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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다 - 1부 12장

관리자 0 3772
내 요구에 의해 그녀가 앞에서 걷는다.

깜찍하고 귀여운 그녀의 작은 엉덩이가 눈앞에서 살랑거린다.

화폭에 화려한 분홍색이 가득찬듯 했다.

완벽한 외모에 완벽한 몸매를 가춘 그녀의 여자를 생각하니 너무 안타까웠다.

갑자기 그녀가 걸음을 멈추고 내 팔짱을 낀다.

그녀의 돌연한 행동에 주위를 둘러보았다.

-젠장

아찔하게 아름다운 여대생뒤에서 여자의 엉덩이에 눈을 고정한채 침을 질질 흘리며 따라가는 오크돼지 한마리.

누가봐도 치한이다.

그녀가 내 팔짱을 끼자 주변에서 안타까움의 탄성이 곳곳에서 들려오기 시작했다.

그 어떤 남자들도 거부하지 못할 아름다운 그녀의 풍만한 가슴을 어깨에서 느끼며 늑대들을 뒤로 하고 걸어가는 내 기분은 로또1등 당첨 부럽지 않았다.



식당 치고는 투터운 판자와 유리문으로 잘 구분된 방이 마음에 들었다.

"여긴 언제 와봤어?"

"네! 일전에."

마음이 씁슬했다.

어느놈이 그녈 강간했을까?

화가 치밀어 올랐다?

-설마 질투하나?

"답사차 왔었어요? 왜요? 질투하는 거예요? 후후! 아 기분좋다."

삐쳐서 고개를 돌리고 있는데 그녀가 살짝 일어서더니 날 안아주었다.

"당신이 처음이에요. 이렇게 식사하는건."

그녀의 달콤한 속삭임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따스한 포옹때문이었을까?

화가 풀려버린다.



불판위에 장어를 올린 종업원이 나가자 그녀는 몸을 살짝 이르키더니 치마단을 접어 허리에 둘렀다.

마치 분홍색 벨트 처럼 접혀진 치마 아래로 흐르는 엉덩이의 곡선에서 눈을 뗄수가 없었다.

"고마워요 제 엉덩일 사랑해 주셔서."

내 손을 자신의 엉덩이에 가져다 대주었다.

부드러운 살결이 손바닥을 간지른다.

반대쪽 엉덩이를 보니 큰 죄를 지은 것처럼 마음이 아팠다.

멍이드는지 검붉은 색깔이 금방이라도 피가 묻어 나올것 같이 보였다.

손이 닿자 여자의 몸이 잠시동안 멈췄다.



"조금만 뒤로 물러나 보셔요"

식탁에서 조금더 물러나니 그녀가 그 작고 귀여운 엉덩이를 들어 내 앞에 앉는다.

다리 사이에 앉더니 면티를 벗어 버리고는 브래지어를 풀어 옆에 내려 놓더니 내 손을 잡아 가슴위에 올려주었다.

그녈 품안에 꼭 안고 양손으로 젖가슴을 만져주었다.

깡마른 체구에 풍만한 가슴이라니..

"가슴이 정말 예쁜데!"

"부족한 가슴을 예뻐해주셔 감사합니다."

고개를 살짝 돌리고는 윙크하듯 혀를 낼름 거리고는 돌아서서 장어를 굽기 시작한다.

"근데 이거 자연산이야? 양식이야?"

생각보다 큼지막한 젖꼭지의 감촉이 좋았다.

-역시 꼭지는 커야 제 맛이야.

젖꼭지를 가볍게 비틀며 물어보자 그녀 웃기 시작하더니 종래에는 허리를 굽혀가며 참지 못한다.

"뭐 잘못 말한거야?"

"아뇨! 수술했어요? 가슴이 커야 좋다고 시켜줬어요!"

애써 웃음을 참으며 그녀가 말했다.

오른손을 내려 티팬티를 살짝 젖히고는 음핵을 만지작 거리기 시작하자 여자의 몸이 가볍게 떨린다.

"나 만지기 좋으라고 치말 접어 올렸구나. 땡큐."

"아 맞다."

그녀가 황급히 방석을 들어 내 다리위에 올리고 그 위에 엉덩이를 걸친다.

"물이 많아서 다 젖을지도 몰라요."

수줍게 고갤 숙이며 답하는 여자의 얼굴이 붉게 타오른다.

"보통 얼만큼 나오는데? 속옷이 젖을 만큼?"

"조금..."

"타고 흐를 만큼?"

"바닥에 고일 만큼요. 못됐어!"

상기된 여자의 목소리가 부끄러움 때문인지 탁하게 들려온다.

"아~~흑!"

가벼운 오르가즘에 두팔을 뻗어 식탁을 잡고 고양이 기지게 펴듯 호리를 아래로 누르며 엉덩이를 살짝 들어 위아래로 잠시 떨고는 아무일도 없었던듯 장어를 굽는다.

앙증맞은 엉덩이에 불끈 한다.

"이런식으로 느끼는 거야?"

"네. 처음엔 아주 가볍게 그리고 조금씩 강하게 계속 나누어서 여러번 느끼는 것 같아요!"

고개도 돌리지 않은걸 보면 여간 부끄러운게 아닌가 보다.

"근데 아까는 안그러던데?"

조금전의 기억을 떠올리는듯 갑자기 숨소리가 조금씩 거칠어 지더니 등을 내게 기대고는 엉덩이를 빠르게 쳐대기 시작했다.

"아! 미칠거 같아요!"

다시한번 느낀 걸까?

양손으로 젖가슴을 꽉끌어 안고 가벼운 경련을 이어간다.

숨을 쉴때마다 단내가 코끝을 스친다.

꼭 끌어 안아주자 잠깐동안 고양이처럼 그르렁 거리기 시작했다.

"이제 좀 진정이 된거야?"

"네. 고마워요. 안아 주셔서."

"이제 말좀해줘. 아까 느낌."

"느낌이 오면 아주 잠깐이라도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는데 아까는 첫느낌을 추스릴 시간도 없이 연이어....."

물기 가득한 목소리가 점점 잦아 지며 온몸에 힘을 주어 웅크리더니 가쁜 숨을 몰아쉰다.

"그렇게 좋았어?"

"네... 아~~ 저 이제 어떻게 하죠?"

아무말 없이 꼭 안아 주었다.

"잠시만요!"

스치듯 눈가를 거친 손으로 방석을 빼고 다른 방석을 집어놓고 앉는다.

손끝에 이슬이 안쓰러웠지만 그녀와 사귈 생각이 들지 않는다.

내 분신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그녀의 여잘 생각하면.

-병신 쪼다 같은넘.

그녀와 날 비교해 보았다.

나보다 조금 작아보이는 그녀.

키140정도에 40키로 근처이며 얼굴도 이쁘고 몸매도 환상이다.

비록 수술했다고 하나 젖가슴도 수준급이고 젖꼬지 마져 내 이상형이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생식기 때문에 그녈 거부 하는 내가 정상일까?

150에 90키로 돈도 없고 배운것도 없고 지독하게 못생긴 오크돼지.

이런나와 그녀가 다니면 백이면 백 다 날 욕할 것이다.

그럼에도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다.



갑자기 그녀의 움직임이 멈춰다.

내 손끝의 움직임 만으로 내 생각을 알아차린 것일까?

몸을 움직여 아까 바꿨던 방석위에 앉아 손등으로 눈물을 훔친다.

조금전과는 달리 애써 숨기려 하지 않았다.

아차 했지만 그녀는 가볍게 날 떠났다 .

내품을 벗어난 그녀가 아쉬웠다.

따라놓은 소주를 한잔 쭉 마시고 두손으로 잔을 받혀 내민다.

"저에게 다시 한번 더 기회를 주실수 없나요?"

쓰디쓴 소주에 한참동안 기침을 계속하자 그녀의 손이 내 등을 때려준다.

차라리 아프게라도 때렸으면 덜 미안할 텐데.

대답없는 날 잠시동안 바라보던 그녀가 빈잔에 술을 채워 마시고는 내 핸드폰을 집어든다.

비번조차 걸리지 않은 핸드폰으로 전화를 건다.

그녀의 핸드폰일것이다.

"메일 주소좀 알려주세요."

습기가 가득한 눈이 애처롭다.

대충 불러준 주소를 입력한 그녀가 비밀번호 입력을 부탁했다.

스마트폰이라는걸 잊고 있었다.

테이블위에 업드린 어깨가 가늘게 떨린다.



"제가 그렇게 싫으신가요?"

울고 있는 그녀의 등을 쓰다듬다 가볍게 끌어 당겨 품안에 안자 울먹이며 물어온다.

"오늘 난 27년 살아온 날 중 처음으로 여잘 강간했고 무자비하게 때렸어. 이제껏 단 한번도 그런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나였는데. 지금 내 마음이 어떤지 알아? 내가 미처버리는 것같아. 내 자신에 대한 혐오감으로...."

"아니에요. 다 제 잘못이에요. 제가 그런거에요. 당신께선 매번 멈추려 했지만 제가 그런거에요.어떻게 당신을 만났는데, 당신을 놓치기 싫어서.. 미안해요."

내품에서 우는 그녀의 모습에 가슴이 시려왔다.

"메일 주소는 뭘 하려구 달라는 건데?"

"전화는 안받으실 거잖아요!"

"뭘 보낼거에요.그걸 보고 결정해 주셔요. 그걸 보면 오늘 일이 설명될 거예요. 꼭 보신다고 약속해 주세요. 이렇게 부탁드려요."

"알았어 알았으니까 그만 울어."

티슈를 뽑아 눈물을 닦아 주었다.

헤 하며 혀를 쏙 내밀었다 넣었다.

태연한척 장난을 치는 여자의 혀를 손가락으로 잡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도대체 날 어떻게 믿는 거야? 안볼수도 있잖아."

"그걸 보시면 제 마음을 아실 거에요. 제 모든것을요."

그녀가 집어 주는 대로 식사를 마치고 모텔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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