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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브 투 - 35부

관리자 0 3286
숙정은 빤 걸래를 들고 팔자 걸음으로 겨우 걸어나와 아까 닦던 거실 그 자리로 왔다. 딜도가 보지 깊숙히 박힌 상태로 심하게 돌아가며 윙윙대니 엉덩이가 저절로 들석들석거리며 똥꼬 꼿이가 흔들흔들거렸다. 바닥을 닦기위해 무릎을 꿇고 한 손은 바닥을 집고 다른 한 손으론 걸래질을 하며 이리 저리 움직였다.

"하아아아.... 하아! 하아아합..... 흐흡!"

그냥 바닥에 누워 다리를 벌리고 눈을 감고 보지 속 자극을 음미하며 맘껏 신음 소리를 내질러 보고 싶은 마음이 절로 났으나 숙정은 바닦을 닦아야만 했다. 자신은 지금 섹스하는 것이 아니라 청소하는 가정부였다. 이리저리 닦다가 김주사가 앉아 있는 소파 쪽으로 갔다. 김주사 다리 밑의 바닥을 걸래질하는데

"흠! 보지에 단단히 박혀 잘 돌아가는군!"

하며 딜도 손잡이를 잡고 푹 찔렀다. 가뜩이나 너무 깊이 들어와 돌아가고 있어 겨우 견뎌내고 있는데 그기다가 또 한 번 찔러버리니

"하흑! 아아아아...."

숙정은 그 자리에 폭삭 쓰러졌다. 김주사는 별 말이 없었다. 숙정은 안간힘을 다해 겨우 일어나 다시 걸래질을 하며 김주사 앞을 벗어나 저 쪽으로 갔다. 다시 걸래를 빨러 화장실에 들어가고, 나와서 또 닦고 몇 번을 하고나니 거실은 깨끗해졌다. 방이 2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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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살면서 뭔 방이 2개야. 언제 다 닦아."

숙정은 속으로 궁시렁거리며 기어서 큰 방으로 들어가 걸래질을 하며 먼지 쓰레기 등을 훔쳤다.

"하음... 아하 아아... 아! 너무 힘들어. 아흐~ 이게 뭐야?"

숙정은 아무래도 뒤가 이상했다.

"너무 많이 흐르는거 같아. 아하~ 아흥..."

손을 엉덩이 뒤 쪽으로 돌려 딜도 손잡이를 살짝 만져봤다. 끈적끈적한게 물이 헝건했다.

"물이 뭐 이래 많이 나오는거야. 평손 이렇게 많이 안 나왔잖아."

결혼한지도 오래됐고 최근 며칠 동안 섹스도 여러 남자와 해 봤다. 하지만 지금과 같이 일하면서 섹스 아닌 섹스를 하는 이런 지저분한 경험은 처음이었다. 남자나 여자나 섹스에 있어서 첨 해보는 해괴한 새로운 경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특히 터부시하고 그건 동물이나 하는 행위지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야! 그건 변태야! 하는 그런 성행위를 자의든 타의든 해보면 흥분의 정도는 상상을 넘어선다.

바닥을 얼마나 오랬동안 안 닦았으면 먼지가 이렇게 많을까? 몇 번 걸래질도 못 하고 또 걸래를 빨러 가야되는 상황이 계속 반복됐다. 지금 몸이 편치 않아 움직이는데 심히 불편한데 말이야. 숙정은 일어서서 걷기가 너무 힘들어 이젠 아예 기어서 걸래 빨러 화장실로 갔다. 빨아 꼭 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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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기어서 아까 닦던 큰 방으로 들어가는데 이미 닦은 바닥에 물방울이 여기저기 떨어져 있었다. 숙정은 손에 쥔 걸래를 보면서

"걸래는 꼭 짰는데, 다 닦았는 바닥에 물이 왜 떨어져 있지?"

숙정은 그 자리에 멈춰 잠시 생각하더니

"혹시...?"

하며 한 손으로 딜도를 만지면서 엉금엉금 뒤로 돌아 딜도 위치의 바닥을 봤다.

"아! 이게 뭐지 했더니 내가 흘린 물이야? 아흐~ 내 꼴이......"

숙정은 오랬동안 닦고, 빨고, 닦은 곳 또 닦고, 결국은 거실, 방 2개를 깨끗하게 다 닦았다. 마지막으로 걸래를 빨아 거실 한 쪽 귀퉁이에 두고, 기어서 김주사가 앉아 있는 소파 쪽으로 가다가 그만 그 자리에 푹 쓰러졌다. 긴 시간 보지를 찔렸고 지금도 윙윙 돌아가며 할키고 있어서 사지에 힘이 빠져 더 이상 움직일 수 없었다. 청소도 다 했다는 안도감에 숙정은 부끄럼을 생각할 겨를도 없이 옆으로 누워 한 쪽 다리를 약간 들고 달달달 떨고 있었다.

"아아아.... 하아 하아... 아으으으.... 아흥."

"청소 다 했어?"

"네... 주인니~임... 다 했어요. 아흐... 아하... 아으으으... "

"이리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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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주인님... 으으으으...."

숙정은 겨우 몸을 일으켜 김주사 앞으로 기어왔다.

"내 앞에 서!"

숙정은 천 근 같은 몸을 일으켜 김주사 앞에 겨우 섰다. 헝클어진 긴 생머리카락을 뒤로 쓸어넘기며 손바닥으로 입술 주변을 닦았다. 계속 신음하면서 입이 저절로 벌어져 침이 흘러나와 묻어있는 느낌이었다. 남자 앞에 서서 입술을 닦으면서도 신음소리는 멈출 줄 몰랐다.

"아하하... 하아아... 아흐응... 아으으으으..."

"뒤로 돌아!"

숙정은 뒤로 돌았다. 김주사는 묶어놓은 끈을 풀고 딜도를 뽑고 똥꼬꼿이도 뺐다. 숙정의 신음소리도 툭 끊겼다.

"어떼?"

"주인님~ 다 뽑아버리니 너무 허전해요."

"하하하... 역시 넌 개보지. 어쩔 수 없구나."

정말 허전한건지 남자에게 잘 보일려는 알랑방귀인지는 모르겠다.

"지금 몇 시야?"

숙정이 두리번거리며 살피니 저 쪽에 벽시계가 있었다.

"12신데요!"

9시 회사 출근해서 10시 쯤 이 집에 왔는데 설겆이 집안 청소하니 2시간이 흘렀다.

"너 오늘 몇 시까지 여기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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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사는 자기가 돈 주고 산 것이 아니라 그냥 주는 것 받았기에 가시나가 몇 시까지 있는지 잘 몰랐다.

"7시에 나가면 되요. 주인님~ 아직 시간 많아요."

숙정은 속으로

"이렇게 시달리고도 아직 2시간? 어휴~ 남은 시간은 또 어쩌지......"

"그럼 지금 가서 시장 봐 와. 아파트 정문에서 우측으로 조금 가면 동네 큰 수퍼가 있어. xx마트라고. 오늘 저녁 해 먹을 것과 내 마른 반찬 몇 가지 해놓고..... 돈은 신경 쓰지 말고 필요한 부식 다 사와. 점심은 너가 장 보고 오면 내가 특별히 너를 위해 준비한다. 라면!"

"호호호.... 고마워요. 주인님. 그럼 다녀올게요."

숙정은 아까 거실 입구에 벗어놓은 옷 있는 곳으로 갔다. 앞치마를 벗고 브레지어를 드는데

"노브라 노펜티로 갔다 와!"

숙정은 잠시 멈칫하다간 "그럼 그렇지 또 뭐가 없을라구!"

"네. 주인님!"

숙정은 노펜티에 스타킹을 끼워 입고 바지를 입었다. 위도 내의에 브라우스 쉐타를 입었다. 마지막으로 잠바를 걸쳤다. 바닥엔 쪼끄만 천쪼가리 펜티 한 장과 하얀 브레지어만 남겨두고 입고 온 옷을 다 입었다. 자신의 몸을 가리는 젤 중요하고 젤 은밀한 곳에 있어야 할 옷이 그냥 밖에 내동뎅이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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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정은 나가려다간 멈칫하면서

"돈은요? 주인님~"

"너 장 본 거 무거워서 들고 올 수 있냐? 배달시키면서 배달 오면 준다 해."

"네. 알았어요. 주인님! 그럼 다녀올게요."

하며 숙정이 거실 문을 열고 나가려는데

"잠깐!"

"네?"

숙정은 도어록을 잡고 뒤돌아 보았다.

"휴대폰 가져가지? 매장 안에서 보지와 젖통 양 쪽 같이 노출하고 인증샷 해 와! 사진 배경을 보면 매장 안인지 어느 한 쪽진 구석인지 다 알아."

숙정은 그 남자의 지시가 황당하기 짝이 없었다. 곧장 "네."하며 가지도 못 하고 문 앞에 붙어 서있었다.

"왜 안 가!"

"주인님. 사람 많은 곳에서 어떻게......"

"그래서? 못 하겠다고?"

"그게 아니라......"

숙정이 머뭇거리는 사이 김주사는 무슨 생각을 했는지

"거기 펜티 브라 다시 입어!"

숙정은 벗어라 할 땐 언제고 또 입으라니 의아했지만 "다행이네." 생각하며 아무 말 없이 다시 옷을 벗었다. 알 몸에 브레지어를 끼워 가슴을 숨기고 펜티를 입었다. 겉옷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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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찾아 입고는 약간 이상한 생각이 들어 잠시 서있으니

"빨리 문 닫아. 추워."

숙정은 더 이상 아무 말도 못 하고 문을 닫았다. 문을 닫는데 안에서 들리는 말이

"빨리 와! 배달 도착하기전에. 배달 오면 할 일이 있다."

"배달오면 물건 받으면 되지 할 일이 또 뭐야?"

12월의 매서운 추위도 추위지만 자신의 현실이 더 추웠다. 혹한 속에서도 저 멀리서 소리없이 다가오는 따스하고도 음란스러운 욕정을 지금은 숙정 자신도 모르고 있었다.

"으~ 추워. 어떻게 사람들 있는데서 찍지?"

마트에 도착했다. 카트를 밀면서 아무 생각없이 이것 저것 담았다. 숙정의 머리 속엔 온통 어디서 찍어야 하는지 생각 밖에 없었다. 카트를 밀면서 온 매장 통로를 돌아다녔다. 어디가 좋을지 살피느라. 그리곤 천정을 자꾸 쳐다봤다.

"천정엔 무슨 CCTV 카메라가 저렇게 많은거야!"

가정잡화 진열대 사이 통로가 그래도 젤 사람이 적은 것 같았다. 숙정은 그기에 잠시 서있어봤다. 이내 누군가 오더니 숙정 옆으로 지나갔다.

"아우! 여기도 안 되겠어."

숙정은 카트를 천천히 밀면서 이리 저리 아무리 돌아다녀봐도 노출 사진을 찍을만한 곳이 없었다. 그때 숙정의 행동을 관찰하는 사람이 있었다. 사무실에서 수십개의 모니터를 보면서 좀도둑을 잡아내는데 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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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수준인 그 마트의 사모였다. 나이는 50대 초반 정도되어보였다. 이 모니터 저 모니터에 번갈아 나타나는 한 여자의 행동을 의심의 눈초리로 보고있었다. 숙정은 몇 번이나 더 매장을 돌아다녀보았으나 남의 시선을 피해 옷을 들추어 보지와 젖가슴을 내놓을만한 곳은 없었다. 온 신경이 보지와 젖가슴에 쏠렸고 긴장한 탓에 보지 주변에 땀인지 흘린 보지물인지 약간씩 습기가 차는 것을 느꼈다.

"아무에게도 안 들키고 찍을 곳은 없어."

카트를 계속 끌고 매장 통로를 다니면서 자리를 찾는게 불편해서 숙정은 카트를 밀고 계산대로 갔다.

"우선 배달 맡기고나서 홀가분하게 사진을 찍자."

"배달하실거에요?"

"네. 배달해주세요. 계산은 배달오면 집에서 해드릴게요."

"현금으로 하실거에요? 카드로 하실거에요?"

"잘 모르겠는데요."

케셔는 숙정을 힐끗 처다보고는 "자기가 장봐놓고 모르긴..... 별 일이야." 라는 투로

"카드 단말기와 잔돈 같이 준비할게요."

"네. 배달은 얼마나 걸려요?"

"1시간 내로 가요."

경리 여직원과 함께 사장 사모는 손님들 틈에 끼여 계산하는 숙정을 옆에서 유심히 살폈다. 뭔가 거동이 이상했는데 단서를 잡을 수 없었다. 그리고 매장에서 물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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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쳐 옷 속에 집어넣는 확실한 장면도 포착하지 못했다.

"가자."

두 사람은 손님들 틈을 빠져나와 다시 사무실로 들어갔다. 숙정은 배달시키고 다시 매장 안으로 들어왔다. 좀 전에 봤던 잡화 진열대 쪽이 젤 한산한 것 같아서 그기로 갔다. 천정을 살펴봤다. CCTV 카메라 위치를 보고 등지고 서서 진열대에 한 쪽 몸을 붙이고 고개를 돌려 이리 저리 살폈다. 우선은 아무도 오지않아 다행이다 싶어 잠바 앞 쪽은 풀어헤치고 바지의 옆 후크를 따고 자크를 내리려는데 어떤 여자가 이 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숙정은 얼른 다시 바지 자크를 올리고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진열대의 이 물건 저 물건을 들었다 다시 제자리에 놓으며 그 자리서 그냥 서성거렸다. 손은 떨리고 보지는 저려오는 것 같았다. 젖가슴은 극도의 긴장으로 굳어지면서 젖꼭지는 브레지어 속에서 심하게 돌기하는 것을 느낄 정도였다.

"아~ 이 일을 어쩌면 좋아."

다시 사무실로 들어가 모니터를 보던중 사모가

"아니! 아까 그 여자 계산하더니만 아직 안 갔네? 저기서 뭐하는거야."

숙정은 잠시 머뭇거리다 아무일도 없었는 듯 천천히 걸으며 또 다른 장소를 살폈다. 한 손엔 휴대폰을 쥐고서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휴대폰을 쥔 손엔 땀이 베이는 것 같았고 이마에도 진땀이 송알송알 맺히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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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다 보고있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또 사무실에서 벗고 그 짓을 다 했는데..... 첨도 아닌데 왜 이렇게 떨리고 부끄러운거야. 알 몸으로 벗는 것도 아니고 잠시만 내놓고 사진 한 장 찍으면 그만인데."

숙정은 또 매장을 이리 저리 걷다가 좀 전 그 자리에 와서 멈췄다.

"여기가 젤 좋아. 누가 보더라도 이젠 찍는거야. 주인님이 배달오기전에 들어오라 했는데. 후딱 해치워야지."

숙정은 이제 누가 보더라도 찍는다 결심하고 몸 한 쪽을 진열대에 딱 붙혔다. 휴대폰을 카메라 기능으로 작동시켜 놓고 진열대에 올려놓았다. 가슴이 쿵쾅거리고 얼굴이 붉어지며 혈압이 심하게 올라가는 느낌을 받았다. 자켓을 풀어헤치고 블라우스 단추를 위에서 부터 땄다. 노브라였다면 젖가슴이 나올텐데 아직도 가슴은 견고하게 브레지어에 싸여있었다. 잠시 주위를 둘러보곤 브레지어를 가슴 위로 들어올렸다. 탄력있게 출렁거리며 두 젖통이 밖으로 얼굴을 내밀고 유두가 바짝 앞으로 돌기해 있었다. 또 저 쪽에서 누가 오고 있었다.

"아잉~ 또 사람이 오잖아."

숙정은 젖통을 내놓은 채로 황급히 잠바로 덮어버리고는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태연히 서있었다. 장보는 여자는 숙정이 바로 옆에 서서 진열대 물건을 보면서 만지고 있었다. 숙정이 곁눈질로 보니 금방 갈 것 같이가 않아보였다.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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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으니 또 한 여자가 다가왔다.

"아~ 이젠 어쩔수 없어. 아~ 어쩌면 좋아. 부끄러워......"

숙정은 결심을 하곤 후크를 풀고 바지를 내렸다. 하얀 펜티가 선명하게 드러났다. 옆에서 장보던 여자 둘이 숙정의 행동을 이상하게 여기며 안 보는척하면서 힐끗힐끗 보다가 순식간에 놀라

"아악! 어맛!"

옆 사람들이 기겁을 하고 놀라는 소리에 숙정도 같이 덩달아 놀라고 말았다.

"으헉!"

숙정은 "정신차리자. 빨리 끝내자." 마음을 다잡아 먹어보았지만 다리는 후들후들 떨리면서 한줄기 보지물이 갑자기 쭈루룩 흘러 펜티를 적셨다. 노출에 대한 극도의 수치와 경계심이 성적 흥분으로 바로 전달되는 묘한 여자의 신경전달 기능이 발동하였으나 숙정은 기분을 느낄 겨를도 없이 몸만 반응하고 있었다. 정작 당사자도 아닌 구경꾼들이 예기치 못한 남의 행동에 놀라 부랴부랴 달아나고 있었다. 숙정은 지금이 기회다 싶어 펜티를 얼른 내렸다.

"노펜티 노브라였으면 좋았을텐데. 주인님 지시가 이상했어."

중풍 걸린듯 숙정 손이 덜덜 떨렸다. 잠바를 풀어헤치니 두 젖통과 까만 보지털이 세상밖으로 나와 숙정의 마음과 관계없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휴대폰을 집었다.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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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도의 긴장으로 손 안에 들어온 휴대폰이 그만 바닥에 뚝 떨어졌다. 숙정은 허리를 굽혀 휴대폰을 줏는데 놀란 여자들의 비명소리가 들려 뭔가 싶어 사람들이 우르러 몰려왔다. 한 여자가 하얀 엉덩이를 내놓고 구부려있는 장면이 목격되었다. 마트에서 이런 장면을 보는 것은 정말 괴이한 일이었다. 여자 깐 엉덩이를 첨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텐데. 이젠 숙정의 눈엔 주위에 몰려든 사람들이 보이지 않았다. 수치스러움이 정도를 넘어버리고 자신이 지금 당장 반드시 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압박감이 정신을 몽롱하게 만들었다. 숙정은 휴대폰을 줏어 쥐고는 손을 자신의 앞 쪽으로 쑥 내밀고는 "찰깍!" 한 컷을 찍었다. 찍자마자 화면을 들여다보니 자신의 가슴과 까만 거기가 정확히 찍혔다.

"저 여자 왜 저래? 미친거야?"

"아유~ 세상에 뭐 저런 여자가 다 있어!"

웅성웅성하는 소리를 들은채 만채 하며 숙정은 펜티를 올리지도 못하고 브레지어를 내려 가슴을 감추지도 못한채 바지를 올려 후크를 끼우고 자크를 올렸다. 잠바로 몸을 감싸고는 그냥 그 자리를 뜨면서 자크를 올렸다. 펜티가 다리 사이에 걸쳐져 있는 상태로 바지만 올려 입은 탓에 걷기에 상당히 불편했다. 사무실에서 숙정의 행동을 모니터로 지켜보고 있던 사모는 좀도둑임을 확신했다. 모니터로 등만 보였으니 말이다. 사모는 같이 모니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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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보고 있던 경리에게 다급하게

"옷 속에 숨겼어. 가자! 잡아라."

사모와 경리 두 여자가 다급하게 사무실에서 매장으로 쫓아나왔다. 숙정은 불편한 걸음으로 급히 매장을 빠져나오는데 갑자기 두 여자가 앞을 가로막으며

"잠깐! 잠시 사무실로 가실래요!"

"왜요? 누구신데...."

"잠깐이면 됩니다."

"왜 그러시는데요? 전 가야해요."

난데없는 상황에 직면하자 숙정은 아무 생각이 없었다. 도대체 이 여자들이 누구며 왜 사무실에 가자하는지 그리고 사무실은 무슨 어디 사무실을 말하는지. 숙정은 잠시 상황 판단이 안 될 만큼 자신의 행동에 당황해있었다.

"데리고 가! 좋은 말 할 때 조용히 따라와."

사모의 말이 떨어지자 경리가 남이 보기엔 다정한 친구 사이 같이 팔장을 꼈다. 갑자기 말을 놓으며 자기를 연행하는데 이유도 모르고 기가 죽어 뿌리칠 수 없었다. 숙정은 영문도 모르고 사무실로 끌려왔다. 사모는 의자에 앉고 책상을 사이에 두고 숙정은 엉거주춤하게 서있었다. 경리는 숙정 옆에 같이 서있었다.

"옷 속이 불룩한데 뭘 숨겼어?"

브레지어를 젖가슴 위에 올려놓고 잠바를 입고 펜티는 허벅지에 걸쳐놓고 바지를 올려 입고 있으니 온통 불룩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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