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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사 메리 - 27부 상

관리자 0 2629
Chapter 27-상



메리는 갑자기 얼음처럼 차가운 물이 쏟아지는걸 느끼고 잠이 확 달아났다. 정신을 차리고서 머리까지 뒤집어 쓰고있던 시트커버 사이로 얼굴을 내밀고 봤더니, 현관 입구쪽에서 리사가 뒷뜰의 수도꼭지에 연결된 호스로 그녀에게 물을 뿌리며 웃고 있었다.



"펫, 이제 일어날 시간이야. 오늘은 진짜로 바쁜 날이라서 어서 서둘러야 돼."



메리는 당연히 피로가 충분히 풀릴 정도로 잠을 자지도 못한 상태였다. 그녀는 자다가 배가 아파서 몇번이나 잠에서 깨서 그 자리에서 용변을 보고 다시 잠을 청해야만 했었고, 그 때문에 그녀가 누워서 잤던 자리는 이래저래 더럽기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메리는 자리를 털고 일어나 자기가 잠을 잤던 장소를 무심코 내려다 본 순간, 그 자리가 얼마나 더럽고 지저분하던지 불과 2주전의 평범했던 자신의 삶과 극명하게 대비가 되는 것이었다. 그건 정말이지 상상도 못할 정도의 차이였다. 그런데 더욱 어이가 없고 황당한 것은, 그녀가 그렇게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일을 겪을 때마다 내심으론 그 속에서 어떤 묘한 흥분과 피학적인 쾌감 같은걸 느낀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는 사실이었다. 심지어 지금 자신이 잠을 잤던 불결한 자리를 내려다 보는 그 순간에도, 그녀는 알 수 없는 묘한 흥분을 느끼며 음부가 젖어들었음은 물론이고,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손이 사타구니 사이로 들어가 있었다.



메리는 요즘에 와서는 특별히 쎅스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을 때조차도, 남자와 마주치면 자기도 모르게 그 남자의 바지춤에 제일 먼저 시선이 가고, 여자와 마주치면 자연적으로 가슴쪽에 제일 먼저 시선이 갈 정도로 너무도 많이 변해 있었다. 또한 자신의 하나뿐인 소중한 딸 에이미마저도 그녀의 말보단 오히려 리사의 말을 더 잘 듣는것 같았으며, 그녀는 자기 딸에 대한 통제권마저도 거의 상실하다시피 한 상태나 마찬가지였다.



물론 메리도 그런 사실들을 분명하게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 자신보다 딸 에이미를 먼저 리사의 마수에서 벗어나게 해보려고 여러모로 애를 써보기는 했었다. 그러나 그런 노력은 아무런 효과를 거두지도 못했을 뿐더러, 오히려 이젠 리사에게 무조건 복종을 하는 것외에는 다른건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상태로까지 오고 말았을 뿐이었다.



"빌은 도대체 어디에서 뭘 하는거지? 도대체 왜 전화도 한통 없는걸까?"



메리는 머리가 복잡하기만 할 뿐 도무지 해결책을 찾을 수가 없었다. 메리가 그런 생각을 하고있는 동안에도 리사가 뿌려대는 얼음처럼 차가운 물이 그녀의 몸을 거세게 때리며 더러워진 몸을 씻겨주고 있었다.



"펫, 이제 다리를 크게 벌리고 서서 상체를 앞으로 숙여! 그리고 두손으로 가능한 크게 엉덩이를 벌리고 있어!"



메리가 퍼뜩 정신이 들어서 리사가 시킨대로 하자, 리사가 메리의 가랑이에다 호스를 들이대고 물을 뿌리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잠시후엔 또 똑바로 서라고 지시를 하고는 메리의 등쪽 구석구석에다 물을 뿌리는 것이었다.



"펫, 이제 그만하면 집안으로 들어가도 될 것 같으니까, 어서 욕실로 올라가서 몸을 깨끗이 씻도록 해. 그리고 입에 물고있는 그 마개는 욕실로 들어가서 빼. 아마 입에서 냄새가 지독하게 날 테니까 꽤 한참동안 양치질을 해야할 거야. 자, 시간이 별로 없으니까 어서 서둘러!"



메리는 몸이 얼마나 떨리던지, 리사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허둥지둥 집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



메리가 리사의 간섭을 받지않고 욕실에서 뜨거운 물로 여유롭게 샤워를 하며 예전의 평범했던 생활로 다시 돌아간 듯한 기분을 느끼고 있을 때, 에이미는 머리가 뽀개지는 듯한 두통을 느끼며 그레이스의 침대에서 일어나 앉았다.



에이미는 무심코 고개를 숙이고 자기몸을 내려다보다가 자신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에이미는 지난밤에 언제 어떻게 잠이 들었는지가 전혀 기억이 나질 않았다.



에이미는 콘서트에 구경을 갔던 일과 그곳에서 만난 그레이스의 친구들과 함께 담배를 피웠던 일, 그리고 콘서트가 끝나고 나서 비디오 가게에 들러 비디오를 몇편 빌려서 그레이스의 집으로 갔던 일까진 기억이 났다. 그리고 또 그레이스의 집에서 와인을 좀 마시며 비디오를 봤던 일도 어렴풋이 기억이 났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그 이후로는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는 것이었다.



에이미는 왠지 모를 불안감을 느끼며 본능적으로 이불을 가슴위로 바싹 끌어당겼다. 그리고 방안을 조심스럽게 둘러봤다. 그녀의 곁에는 그레이스가 세상 모르고 자고 있었고, 다른 두 친구들은 바닥에 누운 채로 잠에 골아떨어져 있었다. 그런데 그녀들도 모두 에이미처럼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이었다. 그걸 보자 에이미는 오히려 마음이 더욱 불안해졌지만, 머리가 너무 뽀개지는 것처럼 아파서 도무지 정신을 집중해서 생각을 할 수가 없었다.



"도대체 어젯밤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그런데 왜 나는 아무것도 기억이 나질 않는 거지?"



**********



메리는 리사를 만난 이후 처음으로 시간에 쫓기지 않고 오랫동안 샤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온몸에 변이 묻었던 찝찝한 기분 때문에 무려 세번씩이나 몸을 박박 문질러 씻고 머리도 무려 네번이나 감았다. 메리가 수건으로 젖은 몸을 닦고 있을 때, 리사가 욕실로 불쑥 들어왔다.



"사이먼 아가씨, 따뜻한 물로 이렇게 오랫동안 샤워를 할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



"감사한 줄 알면 됐어. 그런데 얼마나 똥물에 쩔었으면 아직도 이렇게 냄새가 나는거야?"



"여러번 박박 문질러 씻었으니까 이제 몸에서는 냄새가 안날 거예요, 아가씨."



"어쨌든 앞으로 또 그런 수난을 당하기 싫으면 자신을 콘트롤 하는 법을 잘 익혀두는게 좋을거야."



"죄송해요, 사이먼 아가씨. 앞으로는 펫이 그런 실수를 다시는 하지 않도록 정말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어요."



"좋아! 그렇다면 어젯밤에 받은 벌을 통해서 넌 뭘 배웠는지를 한번 솔직하게 얘길 해봐."



"네, 사이먼 아가씨. 사이먼 아가씨의 펫은 주인님이 내리신 결정에 대해서 절대로 이의를 제기해선 안된다는걸 배웠어요. 그리고 또 주인님이 내리신 결정에 언제나 무조건적으로 복종을 해야하며, 절대로 불평을 하거나 불만을 가져서는 안된다는 것도 배웠어요."



"좋아좋아! 그건 그렇고, 오늘은 할 일이 아주 많은대다 아주 중요한 날이기도 해. 그러니깐 네가 방금 몸 구석구석을 깨끗이 씻었듯이 오늘은 네 몸속까지도 깨끗이 씻어야 돼. 자, 어서 상체를 앞으로 완전히 숙인 다음 두 다리를 최대한으로 넓게 벌려봐."



메리는 리사가 지시한대로 재빨리 자세를 취했다. 그런데 굽높은 하이힐에 얼마나 적응이 됐던지, 하이힐을 신지않고 그 자세를 취하는게 오히려 어색하게 느껴졌다.



"펫, 지금부터 하려는 것은 두가지의 목적이 있어. 첫째는 당연히 네 항문은 물론이고 직장속까지 깨끗하게 청소를 하기 위함이고, 둘째 목적은 스스로를 잘 콘트롤 하는 법을 네가 단련을 통해서 깨우칠 수 있게 하기 위함이야."



리사는 말을 마치자마자 메리의 항문에다 관장기 노즐을 깊숙이 찔러넣은 다음, 그 노즐과 연결되어 있는 약 2리터의 비눗물이 든 비닐주머니를 샤워기 꼭지에다 매달아놓는 것이었다. 그런데도 메리는 샤워기 꼭지에 매달린 비닐주머니를 어깨너머로 힐끗 바라보며, 리사가 시키는대로 관장을 잘해서 그녀를 기쁘게 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리사가 튜브에 달린 잠금장치를 열자, 하늘 높이 치켜든 메리의 항문속으로 따뜻한 비눗물이 흘러 들어가기 시작했다. 리사는 비눗물이 흘러 들어가는 속도를 약간 느리게 맞춰놓고는, 비닐주머니가 완전히 빌 때까지 스스로 젖꼭지를 애무하고 있으라고 메리에게 지시했다. 물론 메리는 그렇게 불편한 자세인데도 불구하고 당연히 리사의 지시대로 자신의 젖꼭지를 애무하기 시작했는데, 젖꼭지가 마치 음부와 연결된 스윗치이기라도 한듯이 음부가 곧바로 축축하게 젖어드는 것이었다.



제법 시간이 흘렀을 무렵, 메리는 무심코 욕실에 걸려있는 전신거울을 쳐다보았다. 그런데 그녀가 느끼기에도 전신거울에 비친 그녀의 모습이 얼마나 변태스러워 보이던지 자기도 모르게 얼굴이 붉게 달아오르는 것이었다. 거울에는 관장을 하느라고 엉덩이를 높이 치켜들고서 스스로 젖꼭지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그녀의 모습이 그대로 비춰지고 있었으며, 비닐주머니에 연결된 고무호스가 마치 닝겔주사처럼 그녀의 엉덩이에 꽂혀있었다.



**********



엄마가 항문에 관장액을 채우고 있는 바로 그 시간에, 에이미는 소변이 마려워서 화장실이 급한 상황이었다.



에이미는 화장실부터 가서 소변을 보고난 다음 머리가 깨지는듯한 두통을 좀 가라앉히기 위해 아스피린을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옷이 어디 있는지 도무지 찾을수가 없었다. 침대위에는 이불이 달랑 한장밖에 없어서, 옆에서 자고있는 그레이스 때문에 그 이불을 몸에 두르고 나갈수도 없었다. 에이미는 할 수 없이 알몸으로 방문을 조심스럽게 열고서 밖에 아무도 없는지를 먼저 확인한 다음 화장실을 향해 냅다 달음박질을 쳤다. 그 상황에서 에이미가 바랄 수 있는 거라고는 그레이스의 어머니가 아직 주무시고 계실 거라는 기대뿐이었다.



에이미는 화장실로 달려 들어가자마자 화장실문을 걸어잠근 다음 서둘러 변기에 앉아 소변부터 봤다. 그런데 바로 앞에 걸려있는 커다란 거울에 자신의 알몸이 고스란히 비쳐보이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래저래 마음이 더욱 불안해진 에이미는 무슨 옷이든 빨리 걸쳐야겠다고 속으로 생각했다.



**********



번쩍 치켜든 엉덩이로 비눗물이 들어옴에 따라 배가 점점 불러오고 있다는 것을 메리도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젖꼭지를 계속 애무한 탓인지, 그 상황에서도 그녀의 몸은 점점 달아오르고 있었다. 메리는 다급한 나머지 샤워기꼭지에 걸려있는 비닐주머니를 올려다보았다. 하지만 그 비닐주머니에는 비눗물이 아직도 반이나 남아있었다.



"펫, 이제 배를 살살 쓰다듬어 봐. 그래야 뱃속이 좀 더 깨끗하게 청소가 될 테니까 말이야."



얼마전까진 존경받는 선생님이던 그녀가 지금은 비눗물이 뱃속으로 잘 퍼져서 관장이 제대로 되도록 하려고 양손으로 자신의 부풀어 오른 아랫배를 열심히 문지르고 있었다. 그런데 배를 그렇게 열심히 문지르다 보니 비눗물이 창자 깊숙이까지 흘러 들어간 때문인지 배가 다시 살살 아파오기 시작했다.



시간이 제법 흐르고 나서야 비닐주머니에 들어있던 비눗물이 마침내 깨끗하게 비워졌다. 그러자 리사가 차려자세로 똑바로 서라고 메리에게 지시를 하고는 메리의 몸 구석구석을 찬찬히 살펴보는 것이었다. 그 순간 메리의 배는 마치 임신이라도 한것처럼 제법 불룩하게 솟아올라 있었다.



"펫, 이제 노즐을 항문에서 뺄거야. 하지만 내 허락이 있을 때까진 너는 비눗물이 한방울도 새어나가게 해선 안돼, 알아들었어?"



"예, 사이먼 아가씨."



"좋아!" 리사가 메리의 벌어진 다리 사이로 손을 집어넣더니 항문에다 꽂아놓은 노즐을 조심스럽게 빼주었다. 그래서 메리는 비눗물이 한방울도 새어나가지 않도록 하려고 항문에다 있는대로 힘을 꽉 주어야만 했다.



"펫, 네 방으로 가서 하이힐을 신고 다시 와. 자, 어서 서둘러!"



메리는 배가 어젯밤처럼 또 다시 부글부글 거리면서 용변을 보고싶은 욕구가 강하게 치밀어올랐지만, 리사의 지시대로 잘 따라야 또 벌을 받는 일이 없을 것이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변의를 참는 수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항문에다 있는대로 힘을 꽉 주고서 재빨리 침실로 달려가 13센티 굽의 하이힐을 신은 다음 불이 나게 다시 화장실로 돌아왔다. 그런데 메리는 그 상황에서 놀랍게도 아주 묘한 흥분 같은걸 느끼고 있었다. 게다가 리사에게 그런 취급을 당하는걸 아주 당연한 듯이 받아들이고 있었다.



메리는 화장실로 들어서자마자 리사 앞에서 부동자세를 취했다. 비록 머리는 이런저런 생각들로 복잡했지만, 그녀의 몸은 오히려 어떤 기대감으로 달아오르고 있었다.



"아주 잘했어, 펫." 리사는 메리의 그런 속내를 아는지 모르는지, 메리를 마치 애완견을 다루듯이 머리를 토닥거려 주며 흐뭇한 미소와 함께 칭찬을 해주었다. "펫, 이제 변기 위에 쪼그리고 앉아서 용변을 봐."



메리는 지금껏 리사 앞에서 수치스런 일들을 수도 없이 겪었으면서도, 자기 제자한테 관장을 당하고 또 그 제자가 보는 앞에서 변기위에 쪼그리고 앉아 용변을 보려니 자기도 모르게 눈물이 앞을 가렸다. 그런데 그 눈물이 창피하고 수치스러워서 나온 눈물인지, 아니면 그런 수치스런 짓을 하면서도 흥분을 느끼는 자기 자신이 한심하고 역겨워서 나온 눈물인지는 그녀 자신도 분간할 수가 없었다.



메리는 변을 보기 시작했지만 뱃속이 거의 텅 비어있는 상태이다 보니 비눗물밖에는 나오는게 없는것 같았다. 그런데도 어젯밤 뒷뜰에서 변을 봤을 때와 마찬가지로 마치 방화호스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듯이 그렇게 뿜어져 나와서, 변이 그녀의 엉덩이로 도로 튀어 올라왔다. 메리는 용변을 보면서도 너무 수치스럽고 창피해서 고개도 못 들고 눈물만 흘렸지만, 그녀의 음부에선 오히려 뜨거운 열기와 함께 애액이 줄줄 흘러내리고 있었다.



"펫, 이제 뱃속의 비눗물을 깨끗이 씻어내야 하니깐 차가운 물로 한번 더 관장을 하도록 해. 아마 비눗물을 깨끗이 씻어내려면 주머니가 다 빈 다음에 적어도 15분간은 그대로 참고 있다가 빼내야 할거야. 시간이 별로 없으니깐 30분 안에 관장을 하고 몸도 다시 깨끗이 씻은 다음에 침실로 와, 알았지?"



"예, 사이먼 아가씨.."



30분 안에 그 일을 전부 마치려면 처음보다 빨리 물을 흘려넣는게 좋겠다고 메리는 생각했다. 그래서 시간부터 미리 체크를 한 다음 리사가 지시한대로 30분 안에 모든 일을 마치기 위해 바쁘게 서두르기 시작했다.



**********



에이미는 소변을 보고난 후 아스피린을 찾느라고 화장실에 있는 약장을 뒤져보았다. 다행스럽게도 약장 안에는 아스피린 병이 있었다. 그래서 에이미는 아스피린 두알을 꺼내서 먹은 다음 황급히 그레이스의 방으로 돌아갔다.



에이미가 방으로 들어가 보니, 뜻밖에도 다른 여자애들도 모두 일어나 있었다. 그녀들은 무슨 학교 식당에 앉아있는 줄로 착각을 하는지 알몸으로 침대에 둘러앉아 수다를 떨고 있었다.



"에이미, 도대체 어딜 갔다 오는 거야?"



"소변이 마려워서 화장실에 좀 갔다 왔어요."



에이미는 자신은 물론이고 다른 여자애들도 모두 알몸이란 사실이 너무 어색하고 부끄러워서 자기도 모르게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리고는 어서 옷을 입어야겠다는 생각에 방안을 이리저리 살펴보았지만, 여전히 그녀의 옷을 찾을 수가 없었다.



에이미는 순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쭈삣거리며 서있었다. 하지만 계속 그렇게 쭈삣거리며 서있을 수는 없는 일이었다. 에이미도 다른 여자애들처럼 쿨해지고 싶었고, 또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여자애들한테 어린애 취급을 받기도 싫었으며, 그녀들한테 인정을 받고싶은 욕심까지도 있었다. 그래서 에이미는 짐짓 태연한 척하면서 다른 여자애들처럼 알몸으로 침대위에 걸터앉아 그녀들의 대화에 끼어들 수밖엔 없었다.



**********



메리는 항문속으로 차가운 물이 밀려 들어오는걸 느끼며 자기도 모르게 온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런데 항문으로 밀고 들어오는 그 차가운 물은 비눗물로 관장을 할 때보다 오히려 배를 더 빨리 아프게 했다. 어쩌면 그건 물이 더 빨리 흘러들어 가도록 그녀가 벨브를 더 크게 열어놓은 탓인지도 몰랐다. 하지만 원인이 무엇이건 간에 그녀로선 가능한 빨리 관장을 끝마쳐야만 했으므로, 그저 배를 살살 문질러 가며 아픈 배를 달랠 수밖에는 다른 도리가 없었다.



마침내 비닐주머니의 물이 전부 다 그녀의 항문속으로 들어갔다. 메리가 얼른 시간을 체크해봤더니, 어느새 7분이란 시간이 흘러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배는 임신을 한 여자처럼 제법 불룩하게 튀어나와 있었다. 메리는 변의를 참기가 힘들어서 시계만 뚫어져라 쳐다보며 시간이 빨리 가기만을 빌었다.



"아! 어서 빨리 싸고 싶어..!"



메리는 15분이란 시간이 빨리 흐르기만을 애타게 기다리며 발을 동동 구르다가, 무심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또 다시 바라보았다. 거울에 비친 그녀의 모습은 그녀가 보기에도 정말이지 애처롭다 못해 안스러울 정도였다. 머리칼은 아직도 축축하게 젖은 채로 산발이 되어있었으며, 화장기 없는 얼굴은 지난 이틀 동안 그녀가 얼마나 힘들고 고된 일들을 겪었는지를 그대로 대변해주고 있는듯 했다. 게다가 2리터나 되는 차가운 물로 관장을 한 탓에 배가 올챙이 배처럼 볼록하게 틔어나와 온몸을 사시나무 떨듯 부들부들 떨고있었다.



그래도 최근 2주 동안 리사 때문에 다이어트 아닌 다이어트를 한대다 규칙적으로 헬스까지 한 덕분에, 거울에 비친 그녀의 몸매는 이전보다 훨씬 더 날씬해진대다 쎅시하게 균형까지 잡혀보였으며, 온몸의 근육은 물론이고 가슴까지도 훨씬 더 탄력이 있어보였다. 하지만 메리는 왜 그런 상황에서조차 젖꼭지가 딱딱하게 일어서 있는건지, 또 말끔하게 면도가 되어있는 음부는 왜 촉촉하게 물기를 머금고 있는건지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았다.



리사가 지난번에 그녀의 금발머리를 아주 짧게 자르고 헤어스타일도 아주 앳되 보이게 바꿔놓은 탓에, 거울에 비친 그녀의 얼굴은 실제 나이보다 훨씬 젊어보이다 못해 어려보일 정도였다. 그래서 메리는 기분이 좋기보단 오히려 좀 부끄럽고 창피하단 생각이 들었을 뿐만 아니라, 에이미도 아마 마음속으로는 그녀의 변한 모습을 창피하게 생각할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걱정이 되었다.



마침내 길게만 느껴지던 15분이 지나갔다. 그래서 메리는 얼른 변기 위에 쪼그리고 앉아서 뱃속으로 흘려넣었던 물을 빼내기 시작했다. 잠시 후 관장을 모두 끝내고 나자, 메리는 얼른 욕조 안으로 들어가 따뜻한 물로 몸을 다시 한번 깨끗하게 씻은 다음 하이힐을 다시 신고서 서둘러 침실로 달려갔다.



리사가 정해준 30분이란 시간에서 불과 1-2분만을 남겨놓고 침실로 달려들어가 보니, 리사는 침대에 걸터앉아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메리는 리사 앞으로 다가가 알몸에 하이힐만 신은 모습으로 부동자세를 취하고 서서는, 리사가 전화통화를 끝내기만을 조용히 기다렸다.



**********



소녀들은 모두 다 벌거벗은 채로 둘러앉아 잡담을 나누고 있었다. 하지만 뭐 특별히 어떤 주제가 있는것도 아니였다. 그런데도 그레이스와 그녀의 친구들은 알몸으로 그렇게 잡담을 나누는 것이 전혀 어색하지도 않은 모양이었다. 그래서 에이미는 대화속에 특별히 끼어들지도 못하고 그저 다른 여자애들의 몸을 힐끔힐끔 훔쳐보며 그녀들의 몸과 자기의 몸을 비교해 보고 있었다.



그녀들은 에이미보다 나이가 두세살이 더 많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에이미보다는 확실히 가슴도 더 크고 훨씬 더 성숙해 보였다. 게다가 그녀들 중에 수지라는 여자애는 에이미가 주눅이 들 정도로 가슴이 컸으며, 그레이스는 놀랍게도 오른쪽 젖가슴 위에 커다란 장미문신까지 있었다. 그래서 에이미는 이래저래 기가 죽을 수밖엔 없었지만, 그래도 그녀들보다 훨씬 핑크빛을 띠고 있는 자신의 젖꼭지 덕분에 그나마 좀 위안을 삼을 수가 있었다.



**********



메리는 스스로 생각을 해봐도 자기 나이의 반밖에 안되는 어린 제자 앞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부동자세를 취하고 서있는 자기 자신이 그렇게 부끄럽고 수치스러울 수가 없었다.



"그런데 왜 다리가 이렇게 후들거리고, 젖꼭지는 왜 이렇게 딱딱해져 있는 것일까?" 어쩌면 메리가 가장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바로 그것인지도 몰랐다.



잠시 후 리사가 통화를 마치고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그리고는 메리를 힐끔 한번 쳐다보고는 침대에 놓여있던 스웨터를 메리에게 휙 던져주는 것이었다.



"할 일이 아주 많으니까 어서 이 옷을 입고 나갈 준비를 해."



메리는 리사가 던져준 그 스웨터를 얼른 걸쳐입었다. 그런데 그 스웨터는 일반적인 다른 스웨터보다는 그래도 길이가 꽤 긴편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아랫도리를 아무것도 입지 않은 그녀의 엉덩이를 완전히 가려줄 수 있을 정도는 아니었다. 그래서 메리는 두려움을 무릎쓰고 방을 나서는 리사의 뒤통수에 대고 어렵게 질문을 꺼냈다.



"저.. 사이먼 아가씨, 펫은 이렇게 입고 그냥 나가면 되는 건가요, 아니면 뭘 더 입을 수 있는 건가요?"



"그냥 그렇게 입고 나가면 돼."



리사는 방을 나서다 말고 메리를 돌아보며 간단명료하게 대답을 하고는 그대로 나가버렸다. 그래서 메리는 더 이상 뭐라고 말을 꺼낼 엄두도 못내고 스웨터 끝자락을 아래로 잡아늘리며 리사를 따라 그냥 방을 나설 수밖엔 없었다.



"펫, 스커트를 입지 않았다고 좌석에 그냥 앉으면 안돼. 스웨터가 어쨌든 네 스커트 노릇이 하고 있는거니깐, 스웨터를 깔고앉는 일이 없도록 스웨터를 허리춤까지 걷어올리고 앉아."



"예, 사이먼 아가씨.."



메리는 얼른 대답을 하고는, 리사가 열어준 문으로 올라타며 스웨터를 허리까지 들어올리고서 좌석에 앉았다. 순간 차가운 가죽시트의 감촉이 그녀의 맨살에 그대로 와닿았다.



메리는 어디로 가는지 전혀 감을 잡을 수조차 없었다. 그러나 리사는 메리에겐 한마디 설명도 없이 그냥 조용히 차를 몰기만 할 뿐이었다. 그래서 메리는 이래저래 마음이 너무 불안했지만 그래도 겉으로는 전혀 내색을 하지않고 조용히 조수석에 앉아있었다.



꽤 한참을 달린 끝에 도착을 한 곳은 뜻밖에도 지난번에 리사와 함께 와본 적이 있는 뷰티숍이었다. 지난번에 리사를 따라 그 가게에 왔을 땐, 메리는 머리를 전보다 더 짧게 잘라야 했을 뿐만 아니라 음부에 왁싱까지 해야 했었기 때문에 견디기 힘들 정도로 수치심을 느꼈었다.



메리는 그 가게를 보고서야 지난번에 왔을 때 온몸에 왁싱을 하기로 예약을 했던 일이 떠올랐다. 그리고 지난번에 음부에 왁싱을 해줬던 여자를 다시 만나면 전보다 더 크게 수치심을 느끼게 될것만 같아서 메리는 너무너무 불안했다.



가게에 들어서자, 리사가 그렇잖아도 짧은 메리의 머리를 지난번에 잘랐을 때보다도 더 짧게 잘라달라고 미용사에게 부탁을 하면서, 머리 전체를 완전히 금발로 염색을 해달라고 하는 것이었다. 메리는 불안하기 짝이 없었지만, 겉으로는 싫은 내색도 못하고 미용사에게 머리를 내맡기고 가만히 앉아있을 수밖에는 다른 도리가 없었다.



1시간 가량이 흘러 머리를 자르고 금발로 염색까지 해놓고 보니, 메리 자신도 자기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외모가 완전히 확 바뀌어 있었다. 그런데도 메리는 아뭇소리도 못하고 전신 왁싱을 하기위해 미용사를 따라 뒷쪽에 있는 방으로 들어가야만 했다.



뒷방으로 들어가자마자 메리는 스웨터를 벗고 알몸으로 테이블 위로 올라가 똑바로 드러누워야 했다. 그런데 이번에 왁싱을 해주려고 들어온 미용사는 지난번에 메리의 음부에 왁싱해줬던 그 미용사가 아니었다. 더구나 이번 미용사는 지난번 미용사보다 더 불친절해 보이는데다 메리의 알몸을 무슨 고깃덩어리라도 되는듯이 취급을 해서, 메리는 이래저래 더 크게 수치심을 느낄 수밖엔 없었다.



메리가 알몸으로 두 다리를 활짝 벌리고 테이블 위에 똑바로 누워있는 동안, 리사와 그 미용사는 어떻게 왁싱을 할건지에 대해서 메리가 마치 그 자리에 있지도 않은듯이 그렇게 의논을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상의를 끝내고 나자 미용사는 뜨거운 왁스를 불위에 올려놓고 메리가 벗어논 스웨터를 애액이 줄줄 흐르는 메리의 사타구니 사이에다 끼워놓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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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으로 둘러앉아 잡담을 나누면서도 어느 누구도 옷을 입으려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사람이 없었다. 그런데 잡담의 주제가 갑자기 쎅스에 대한 걸로 바뀌는 바람에, 에이미는 이래저래 그 자리가 더욱 불편하고 어색해서 마치 바늘방석에라도 앉아있는 그런 심정이었다. 하지만 그레이스와 그레이스의 다른 친구들은 아주 편안한 자세로 무릎까지 턱 벌리고 앉아서 천역덕스럽게 쎅스에 관한 얘기들을 나누고 있었다. 그러다가 어느 때부턴가 잡담의 주제가 자기들의 몸에 대한 얘기로 넘어갔다.



수지는 가슴이 정말 예술이었다. 그런데 그녀는 그 큰 가슴 때문에 남학생들이 자꾸 추근대거나 자길 놀리는게 큰 불만인 모양이었다. 반면에 그레이스는 자기 몸매가 평범하긴 해도 얼굴은 그만하면 꽤 예쁜 편이라고 자신하고 있었으며, 몸매도 살만 좀 찌우면 아주 괜찮은 몸매가 될거라고 확신하고 있는듯 했다. 그리고 웬디는 에이미가 보기에도 정말 눈이 부실 정도로 예뻤다. 그래서 가슴만 좀 더 컸으면 거의 완벽한 몸매일거라고 에이미는 생각했다. 사실 웬디는 아주 긴 금발머리에 이빨도 아주 백옥처럼 하얗고 가지런했으며, 기다란 다리도 각선미가 정말 일품이었다.



그레이스와 그녀의 친구들은 서로의 몸매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다가, 마침내는 교대로 일어서서 자신의 알몸을 다른 친구들에게 속속들이 보여줘가며 자기가 자신이 있는 부분이 어디이고 자신이 없는 부분이 어디인지를 솔직하게 까발리기 시작했다. 그래서 에이미는 혹시 자기 차례가 됐을 때 자기도 그렇게 해야될까봐서 마음이 점점 불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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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는 스웨터 하나로 최대한 몸을 가리고서 신용카드로 돈을 지불했다. 그런데 옆에서 리사가 왁싱을 해준 미용사에게 팁을 듬뿍 주라고 하는 바람에, 메리는 어쩔 수 없이 카드로 원래의 왁싱 비용보다 더 많은 돈을 지불해야만 했다.



"감사합니다. 그럼, 다음에도 또 들려주세요." 돈은 메리가 지불을 했는데도 그 미용사는 입이 귀에 걸려서 리사에게 인사를 했다.



"아, 그야 당연하죠. 만약에 내가 시간이 없으면 우리 펫이 혼자서라도 또 올거예요. 그리고 아가씨처럼 친절하고 손님이 만족스러울 정도로 일을 잘해주시는 분이라면, 아마 우리 펫이 너무 고마와서 다음번엔 아가씨한테 특별 서비스를 해드릴지도 몰라요."



리사의 그 말에 메리는 그만 얼굴이 홍당무가 되고 말았다. 그런데도 메리는 리사를 따라 가게를 나서며 가게 점원들에게 일일이 인사까지 해야했다. 그리고 차 조수석에 올라탈 때에도 아까처럼 스웨터를 허리까지 들어올리고서 맨 엉덩이로 좌석에 앉아야만 했다.



잠시 후 리사는 메리를 조수석에 태운 채로 차를 몰고 다시 어디론가 가고 있었다. 하지만 어디로 가는지에 대해서 리사가 입도 뻥끗하질 않았기 때문에, 메리는 당연히 그 다음 목적지가 어디인지 전혀 알수가 없었다. 물론 메리로선 어디로 가느냐고 리사에게 물어본다는건 엄두도 못낼 일이라서, 그저 조수석에 가만히 앉아 불안한 눈빛으로 창밖만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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