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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해무경(삼색스타킹) - 2부

관리자 0 2975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SF회원 여러분들....



***山海武經(산해무경)***



제 2 장



바람이 운다. 고즈녘한 아파트 단지 사이로 어슴프래 가는 태양과 함께

낮의 생명이 다함을 슬퍼하려는 듯이...



우는 바람과 함께 검은 양복에 짙은 선글라스를 쓰고 짧은 머리에

체격이 건장한 한 사내가 검은 세단에서 내린다.



동수를 확인 하려는지 아님 그냥 날이 어두워짐을 느끼려는지 힐끗

위를 쳐다보고는 현관을 지나쳐 엘리베이터 앞에 서 단추를 누른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들어선 사내는 14층 버튼을 누르고 선글라스를

벗는다.



참 각진 얼굴에 사내답게 생겼지만 왼쪽 눈 밑에서부터 길게 턱까지

내려온 자상 자국은 사람을 무지한 조폭으로 보이게 한다.



문이 거의 닫히려는 순간 ‘’‘잠깐만요’‘’ 라는 뾰족한 소리에 사내는

열림 버튼에 손을 댄다.



다시 문이 열리면서 보이는 것은 한아가씨가 한손에 봉지를 들고 편한 T셔츠

차림에 반바지를 입고 슬리퍼를 튀기며 뛰어 오는 장면이다.



사내는 생각한다. 진짜 잘 튄다.. 젖탱이하고 단발머리하고..슬리퍼하고..



문 앞에 까지 다가와 한숨을 몰아쉬며 아가씨는 타려다말고 멈칫 거린다.

안에 있던 사내는 짜증이 이는지 굵어진 목소리가 엘리베이터 안에서 울려나온다.



‘’탈거요? 말거요? 안 탈거면 올라 가구.... 쓰벌~~“‘’



갑자기 반 토막 말에 육두문자가 섞여져 나오는 사내의 살벌함에 아가씨는 더욱

미적거리며 겨우 말문을 연다.



‘’‘아! 예~~ 머...먼저 오..올라 가세요...’‘’ 사내와 눈길이 마주치면 눈이라도 멀게 된다는

듯이 고개를 푹 숙이며 더듬거리며 힘겹게 내뱉는다.



반응하는 사내의 목소리는 더욱 톤이 굵어지며 한소리 한다.

‘’‘’조또!!! 씨브럴!!! 이게 똥개 훈련시키나? ‘’‘하며 닫힘 버튼을 주먹으로

냅다 친다.



쾅~하는 소리와 함께 아가씨의 몸은 움찔거리며 문이 닫히고 엘리베이터가

움직일 때까지 발에 못이라도 박혀 있는 듯 석상이 되어 서있다.



‘’에~휴~~클날뻔 했다...휴우~~ 오줌 쌀 뻔 했네..‘’

가슴을 쓸어내리며 한숨을 길게 내쉰다.

‘’‘아니~ 글구 지가 뭐 깡패야 뭐야~~ 왜 예쁜 사람에게 욕은 하구 지랄이야!’‘’



이미 올라간 엘리베이터 문에다 쑥떡까지 먹이면서 말을 마구 쏟아낸다.

‘’‘어머~ 들릴래나? 어쩌지....에구~~내가 미쳐요.. 이 예쁜 입에서......’‘’

말을 채끝내지 않고 똥마려운 강아지 마냥 안전부절 못하고 고민한다.



층수가 표시되는 전광판을 바라보던 중 얼굴에 피는 웃음꽃..

‘’‘호호호~~ 14층이네... 휴~~ 살았다.. 그래도 조금 있다가 올라가야지~’‘’‘

또 한숨을 내쉬며 가슴을 쓸어내린다.



작은 유방이 안쓰럽다는 듯이 자꾸만 쓰다듬으며 뒤돌아서며 또 중얼거린다.

‘’정말 조폭 처럼 생겼네..그래도 얼굴상처가 매력적인데..잡놈 근데 나한테

욕을 해? 이 예쁜 나 소연 한테... 에라이!! 올라가다가 콱 자빠져서 거기나 뚝

부러져라.. 호호호~~~“”



* 나 소연 ( 현 사울대학 중문학과 2년 재학 중. 나이:21세, 신장: 161센티. 자그마한

체격, 단발머리에 얼굴은 그냥 귀여운 편)



다시 현관문으로 나가며 혼자서 뭐가 즐거운지 키득키득 거린다.

“잡놈!! 흠~ 여기 사는 놈 같지는 않은데.. 좀 있다가 올라가야지.. 어디간다?‘’

갑자기 생각이 났는지 자기 이마를 한손으로 툭 치며 슬리퍼를 튀기면서

뛰어간다.



대굴빡이 아파온다.. 니기미 조또!! 엘리베이터 창문으로 스쳐가는 각층의 불빛을

바라보면서 사념을한다. 내가 그래도 강동 달거리파의 행동대장 묵철두인데,

이런 일이나 해야 하나?? 갑자기 가슴이 답답해 온다. 옘병할 나름대로 열심히

조직을 위해 정말 앞뒤 안 가리고 여기까지 달려왔는데...



* 묵 철두 (본명: 묵철진 나이: 36세 신장:178센티 체격: 곰을 연상하게 하는 체격

달거리파의 행동대장, 주특기: 박치기. 선무도 5년 경력 쌈꾼으로 전락

박치기 달인이라고 철두 라고 불림)



언제부터인가 큰형님(달거리파 두목) 아들이 얼굴을 비침과 동시에 조직의 판세가

조금씩 바뀌어 가고 일선의 일들이 나 묵 철두에게 까지 할당이 안 되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되면서 서서히 나의 자리가 흔들어짐에 골까지 흔들린다.



내 밑으로도 훈장 달고 싶어 하는 애들이 부지기수인데 옘병!! 여기까지 보내다니..

말이야 믿을 놈이 없다지만 지가 큰형님 아들이면 아들이지 내게 이런 일을 시켜?

증말 승질대로 하자면 콱 받아 버리고 싶지만.. 쓰브럴!!! 내가 참아야지...

그래도 여기까지 끌어준 큰형님 얼굴을 봐서라도....

띵 똥~~ 14층입니다.. 라는 얼굴도 모르는 사무적인 계집애 말에 흠칫

목을 바로 세우며 다시 윗 옷깃을 잡아 옷매무새를 고친다.



14층에 내려선 묵철두는 좌우를 돌아보면서 호수를 확인하기위해 바지

주머니에서 종이 쪽지를 꺼낸다.

조그만 쪽지에 적힌 글자.. 다산 아파트 1302호, 나 사학 교수...



‘’이런!! 쓰벌 조또!!! 13층이잖아? 우와 미치겠네‘’

한껏 씨부렁거리며 계단으로 한 층을 내려가 1302호 문 앞에 선다.

문 옆에 붙어있는 인터폰 벨을 누른다.



‘’누구세요?‘’ 하는 말이 벌집마냥 뚫어진 구멍에서 흘러나와 나의 귀를 간지럽힌다.

‘’아~예..여기가 사울대 나 사학 교수님 댁이죠?‘’

“예~그런데 무슨 일로 오셨나요?”“



* 나 사학 ( 사울대 고고학 교수, 나이:59세 신장: 171센티 체격이나 몸가짐은

전형적인 교수 스타일 평생 고고학에 매달려 집안은 안 돌봄. 무척이나

시력이 안 좋음)



분명 도어스크린으로 나의 모습을 보며 쫑알거리는 저 목소리의 주인공은

내가 찾는 나 사학 교수의 부인이리라.

나는 더욱 정중한 목소리로 다시 한번 화답한다.



*

‘’아~ 예 다름이 아니라 달건 컨설팅 회사에서 왔는데요 나 교수님 계십니까?“

‘’달건 컨설팅 요? 아~ 예 지금 안 계시는데 다음에 오시면 안 되겠습니까?‘’



씨벌~~ 내 이럴 줄 알았다니까.. 여기까지 와서 그냥 가라구??

나는 준비한 서류 봉투를 안주머니에서 꺼내며 다시 한번 지꺼린다.



“아~ 사모님 이신가 본데요..나 교수님이 급하게 원하신 서류가 있어서요..‘’

나는 서류봉투를 눈앞에 흔들어 보이며

“”서류만 전달하고 가겠습니다. 아주 중요한 서류 라서요..‘’



나의 모습을 보면 열이면 열 다 자신에게 해코지나 하지 않나 하는 생각에 몸들을

사리는 편이라 나는 더욱 공손하게 웃음까지 지어가며 말한다.



‘’‘아~ 그러세요... 잠깐만요.’‘’

문이 열리며 불쑥 내밀어지는 얼굴이 현관의 붉은 불빛에 비춰져 눈에 들어온다.

참 곱게 생겼다. 고생안한 얼굴이네. 나이는 사십대 초반으로 보인다.



*고 민희 (나 사학 교수의 부인 나이:47세 신장:165센티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이며 명품을 선호하며 다른 남자의 땀 냄새를 좋아함. 그 연유는

남편의 광적인 학구열이 부부관계를 퇴색 시켰기 때문임. 그러나 용기가

없어 실행에 옮기지 못함)



‘’안녕하십니까? 저는 달건 컨설팅의 묵 이사입니다. 첨 뵙습니다.‘’

안으로 들어서며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는데 현관 바닥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남자신발과 하이힐들이 눈에 꽉 찬다. 크리스찬 디올, 와니호 오픈 힐이라..



어라 이것들이 아주 명품으로 도배를 했구만~ 그러면서 씨발~~ 날 여기까지 오게

만들어...들어 올려지는 눈에 부인의 다리가 들어오고... 흡!! 비둘기색 스타킹에 가린

앙증맞은 발가락이...



“”아예~ 안녕하세요.. 잠시 들어오시지요..‘’‘

돌아서며 사뿐히 걷는 뒷 태에 잠시 멈칫거린다. 무릅 위를 오가는 감색 플로워

치마위에 역시나 감색으로 입혀진 브라우스...조금은 단발 인 듯한 머릿결이 돌아서는

동시에 함께 나부낀다. 걸친 것 모두도 꽤나 비쌀 것 같은 생각과 동시에 들려오는 소리

“”여기에 앉으세요.. 뭐~ 커피라도 드릴까요?‘’

이제 안심이 된 듯한 여인의 한마디에 묵 철두는 소파에 털썩 주저앉는다.

주방으로 가는 부인의 뒷모습이 한사람과 겹쳐 흐릿하게 보여 진다.



아픈 이름 김 희애 생각하면 정말이지 아프다. 나의 와이프.....



*김 희 애 (묵 철두의 부인 나이:41세, 묵철두가 18살에 겁탈해서 꽤어 찬 여인

그때나이 23세 대학 졸업하고 사회생활 초년때 딱 한번에 임신이 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애 생각 하느라고..)



까만 봉지 속에 들어가 있는 나이트클린.. 좁디좁은 그 속에서 환한 빛을 보기도전에

봉지의 묶임으로 공기마저 희박한 생을 살면서도 쓰일 날을 고대하는 주인의 손길을

마지막으로 보고 또 롤러코스터를 타기에 무생물인 나이트클린의 입에서는 욕지가

인다.



꼭 붙들어 맨 봉지를 휘두르면서 나 소연은 옆 동으로 뛰어 들어가 오름 단추를

누르면서 또 한마디 한다.

‘’우와~~ 정말 생각하면 할수록 성질나네....우이구 그 잡놈!! 에라이 거기가

부러져 죽을 놈 ... 크 크크~~ 정말 왕짜증...이년은 집에 있을라나?‘’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얼른 안으로 들어가며 9층 버튼을 누르고 한껏

앞을 째려본다..



친구인 솔미의 어머니에게 인사를 드린 소연이는 솔미의 방으로 들어간다.

침대에 누워있는 아니 잠들어 있는 듯한 솔미의 겉 이불을 확 걷어내며

소리를 친다.



*박 솔 미(사울대 영문학과 2년 나이 :21세 신장: 167 몸매는 늘씬 하면서

요염한 끼가 넘침. 소연하고는 고등학교부터 친구임. 얼굴도 어찌 보면

섹기가 흐르는 듯한 인상.)



‘’솔미야~~ 자니?‘’ 하면서 솔미의 잠옷에 화들짝 놀라며. 비명을 지른다.

"까악~~ 너.. 너.. 어떻게 이런 차림으로...어머나~~ 어머나~~ 이럴수가..‘’

갑자기 들춰지는 이불의 포만감이 사라지며 눈이 떠지는 순간 앞에선 친구의

비명에 가까운 소리에 솔미도 화들짝 놀라며 손으로 가녀린 가슴을 가리면서

다리를 한껏 오무린다.



소연이의 눈에 비춰진 솔미의 잠옷은 그러니까..흠 뭐라고 설명해야 되나?

어깨 끈은 한줄기 얇은 빗줄기 마냥 팔꿈치 까지 흘러내린 모습으로

전체가 까만 실크 소재이면서 무니는 꽃 모양으로 수가 놓아져 있고 가슴부분

은 투명하게 비춰지는 망사로 밑 부분은 레이스로 장식 되어 참으로 여자가

보기에도 남자를 유혹할 때나 사용함직한 그런 야시 잠옷이다.



“어머~~ 깜짝이야.. 야~ 이 기집애야!! 이불은 왜 들추고 그러니..그리구

이 시간에는 왠일??? ‘’

친구인 소연임을 확인한 솔미는 일어나 앉으면서 양팔을 한껏 위로 뻗으면서

하품을 연신해대며 눈곱을 떼어내는 시늉을 하며 다시 한번 물어본다.



“”야~~ 너 왜 그래... 사람 처음 보니? 아니 내가 그렇게 이뻐? 호호~ ‘’

아직도 시선을 고정시키고 있는 소연이는 솔미의 말에 얼굴을 붉히면서

대답한다.



“어머. 어머. 어머나~~ 너 그거.. 아니 잠옷...아니 그게 뭐니? 그런 차림으로

자는 거야? 매일???‘’ 너무도 야한게 잠옷인지 아님 섹용품 인지 헷갈리는 듯한

표정에 솔미는 샐쭉한 얼굴로 입을 오물거리며 말한다.



‘’‘왜? 그럼 안돼? 호호호~ 너두 함 입고 자봐.. 아주 부드러운게 정말 좋아.. 음

그리구 음... 하여간 너무 좋아...‘’ 그러면서 또 양팔을 위로 치켜 올리는데

가슴이 다 비쳐 진다. 앙증맞게 솟아오른 젖무덤위에 살짝 부끄러운 듯 올라서

있는 유두... 정말 이쁘다.



아주 잠깐이지만 부러운 듯한 표정이 얼굴을 스치는 것을 솔미는 보질 못하고..

“”아유~~ 얘는.. 그리구 너 너... 팬티도 안 입었네.. 어머... 얘 좀 봐~~‘’‘

소연의 눈에 비치는 솔미의 적나라한 음부의 숲이 너무 무성하다.

같이 자주 목욕도 하지만 낮에 보는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 생각하기에

너무 야해 보인다. 솔미의 밤 모습은 원래 이렇게 섹시한가?? 또 한켠으로

스쳐가는 부러움이 소연의 얼굴을 천의 모습으로 바꾼다.



“”응~ 원래 나 안 입고자~ 그날만 빼고..호호 왜? 이상해? 얘는 다 취향이야..‘

침대에서 일어나는 솔미를 보니 참 근사한 몸매를 가졌네 하는 감탄사가 나올 정도다.

“”아~ 그리고 네가 웬일이니? 이 시간에.. 너 아까 어머님이 외출하신다고 집에

있어야 된다고 말한거 같은데..‘’



화장대 앞 거울에 이리저리 몸을 돌려가며 포즈를 잡아보던 솔미는 침대 모서리에

걸쳐 앉으면서 다리를 한쪽으로 꼰다. 그리곤 습관이라도 된 듯이 양손가락으로

긴 머리를 귀 위로 쓸어 넘긴다.



책상의자를 끌어다 소연이는 앉으면서 쫑알 거린다.

“”응~~ 있잖아.. 내가 슈퍼에서 그걸 사가지고 들어가는데...‘’‘

하면서 지난얘기를 하면서.. 낄낄낄 거리며 웃기 시작한다.



‘’야~ 이년아.. 뭐가 그 일이 그렇게 우습니? 난 하나도 안 우스운데..‘’

미친년을 보듯이 솔미는 소연의 낄낄거림에 한마디 더한다.

“”날아가는 참새 거기를 봤나? 얘가 왜이래..쯧쯧~~‘’‘

그렇게 웃던 소연이는 솔미에게 다시 말한다.

‘’히히히~~ 들어봐~ 그게.. 내가 그 잡놈한테 뭐라고 했냐면.. 넘어져서

거기나 부러져라 그랬거든.. 크크크..‘’‘



퉁하니 소연의 얘기를 듣던 솔미는 같잖은 듯한 표정으로 친구의 얼굴을

쳐다보며 한소리 한다.



“아니~ 그래 그런 소리 했다고 네 말대로 그 잡놈의 거기가 부러 지냐? 그리고

너도 그래 그 잡놈이 뭐가 무섭다고 피하냐? 기집에도 참... 아~~ 그리고 너한테

뭐하나 물어볼께... 호호호~~“”



가뜩이나 잼있게 얘기 하는데, 싸한 소리를 하는 솔미를 보며 셀쭉한 표정으로

얼굴을 쳐다보며 묻는다.



‘’뭔데? 애기해봐~~‘’갑자기 솔미는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소연이 앞에 다소곳이

서며 손을 허리에 얹으면서 ‘’나 어때?‘’하고 묻는다.

야시한 속옷? 아니 섹옷? 아니 잠옷이 일어서는 바람에 하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모습을 보며 눈을 동그랗게 뜨며 되묻는다.



“”뭐가? 뭐가 어떤데? “” 도통 모르겠다는 듯이 되묻는 소연이를 보며

“”뭐라? 얘가 정말~~쯧쯔... 기집애야!! 내 모습 ..그러니까 이걸 입고 있는

내 모습 말이야!! 어떻냐고!!“”

그제야 알아듣는 듯한 표정으로



“아하~~ 호호호~ 얘는 넘 섹시하다. 크 크 크 그런다고 누가 봐주기라도 하니?

솔미 너 이제 보니 그리운가 보구나? 그치? 그치? 크크크~~“”

소연이가 일어나서 갑자기 솔미를 꽉 껴안는다.



‘’호호호~~ 내가 봐줄게... 내가 안아 줄테니까... 음 ~~~ 솔미씨 이리 와봐..

나 사랑하지? 우리 사랑한번 할까? 음~~“”

목소리 톤이 저음이 되면서 더욱 꼭 껴안는다.



‘’어머~~ 어머~~ 꺅~~ 안 놔!! 징그럽게스리~~ “”“

갑자기 달려든 소연이를 밀치며 침대로 도망간다. 그런 솔미를 소연이는

쫒아가며 더 낮은 목소리로 외친다.

“사랑해 줄께~~ 솔미씨 ~~ 일루와 ~~ 어서~~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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