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악마로 만든 그녀 - 2부 > 야설 | 【야설탑】야설,야동,야한소설,성인야설,무료야설,야한동영상 | yasul.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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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악마로 만든 그녀 - 2부

관리자 0 5373


그날밤, 수연과 난 물론 같이 잤다. 결혼을 약속한 사이니 이젠 양쪽 집안에서도 반 동거의 기정 사실에 더 이상 말씀들이 없으시다.



여느때나 마찬가지로 그날의 섹스도 꽤나 좋았지만 알다시피 문제는 수연을 안고 있던 시종일관 난 박희주를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저녁 내내 그녀를 내 마음속에서 몰아낼려고 무진 노력을 해 보았지만 별의별 자기 최면적 노력을 해도 그녀를 머리에서 몰아내는 것이 불가능했다. 그녀의 몸뚱아리를 내 눈까풀 안쪽에 각인을 새겨둔것만 같았다. 눈을 깜빡이기만 해도 매번 그녀의 모습이 보였다.



집에 돌아와 수연과 침대에 든 후 전등은 껀 상태였지만 난 어쨌거나 눈을 감고 있었다. 내 손은 수연의 몸 구석구석을 안은 체 쓰다듬고 있었지만 내 머리 속에서 그것은 박희주의 몸이었다. 내가 보고 느꼈던 그녀의 살결 및 신체의 곡선 모든 부분을 떠올려 볼려고 노력했다. 물론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물론, 다른 여자 생각을 하며 섹스를 하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솔직히 가끔씩은 누군들 그러지 않겠나? 하지만 이것은 달랐다. 이번은 실제였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내 자신 그 유혹 앞에 완전히 굴복하는 것을 환상으로 빠져 든다는 점이었다.



먼저 우리가 그날 방해를 받지 않았었더라면 하는 가정이었다. 그녀는 내 좆을 꺼집어 내어서는 내가 그만 두라 사정할 때까지 수음을 해주다 결국 결합을 하고 모든것이 녹아 내리는 듯한 절정을 함께 맞본다는 환상이었고 다음으로는 중간에 방해는 실제처럼 있었지만 내가 이성을 되찾지 못하는 경우로 문 밖의 손님을 거짓 핑계를 대어 ㅤㅉㅗㅈ아 보내기 위해 그녀의 뜨겁게 달아오른 몸이 문을 향하고 있는 동안 내가 바지를 내리고 그녀에게 바짝 다가 서 문에다 그녀를 밀어부치며 내 굵은 좆을 그녀의 그 앙증맞은 엉덩이 가운데로 밀어 넣는 경우는 어찌 진행 되었을까 하는 환상이었다.



이 모든 망상들과 또 수도 없이 더 많은 머리속 이미지들이 수연이와 절정을 향해 치닫던 그 순간 내 머리속을 스치고 지나가는 것이었다. 마침내 사정에 이르려는 순간 난 그녀가 영수증에 끌적인 메모를 떠올렸다. [나만 생각해..] 곧 이어, 비록 죄스러운 마음이 들긴 하였지만 믿을 수 없도록 격렬한 오르가즘에 도달했다.



다음날 아침 샤워를 하는 동안에도 또다시 그날의 사건을 재현하고 있는 내 자신을 스스로도 어쩌지 못했다. 단지 그 생각만으로 다시 곧 주체할 수 없도록 흥분하게 되어 샤워하다 그 자리에서 자위로 쏟아낸 정액을 떨어지는 욕실 물줄기가 배수구로 밀어 내리는 것을 바라보던 자신이 정말 한심스럽고 혐오스러웠다. 이 모든 일을 짐작조차 할 수 없는 수연은 내가 샤워에서 너무 오래 있자 몇차례 문을 열고 들여다 보며 별일 없는 것인지 확인을 해왔다. 이러 함에도 불구 이 마법같은 환상을 나로선 멈출 수가 없었다.



박희주는 다음 열흘 정도 계속하여 내게 찾아온 환상속의 섹스의 화신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자신에게 내 의지로 그리 할 수 있는 한 당분간은 절대 그 레스토랑을 찾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었다. 내 마음속 성적 욕망을 따르는 쪽에서는 그녀를 찾아가 그녀가 다시 한번 날 유혹하고 아직도 나랑 하고 싶어 하는지를 확인 할것을 간절하게 바라는 부분이 있었고 그 마음속 외침에 따르자는 유혹은 쉬 잠재울 수 없을만치 강렬한 것이었다.



아무리 그렇더라도, 현실적으로는 그게 결코 그래서는 안 되는 것임을 난 알고 있엇다. 내 환상은 그랬을지라도 그러고도 정말 아무런 불미스런 사건없이 그냥 넘어간 것이 엄청 운이 좋았던 것이었음을 스스로에게 되뇌었다.



처음에는 나 스스로에게 합리화 하기를 박희주 그녀가 모든 행동을 취 한 것이고 난 희생자였을 뿐이다였지만 기실 나 스스로 그것을 즐겼음을 인정해야만 했고 그녀의 도발에 결국 모든 것을 내 맡기고 굴복하기까지는 손가락 한번 튕기는 이상의 다른 큐가 필요 없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하는 것이었다.



비록 끝까지 이성을 붙들고 유혹에 몸을 던지지는 않았지만 그랬더라면 어땠을까에 대한 환상을 멈출 수는 없었다.



어쨌거나 그날의 사건은 하나의 기묘하고 방정맞은 꿈으로 간주를 하여 머리에서 털어내어 버리고 나의 일상을 그 사건 이전의 삶으로 되돌려야만했다.



근데 그녀의 생각은 나와 달랐던 것 같다.



난 근무 중이었고 컴퓨터로 파워포인트 작업에 몰두를 하고 있을 때였다. 모니터 우측 하단에 새로운 메일이 도착했음을 알리는 아이콘이 떴다. 메일 프로그램을 열어보니 모르는 발송자 아이디로부터의 "지난 주말 기다렸어요" 라는 제목의 새로운 메일이 들어와 있었다. [이게 뭐야?] 내 첫 반응은 그냥 스팸 메일이거니 했지만 한글로 이런식의 제목이 붙여진 스팸이 회사내 보안 필터링에서 걸러지지 않고 들어 왔다는게 이상해 클릭을 해보았다.



[지난 주말엔 기다렸어요. 양말도 그쪽을 위해 다시 신었더랬는데...XOXO]



세상에! 그녀였다. 메시지 본문 아래 사진이 로딩되기 시작했다. 디카로 찍은 것인지 폰카로 찍은 것인지는 알 수 없었으나 첫번째 사진은 그날 입은 숏팬츠에 양말 복장 그대로의 그녀 사진으로 앳된 소녀같은 표정을 지으며 양손을 등뒤로 하여 쥔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스크롤해 내려가니 이번에는 손을 위로 스트렛칭하듯 뻗어, 그로 인해 당겨져 올라간 셔츠 아래로 그녀의 복부가 노출된 사진이다.



다시 스크롤. 이번것은 그녀가 카메라에서 시선을 돌려 셔츠를 거의 완전히 벗어올린 순간이었다. 내 아랫도리에 힘이 빠듯하게 들어가기 시작했다.



다음 사진: 셔츠를 완전히 벗어버린 그녀. 브라를 하지 않았지만 그녀의 등이 카메라를 향하고 있고 한쪽 팔이 그녀의 가슴을 가로질러 유방을 가리고 있었다. 그녀의 얼굴은 카메라를 향해 돌려져 있어 나를 향해 유혹적인 미소를 보내고 있었다.



내 자리 전화기의 인터폰 라인 벨이 울렸다.



벨 소리에 너무도 화들짝 놀라 자리에서 튕겨져 일어나다시피 했다. 다른 생각을 할 겨를도 없이 난 그녀의 이메일을 바로 완전 삭제를 해 버렸다. 내 손에서는 땀이 났고 마치 상사 누군가가 사내 네트워크로 나의 이런 모습을 지켜보고는 근무시간에 야사를 다운받는 행위로 해고 통지라도 할려고 전화한 것은 아닌지 두려웠다. 전화를 받아보니 동료 녀석이 황당한 질문을 하는 내용의 전화였을 뿐이었다.



전화를 끊고는 혼자 씩씩거리며 그자리에 한동안 가만 앉아 있었다. 그녀가 어떻게 내 이메일 주소를 알아 내었을까? 그따위 메일을 내게로 보내다니 정말 제정신인가? 전부해서 몇장의 사진을 보냈던 것일까? 계속 스크롤해 내려 갔다면 어떤 포즈의 사진들을 더 볼 수가 있었을까...? 멍청하게 왜 그리 서둘러 삭제를 하고 휴지통 비우기까지 바로 해 버려가지고는...별도로 사진을 저장하여 둘 수도 있었잖아....



정신을 차려야지..머리를 맑게 하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다시 일로 돌아갔다. 한동안은 무슨 노력도 소용 없었다. 내 머리속은 솔직히 온통 그녀 생각뿐이었다. 약 한시간이 지나자 그녀를 내 머리 속에서 몰아내는데 가까스로 성공을 하는가 싶었는데 그때 또 다른 메일이 들어왔다. 내 심장이 덜컹 소리를 내었기에 행여 주변에서 그 소리를 들은 것은 아닐까 싶을 정도였다.



[섹시한 자기, 안녕. 내 사진 받아보아쩌?]

안도와 실망이 겹치긴 했지만 이번에는 첨부된 사진이 없었다. 다른 내용은 거의 없었다. 그냥, [자기 생각하고 있었어.] 등 기실 그녀는 나로부터 답을, 반응을 유도할려는게지..메시지 맨 아래에 그녀의 핸펀 번호가 있었다. 일단 전화번호를 적어두고 다시 메일을 영구 삭제했다.



꽤나 흥분 되었던것은 사실이지만 직장에서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난다는 것이 당혹스럽기도 했거니와 외설적인 사진들과 표현들...누가 전직원 메일 필터링을 하고라도 있다면...으악!... 끔찍하다. 너무 벌벌 떤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젠장, 언제 이런 일을 당해 본 적이 있었어야지...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 두 사람 사이에 더이상 아무일도 진행될 것이 없다는 것을 그녀에게 확실히 이해시키기로 마음을 먹었다. 유선상일것이니 그녀의 뇌쇄적 매력에 내 마음이 다시 흔들릴 일도 없을 것이고 직접 얼굴을 마주보고 이야기를 하는 것 보다는 아무래도 더 차분하고 냉정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일단 주변의 눈과 귀를 피해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 가서는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여자가 받았다.



"여보세요...에....박희주씨?" [맙소사..뭐야!] 십대 소년이 된 것 같이 느껴졌다



"에. 전화를 해 주었네!" 그녀가 행복해하며 조잘대듯 말했다.



"예...그...실은..멜 보내고 그러면 안되거던요.."



"왜 안돼요?"



"어? 내 말은...어떻게 내 멜 주소를....."



"인터넷으로 그 정도 알아 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아요" 아주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그녀가 말했다. 처음 한동안은 도무지 그녀가 어떻게 내 이름을 알게된 것인지 조차 수수께끼로 다가왔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여태 신용카드에서 여러차례 보아 왔을터였다.



"좋아, 음..정말 영광이라면 영광이고 모든 것이 글치만 이건 이쯤에서 그만둬야겠어."



"왜..사진이 맘에 들지 않았어?"



"아니..어..." 잠시 말을 끊었다. 부정에 부정으로 결국 맘에 들었다는 이야기를 한 내 자신을 믿을 수가 없었다. 그나저나 이 지집애는 지 맘대로 말을 올렸다 내렸다 한다.



"우~우! 어느게 젤루 맘에 들었어?"



난 한숨을 뱉었다. "전부 삭제를 해 버렸어. 직장에서 그런것들을 열어보고 있을 수가 없어!"



"아아, 하지만 보길 원치 않았던건 아니잖.."



이건 전혀 내가 계획했던대로 풀려가는게 아니었다. "희주씨, 이건 안되는 일이고..정말 계속되서는 안되는 것이니.."



"왜 안돼? 전혀 내게 끌리지 않아?" 그녀가 뾰루퉁한 음성으로 말했다.



"아..제발. 그래, 넌 뜨거워..좋아..허지만 난..."



그녀가 내 말을 끊었다. "그래서 뭐가 문젠데? 화장실에서는 엄청 달아올라 놓구선..안 느낄려해도 "느껴"졌거든!" 그러고 그녀는 잠시 킬킬거렸다.



"그건, 으..." 이제 난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내 몸을 훑어보는 그쪽의 눈빛을 봤어..내 다리를, 내 아랫배를 바라보던 그 눈길을...보여줄게 아직 엄청 많이 남아 있걸랑..."



"안돼..난.."



"글구 날 만지던 그 손길을 지금도 느낄 수 있어...으-음.., 내내 그 생각을 해오고 있었어..내 허벅지를 주무러던, 내 엉덩이를 짓이기던 자기의 손바닥을.."



아랫도리가 터질려고 했다. 그녀가 내 눈앞에 있는 것도 아니었건만 마치 날 자신의 마법으로 다시 꼼짝 못하게 옭아 묶는것 같았다. 그녀는 멈추지 않았다.



"자기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아직 보여지지 않은 내 몸이 얼마나 많이 남아 있는지 자긴 모르지?...정말이지 시작했던 일은 마무리를 지어야만 할 것 같아..흐음- 내내 그 생각만 했는걸. 그렇게 살짝 기둥 뿌리만 보게 하는 것은 잔인한거야..하치만 그렇게 얼핏 보기만 했어도 무지 단단해 보였어. 지금도...단단하게 서 있어?"



[시팔 그래!] "아이고. 정말.. 대체 ..내가 뭐라 얘기를 해야.."



"흠...그날 밤 내 생각했었어?" 갑작스레 그녀가 불쑥 물었다.



"뭐라고?!" 놀라 소리치듯 외쳤지만 뭐라는건지 물론 너무도 잘 알고 있었다.



전화기 반대편에서 그녀가 내는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으-우, 한거지 그치? 내 생각하는 동안 자기 손으로 자위했던거야?"



"에? 아냐! 그.." 난 다시 더듬기 시작했다. 완전히 겉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진행이 되고 있었다.



"그럼 뭘하며...어머. 세상에! 그쪽 여친과 하면서 내 생각을 했던거야?" 그녀 역시 잔뜩 흥분되어 있다는 것은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희주씨, 난 ..단지 그날 일은 없었던.."



"옴마, 어떡해....그러지 않았다 부정조차 하지도 않네..아-흑."



돌아버리기 일보 직전이었다. "아냐! 난...이건 끝난 일이야..애초 시작된 것도 없지만서도!"



날 완전히 무시한 체 그녀가 쏘아 붙였다, "왜 그리 흥분하는거야...그냥 기분 좋게 해 주려는건데...."



"그게 그렇지가 않아!"



전화 너머로 그녀가 한숨을 휴-하고 쉬더니 잠깐의 정적이 따랐다. "그럼, 날 다시 느껴보길 원치 않는다?"



마침내, 다시 본래의 의도 비슷하게 되어가는 듯 했다! "그래!"



"우리가 시작했던 그걸 마무리 짓고 싶지 않다는 것?" 흥얼거리듯 그녀가 물었다.



"그래!"



"아웅, 그럼 넘.... 실망스러워! 허치만 내 번호 가지고 있으니 언제든 그 맘 바뀌면 전화해."



"아니..난..그런 일은 없을거야."



"오늘밤 다시 날 생각해," 고양이가 내는듯한 소리로 그녀가 속삭였다.



뭐라 대꾸를 하기도 전에, 그녀가 전화를 끊는 소리가 들렸다. 잔뜩 열받은 나는 주차장에 어두커니 서서 아직도 쿵쾅거리며 뛰고 있는 호흡을 추스리며 통화의 주도권을 결국 그녀에게 그리 쉽게 넘겨 줘 버린 멍청함에 자책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목소리, 말을 뱉는 방법, 등...전화상의 대화만으로도 주체할 수 없는 발기를 일으키게 하는 그녀의 ㅤㄴㅙㅤ쇠적 매력에 결국 다시 무릎을 꿇은 것이리라. 다만 그것이 근무중 시간이었다는 사실에 그저 망연자실 할 뿐이었다.



바지 주머니에 양손을 찔러 넣고 빌딩 이곳 저곳을 걸어 다님으로 다시 마음의 안정을 찾아보려 하였다. 허나 쓸모없는 운동이었다. 그러는 내내 난 박희주 생각만 하고 있었고 그 사진들이 어떤거였는지 기억하려 노력하고, 전화로 나누었던 대화를 다시 계속하여 몇번이나 되씹어 보고 있었다. 그녀의 발랄하고 색기가 가득한 목소리가....그날 아슬아슬하게 까지 갔었던 그 사건을 떠올리게 하고...[이런 시팔]...이런 망상들 중에 주머니를 통해 발기한 좆을 어루만지고 있는 나 자신을 깨닳았다.



크게 한번 심호흡을 한 후, 생각을 떨쳐내듯 머리를 세차게 흔들고는 밀려있는 서류 작업이나 따분한 일 등을 머리에 떠올리려 노력했다. 양손은 여전히 바지 주머니에 찔러 넣은 체 걸음을 옮겨 사무실 내 자리로 돌아 와서는 다시 일에 전념할려 노력했지만 결국 성공하지 못했다.



마음속엔 오직 박희주의 몸과 목소리 뿐이었다. 이러다간 정말 사고라도 칠 것 같았다. 화장실로 갔다. 다행히 거긴 아무도 없었다, 변기 두껑위에 앉아 난생처음으로 공공장소에서 절박한 자위를 했다. 기가 막혔다. 회사에서 이러고 있다는 사실, 수연이 아닌 다른 여자 생각에 일을 손에 잡지 못하고 있다는 점, 날더러 바람을 피자고 사정을 하는 그녀 생각에 몸살을 앓고 있다는 사실...



난 눈을 감고 그녀의 유혹에 굴복하고 마는 자신을 상상했다. 그당시 얼마나 그 유혹의 마녀앞에 모든 것을 던지고 무릎을 꿇고 싶어했던가....아흑, 시팔...순간적으로 절정에 다다랐다.



엄청난 분출의 사정에 신음 소리를 입밖으로 흘려내었다. 숨을 고르고 수습을 하고 난 내 얼굴은 부끄러움과 당혹함으로 뜨겁게 달아 올랐다.



그래도 그렇게라도 하고나니 최소한 욕정의 제어 효과는 있었다. 남아 있는 근무 시간 동안은 그나마 어느정도 생산적일 수가 있었다. 하지만 새로운 메일을 알리는 아이콘이 모니터에 뜰 때 마다, 내 전화기가 울릴 때 마다 내 심장은 박동 리듬의 박자를 건너 뛰었다. 두려워 하면서도 또 시인해야 하는 것은, 내가 그걸 바라기도 했었다는 사실이다...그것이 박희주의 전화이고 메일이기를.



그러나 그녀는 그 이후로는 오후 시간 내내 다른 어떤 연락도 시도해 오지 않았다. 혹시 내 이야기가 먹혀 든 것은 아닌가 궁금해지기까지 했다.



그녀 생각을 내 머리속에서 몰아내어 보겠다는 희망은 야무진 꿈이었을 뿐이었다. 오늘 다시, 그녀가 자기 생각을 해달라고 하였다.. 난 오늘 밤 내가 그리 하리란걸 이미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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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주말, 거의 당연한 코스였던 만큼 수연은 희주의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자고 제안했다. 박희주로 하여금 나를 유혹할 수 있는 또다른 기회를 만들어 주는 혼자만의 금지된 환상에도 불구 적당한 핑계거리를 대고 가지 않았다.



어쨌거나 사고치지 않을려는 노력으로서 그런 의식적 발버둥은 어쨌거나 그 다음 주 내도록 너무도 강렬한 유혹과의 힘겨운 싸움이었다.



희주는 아직 어떤 연락도 시도해 오지 않았다. 한동안은 난 그녀가 포기한 줄 알았다. 심지어는 오늘 하루는 종일 거의 한번도 희주 생각으로 정신이 팔리는 일 없이 퇴근때까지 일에 집중 할 수가 있었다. 이윽고 퇴근을 하기위해 지하 주차장을 걷고 있을 때 귀에 익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래, 결코 잊을 수 없는 내 환상의 주인공 목소리였다.



"어머, 여기서 만나다니!"



난 순간적으로 그자리 얼어 붙은 듯 걸음을 멈추었다가 뒤로 빙그르 돌아섰다. 그랬다. 거기 그녀가 있었다. 그녀의 히프 및 다리 굴곡을 완벽하게 보여주는 로우 라이즈 청바지에 아무래도 길이가 많이 모자라 보이는 탱크탑 풀오버 셔츠를 입고 있었다. 그녀 배꼽 아래의 배는 다 드러나있는데 로우 라이즈의 허리선이 있는 위치를 보건데 그녀가 그곳을 완전히 면도로 밀어버린 것인가 싶었다. 난 이윽고 눈길을 들어올려 그녀의 히죽거리는 눈길을 마주 보았다.



"지난 주말엔 왜 로스티드 치킨렉 안 먹었어?" 그녀는 실제 얼굴을 약간 찌푸리기까지 했다.



게면쩍은 미소가 만들어질려는 것을 억지로 짓누르며 재빨리 그녀로부터 돌아 서 내 차가 주차된 쪽을 향해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가봐야 해." 어쨌거나 노력은 해 봐야 했다.



그녀는 자신에게서 부터 멀어지는 나의 걸음걸이 페이스에 맞추기 위해 성큼 성큼 줄 넘기 하듯 걸음을 뛰며 옆에 붙어서며 말했다. "와우..왜 그리 서둘러?"



"이봐..이미 말했잖아..난 임자 있는 몸이야." [계속 걸어라]



"잠깐만! 뭐 하나 보여줄게 있어.." 내 뒤에서 그녀가 사정했다.



[뭘 보여준단 말이야? 또 다른 너의 그 앙중맞은 육체?] "관심없어." [차에 거의 다 왔다.]



그때 내 귀에 들렸다. 처음은 우웅하는 소리였지만 그게 무슨 소린지는 곧바로 알아들을 수 있었다



.["아..제발. 그래, 넌 뜨거워.."] 망할년이 지난번 전화 대화를 녹취를 했다. 난 걸음을 멈추었다.



하지만 돌아 서지는 않앗다. 갑자기 심장 고동이 광대뼈에서 들리기 시작했다. 전화에서 내가 그녀에게 한 말이 무엇인가를 다시 떠올려 보려고 다급하게 기억을 떠올려 보았다. 나중에 행여라도 문제가 될만한 멍청한 이야기를 ㅤㅂㅔㅌ은게 있었나? 내가 기억할 수 있는 것은 대화를 그녀가 거의 내내 주도한 것 뿐이라는 사실이었다....



그녀는 천연덕스레 내 앞으로 걸어와 멈추었다. 약간은 건방져 보이는 예쁜 얼굴로 날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대화 녹취가 재생 되고 있는 전화기를 손에 들고 있었고 난 흘러나오는 녹취를 가만히 듣고만 있었다. 이윽고 그녀가 재생을 멈추었다. 눈을 꿈뻑이며 그녀를 쳐다보았다.



"원하는게 뭐야?"



"그냥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그녀가 달콤하게 말했다.



"으. 지금..이야기 하고 있잖아."



그녀가 양손을 자신의 히프에 올려 놓으며 분개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녀의 그런 포즈는 나로 하여금 그녀의 허리 아래 들어난 부드럽고 매끈한 살결을 쳐다보게끔 만들었기에 난 마른침을 꿀꺽하고 삼켜야했다. "주차장에서 말고!"



어쩌자는건가. "어디 달리 갈데도 없어 여기 근처엔. 사무실은 안돼!"



"내 방은 어때?" 그녀의 눈이 반짝거렸다.



[오 예, 좋다 마다]....."으...아, 아니야." 내가 더듬 거렸다.



그녀는 전화기를 다시 들어 올렸다. "오케이. 날 집에까지 데려다 주기나 해요." 그것에 대해 난색을 표하려 하는 차에 그녀가 잘랐다. "멀지 않아요. 가면서 이야기 할 수 있잖아, 도착하면 보는데서 내가 녹음한 걸 지울께. 다른 장난 안 칠거야!" 그녀가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정말 그녀가 그 녹취를 어떤 식으로든 수연이에게 들려주려 할 것인지는 알 수 없었다. 그리고 또, 설혹 그리한다 한들 그게 과연 나의 무슨 잘못을 까발기게 되는 것인지도 난 확실치 않았다. 나중 생각해보니, 난 그냥 이 상황을 아무렇지도 않게 무시하며 비켜가는 게 나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당시 순간에는 우선 당황했었고 맑은 사고라는 것은 내가 가진 카드 패에는 들어있지 않았었다. 난 마지못해 동의를 했다.



차에 들어가 앉자 그녀가 다시 시작했다. "우-우, 난 한번도 차 안에 들어온 적이 없었네. 밖에서만 보았지! 그쪽 여친이 되는 느낌이 이런 거구나!" 그녀의 목소리는 천진난만하게 들렸지만 뭔가 날카로운 느낌도 있었다. 그녀로선 나를 놀리고 있는 것 뿐이었다.



"넌...넌 내 여자 친구가 아니야," 딱 잘라 대꾸해 주었다.



그녀는 입을 뾰루퉁하게 내밀고는 조수석에 다리를 꼬고 앉았다. 내 눈을 전방 도로에 고정시켜 두려는 노력이 결코 쉽지는 않았다. 가끔씩 은밀한 곁눈질로 그녀가 다리를 반대쪽으로 꼬을 때 지켜보며 마음속 감탄을 다시금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냥 그거야...내가 원하는 건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자 하는 것 뿐이야..." 그녀는 "즐거운"이라는 말을 할 때 천천히 최대한 교태를 실어 발음했다. "아무도 몰라도 돼...그냥 잠깐 스쳐가는.."



핸들을 감싼 내 손바닥은 이미 땀으로 젖어 있었다. 난 어떡하던 이 아가씨로부터 내게 정나미가 떨어지게 만들어 그녀 스스로 날 걷어 차게 만드는데 초점을 모으려 노력하고 있었다. 하지만, 와중 내 존심상 이토록 섹시한 것이 사랑을 나누자는 제안을 해 오는데 그걸 외면하기가..[서게 냅두면 안돼]...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난 그런 거짓은 저지르지 않을거야."



"저 앞에서 좌회전,....그뿐 아니라 뭐 결혼을 한 사이도 아니잖너...그쪽 여친은 오히려 좋아할지도 모를 일이지!"



[그랬으면 얼마나 좋겠니!] "그런 일은 없을거야." 난 내 눈을 전방에 둘려고 노력했다.

[그녀의 음란한 미소를 바라보지마.]



그녀가 긴 한숨을 쉬었다. "사람들이 그토록 소유욕에 집착하는 걸 보면 넘 슬퍼....내 말은, 그쪽도 나 역시도 서로 원한다는 것은 분명한데 뭐가 그리 큰 문제가 되는거야?"



난 그저 고개를 가로 저었다.



"다음 신호등에서 우회전." 그녀는 왼손을 뻗어 라디오 버튼들을 이것 저것 만지작 거렸다. 별 신경을 쓰지 않았던 그녀의 이 움직임은 다시 손을 거두었다가 그 손이 내 허벅지에 내려 앉는 바람에 나를 순간적으로 화들짝 놀라게 했다. 진정이라도 시키려는듯 그녀는 내 허벅지를 주물르며 허벅지 안쪽을 마사지 하듯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긴장을 풀어 주세요!" 그녀가 키득였다.



내 물건은 이미 반이상 일어서 있었지만 그때 까지는 옷 밖으로 그녀가 눈치챌 만큼 완전히 발기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던 중 그 갑작스런 그녀의 허벅지 터치는 녀석에게 즉각적 생명력을 불어 넣었고 이제 그것은 존재를 알리려 주체하지 못하는 용트림을 치고 있었다. 왼손은 핸들을 잡고, 오른손으로 그녀의 팔을 쳐 낼려 했어나 너무 늦었다.



"우!- 어디 봐 봐!" 그녀는 기쁨의 비명을 질렀다: 오른손 마저 양복 바지 위로나마 나의 발기한 성기를 만지기 위해 내 바지 허리춤 위로 뻗쳤다. 그녀의 움직임이 너무 빨라 제지할 수 조차 없었다. 그녀의 양손이 발기한 내 좆을 바지위로 감싸 잡자 전기 충격처럼 번져드는 쾌감으로 내 몸이 운전석에서 뒤틀렸다. 그 정도가 침착을 잃지 않고 또 현재 주행 차선을 지키며 내가 취할 수 있는 대응의 대략 전부였었다.



"ㄱ- 그만둬!" 내가 내뱉듯 단호히 말하자 그녀가 못내 아쉬움을 가장하며 손을 미끄러지듯 치워갔다. 그녀는 예의 아랫입술을 잘근거리는 버릇과 함께 [거봐 좋아 했잖아] 하는 눈빛으로 나를 쳐다 보았다.



"바로 여기야." 그녀가 가리켰다. 조그만 연립주택 빌딩이었다.



[마침내.] 그녀가 자신의 집 현관앞로 안내를 했고 난 이어 주차를 했다. 내 물건은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았지만 그래도 아직 쉬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부풀어 오른 혈관은 줄어들길 거부하고 있었다. 난 그녀를 향해 몸을 돌려 손을 내 밀었다. "오케이. 여기까지 바래다 주었으면 이젠 된거지?"



그녀는 전화기를 꺼내 녹음된 부분을 내가 보이도록 하며 전부 삭제를 하였다. "봐? 날 믿을 수 있잖아!"



"으...어."



"그럼, 잠깐 들어올래?"



"아-아니."



그녀가 얼굴을 찡그렸다. "좋아, 내가 노력 안해본 것은 아니야." 그녀는 차문을 열고 내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고백할게 하나 있어..."



"으흠?" [뭐가 되었던 어서 하고 내려]



"에...녹취한 것 카피본이 아직 두개나 더 있다는 거야.." 조수석 도어를 닫으며 바라보는 그녀의 눈이 깜빡였다.



[니미] "뭐! 잠깐 어이..기다려!" 그녀는 내가 부르는 소리를 무시하며 현관을 향했다. 난 차에서 나와 서서는 그녀를 다시 불렀다. "무슨 짓을 꾸미자는거야 지금?"



그녀는 돌아서서 머리를 아랫쪽으로 기울여 숙이고 눈은 위로 치켜뜬 상태로 나를 바라 보았다."아무것도! 나머지 두 카피본도 원하면 들어와서 가져 가!" 그녀는 다시 돌아서 걸어가기 시작했다.



현관 앞 계단을 아주 천천히 여유롭게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며 걸어 들어가고 있었다.



진정 화가 치밀어 오르기 시작했다. "만약 내가 그러지 않으면?"



날 쳐다보지도 않은 체 그녀는 무관심한 듯 대답했다. "누가 알겠어, 누가 우연찮은 기회로 그 내용을 듣게 될지는..."



현관에 도착하여 그녀는 열쇠로 문을 연 후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갔다. 현관문은 다시 닫히기 시작했고 달깍하고 문고리가 걸리기 전 상태까지 스스로 닫혔다. 그녀가 안에서 나를 부르고 있는 것이리라. 난 그자리에 잠시 서 있었다. 내 가슴은 용두질을 쳤고 모든 것이 날더러 그 자리를 어서 피하라고 고함을 쳤다. 이 모든 걸 수연이가 납득을 할 수 있게 설명을 할 수 있을까? 가능할지 안 할지 그 상황에서는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았다.



어쨌든 녹음은 지우는게 순서일 것 같았다. 난 단지 그 목적으로 집안으로 들어 가는것이었다. 다른 속셈은 없었다. 그녀 방을 보지도 않을 것이고 그녀 몸을 쳐다 보지도 않을 것이고 폭발하는 것같은 온 정신을 앗아 가버리는 쾌락을 가져다 줄것 같은 섹스에의 유혹에도 굴하지 않을 것이다.



난 깊은 심호흡을 다시 한번 하고 문을 다시 당겨 열고 현관 안으로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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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무척 좁아 보였다. 그녀는 보이지를 않았지만 곧 침실인듯한 방에서 그녀의 밝은 목소리가 들렸다. "마음을 바꾼거야?" 전혀 질문이 아니라는 것을 그녀의 목소리가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거실로 들어서기가 뭣하여 현관 앞에 그대로 서서 그녀의 목소리가 들리는 방향을 향해 말했다.



"이봐, 난 단지 그 녹취 파일만..그러지말고...내 말은.." 갑자기 무지 덥게 느껴졌다. 내 눈은 혹시라도 그녀가 내어 놓았을지도 모르는 메모리 스틱이나 비슷한 뭐라도 주변에서 찾아 볼려 주변을 살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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