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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귀족 사모들의 비밀 - 22부

관리자 0 7740
22부









지하철 환승역이 다가오면서 콩나물 시루마냥 꽉꽉 채워졌던 사람들이

모두 우루루 빠져나가고, 하늘색 쉬폰 치마를 입은 여자의 엉덩이에

단단하게 밀착되어 있던 태준도 아쉬운 여운을 달래며 지하철을 빠져나왔다.





그녀는 갈아타지 않고 계속 타고 가야하는지 내리진 않았고,

태준은 전동문 사이로 빠져나가면서 그녀의 얼굴을 흘깃 쳐다보았다.





수줍은듯 빨갛게 상기되어 있는 그녀의 얼굴과 서로 마주한순간

그녀는 분노인지 아쉬움인지 모를 묘한 표정으로 태준을 바라보고 있었다.





태준은 웃으면서 찡긋 윙크를 해주었고,

그녀는 애써 시선을 회피하면서 더욱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뒤따라나온 양정아 경위는 태준의 엉덩이를 꼬집으면서 태준의 팔에 팔짱을 꼈다.





" 여자들은 참 이상해... 왜 거절을 안할까? "





양정아는 가만히 당하고만 있는 하늘색 쉬폰녀의 행동이

이해가 안간다는듯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 어?? 근데 나한테 팔짱끼면 어떡해요? 뒤따라 나오는 치한은 어떻하고? "

" 어떡하긴!! 너만 아녔으면 저녀석 지금쯤 플랫폼위에 고꾸라져서 나한테 구속되는거지! "

" 하하... 치한은 저 남자가 아니라 당신이 치녀같던데... "

" 시끄럿!! 하튼 나!! 약속지켰으니 너도 약속지켜!! "

" 알았어요.... 쩝.... "





이왕 맞을 매라면 일찍 맞는게 낮다는 양정아의 권유로

태준은 강남 경찰서까지 함께 동행해서, 양정아가 알려준 조언대로

수월하게 법망의 인권적인 보호 아래서 조사를 마쳤다.





담당 수사관은 수확을 건지지 못하고 순수히 태준을 내보내는것에 대해 못마땅해했지만,

뭐 어쩌랴. 몸통인 윤미실이 스스로 자수해서 사건의 내용 대부분을 인지하고 있었고,

아무것도 모르는 태준은 그저 운전기사 노릇만 했다고 하는데.....





경찰조사를 마치고 나온 태준은 몸과 마음이 모두 가뿐해짐을 느꼈다.

10년 먹은듯한 체증도 싹 가라앉았고, 이제 윤미실이 미처 정리하지 못한

사업체들과 일거리들만 정리하면 태준도 이제 완전히 자유의 몸이었다.





경찰서에서 빠져나온 태준은 먼저 논현동의 다복회 사무실로 돌아왔다.

사무실엔 윤미실의 조카들이던 윤태성, 윤다훈, 윤세아, 윤종선이 모두 분주하게

사무실의 비품정리들을 하면서 철수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평소에도 적대감을 비친 눈빛에 인사를 하든말든 안하무인이였던 태준은

마지막까지 태준에 눈길도 안주는 그들의 곁을 지나 윤미실의 독방으로 들어갔다.





독방에서는 그녀의 최측근이었던 조카 박하선이 나홀로 윤미실의 비품들을 정리하고 있었다.

경찰이 이미 한차례 휩쓸고 간듯 사무실 곳곳이 어지럽게 널부러져 있었다.





" 정리할거 아직도 많이 남았어요? "

" 응?? 왔어?? "

" 네.. 경찰서에서 조사 받고 나오는길이에요. "

" 뭐??? "

" 조만간 출두통지 날라올거에요.. "





태준은 박하선도 조만간 경찰서에 불려가 윤미실과 다복회의 실체에 대한

보충 수사를 받게될 그녀를 위해 자신의 경험담과 수사관들의 질문들에 대해

능숙하게 피해가는 요령들을 알려주었다.





" 그래... 너무 고마워... 나도 경찰서 가게 되면 또 연락할께. "

" 그래요.... 제가 여기서 더 할 일은 이제 없는거 같네... 사무실 계약 해지도 다 마쳤고... "

" 그래.... 오늘 짐만 빼면 여기도 완전히 끝이야... 너 정말 너무 고생많았다.... "

" 고생은요 뭘... 이 일 다 마무리되면 뭐해요 이제? "

" 글쎄... 한 몇달 여행갔다올까해.... "





여행이라는 그녀의 말에 태준은 뉴욕의 나이트에서 대물남을 유혹하던

이중적인 박하선의 욕정이 떠올랐다.





평소엔 아나운서같이 정돈되고 차분한 모습인 그녀가

나이트에서 보여준 그녀의 노출. 대단히 유혹적이던 부비부비 댄스.

그리고 화장실에서 거리낌없이 처음 만난 남자와의 섹스.

그리고 태준을 따돌리고 숙소에까지 데려와 나눈 질퍽함과 대담성.

뭐?? 여행가겠다구??? 여행가서 대물남들하고 또 한번 뒹굴려구???

여기서 내가 해 줄 수 있는데......





태준은 속으로 끓어오르는 욕정을 참으면서, 방긋방긋 웃어주었다.





" 여행가기전에 한번 뵈요~ 와인이나 한 잔 하죠! "

" 그래.... "





태준은 잠시후면 이삿짐차가 와서 완전히 그 흔적을 없애줄

논현동의 다복회 사무실을 빠져나오면서 속으로 되뇌였다





후후... 너랑 나랑 와인 마시는 그 날....

밤이면 요부로 변하는 년.... 늘 정숙한척 했던 널 아주 미친듯이 박아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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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동 사무실이 순조롭게 정리되어 가고 있는것을 확인한 태준은

역삼동의 인테리어 사무실로 이동했다.





옛날 그 차안에서의 강간섹스 이후로 오랜만에 마주칠 종혜를 떠올리니

잠시 숨이 두근두근 떨려왔다. 태준은 사무실 문앞에서 다시 한번 더

심호흡을 가다듬고는 사무실의 문을 열었다.





회사 대표가 구속된 마당에 여전히 회사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이 판에

사무실의 직원들 표정 역시 붕떠있는 느낌이었다.





태준이 들어서자마자 곧바로 종혜를 비어있는 대표 사무실로 호출하니

직원들은 모두 벙찐 표정들이었고, 종혜와 같은 직급인 혜경은 어안이 벙벙한 표정이었으며,

종혜는 심기가 불편한 표정으로 머뭇거리더니, 이내 태준이 먼저 들어간 사무실로 들어섰다.





" 오랜만이에요! 잘 지냈어요? "

" ............ "





과거일을 마치 아무일도 없던것처럼 무시하고 천진난만하게 웃는 태준의 얼굴을 보며

종혜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헷갈려했다.





" 그때 일은 서로 잊읍시다. 쿨!하!게!! "

" 어떻게 사람이 그렇게 뻔뻔해요? "

" 그럼 어떡해요?? 잘못했다 용설빌어요? 그럼 용서해줄거에요? "

" .......... 하! 참... 기가막히다 정말.... "

" 더 기가 막힌 얘기가 있어요! "

" 그게 뭔데요? "

" 나 여기 사장됐어요! "

" 네에???!! "

" 여기 사장이라구요 이제 내가... 종혜씨 직속 상관이야!! "

" 됐어요!! 그럼 나 당장 사표낼꺼에요!! "

" 그 사표 못 낼껄!! 아니 내면 안돼!! "

" 머요????? 왜요!!! "

" 내가 여기 대표가 됐는데... 내가 뭘 알아? 나보고 이걸 어떻게 운영하라고?? "

" 그럼 뭐 어쩌라고요!! "

" 당신이 여기 실세가 되줘야겠어.... "

" 네?? "

" 수익분배 시스템을 적용하겠어. 직원들이 알아서 일감을 따오고 그 수익을 직접 가져가라구! "

" 그럼 회사는요?? "

" 그 수익의 50%를 가져갈께. "

" 이 회사는 이제 끝낼줄 알았는데..... "

" 끝은 무슨!! 이제 시작이지!!! "

" 윤회장님은요? "

" 곧 나오셔!! "

" 언제요??? "

" 빠르면 올해 광복절. 늦어도 내년 광복절쯤엔... "

" 그럼 그때까지만 그렇게 운영되는거에요?? "

" 우선은.... 나쁘지 않잖아? 구심점도 없는데, 수익쉐어해서 일할맛 나게 해줘야지!! "

" ........ "

" 지금이 기회야!! 이 회사의 기반을 가지고 능력껏 펼쳐보라구!! "

" 그러다 적자나면 어떻게 해요? "

" 적자나봐야 사무실 유지비밖에 더 나겠어? "

" 나 자신없는데..... "

" 내가 첫 판을 벌려줄께 "

" 어떻게요? "

" 그때 그 임상무 있잖아! 윤회장님 짝사랑하던... "

" 네.... "

" 그 임상무 지금 신났어!! "

" 왜요? "

" 윤회장님 이혼했다니깐, 자기가 기다렸다가 청혼할껀가봐... 하하하 "

" 그게 이거랑 무슨 상관이에요??!! "

" 근데 그 분이 모텔 하나 인수하셨더라구... 러브호텔 만든다고... 그걸 이 회사에서 끝내주는 모텔로 개조해달래... "

" 우리가요??? "

" 응 방마다 뭐 지하철, 항공기, 버스, 교실, 뭐 그런걸로 테마를 정해서 모텔을 만들어달라는데??? "





순간적으로 종혜의 얼굴이 벌겋게 상기되었다.





" 왜 비싼 호텔 인수해놓고 그런 변태스런.... 돈은 돈대로 많이 들텐데.... "

" 알잖아? 남자들 그런거 좋아하는거... "

" 연인끼리 갈껀데 여자들은 싫다구요 그런거!! "

" 그럼 여자의 시각에서 테마를 정하면 되지!! 공주풍으로 하든지, 앤틱으로 하든지!!

하튼 연인들이 가고 싶은 러브호텔로 이쁘게 꾸미라구!! "

" 그럼 그건 태준씨가 영업해온건데, 태준씨가 그 수익 다 가져가는거에요? "

" 아니! 50%는 회사에 남겨서 당분간 운영비로 쓰고, 나머지 50%는 너랑 나랑 나눠갖자! "

" 왜 저한테 호의를 베푸는거에요? "

" 내가 이 회사 꾸려나갈려면 내 사람이 필요해!! 그래서 널 내 사람으로 만들려고!! "

" .......... "

" 두가지만 물어보자! "

" 뭔데요? "

" 날 가만 안 둔다며?? 아주 단단히 복수할듯이 날 치고 나가더니.... 근데 여태 감감무소식이네?? "

" ........... "

" 그건.... 이제 서로 쿨하게 없던일로 해도 되는거지? "

" 그렇지 않은데.... "

" 그럼??? 추억으로 간직하나?? "

" 두고봐요!! 나중에 꼭 복수해줄꺼니까.... 두번째 질문은 뭐에요?? "

" 아... 첫번째 질문의 대답이 미지근한데... "

" 두번째 질문이 뭐냐니까요!! "

" 사표.... 정말 낼꺼야? "

" 생각해볼께요..... 아니... 아뇨! 안낼꺼에요! "

" 그래.. 그럼... 잘 생각했어.... 그럼 나 너만 믿고 회사 너한테 맡긴다? "

" 한번도 안 오게요? "

" 가끔씩 너 생각나면 들를께. 회사 현황도 챙기고, 보고는 받아야 하잖아? "

" 근데 혹시.... 저 좋아하세요??? "

" 너 안좋아하는 남자도 있냐? "

" ............. "

" 날 신고하든지... 잡아먹든지... "





태준은 음흉한 눈빛으로 종혜의 곁에 다가갔다.

새파랗게 놀란 종혜가 뒷걸음치면서 정색했다.





" 이거 왜 이러세요? 밖에 사람도 많은데!! "

" 사람많은게 싫어? 방문 잠그면 되는데.. "

" 소리가 새나가는데... "

" 소리만 안나면 돼? "

" 아... 제발..... "

" 뭐 어때?? 사람 지나다니는 길가에서도 했는데... "

" 나빠!! 너무 못됐어!! "

" 넌 더 나빠!! "

" 왜요?? "

" 생긴게 너무 치명적이잖아! "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태준은 종혜를 와락 껴안고서 비명을 지르기도 전에

그녀의 얼굴을 덮으며 입술을 덮쳤다. 태준은 열어주지 않으려는듯

굳게 다문 종혜의 입술위를 거칠게 빨았고, 무언가를 애타게 찾고있었다.





엷은 신음이 새나오면서 그녀의 치아가 조금씩 열리며 단내가 물씬 풍겼다.

혀끝이 한 걸음 내달으며 마중나갔고, 이내 곧 그녀의 혀가 뱀처럼 감기며 맞아 드렸다.

꿀물이 샘솟듯 솟아오르고, 태준은 그녀를 정신없이 빨고 또 빨았다.





입안 가득히 향내가 물씬했고, 서서히 태준도 빨려드는 느낌이 전해왔다.

여리게, 여리게 시작돼던 그녀의 혀가 점점 세게, 강하게 빨리더니 나중에는 혀끝이 얼얼하도록 빨리었다.

그것은, 또 다른 느낌이었다. 태준의 몸이 온통 그녀의 입속으로 들어가 버리는 것 같았다.

깊숙한 목구멍 속으로, 아득하게 스러져 버리는 줄 알았다.





태준의 손이 그녀의 옷가지들을 벗겨내리려 하자 그녀는 정신이 돌아선듯 또 한번 다시 저항을 한다.





" 아아... 이러지 마요 제발... 나중에.... 나중에.... "

" 안돼!! 나 여기가 너무 좋아졌어!! "

" 아흑... 제발.... "

" 너 그러다 옷찢어진다??? "





옷이 찢어진다는 말에 그녀의 거친 저항도 살짝 느긋해져갔고,

그 틈에 태준은 손쉽게 그녀의 자켓을 벗겨낼 수 있었다.





봉긋 솟아오른 가슴이 돋보이는 얇은 하얀 블라우스가 그녀의 상체를 감싸고 있었고,

이내 곧 태준의 손에 그 블라우스마저 사무실 바닥으로 떨어져내렸다.





" 아흡.... 아.... "

" 소리내면 다 들릴텐데.... "





종혜는 바깥 사람들이 들을까.... 행여나 옷이 찢어져서 자신만 난처해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면서

그렇게 반항하다가 결국은 그의 애무에 서서히 온 몸이 흐느적 녹아내려가기 시작했다.





윤미실의 책상위에서, 그리고 쇼파위에서, 태준은 종혜를 안고서 그 속살속으로

성난 자신의 성기를 박은채로 여기저기 옮겨다니면서 그녀의 엉덩이를 쑤셔대었다.





흥분이 되고 신음 소리가 흐르는데, 소리가 나지 않도록 참는것만으로도

종혜는 그 고통을 감내하기가 무척 힘겨웠다.





차안에서 두 손이 묶인채로 속절없이 당해야만 했던 그 섹스처럼,

이번엔 입에 보이지 않는 족쇄가 채워진채로 흥분의 고통을 극대화시키는

태준의 두 번째 섹스에 또 한번 하염없이 흥분의 도가니탕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하아....





처음의 그 거칠던 반항의 몸짓과는 달리 이제는 자신이 스스로 입을 틀어막고도

새어나가는 간신히 최대한 낮게 깔리는 그녀의 신음소리에서 아찔한 자극을 느끼고 있었다.

책상위에 눕혀진 종혜의 엉덩이는 어느덧 태준의 허리 반동에 맞춰 함께 댄스를 추고 있었다.





하흑....





자신의 입을 틀어막은 종혜의 두 손이 자신도 모르게 태준의 허리를 부여잡고선

더 빨리 움직여달라는듯 애원하고 있었다.





그때 그 차안에서 강간하는 태준보다 더 적극적이었던 그 본능이

또 한번 이 사무실안에서 재현되고 있었다.





밖에선 자신의 동료들이 이 소리를 들을지도 모르는데....

그 아찔한 쾌감이 자신을 더 혼미스럽게 만들었다.





철쩍! 철쩌억! 철썩! 쩍!





두 남녀는 최대한 신음소리를 안내려해도,

두 성기가 서로 결합하는데 나는 소리는 어찌 막을수가 없었다.





소리가 안나려면 천천히 박아야 하는데,

자신의 속살속에 박히는 태준의 스피드와 압박을 멈추고 싶지 않았다.





머릿속으로는 천천히 박아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데,

여전히 자신의 두 손과 엉덩이는 그의 성기를 너무나 간절히 원하고 있었다.

종혜는 진퇴양난에 빠진 이 기로의 상황에서 결국은 눈물이 터져 나왔다.





그 흐르는 눈물에 태준이 잠시 속도를 늦추니

늦추지 말라고 더욱 더 그의 성기를 꽉 조여오는 자신의 속살.....

그런 자신의 모순적인 모습에 종혜는 스스로 수치심을 느꼈다...





아흑... 미치겠어.....





종혜의 쪼임에 대박을 느낀 태준은 더욱 더 그 융기를 느끼면서 절정을 향해 달려갔고,

결국 종혜는 그 속살안에서 뜨겁게 폭발하는 그의 액체를 느끼면서

그제서야 이 지옥과 천당을 오가는 절정의 쾌감을 마무리지으며,

참아왔던 가쁜 숨을 한꺼번에 몰아쉬었다.





하아...... 하아아.... 하으하아....







충동적인 두 사람의 섹스가 끝난 후 종혜는 책상위에서 그대로 뻗어 누운채로

천장을 보면서 가쁜 숨을 내쉬고 있었고, 태준은 책상밑의 의자에 앉아

책상위에 눕힌 종혜의 땀이 말라가는 찐득찐득한 가슴위로 얼굴을 파묻고서

그녀의 겨드랑이 사이로 가쁜 숨을 내쉬고 있었다.





책상 유리에서 전해져오는 감촉이 종혜의 몸을 차갑게 식히고 있었다.





" 춥지?? "

" 좀.... "





흥분을 가라앉히고 심장의 박동수가 평상시로 돌아온 종혜는

책상위에서 벌떡 일어나 모나리자 휴지를 집어 그녀의 질 근처와

몸위에 뿌려진 정액을 부드럽게 닦고는, 이내 사무실 바닥에 널부라진

자신의 옷가지들을 입고선 처음 들어올때의 모습처럼 단정하게 옷매무새를 만졌다.





태준도 이리저리 떨어진 책상위의 비품들을 줏어 다시 책상위로 올렸고,

흐트러진 쇼파를 끌어당겨 원래의 위치대로 옮겨놓았다.





아까보다 조금 더 지저분한 모습이었지만,

얼핏 대충 봐서는 마치 타임머신을 되돌려놓은듯 원래의 사무실 모습

그대로 되돌아갔고, 스타킹과 하이힐, 그리고 양말과 구두만 남겨놓고

전라의 모습이었던 두 남녀도 다시 정돈된 신사와 숙녀의 모습으로 되돌아왔다.





" 이따 저녁에 또 만나.... "





태준의 에프터 섹스 제안에 종혜는 다시 원래의 종혜로 돌아왔다.





" 바빠요... 선약이 있어... "

" 아놔 모텔가서 또 보충섹스 해야되는데.. 이대로는 아쉬운데!! "

" 자꾸 절 맘대로 유린하지 말아요!! "

" 너볼때마다 내가 미치는데 어떻하냐??? 암튼.. 그래 그럼... 오늘만 날이 아니니까 앞으로 자주 보자고.... "

" 누가 자주 본대요?? "

" 여기서 우리 자주 만나야 하잖아??? 나중에 여기서 또 하자... 여기 너무 스릴있고 좋다!!! "

" .........!!!! "





종혜가 또 한번 난처함을 동반한 분노의 눈빛으로 태준을 쳐다보았다.

태준은 그런 그녀의 눈빛을 보면서 속으로 의아함을 느꼈다.





이 여자가 이상한 애네... 막상 할때는 좋다고 지가 더 적극적으로 땡겨서 흔들어놓고는...





태준은 섹스전과 섹스후가 너무 다른 그녀에게

그녀만의 매력을 느끼면서 그녀의 얼굴을 잡고

이마에 살짝 키스를 해준후 방문을 열고 나섰다.





사장실밖의 사무실로 나간 태준은 몇안되는 직원들 모두 모아놓고서

자신의 이 회사의 대표 명의를 물려받았으며,

윤미실 회장이 복귀하는 날까지 이 회사의 수익 시스템을

영업과 공사 실적 성과제로 돌린다고 공표했다.

그리고 그 전반적인 모든 결제 업무는 양종혜 실장이

대신 이 사업체를 맡아 꾸려나갈것이라고 공표했다.





그러자 또 한 명의 실장이던 원혜경 실장의 눈에 불꽃이 확 타올랐다.





아니 왜 나는 계속 실장이고 재가 사장대행이야??





평소 친자매처럼 친하게 지내던 양종혜가 자신을 제치고 승진하자

혜경은 불꽃같은 질투심이 확확 불타올랐다.





뒤늦게 사장실에서 나온 종혜의 모습이 들어가기전과는 무언가 다른 표정과 옷매무새였다.

한눈에 종혜의 위아래를 흝어본 혜경은 종혜의 눈물 자국과 하이힐 코에 묻은 하얀 애액.

그리고 아직도 빨갛게 달아올라 있는 귓볼을 보면서 속으로 경악을 했다.





흐흥... 그런거였어?????







마치 뒤통수를 망치로 때려 맞은듯 충격에 휩싸인 혜경은 아무일도 없었다는듯

능숙하고도 천연덕스럽게 회사의 미래 운영 방침을 설명하는 태준을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그 시선은 점차 자연스럽게 위아래로 흝어내려보다가

어느덧 그의 아랫도리에 또 한번 시선이 꽃히기 시작했다.

















23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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