기하고 나니 가슴에 쌓였던 응어리가 풀리는 듯 했다. 항상 답답하던 가슴이 편안해지고 앞날에 대한 두려움조차 곁에서 힘들 때마다 따뜻하게 안아주며 지켜준다는 동생의 말로 인해 사라져 버렸다. 여전히 따뜻하게 나를 안고 있는 동생, 아니 이젠 나의 지친 몸과 아픈 마음 전부를 맡길 수 있는 남자에게 모든 것을 주기위해 천천히 그의 입술을 찾았다.



**



얼마나 많이 누나의 몸을 탐했는지 이젠 더 이상 눈조차 뜨기 힘들었다. 어슴푸레 밝아오는 아침을 느끼며 잠을 청하는데 어느 새 옷을 입었는지 나에게 이불을 덮어주며 머리맡에 앉아 있는 큰 누나가 느껴졌다. 눈을 떠 누나를 보고 싶었지만 왠지 용기가 나지 않아 그대로 눈을 감은 채 있는데 작고 조용한 누나의 말이 들렸다.



“민기야. 아까 너의 품에 안겼을 때 그 동안 힘들고 슬펐던 모든 것이 사라지고 아주 따듯하고 편안했었어. 그리고 행복했었어. 동생이지만 지금 나에겐 힘들고 괴로울 때 기댈 수 있는 넓고 따듯한 품을 가진 유일한 사람이야. 상현이랑 둘이서도 잘 살아갈 용기가 생길 때까지만 너 옆에 있을게. 너한테 해줄 수 있는 건 많이 없지만 네가 원한다면 언제든지 나의 모든 걸 줄께. 미안해~. 고마워~. 그리고.................”



누나의 마지막 말은 들을 수 없었지만 마음으로 알 수가 있었다. 천천히 멀어져 가는 누나의 모습을 보며 누나를 지켜주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번 더 가슴속에 새겼다.







“그만 자고 일어나서 밥 먹어”

“어... 알았어.”



잠결에 큰 누나의 목소리가 귓가에 들리자 놀라서 벌떡 몸을 일으켰다. 조용한 미소를 보이며 다가오더니 살며시 입술을 부딪쳐 왔다.



“어젯밤에 나 때문에 많이 힘들었지. 피곤하더라도 일어나서 밥 먹어렴. 엄마 기다려..”

“어...응”



누나가 나가자 어젯밤 큰누나와 있었던 일이 꿈이 아니고 현실임을 알 수 있었다. 키스며 섹스, 모든 것이 처음 이였지만 평소 운동으로 다져진 체력에 한창 성욕이 왕성할 때라 그런지 날이 어슴푸레 밝아올 때 까지 큰누나의 육체를 탐했었다. 시계를 보니 벌써 10시였다. 밖에는 언제 비가 그쳤는지 구름사이로 햇빛이 비치고 있었다.



“너 방학이라고 늦잠 잘 거야?”

“아냐,,어젠 좀 피곤해서...”

“뭘 했는데 피곤해?”

“그..그게 ~”



갑자기 다그치는 엄마에 물음에 버벅 대고 있는데 옆에서 상현이를 안고 밥을 먹던 큰누나가 대신 대답을 해 주었다.



“어제 엄마 들어가고 민기랑 둘이서 아빠 양주 한 병 다 마셨어. 그래서 좀 늦게 일어난 거겠지.”

“뭔 술을 그렇게 많이 마셨어...소영이 하나로도 충분한데.....”

“그러고 보니 작은누나가 안보이네...”

“지금 시간이 몇 시인데 벌서 출근했지.”

“그러네..그러고 보니 이틀 동안 작은누나는 한번도 못 봤네...”

“오늘은 주말이라 일찍 온다고 했으니...저녁에 보면 되지...”

“응..뭐 안 봐도 그만이지만....”

“이 놈이...그런데 너 방학동안 맨날 놀기만 할거야?”

“아니..오늘부터 슬슬 운동 하려고...”

“그리고 다른 계획은 없어?”

“응..아직까지는....”

“그럼 너 과외 해 볼 생각 없어?”

“과외? 내가 누굴 가르쳐?”

“2년 전인가 소영이가 가르쳤던 초등학생 있지. 어제 마트 갔다가 우연히 동현이 엄마를 만났는데 혹시 너 방학해서 집에 오면 좀 부탁한다고 이야기 하길레.”

“소영이가 가르쳤던 애라면 혹시 요 앞에서 제법 큰 미용실 하는 그 집?”

“응..맞어.”

“그 때 소영이가 자기 성질에 못 이겨 그만뒀는데.. 소영이 말로는 꼴통이라 하던데..후후~”

“그냥 방학이라고 놀지 말고 과외라도 해서 용돈이나 벌어...”

“아이~. 그래도 내가 어떻게 가르쳐...”

“왜 너 공부 잘 해서 K대 갔다고 이 동네 소문이 자자한데...”

“민기야~ 과외해서 돈 벌면 누나 맛있는 것도 좀 사주고 상현이 장난감도 부탁해~”

“누나도 참~”

“하는 걸로 알고 이따가 동현이 엄마한테 전화 할테니..너도 그렇게 알고 있어.”



엄마의 강요와 누나의 응원에 힘입어 어쩔 수 없이 오후에 우선 만나보기로 약속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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