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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그 남자 - 5부

관리자 0 2981
“난 좀 더 하고 싶은데 아가씨가 정신을 차리지 못 하네”



“.......”



“기우야 너 애 좀 어떻게 해봐. 이 정도에 기절이라니 나 참”



“......”



“저 애 깨어나게 항문이랑 질 샅샅히 핥아줘 엉덩이는 이리 들이밀고 나도 네 항문 핥아보고 싶어 저 애는 굉장히 맛있더라니까 여태껏 저런 앤 처음이야”



“이제 안 가십니까”



“내가 말 안했나 2주간 휴가라고 그동안 너랑 재 좀 실컷 먹어보자”



“어제 한 말 거짓이었습니까?”



“아니 한번 한다고 했지 언제 끝낸다곤 안 했잖아 지금도 계속 그 한번이야 알아? 내가 끝낸다고 할 때가 끝이야”



“그런 억지가....”



“너도 좋았잖아 너 엄청 비명 질러대던데 특히 우리가 네 페니스 같이 빨 때 말이야 안 좋았어?”



“.......”



“너 이렇게 미쳐 날뛰는 거 첨보네 그래서 다시 흥미가 생겼어 너랑 그리고 저기 아가씨한테 우리 같이 즐기자고 니가 싫다고 하면 아가씨만 나한테 넘기던가 넌 나도 이제 별로 흥미 없어 난 저 아가씨가 마음에 들어”



“그건 안 됩니다.”



“그럼 같이 즐기자고 오케이?”



“........”



“으으음”



“이제 정신이 좀 드는가 보군”



“아 기우씨?”



“그래”



“나 언제부터 이러고 있었어요?”



“얼마 안 된 것 같군”



“아까 그 지선씨는.... ?”



“욕실에...”



“이제 그분 가시는 거예요?”



“어머 아가씨 일어 났네 기다리느라 지겨워 죽는 줄 알았는데”



“.....저...”



“뭐 말해봐”



“돌아가시는 거 아니셨어요?”



“어디로? 난 여기가 좋은데”



“그렇지만 어제 분명히...”



“그래 그 한번 아직 끝나지 않았어 내가 끝이라고 할 때까진 끝이 아니거든”



“....그런 말이 어디 있어요?”



“뭐 반항이야? 흠 귀여운데 우선 이리 와서 내거 핥아봐”



“싫어요”



“그럼 거기 있어 기우야 이리로 와”



쇼파에 앉은 지선은 기우를 불렀고 기우는 소리 없이 일어나 지선에게 다가선다.

다리를 벌리며 기우를 바닥에 네발로 기게 하며 자신의 발가락부터 핥아 올리게 한다.

발가락 사이를 핥던 기우의 혀가 가는 발목을 핥아 올리고 발을 들어 올려 발목을 자신의 무릎에 얹은 기우는 혀를 날씬한 지선의 종아리와 무릎을 지나 허벅지로 핥아 올린다. 허벅지를 빙글빙글 돌던 혀가 점점 깊숙이 파고 들어 음모를 만나 그곳에 타액을 듬뿍 묻히고 곧 질 위를 더듬어 댄다.



“알았어요 해요”



벌떡 일어난 희영은 기우를 밀쳐내고 그 자리에 대신 혀를 박아 넣는다.



“아항 넌 거칠어서 좋아 기우는 너무 부드럽기만 해서 자극적이지 않아”



“.......”



“기우야 넌 내 뒤에서 내 항문에 박아봐”



기우는 지선을 살짝 들어올려 그녀와 쇼파사이로 들어가 자리 잡은 후 지선의 항문 안으로 페니스를 밀어 넣는다. 페니스가 항문 안에 완전히 자리잡자 고개를 뒤로 돌려 기우의 입술 안으로 지선의 혀가 밀려 들어가고 지선은 희영의 손가락으로 자신의 두 유두를 비틀게 하고 기우의 큰 손으로 가슴을 감싸 쥐어 찌그러트리게 한다.



“아가씨 우리 둘이 같이 즐겨볼까 ? 어젠 기우가 얼마나 방어를 하는지 제대로 못 했어”



기우는 회사로 출근하고 희영은 지선에게 잡혀 아직 침대에 누워 다리를 벌리고 있고 그 사이에 자리 잡은 지선은 희영의 질에 손가락을 넣었다 뺐다하며 장난을 하고 있다.



“전 별로 그러고 싶지 않아요?”



“정말 정말로?”



“네”



“참 착하네 아가씨는 몇 명이랑 자봤어? 기우 빼고”



“.......”



“대답하는 게 좋을 거야”



“한명”



“그래 아 그래서 이렇게 귀엽구나. 그럼 기우 올 동안 좀 쉬고 있어 나도 좀 쉬어야겠네”



지선이 침실을 나가고 몸을 늘어트린 희영은 한숨을 푹 내쉬고 눈을 감아 자신의 끌어당기는 깊은 잠 속으로 빠져들었다.







“여보세요? 지석아 잘 지내지? 내가 너 좀 고파서 그러는데 너 효식이랑 석호랑 같이 여기로 좀 올래?”



[무슨 일인데요 누나]



“좋은 일. 내가 맛난 별식 먹게 해줄게”



[어디예요 지금 바로 갈께요]



“00아파트 1001호”





거칠게 뒤로 돌려지는 손길에 정신이 든 희영은 무거운 눈꺼풀을 들어올렸다.

그런 희영의 눈 앞에 벌거벗은 낯선 남자가 시선을 맞추며 씽긋 웃더니 자신의 페니스로 놀라 벌어진 그녀의 입술을 막아 버린다.

버둥대는 희영의 팔은 뒤로 돌려져 잡혀 버린다.

엉덩이에 얹히는 손이 느껴지고 곧 질 안을 더듬더니 곧 바로 또 하나의 페니스가 박혀 들었다. 그 거친 느낌에 몸을 뒤틀어 보지만 앞뒤로 페니스를 물고 있는 몸의 뒤척임의 페니스의 주인들에게 희열은 안겨 준다.



“으으윽 아 애 대단하다 조이는게 하아 장난이 아니야”



“흐흐 입속도 좁아서 너무 좋은데”



“아 지석이 너는 좀 기다려 우선 나한테 박고 난 다음에 그 다음에 저애 데리고 셋이 같이 놀아”



“알았어요 누나 내가 누나 질 안에 정액 쏘아 줄께요”



이번에는 똑바로 누여진 희영의 항문으로 페니스가 박혀 들어오고 그녀의 얼굴 위로 다가온 또다른 남자의 페니스가 입안으로 들어왔다. 곧 질이 벌어지고 중앙에 피어싱이 되어 있는 혀가 질 안으로 들어와 안을 누비고 다닌다.

몸이 떨려오고 숨이 막히고 눈이 까뒤집어진다. 위 아래에서 쿵쿵 박아대는 통에 머릿속이 울리고 전신의 털이 곤두선다.



“야 이번엔 나도 같이 박을 거야”



지선과의 한차례의 섹스가 끝난 지석이 그들 세 명에게로 다가온다.

지석이 침대아래로 다리를 내리고 앉아 세워진 페니스 위로 희영의 벌어진 질을 덮어 내리 누른다. 구슬과 보형물이 잔뜩 들어간 지석의 페니스가 희영의 질안을 긁어대며 서서히 들어가고 지석은 뒤로 털썩 눕는다.



“하아악”



한 녀석은 침대에 걸터앉다시피 한 희영의 뒤로 다가가 항문 안으로 페니스를 박아 넣으며 비명을 내지르고 나머지 한명은 희영의 얼굴앞에 무릎 걸음으로 다가와 고개를 흔들어 이리저리 피하는 희영의 머리채를 잡아 당겨 입을 벌리게 하여 자신의 페니스로 꽂아 넣는다.



“으윽”



옆에서 바라보고 있던 지선은 지석의 입술에 입을 맞추다가 그의 입술 위로 질을 벌리며 내리 앉았고 앞에서 왔다 갔다 하고 엉덩이 중앙을 벌려 그 항문 안으로 자신의 혀를 밀어넣었다.



그렇게 계속 되었던 섹스는 갑자기 호출을 받아 나간 두 녀석에 의해 끝이 났고 혼자 남은 지석이 희영을 마음껏 탐하기 시작한다.



“제발 그만하세요”



“야 너도 좋으면서 그러냐 잔말 말고 이거 빨아서 세워봐”



“싫어요”



“앞으로 니가 하는거 봐서 그만 둘지 말지 결정할 거야 아님 다른 애들도 부를까 아까 개들말고도 이런 거 좋아하는 애들 많거든 어때? 너도 좋았지? 그럼 전화한다.”



“아니요 할께요 전화하지 마세요”



침대에 길게 누운 지석은 핸드폰을 열어 조금 전에 지선이 촬영했던 동영상을 보고 있다.

그의 다리 사이에 엎드린 희영은 보형물이 들어가 다른 사람의 두 배에 가까운 그이 페니스를 입에 겨우 넣어 빨아 댄다.



“으으응 야 너 진짜 잘 빤다. 자 이게 섰으니 그만하고 엉덩이 벌려”



벌어진 엉덩이 사이에 보이는 질 속으로 페니스가 억지로 밀고 들어간다.





“....흐윽”



“조이는게 잘난이 아닌데. 누나 여기 엉덩이 부분 더 가까이서 찍어줘요”



“알았어 넌 하기나 해”



“아니다 누나 이리와 심심한 내 입좀 즐겁게 해죠 나 누나 맛보고 싶다.”



“그래 알았어”



“헉”



지석의 얼굴위로 다리를 벌려 앉은 지선은 곧 몸을 숙여 희영의 유두를 입에 문다다.

지석의 피어싱이 된 혀가 지선의 여성을 더듬다가 곧 질 안으로 들어간다. 피어싱을 중심으로 원을 그리니 지선은 빨고 있던 유두를 물어버린다.

위로 더 파고든 혀는 곧 자궁을 만나고 서서히 원을 그리며 틈새를 열어 간다.



“나 못 참겠다 누나 자궁에 넣고 싶어”



“너 얘거 아직 안 해봤잖아 얘거 끝내주거든 그리고 나한테 해줘”



“그래”



갑자기 몸을 일으킨 지석은 희영을 침대 머리 쪽으로 밀고 붙여 벽에 몸을 붙이게 하고 옆에서 있던 지선은 그녀의 팔을 잡아 고정시킨다.

엉덩이를 뒤로 당겨 질 안으로 손가락을 밀어 넣던 지석에게 잡힌 자궁이 아래로 당겨 내려오고 몸부림을 쳐대는 희영은 지선에 의해 더욱 꼭 벽으로 붙여진다.



“와 느낌 죽인다. 쫀득쫀득 한게... 완전 내 타입인데 누나 더 꽉 잡아봐”



곧 희영의 질 아래로 얼굴을 가져간 지석은 손가락에 고정되어 있는 자궁을 핥아 댄다.



“악”



흥분인지 아픈인지 모를 이유로 떨리던 자궁이 쿨럭 애액을 뱉어내고 빠져나오는 애액의 사이로 피어싱 된 지석의 뚫고 들어간다. 자궁 안을 저어대고 있는 피어싱. 곧 자궁이 단단해 지며 혀를 누르자 그 위에 피어싱은 혀과 자궁벽을 긁어대며 움직이고 탄력을 받은 자궁이 위로 당겨져 올라간다.



“진짜 못 참겠다 나 넣을 거니까 더 단단히 잡아”



“아아악”



박혀 있던 피어싱으로 자궁벽을 긁으며 빠져 나온 혀 대신 보형물과 구슬이 들어 있는 페니스가 자궁을 비집고 들어가기 시작한다.

페니스로 원을 그리는 지석에 의해 자궁벽이 탄력을 얻어 쑥 자궁 안으로 두툼한 페니스가 딸려 올라가고 페니스에 상처 입은 자궁은 피를 흘리기 시작한다.



“흐억”



엉덩이를 살짝 뒤로 뺐던 지석이 다시 한번 페니스를 자궁 안으로 깊숙이 꽂아 넣자 자궁은 위로 당겨져 올라갔고 그 기세에 지석의 페니스 아래의 두 열매까지 희영의 질 안으로 사라졌다.



‘띠리릭’

문을 열고 들어선 기우의 귓속으로 샤워하는 물소리가 들려온다.

아랑곳 하지 않고 침실로 들어간 기우의 눈에 벌거벗은 채 잠들어 있는 희영의 모습이 보였다. 다리를 침대 아래로 늘어트린채 다리를 벌어져 있고 그 사이 자리 잡은 질에서 액이 흘러내린다.



참을 수 없어진 기우는 얼른 입고 있던 옷을 벗어 던지고 희영의 질속으로 페니스를 밀어넣었다. 서서히 빨려들어가다가 갑자기 쏙 당겨지는 그 느낌에 부르르 몸을 떤다.



‘찰칵’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누군가가 침실 안으로 들어선다.



“형씨 남자랑 해 봤어?”



귀가를 울리는 낮선 남자의 목소리에 몸을 굳힌 기우가 움직임을 멈추고 그대로 굳어 있자 곧 뒤에서 엉덩이를 벌리는 손가락이 느껴지더니 페니스가 항문에 와 닿는다. 몸을 비틀어 떼어낸다.



“피하게? 피하면 이 녀석이 어디 박힐 것 같아? 저 여자의 질, 아니면 항문, 그것도 아니면 입? 그게 싫으면 가만히 있어. 형씨 처음이지? 처음이면 좋은데. 처음 뚫는게 가장 기분이 좋거든 형씨는 아프겠지만 말이야”



뒤의 남자의 말에 피하지 못하는 기우의 엉덩이에 남자의 혀가 닿는다. 그 혀의 중앙에 있는 피어싱이 기우의 항문을 문지르며 자극한다. 잠시 항문을 빨아대던 혀가 항문 안을 들어가고 그 두툼함에 놀라 몸을 비트는 기우로 인해 희영의 질 안은 헤집어지고 그 자극으로 기우의 페니스를 물고 당긴다.



앞뒤에서 오는 자극에 머리끝까지 바래버린 기우의 벌어진 항문사이 혀가 나타나고 곧 지석의 페니스가 ‘푹’하고 박혔다.



“으으윽”



비명을 사려 물고 참아내려 하지만 비집고 나오는 신음을 멈출 수가 없는 기우.



페니스는 항문의 끝까지 파고들어 쫄깃쫄깃하고 부드러운 벽에 닿는다. 움직임에 페니스 안에 들어 있는 구슬이 움직이며 항문벽을 자극한다.



‘푹 푹 푹’

나왔다가 사라지고 나왔다가 사라지는 페니스엔 핏물이 베어난다.



“와우 이거 완전 처녀 같잖아 안 그래 형씨? 기분 좋은데”



그 자극에 더 조여진 항문 안으로 페니스가 빨려 들어가고 뒤에서 쳐대는 통에 기우의 몸은 앞뒤로 흔들거리며 거칠게 희영의 자궁 안으로 파고든다. 기우의 페니스는 더 솟아 올랐지만 뒤에서 잡고 있는 열매탓인지 분출하지 못하고 계속 솟아 오르기만 한다.



“입으로도 안 빨아봤겠지? 페니스는?”



다시 기우의 귓가를 울리는 허스키한 목소리.

기우의 항문에서 페니스를 뺀 지석은 곧 기우의 입술 앞에 자신의 거대한 페니스를 들이밀었다. 기우는 입을 꼭 다문 채 고개를 돌리며 피한다.



“싫어? 그럼 할 수 없지.”



그렇게 말한 지석은 희영의 머리채를 잡아 입을 벌리고 그 안에 페니스를 밀어 넣는다.

눈앞에 광경을 보던 기우는 지석을 당겨 그의 페니스를 입안으로 삼킨다.



“잘 빨아봐”



지석의 페니스 둘레를 원을 그리던 기우의 혀가 그 위에 구슬이 든 부분을 건드리자 또르르 소리가 나며 구슬이 움직인다.



“으헉”



쪽 페니스를 빨아 들여 목 뒤로 보내고 입을 꾹 눌러 본다. 그 자극에 지석이 몸을 흔든다.

마침 샤워실을 나오던 지선은 그 모습을 보고 기우의 뒤로 다가가 그의 피가 흘러내리고 있는 항문을 안팎으로 샅샅히 핥아 댄다.



겨우 뜬 눈 앞에 지석의 페니스를 빨고 있는 기우의 턱이 보인다. 희영은 소스라치게 놀라 몸을 일으킬려고 하지만 몸에 힘이 들어가질 않고 질 안에 박혀 있는 기우의 페니스의 자극에 흠찟 몸이 떨려오기까지 한다. 벗어나려고 파닥거리던 손에 뭔가가 잡혔다. 화면을 터치하자 그 안에 자신과 세명의 남자들의 모습이 보인다.

눈을 다시 한번 감았다 뜬 희영은 곧 번호를 누르고 도움을 요청한다.



잠시 후 밀어닥친 경찰들에 의해 지석과 지선은 끌려가는 희영을 안은 채 기우가 바라보고 있다.



“그럼 내일 경찰서로 나와 증언 해 주시겠습니까?”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럼 내일 뵙죠.”



한명의 경찰관과 대화를 끝낸 기우는 안고 있던 희영을 데리고 침실로 가서 눕는다.



“이제야 끝났군.”



그 말과 함께 기우는 희영과 같은 깊은 잠 속으로 빠져들었다.



그렇게 암흑과도 같았던 시간들이 지나갔다. 다행히도 지선은 약속대로 그들을 떠나갔다.

찾아온 고요속의 평안을 즐기기 시작한 그들이었다.



사실 예전엔 기우는 외출을 하게 되면 희영과 같이 걷지를 않았었다.

그건 예전부터 가져온 트라우마로 인한 것인지 아니면 성격이었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희영과 나란히 걷지 않고 항상 한걸음 뒤에서 따라오거나 아니면 한걸음 앞서 걸어나가곤 했다.



“기우씨 나랑 같이 걸으면 안 되요?”



“지금 걷고 있지 않나”



“아니요 나란히 이왕이면 손도 잡고”



“....이렇게”



그가 손을 뻗어 희영의 손을 잡는다. 그러고 생각해 보니 서로의 손을 잡는 건 처음이다.

희영은 기우의 손이 마치 자신의 마음의 한 켠을 붙드는 것 같은 느낌에 콧끝이 찡해졌다.



“왜 그러지?”



“아무것도 아니예요”



“지금 우는 건가?”



“네? 아니요”



그러나 대답을 하는 희영의 볼 아래로 떨어져 내리는 눈물은 바닥에 동그라미를 그리기 시작했고 기우는 말없이 희영을 자신의 품에 앉는다.



“앞으론 내가 그댈 울리지 않도록 해야겠군”



“.......”



“그대가 우니까 나도 울고 싶어지는군”



그렇게 한참을 자신의 등을 안고 토닥거리는 기우의 가슴팍을 희영은 눈물로 적셔갔다.

예전과 또 달라진 기우는 바로 섹스에 대한 절제가 생겼다는 것이다.

항상 자신과 닿고 있어야만 견디던 기우가 지금은 많이 여유로워 졌다.

물론 그건 기우의 기준이지 희영은 기준은 아니었지만 그대로 서서히 달라져 가는 기우의 모습에 흐뭇함을 느끼고 있는 요즘이다.



맞은 편에서 밥을 먹고 있는 기우의 입술을 삼켜버린다. 놀라 눈이 커진 기우는 이내 희영을 잡아 당겨 자신의 허벅지에 앉힌다.



“이렇게 먹는 게 더 편한가?”



“아니 그게 아니라”



“아니라?”



“기우씨가 너무 이뻐서요”



“내가 이뻐?”



“예전엔 그러니까 그러지 않고도 밥도 안 먹으려 했잖아요”



“그랬지 그땐 너무 불안했었지”



“그래서 그런 거예요?”



“그래”



“지금은요?”



“지금은 이제 겁이 나지 않아 그대가 날 떠날 것 같지 않을 것 같은 확신이 들어거든. 날 떠날 건가?”



“아니요 나 정말 기우씨 절대 안 떠날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 더 행복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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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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