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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달 - 100부

관리자 0 5803
군대 가기 전 한달 동안 영철은 집에서 빈둥거리면서



아영만 주변에 없다 싶으면 경숙을 껴안고 주무르고 자지를 비벼대곤 했다.



영철이 군대에 입대하기 며칠 전,



그 날은 아영이 김미자와 목욕을 간다며 집을 비웠다.



영철이 안방으로 들어가 경숙을 껴안고 뒹굴던 중이었다.



경숙은 치마를 걷어올린 채 영철의 자지를 손으로 잡고 팬티 위로 자신의 보지에 문지르고 있었다.



"엄마! 지금 보지 꼴리지?....."



"응!......."



"엄마 보지에 자지 넣고 싶지?"



"응!...그래도 니 자지는 안 돼!"



"에이, 누가 뭐 그런 대나?.....엄마! 나 부탁이 있는데......."



"뭔데?...."



"엄마! 엄마도 자위해 봤어?....."



"자위?....손으로 하는 거?"



"응!.......그런 거 해봤어?"



"그건 또 왜?......"



"엄마!.....자위 한번 해봐!"



"지금?.......아유, 싫어!"



"엄마! 부탁이야!.....한번 해봐! 응?..."



"아이, 싫다니까!.......부탁을 해도 이상하게 무슨 그런 부탁을 해?"



"엄마! 나 군대가지 전에 마지막 부탁이야!......엄마! 해줘!...."



"아이, 창피해서 그걸 어떻게 해?.......난 못 해!....."



"창피하긴 뭐가 창피해!.......엄마! 그럼 나도 같이 할게! 응?"



"너도?............너 그러다 나한테 딴 짓 할려고 그러지?"



"딴 짓은 무슨 딴 짓?........아니라니까!........"



"아니긴 뭐가 아니야?......너 내가 흥분하면 너 받아줄 줄 알고 그러는 거 아냐?...."



"에이 엄마는 정말?!........나 그냥 떨어져서 보기만 할게!...."



"...............그럼.......나 팬티 속에 손 넣고 하면 되는 거야?....."



"에이!....그러면 내가 뭐하러 부탁을 해?........



나 엄마 보지 보고 싶어서 그러는 건데!...."



"아유 참!........어떻게 니 앞에서 내.......보지를 보여줘?.......흐흐응?....."



"엄마! 생각만 해도 엄마 보지가 더 꼴리지?......엄마! 빨리 보여줘!....."



"하이잉!.........엄마 보지가 그렇게 보고 싶어?........흐흥?......"



"응!.....엄마 보지가 어떻게 변했나 보고 싶어!......엄마, 빨리!"



"하이잉! 어떻게?!........너 엄마 보지 생각하면서 자위한 적 있어?......"



"그럼! 옛날에 얼마나 많이 했는데?!........"



"....엄마 보지에다 니 자지 넣는 생각도 했어?.....흐응?.....흐흐흐흡!...."



경숙이 영철의 자지를 더 거칠게 자신의 팬티 가랑이에다 문질러댔다.



"그럼! 백 번도 더 했지!......"



"아이이! 몰라!.......나, 보지가 너무 이상해!....하흐흑!....."



"엄마! 그럼 내 자지 엄마 보지 속에 넣을까?......"



"아이잉! 그건 안 된다고 그랬잖아?!......하흐흑!......"



"엄마! 그러니까 손으로 해!.....응? 엄마!....."



영철이 경숙의 팬티 끈을 잡고 밑으로 내릴 자세를 취했다.



"아이잉! 어떡해?!.........그럼, 너 내가 팬티 벗은 다음에는 절대 엄마 몸에 손대면 안 돼?!..알았지?"



"알았다니까!...."



영철이 경숙의 팬티를 끌어내리자 경숙이 엉덩이를 살짝 들어주었다.



경숙의 팬티를 내리면서 보니까 경숙의 보지는 이미 구멍이 벌어져서 물이 촉촉했다.



영철이 경숙의 두 다리를 잡고 가랑이를 벌렸다.



"아이이! 창피해!......"



경숙이 손바닥으로 자신의 보지를 가렸다.



"창피하긴 뭐가 창피해? 엄마도 요새 맨날 내 꺼 보고 만지고 그랬으면서?....."



"아이잉! 그래도 난 창피해!....."



"엄마! 그러지 말고 빨리 손 좀 치워봐!....."



경숙이 영철의 얼굴을 빤히 져다보며 손바닥을 슬그머니 옆으로 치웠다.



영철의 눈동자가 커지면서 뚫어지게 경숙의 보지를 쳐다보며 자지로 손을 가져가 슬슬 움직였다.



"......엄마 보지가......보기 흉하지?....흐흥?....."



"아니! 너무 이뻐!......."



"이쁘긴 뭐가 이뻐?......괜히 나 기분 좋으라고 하는 소리지?...."



"아니야!.....너무 이뻐서 엄마 보지에 내 자지 박고 싶어!......"



"하흡!.....엄마 보지에 니 자지 박고 싶어?.......하흐흐흑!......"



경숙의 손가락 하나가 경숙의 보지 속으로 들어갔다.



영철이 자지를 쥐고 주먹을 움직이는 속도도 빨라졌다.



"엄마 보지에 니 자지박고 어떻게 해 줄 건데?!....흐흐흥?......어떻게 해 줄 건데?..."



"엄마가 까무러칠 때까지 엄마 보지를 콱콱 박아줄 거야!...."



"까무러칠 때까지 엄마보지를?.....하우욱!.......하학!....좋아!.....하욱! 너무 좋아!...."



경숙의 손가락이 두 개로 늘어나서 보지를 쑤셔댔다.



영철도 벗겨놓은 경숙의 팬티를 집어들더니 팬티로 자지를 감싸고 주먹질을 해댔다.



"하우욱! 영철아!.......니 자지 좋아!....하후후훅!....너무 좋아!....."



영철과 경숙은 서로를 빤히 쳐다보면서 열심히 손을 움직였다.



"하후욱! 영철아!.......엄마 미치겠어!....하우욱!......엄마 보지가 이상해!...하학!.....이상해!....



하흐흐흑!.....나 할 거 같애!.....흐응?.......나 할 거 같애!.....영철아!....."



"허헉!......엄마! 나도 나올 거 같애!........엄마!....."



"하흐흐흑!....영철아!.....엄마 여기에다 싸!....흐응?.........엄마 보지에다 싸줘!....."



"아우욱!......엄마!......"



영철이 경숙의 가랑이 사이로 다가오더니 경숙의 사타구니를 향해 정액을 뿜어냈다.



"하흐흑!......아후훅! 좋아!......더 싸!......흐응?........더 싸! 엄마 보지에 더 싸줘!.....하우우욱!"



경숙이 가랑이를 있는 대로 벌리고 자신의 사타구니 사방에 튀긴 영철의 정액을 손으로 모아



자신의 보지에 대고 비비면서 엉덩이를 들썩거렸다.



"아우욱!......영철아!......엄마 해!.....엄마 해!....하흐흐흐흐윽!.................."









영철이 군대를 가버렸다.



경숙과 하루 종일 둘만 집에 있게 되자 아영은 경숙이 더 조심스러웠다.



영철이 없는 집에서 그나마 유일한 위안은 뱃속에서 자라는 아이와



언제나처럼 변함 없는 시아버지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였다.



낮에는 경숙과 둘이 있어도 서로 별 말없이 온 집안 냉랭하다가



저녁이 되어 정석이 집으로 들어와야 정석이 중간에 나서서 서로 말도 시키고 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그러다 보니 아영은 늘 어서 저녁이 되어 시아버지가 빨리 집에 왔으면 하는 마음으로 정석을 기다렸다.



어느 날 정석이 술을 마시고 또 아영이 먹을 것을 한 보따리 사들고 들어왔다.



저녁을 차리려는 아영에게 정석이 먹고 들어왔다며 어서 올라가 쉬라고 하였다.



그래도 시어머니 눈치가 보여 아영이 부엌에서 미적대자



배가 불러와 거동이 시원찮은 아영을 정석이 2층 영철의 방까지 데리고 올라갔다.



"아가야!...신랑이 없으니까 시집살이하기가 더 힘들지?...."



"아니에요! 아버님!.....저 힘든 거 하나도 없어요!..."



"아니야! 시어머니 때문에 니가 마음 고생하는 거 다 안다!......



원래 니 시어머니가 안 그런 사람인데.....시간이 가면 차차 나아질 거야!...."



"아니에요! 아버님! 어머님도 저한테 너무 잘해주셔요!.....



저 정말 하나도 힘든 거 없어요!....."



"허허허! 그래!.....니가 말이라도 그렇게 해주니 고맙다!.....



그런데 배가 불러서 2층에 올라 다니기 힘들지?......



어떻게......좀 불편하더라도 우리 현희가 쓰던 방으로 옮기면 어떻겠니?"



"아니에요! 아직은 그런 대로 괜찮아요!....."



"그래! 힘들면 언제든지 얘기해라!.....



그럼 나 내려갈 테니까 이제 편히 쉬어라!....."



"안녕히 주무세요, 아버님!.....그리고 사오신 거 잘 먹을게요!....."



"그래! 그래!.............참! 나 너한테 부탁이 하나 있는데!....."



"뭔 데요? 아버님!.....그냥 말씀하시면 되지 아버님이 저에게 부탁이라니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허허허! 그게 말이야.......혹시 니가 거북해 할지 몰라서 그러는데...."



"뭔 데요? 아버님! 그냥 말씀만 하세요!...."



"저기 말이야!.....우리 손주 들어있는 니 배 좀 만져봐도 되겠니?.......



우리 손주 잘 자라나 궁금해서 말이야!....."



"아유! 아버님도! 그게 뭐 어려운 말씀이시라고?!.....얼마든지 만져 보세요!"



"그래도 되겠니?......난 또 니가 혹시나 내가 주책 부린다고 생각할까봐!......"



"아유! 아니에요! 아버님!......"



정석이 아영을 부축해서 침대에 앉게 했다.



정석이 아영의 옆에 앉더니 아영의 배를 쓰다듬다가 배에다 귀를 대보기도 했다.



아영은 정말 아무런 거리낌없이 허락한 일인데



막상 시아버지 앞에 배를 내밀고 앉아서 시아버지의 손길을 배에 느끼니까 기분이 상당히 어색했다.



정석은 무슨 검사라도 하는 것처럼 아영의 배를 쓰다듬었다 귀를 댔다가 하는 일을 반복했다.



"배속에서 애가 움직이는 것 같은데?....."



"네! 가끔씩 움직여요!......"



"아직 아들인지 딸인지 모르지?..."



"네! 병원에서 그런 거 안 가르쳐줘요!...."



"하긴!......그런 거 미리 알아서 뭐 하겠니?



아들이면 어떻고 딸이며 또 어떻다고?.....너는 절대 그런데 신경 쓰지 말아라!......



이 집에서 딸 났다고 너보고 뭐라 그럴 사람 하나도 없다?!....."



"네! 아버님!......고맙습니다."



정석은 한동안 더 아영의 배를 쓰다듬은 뒤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그런데 그 날 이후로 정석은 매일 저녁 집에 돌아오면 아영의 배를 쓰다듬었다.



아영은 정석이 너무 자주 자신의 배를 쓰다듬는 것 같아서 좀 이상한 생각도 들었지만



정석이 자신의 배를 만지면서 워낙 좋아하는 모습에 전혀 싫은 기색을 할 수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영이 경숙과 단 둘이 집에 있는데 어떤 낯선 사람이 찾아왔다.



"여기가 박정석사장님 댁 맞죠?......."



"네! 그런데요!......저.....누구시죠?....."



"아!.......저는 전에 박정석사장님 댁에서 일하던 사람인데요...."



그 때 안방 문이 열리면서 경숙이 황급히 밖으로 나왔다.



"이게 누구야?.......미스터리 아냐?......"



"어? 누님!...안녕하세요?......"



"아유! 미스터리가 어떻게 우리 집을 다 알고 찾아왔어! 응?.......얼른 들어와!....."



경숙이 꽤나 반가운 사람처럼 미스터리를 끌고 안방으로 들어갔다.



아영이 차를 준비해서 방안으로 들어갔더니 두 사람은 마주 앉아 지난 얘기들을 하고 있었다.



"아! 이 분이 영철이.........며느님이시구나?!....."



"응!......."



"어이구! 정말 예쁘게 생기셨네?!....영철이 놈은 복도 많지?!"



아영은 자신의 소중한 남편을 가리켜 놈 자를 붙이는 데다



미스터리의 말투도 왠지 마음에 들지 않아 얼른 찻잔을 놓고 나왔다.



아영이 한동안 부엌에서 서성거리며 뭐 따로 대접할 걸 더 준비해야 하나



아니면 식사를 대접해야 하나 혼자 궁리를 하다가 경숙에게 물어보려고 안방으로 다가갔다.



"아유! 하지마!...이러다 우리 며느리보면 어떡하려고 그래?..."



아영은 자신의 귀에 들려오는 소리에 그만 그 자리에 딱 굳어버리고 말았다.



"며느리는 뭘?......자기 방에 갔겠지!"



조금 전까지만 해도 존댓말을 했던 것 같은데 미스터리의 경숙에 대한 말투도 바뀌어 있었다.



"아이 참!.......하지마!....저기 방문도 다 안 닫혔단 말이야!......"



"누님만 소리 안 내면 돼요!......."



"아욱!.......하지 말라니까 속에다 넣으면 어떡해?.......아유 참!....."



"누님 거기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네?!......응?......그동안 내 생각 안 났어?"



"생각이 내가 왜 나?........말도 없이 밤에 몰래 보따리 싸가지고 도망간 사람을......"



"그거야 내가 얼마나 걱정이 되면 그랬겠어?.....



그 누구 아버진가 하는 사람이 그런 말을 했다는데....."



"진호아버지!...."



"그래! 그 진호아버지가 우리 일 눈치챈 거 같은데 가만있다가 무슨 꼴 당하려고?!...."



"아이그! 남자가 비겁하기는?!........그렇다고 자기 혼자 살겠다고 도망을 가?



그렇게 겁이 나면 가만히 있는 나를 왜 건드려?........그런 용기도 없이!....."



"그거야 누님이 나한테 한번 어떻게 해달라고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들어대니까



내가 누님 소원 들어준 거지 내가 뭐 달래 그랬나?!......후후후!"



"이런!.....말하는 거 하고는?!....."



"누님!...오랜만에 나랑 하니까 좋지?...."



"아이, 몰라!.......얼른 힘이나 좀 써봐!....."



"이렇게?.......이렇게?......"



미스터리라는 남자가 힘을 주어 박아대는지 방안에서 방이 쿵쿵 울리는 것 같았다.



한동안 두 사람이 헉헉대는 소리가 들리더니 다시 미스터리라는 남자의 소리가 들렸다.



"그래서? 그 뒤에 진호아버지가 별 말은 없었어?....."



"없기는 왜 없어?......내가 미스터리하고 그러는 거 다 안다고 나한테 와서 공갈을 쳤지!"



"뭐라고 공갈을 쳐!......"



"................................"



"진호아버지가 뭐라고 공갈을 쳤냐고?....."



"뭐라긴 뭘 뭐라고 그래?........괜히 나 찝쩍대고 그랬지!...."



"어떻게 찝쩍대?.........자기랑 한번 하자고?.....그래서 진호아버지랑 했어?"



"아유, 몰라!......다 지난 얘기 이제 와서 하면 뭐 해?....."



"진호아버지랑 했냐고?..........응? 했어? 안 했어?......."



"........하긴 뭘 해?!.........하잔 다고 뭐 아무 하구나 하나?......내가 싫다고 그랬지!"



"아닌 것 같은데?!.......싫다고 했더니 진호아버지가 순순히 물러나?......



에이! 남자들이 그럴 리가 있나?!.......솔직히 말해봐!......했어? 안 했어?...."



"아유 참!.......안 했다니까!......"



"누님! 자꾸 거짓말하면 나 이것 뺀다?!.....솔직히 말해봐!...."



"아이잉! 그런 법이 어딨어?......하지 말라니까 자기가 먼저 시작해 놓구서!"



"그러니까 솔직히 말하라니까?!.......다 지난 일인데 뭐 어때?......했지? 응? 했지?.....



정말 말 안 하면 나 그만하고 이거 뺀다?!...."



"아유 참 치사하게!.......그래! 했어!....."



"거봐! 내 말이 맞지! 몇 번?......" "한 번!"



"또 거짓말한다!..." "........서너 번!"



"어디서?..." "어디긴 어디야? 식당 주방이지!..."



"낮에?.." "낮에 어떻게 해? 밤에 식당 끝나고 나서지!..."



"그래서 좋았어?...." "좋기는?!.......아유, 몰라!"



"나보다 더 좋았어?"



"하유! 몰라!......이제 그런 거 그만 물어보고 빨리 이거나 잘 해봐!.....



어디 가서 뭘 하고 다녔길래 이렇게 힘을 못 써?......그러지 말고 나 뒤로 해줘! 응?"



"이야아! 누님이 그런 소리도 할 줄 알아?.....



누님 많이 발전했네?!....."



조금 있으니까 짝! 짝! 짝! 하고 살이 부딪히는 소리가 났다.



"하학!....하학!...하학!....하학!....하학!...."



경숙의 짧은 신음소리가 한동안 들리더니 갑자기 살 부딪히는 소리가 멎었다.



"아이잉! 안 돼!......지금 하면 안 돼!.......난 어떻게 하라고?!.....으응?......"



그리고는 한동안 방안이 조용했다.



"어유! 이젠 내 실력으로는 누님이 감당이 안 되네!........



누님 어떻게 그동안 그것만 한 거 같애?!......"



"아이, 몰라!......괜히 가만히 있는 사람 건드려 놓고 이게 뭐야?......"



경숙의 목소리에 짜증이 가득했다.



"에이! 내가 누님이랑 너무 오래간만에 하다보니까 흥분해서 좀 일찍 끝난 거 갖고 뭘 그래요?.....



누님! 걱정 마세요!......다음에는 잘 해드릴 테니까!...."



"걱정은 누가 무슨 걱정을 해? 그리고 다음이 무슨 소용이야?......"



"누님! 그러지 말고 화 푸세요!......나 오늘은 이만 가고 다음에 또 들릴게요!..."



아영이 놀라서 허둥지둥 부엌으로 몸을 피했다.



"다음에 누가 또 오래?..........이젠 우리 집에 오지마!...."



"에이! 누님 정말 화 많이 났나 보다?!.....................나 갈게요!"



"저 갈게요!......안녕히 계세요!"



미스터리가 방에서 나오더니 부엌에 있는 아영을 보고 인사를 했다.



"예에!.......벌써 가시게요?......"



"네! 볼 일 봤으니까 가야죠!....안녕히 계세요!"



미스터리가 느끼한 눈으로 아영을 쳐다보고는 가버렸다.



아영은 안방에 있는 찻잔을 치워야 하는데 경숙을 마주 볼 용기가 안나



어쩔 줄 모르고 부엌에서 서성댔다.



"얘! 며늘아!......"



"네! 어머님!...."



아영이 안방으로 들어가자 경숙이 안색이 별로 좋지 않았다.



"넌 뭐 하니? 손님 가시면 이런 거 빨랑빨랑 치울 생각 안 하고?....



그리고 다음부터는 저 사람 오면 나 집에 없다고 하고 문 열어주지 말아라!"



찻잔이 놓인 작은 상을 아영을 향해 밀면서 경숙이 엉뚱한 아영에게 화풀이를 했다.



아영은 반쯤 넋이 빠져서 자신의 방으로 돌아왔다.



세상에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이해가 안 갔다.



그렇게 자신에게 엄하기만 한 시어머니에게 그런 비밀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것도 한 남자가 아니고 두 사람씩이나!



남편이 있고 자식을 둔 여자가 어떻게 그런 짓을 할 수 있는지?!



거기다 지난 일은 그렇다 치더라도 오늘은 자신이 같은 집안에 있는 데도



방안에서 외간 남자와 그 짓을 하다니?!..........



아영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며 머리가 어지러웠다.



문득 아무 것도 모르고 오늘도 회사에서 일하고 있을 시아버지가 너무 안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구나 그 시아버지는 자신을 얼마나 끔찍하게 생각해 주는 시아버지인가?!



그 날 저녁 정석이 집에 돌아오기가 무섭게 언제나처럼 아영의 방에 들어와



아영의 배에다 귀를 대고 있을 때였다.



아영은 시아버지가 문득 측은하다는 생각이 들어



배에다 귀를 대고 있는 시아버지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 안았다.



순간 정석의 몸이 굳어졌다.



아영은 그 때야 아차! 하고 자신이 실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버님!.....요 쪽에다 귀를 대보세요!.....요 쪽에서 애가 움직이는 거 같아요!"



"응? 그래?....어디?......여기?...."



정석이 이리 저리로 귀를 옮겨대더니



마치 더 잘 들으려는 것처럼 아영의 허리를 두 손으로 감싸안고 아영의 배에다 귀를 대고 가만히 있었다.



"아! 정말!......요쪽에서 애가 움직이며 무슨 소리도 나는 거 같다!......."



한참을 아영의 허리를 껴안고 배에다 귀를 대고 있던 정석이 고개를 들더니 갑자기 아영의 배에다 입을 맞췄다.



한군데가 아니고 배를 빙 둘러가며 여기저기 입을 대고 쪽쪽 거렸다.



"아이고!......우리 손주가 잘 자라는 거 같아서 너무 너무 좋다!"



그리고는 또 수도 없이 아영의 배에다 입을 맞췄다.



"아유!.....아버님!.......간지러워요!.............이제 그만 하세요!"



이상하게 정석이 배에다 입을 맞출 때마다 아영의 아래가 움찔거렸다.



마치 무슨 애무를 받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 내가 너무 좋아서 좀 주책을 부렸지?......미안하다! 아가야!...."



"아이, 아니에요!....."



정석이 고개를 들고 아영의 몸을 쓰윽 훑어보더니 치마 밑으로 드러난 종아리에 시선이 멈췄다.



"아이구! 다리가 왜 이렇게 부었니?.......너 오늘 많이 서서 있었나 보구나?!....."



"그게 아니고......요새 계속 조금씩 부어요!...."



"아이구!....다리가 이렇게 부었으니 얼마나 아프겠니?......"



그러면서 정석이 아영의 종아리를 쓰다듬었다.



"아니에요! 아버님!......괜찮아요!...."



아영은 간지러워서 몸을 비비꼬았다.



"아니다! 이렇게 부었는데 괜찮긴 뭐가 괜찮다는 거냐?........



그러지 말고 이리 좀 누워라!.....내가 다리 좀 주물러 줄게!......"



"아니에요! 아버님!.....안 그러셔도 돼요!....."



아영의 사양에도 불구하고 정석은 기어이 아영을 붙잡아 침대에 뉘였다.



그리고는 아영의 두 종아리를 손으로 주무르기 시작했다.



아영은 침대에 누워있으면서도 참으로 난감했다.



시아버지가 다리를 주물러주는데 그냥 가만히 누워있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자신이 그만 하라고 그러면 시아버지가 무안해 할 것도 같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혼자서 전전긍긍했다.



거기다 시아버지가 다리를 주물러주자 시원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간지럽기도 하여 간지러움을 참느라 몸에 잔뜩 힘을 주고 있자니 고역도 그런 고역이 없었다.



특히 시아버지의 손이 치마 밑 무릎에 닿을락말락할 때는



온 몸에 소름이 쫘악 끼치면서 저절로 사타구니가 움찔거리기까지 했다.



정석은 한참이나 정성껏 아영의 종아리를 주물러준 뒤에 방을 내려갔다.



그제야 아영은 긴장을 풀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런 아영의 마음 속엔 왠지 자신과 시아버지 사이에 둘 만이 아는 비밀이 하나 생긴 느낌이 들었다.



미스터리가 다녀간 얼마 뒤였다.



낮에 또 웬 산 도적 같이 생긴 사람이 집에 찾아왔다.



"어떻게......오신 거죠?....."



현관문에 고개만 디밀고 서있는 사람을 보며 아영이 잔뜩 겁을 집어먹고 물었다.



"저.....여기가 현희네 집 아닌가요?......"



"현희요?...............아! 네, 맞는데요!....."



얼른 생각이 안 났다가 시누이의 이름이 현희라는 생각이 뒤늦게 떠올랐다.



"근데........누굴 찾아오신 건데요?....."



"현희나 주인 아주머니 안 계세요?....."



"우리 아가씨는 여기 안 살고 지금 어머니만 계시는데요!......"



"그럼 미안하지만 주인 아주머니 좀 불러주시겠어요?...."



"저......누구라고 전해 드릴까요?...."



"나와 보시면 알 거예요!....."



험궂은 남자의 인상에 눌리어 아영은 더 이상 물어보질 못하고 경숙을 불렀다.



"어머니!........어머니! 손님 오셨는데요?!....."



"응? 손님?.....어떤 손님?......"



"나와 보시면 아신다는 데요!......"



"누군데 그래?!....."



경숙이 방문을 열고 나오다 현관에 서있는 남자를 보고 깜짝 놀랐다.



"아니! 안씨!.........안씨가 여기 어쩐 일이에요?......."



"어쩐 일이긴요?!.......여기로 이사온 거 듣고도 그동안 한번 들린다 들린다 하면서도 못 들렸는데



오늘 마침 이 근처에 올 일이 있어서 지나가다 들렸어요!....."



그러더니 밖에서 과일 상자를 하나 들고 들어왔다.



"아이구! 뭐 하러 그런 건 들고 다녀요? 그냥 오면 어때서?!............



그건 그냥 거기다 놓고 어서 방으로 들어와요!....."



안씨하고는 안 좋은 추억도 있었지만 경숙은 그래도 오랜만에 보는 안씨가 반가웠다.



"현희가 여기 안 산다는 게 무슨 말이에요?......"



안씨가 방에 들어와 자리에 앉으면서 경숙에게 물었다.



"아! 그거는..........현희가 살림났어요!"



"네? 현희가 언제 결혼을 했어요?"



"식을 올린 건 아니고........하여튼 그렇게 됐어요!"



".........현희가.........나이가 벌써 그렇게 됐나?!......."



안씨는 혼잣말처럼 중얼거리며 속으로 안타까워했다.



사실 누구보다도 현희를 보고 싶어서 찾아 온 것인데



돌아가는 낌새를 보니 현희는 이미 남의 여자가 되어버린 것 같아 여간 서운하지 않았다.



중학교 때부터 자신의 자지로 길들여온 현희를 그새 또 어떤 놈이 난짝 주워먹었는지 모르지만



야들야들하고 낭창낭창하던 현희의 몸을 생각하니 속으로 아깝기가 그지없었다.



아영이 차를 준비해서 안방에 들여놓고 나오면서 방문을 조금 열어놓고 나왔다.



무슨 별다른 생각이 있어서는 아닌데 왠지 그러고 싶었다.



부엌에서 안방에 귀를 곤두세우고 있는데 두런두런 들리던 말소리가 끊기더니



안방이 조금은 소란스런 느낌이 들었다.



아영이 또 안방 쪽으로 살그머니 다가갔다.



"아유! 왜 이래?.........안씨! 정신 나갔어?......"



"처음도 아닌데 뭘 이렇게 버티고 그래?...."



"아유! 하지마! 나 싫단 말이야!.......아욱! 이러지마! 팬티 찢어지겠어!......"



"그러니까 이거 놓으라니까!....."



"아우욱!...........아유! 정말!.............미쳤나봐?!.....우리 며느리도 밖에 있는데?!....."



"그러니까 며느리한테 망신당하기 싫으면 좀 가만히 있어!.....내가 얼른 끝낼게!"



그러더니 조금 더 두 사람이 옥신각신하는 소리가 들렸다.



"아이구! 싫다고 내숭 떨더니 여기는 왜 이렇게 젖었어?"



"......그게 뭐........안씨 때문에 그런 줄 알아?"



"그러면?.........대낮에 어떤 놈 생각하느라 이렇게 젖었단 말이야?......하여튼 밝히기는?!"



"밝히기는 내가 뭘 밝혀?.......아우욱!.....하유! 그렇게 막 집어넣으면 어떡해? 아프잖아?!"



그리고는 한동안 두 사람의 거친 숨소리가 들려왔다.



아영은 시어머니라는 여자가 도대체 어떻게 된 여자인지 궁금했다.



평소에 밖에서 어떤 짓을 하고 다녔길래 찾아오는 놈마다 저 모양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욱!.......안씨!........하흐흑!.........하학!........하학!.......하흐흑! 안씨!......"



들려오는 시어머니의 신음소리는 평소 자신을 대하던 쌀쌀맞은 목소리와는 너무도 달랐다.



시어머니는 계속 앓는 소리와 콧소리를 섞어가며 숨이 넘어갔다.



아영은 그 소리를 더 듣고 있으면 태교에 안 좋을 것 같아 살그머니 부엌으로 돌아왔다.



그랬는데도 부엌까지 시어머니의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한참이나 헉헉대던 시어머니가 드디어 긴 신음소리를 내더니 방안이 잠잠해졌다.



그리고 얼마 후 남자가 방문을 열고 나오는 소리가 들렸다.



"벌써 가시게요?......."



아영이 현관까지 쫓아나가 안씨에게 인사를 했다.



"네!......안녕히 계세요!....."



남자는 민망한 얼굴을 하고는 얼른 나가버렸다.



아영은 지난번에 핀잔을 들은 일도 있어서 찻잔을 내오려고 안방 문을 열었다.



"어머!......"



방에 들어가려다 아영이 민망해서 고개를 돌렸다.



한쪽 종아리에는 벗겨진 팬티를 걸친 채 치마는 반쯤 걷어올려져서 허연 허벅지를 드러내고



방바닥에 누워있던 경숙이 화들짝 놀라서 얼른 일어나 앉으며 팬티를 치마로 얼른 가렸다.



그 일이 있은 얼마 뒤에 아영은 김미자의 집으로 옮겨서 지내게 되었다.



경숙이 정석에게 아영의 배가 점점 불러오는데 이층을 올라다니는 것도 불편하고 위험하니



애 낳을 때까지 친정에 보내서 편히 지내게 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소리를 해서



정석이 흔쾌히 허락을 했기 때문이었다.



아영이 김미자의 집으로 옮긴 뒤에도 정석은 퇴근길에 꼭 김미자의 집에 들려



아영의 배에 귀를 대보고 다리를 주물러 준 뒤에 집으로 가곤 했다.



김미자는 그런 정석을 보며 세상에 둘도 없는 자상한 시아버지라고 칭찬을 해댔다.



정석이 김미자의 집에 자주 들리다 보니 정석과 김미자도 점점 서로 친근해져서



아영이 준비해준 술상을 놓고 마주 앉아 둘이 술잔을 나누는 일도 종종 있게 되었다.



"아버님! 우리 작은어머니 어떠세요?......"



어느 날 정석이 아영의 다리를 주물러주고 있는데 아영이 뜬금없는 소리를 했다.



"뭘 뭐가 어떻다는 거냐?......"



"여자로서요! 여자로서 어떠냐구요?........"



"여자로?..........왜?......갑자기 그런 건 왜 물어보냐?"



"호호호! 그냥 궁금해서요!......"



그동안 아영은 정석에게 정이 있는 대로 들어 시아버지가 전혀 어렵게 느껴지지 않고



마치 친아버지 같이 편안한 느낌이 들어선 지 이제는 말도 편하게 하는 편이었다.



"왜 내가 너희 작은어머니를 이상하게 보는 것 같으냐?...."



"아이, 그런 게 아니라.......오히려 이상하게 안 보시는 것 같아서요!....호호호!"



"허허허!....사장을 이상한 눈으로 보면 안 돼지!......안 그러냐? 며늘아!"



"아버님!......저희 작은어머니.......여자로서 매력이 없어 보여요?......"



"매력이 없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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