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도 - 7편
지독한 살기의 대폭발과 더불어, 엽검추는 검신합일이 되어 정면의 진청하를 짓쳐 들었다.
"와하하하... 어머니는 나 엽검추의 것!... 누구도 넘보지 마라!..............................."
엽검추의 입에서 피 토하는 절규가 터졌다.
"엽검추!... 이 무슨 짓이냐?................................."
때맞춰 진절천의 대경다급한 외침이 터졌다. 그리고 그가 터뜨린 외침은 의도적으로 엽검추의 절규를 덮어 버렸다. 엽검추는 이 순간 망아백정향고로 인해 제정신이 아니었다. 그저
치밀어 폭발하는 살기! 그 자체였다.
"와하하하... 이 원수같은 산적 놈들 모두 죽여 버리리라!.................................."
"아...!.........................................."
"아앗!......................................."
군웅들은 일제히 경악의 비명을 터뜨렸다. 엽검추의 제룡검이 사정없이 진청하의 목줄기를 갈라 들고 있었다. 기세는 화산이 폭발하듯 흉험극랄하기 그지 없었다. 그가 펼치고 있는
초식은 한 번 펼치면 결코 거두어들일 수 없다는 제룡검식의 최후의 노룡검식! 더욱이 이 순간 진청하는 방어할 틈도 없었다. 엽검추의 살공이 너무도 돌연한 것이기 때문이었다.
"헙!...................................."
진청하는 헛소리를 터뜨리며 황망히 운학보를 발휘하며 쑤셔 드는 엽검추의 칼을 비키려 했다.
"아악!............................................."
진청하의 입에서 비명이 터졌다. 엽검추의 칼이 진청하의 목줄기를 비스듬히 갈라 버렸다. 시뻘건 핏줄기가 허공에 피무지개를 만들었다.
"추랑!... 안 돼요!.............................................."
진애영이 대경하여 황망히 자리에서 일어나 엽검추 쪽으로 신형을 날렸다.
"아앗!........................................."
군웅들은 더 이상 보기조차 두렵다는 듯 아예 두 눈을 질끈 감고 말았다.
"이... 놈...!............................................"
소문주 진절천의 입에서 태산을 갈라 버리는 듯한 이빨 저린 노호성이 터졌다.
"...?....................................."
엽검추는 몽롱한 눈빛을 했다. 이것이 어찌 된 일인가? 그는 알 수가 없었다. 왜 자신이 사부이자 문주 그리고 장인이 될 사람에게 칼을 겨누고 있는가? 진절천이 셋! 하고 수를 세는
순간이었다. 그의 체내에 도사리고 있던 망아백정향고가 임무를 다하고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그 즉시 엽검추는 잃었던 이성을 되찾을 수가 있었다. 하나, 둘, 셋 하는
사이에 벌어진 일이다.
"이... 이 놈...!................................."
소문주 진절천은 치를 부들부들 떨었다.
"아... 아버님!... 아버님... 으아아악..?......................................."
진절천의 그 헛소리 같은 중얼거림이 엽검추의 혼란를 더욱 더 돋구었다. 세상에 이런 배신이 어디 있단 말인가? 엽검추의 제룡검이 떨어지고 말았다. 그것은 사제간의 연인간의 정과
신뢰가 단절되는 소리였다.
"으...!.............................."
엽검추는 비틀거렸다.
"허허허...!...................................."
엽검추는 허허롭게 웃었다. 절망적인 웃음이었다. 그의 모든 꿈과 희망이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함정! 도저히 빠져 나갈 수 없는 죽음의 함정이었다.
"추... 추랑 어찌 이런...!......................................."
엽검추의 등 뒤에서 진애영이 허물어지듯이 무릎을 꿇었다. 진애영은 침실에 들어서자마자 시녀가 준비해준 물에 가볍게 씻고는 침의를 갈아입고 푹신한 침상에 몸을 뉘었다. 그 동안
여러가지 일로 지친 몸과 마음이 나른하게 풀어졌다.
"아아................................."
진애영은 침상에 몸을 뉘자마자 자신도 모르게 나른한 신음을 토해냈다. 그녀의 눈이 절로 감겼다. 푹신한 침상이 몸을 더욱 나른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깜빡 잠이 들었다. 얼마가 지났을까? 문득 그녀는 향기나는 냄새가 나는 것을 느끼고는 그 향내를 자신도 모르게 깊이 들이마셨다. 너무나 달콤한 내음이었다. 한동안 향기러운 내음을
즐기던 그녀가 눈을 떠 확인을 하려고 했지만 웬일인지 눈꺼풀이 잘 벌어지지 않았다. 꿈결 속인 듯 그녀는 앞에 서있는 사내를 보고 달콤한 미소를 지었다. 그녀 앞에 사내 엽검추가
지긋이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엽검추는 어느새 벌거숭이 몸뚱이로 우뚝 서 있었던 것이다.
"아아................................."
그녀는 마치 최면에 걸린 듯한 눈으로 올려다보았다. 그녀의 발그레한 볼은 붉게 상기되어 있었고, 고른 치아가 살짝 벌어지며 뜨거운 숨결이 흘러나왔다. 자신에게 잊을수 없던 쾌락을
주었던 사내의 자지가 우뚝 솟아서 꺼덕이고 있었다. 그 두툼한 끝에 맺혀있는 맑은 걷물 그녀의 시야에 오로지 사내의 장대한 자지에 고정이 되어 떠날줄을 몰랐다. 절로 붉은 혀가
빠져나와 입술을 핥았다.
"아......................................"
그녀는 비몽사몽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입을 벌렸다. 그 두툼한 귀두를 품고 싶었다. 그때 사내가 자신의 머리를 움켜쥐며 일으켜 세웠다. 사내의 강력한 힘에 그녀는 마치 허수아비처럼
가볍게 들리어 상체를 일으켰다. 사내의 가슴에는 무성한 털이 나있었다. 그녀는 떨리는 손을 들어 사내의 넓은 가슴을 쓰다듬었다. 섬세한 손끝으로 사내의 탄탄한 가슴을 쓰다듬었다.
사내의 힘있는 근육을 더듬어 나가며 그녀는 전율했다. 그리고 혀를 내뻗었다. 사내의 조그만 젖꼭지를 혀로 희롱했다. 사내의 가슴을 따라 그녀는 점차로 밑으로 내려가며 주저앉았다.
영사같은 영활한 혀가 사내의 복부를 핥았다. 사내는 거친 호흡을 내쉬며 그녀의 머리를 움켜쥐었다.
그녀의 삼단같은 머리가 흘러내리어서 침상에 늘어졌다. 풍성한 머리카락 안에 숨어있는 얼굴은 너무나 작고도 새하얘서 마치 순진무구한 소녀와 같고 붉은 혀를 낼름일때는 소름이
끼치도록 욕정을 일으키는 영사같았다. 그녀의 기다란 혀가 여러개로 나눠진 복근의 작은 언덕을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더듬으며 타액을 묻히었다. 숨결이 뜨거워졌다.
"흐음......................................"
진절천의 눈이 감기며 음침한 표정이 황홀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20대 여인의 몸은 실로 균형이 완벽하게 잡힌 아름다운 몸매였다. 싱싱한 숫컷이 돌연 농익은 암컷을 바닥에 눕히고
올라탔다.
"흐으음................................."
암컷의 입에서 달디단 숨소리가 토해져 나왔다. 그때 사내의 자지가 튕기 듯 일어섰다.
"으음......................................."
젊은 숫컷이 솟구치는 욕념을 참지 못하고 아래에 깔린 진애영의 얇은 옷을 벗기어 나갔다. 금단의 욕정에 깊숙이 발을 디딘 숫컷은 이미 망설임이란 없었다. 오직 끈끈한 욕망만을 보일
뿐이었다.
"비록... 아버지를 죽였지만... 머리속에서 추랑일 떠나질 않아요... 흑.........................................."
진애영이 사지를 바둥거렸다. 하나 그것은 사내의 욕정을 더욱 더 자극하기 위한 몸부림이었다. 앞가슴이 벌어지고 탐스러운 유방 두 개가 시야에 확 드러났다. 삐져 나온 젖 봉우리는
무공을 익힌 계집답게 탄력이 넘쳐 신선했다. 그러면서도 투실투실하게 살이 붙어 있어 농염한 유혹마저 서려 있었다. 젖 봉우리 정상에 핀 약간 자주빛의 유두는 그녀가 이미 수차례
사내의 손길의 경험이 있음을 말해 주고 있었다. 옷자락은 계속 해체되며 기름진 아랫배와 새하얀 같은 허벅지가 드러났다. 그리고, 허벅지 사이의 살집이 도독히 오른 언덕이 숨쉬 듯
꿈틀거리며 나타났다. 그것은 보기에도 요염한 붉은 고의로 가려져 있었다. 서두르는 손길이 붉은 고의를 잡아채며 찢어발겼다. 한 순간 숫컷은 흥분의 헛바람을 토해내었다.
"허억!....................................."
20대의 무르익은 여인의 보지는 무성한 검은 수풀로 뒤덮여 있었다. 진애영의 다리는 자연스럽게 벌어져 있었다. 자연 누나로서 동생에게 가려져야 할 모든 신비가 백일하에 모조리
드러나 있었다. 어둠에 가려진 비밀의 문은 살짝 열려져 있어 내밀한 문 안의 아주 오묘하게 생긴 살집을 다 보여주고 있었다. 사내라면 자신의 성기로 그 안에 담고 싶은 욕망이 절로
일어나는 뜨거운 비문이었다. 하물며 누이의 음란한 아랫구멍을 마주한 숫컷의 흥분은 최고조에 달해있었다. 진절천은 침을 꼴깍 삼키고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누이의 옷들을 모조리
찢어발겼다. 진애영은 이제 옷을 걸치지 않은 나신으로 화했다.
"하윽... 어서... 어서...................................."
진애영의 입에서 달뜬 교성이 흘러나왔다.
"아으... 추랑......................................."
진절천의 손길이 닿은 곳에 혈류가 모이며 화끈거렸다. 교성을 지르며 몸부림치는 누이의 보지를 바라보는 숫컷의 눈길은 이미 야수로 돌변해 있었다.
"으으................................."
숫컷은 두 손으로 진애영의 허벅지를 거칠게 움켜쥐었다. 그와 함께 여인의 허벅지는 좌우로 활짝 벌어지고 내밀한 보지도 점차 깊은 곳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분홍빛 욕망의 문!
"흐으..............................................."
음탕한 신음을 흘리던 숫컷이 진애영의 나신을 쓸었다. 깨물어 버리고 싶은 젖봉우리 기름진 아랫배 펑퍼짐하고 생생한 탄력을 지닌 엉덩이, 희여멀건한 허벅지, 그 사이의 검은 수풀과
흐트러지게 열린 아랫구멍이 사내의 흥분을 자극하고 있었다. 진절천의 전신은 욕정의 불길에 타오르고 있었다. 콧속으로 파고드는 약간 비린 듯한 보지 내음을 깊게 음미했다.
누나의 냄새. 욕정의 냄새. 근친의 끈적한 냄새. 그것은 그의 가슴에 불을 지르는 기름이었다.
"으으... 누나 사랑해......................................."
진절천이 그 와중에도 고개를 들어 진애영이 깨는지 눈치를 살핀다.
"흐으음........................................."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는지 진절천은 혀를 뱀처럼 뻗어 여체를 혀로 간지르다가 뱀의 혓바닥 같은 그것은 보지을 헤치며 보지속 붉은 꽃잎을 날름인다. 급기야 그의 혀가 따뜻하고 내밀한
누나의 질구안으로 스며든다.
"헉!..................................................."
동생의 기다란 혀가 체내로 들어오자 굉장한 자극이 되는지 진애영의 두 눈이 번쩍 떠졌다. 그녀의 교구가 퍼득이며 절로 입에서 신음성이 토해져 나왔다.
"뭐... 뭐야..?............................................"
물 없이 사막을 건너온 사람이 물을 만난 것처럼 숫컷의 공격은 아주 집요했다. 부드러운 혀가 뱀과도 같이 구석구석을 핥아간다. 반응이 오지 않을 리 없다. 장성한 동생에게 가랑이를
벌리어주고 그 사이에서 동생의 음란한 접대를 받고있음에야 그제서야 상황이 인지가 된 진애영은 온힘을 다해 진저리 치며 반항했다.
"악... 하지마... 뭐하는 거야?... 하지마 제발........................................."
그 반항이 얼마나 거센지 급기야, 진절천은 헐떡이며 머리를 떼었다.
"누나... 사랑해......................................."
마음은 아니지만 몸은 달아오를 대로 달아올라 두 무릎을 세운체 약간 벌리어서 하문을 개방하고 숫컷을 재촉한다.
"흐으... 누... 누... 누나........................................"
불끈 치솟은 성기를 손으로 쥐고 다가가는 숫컷 허벅지를 조이려 하나 뜻대로되지 않고 마치 사내를 기다리고 있는 듯한 음란한 계집이였다.
"제... 제발.................................."
어느 순간 진애영의 교구가 경련을 일으켰다. 자신의 몸 위에 묵직한 사내의 체중이 실리고 하체의 흐드러진 꽃잎에 숫컷의 아주 단단한 성기가 문지를 때마다 꽃잎이 이지러지며 자신도
모르게 보짓물을 솟게 만들었다. 이윽고 숫컷은 누이의 만월같이 부푼 엉덩이를 잡아끌었다. 그리고 허리를 움직였다. 거침없이 누이의 금기의 질벽을 가르며 진입해 들어가는 욕정의
살덩어리!
"하악!................................"
진애영의 눈이 치켜 올라가며 숨 넘어갈 듯한 신음을 토했다. 자신의 내부 아주 깊숙이 들어온 동생의 살덩어리! 진절천은 자신과 같은 물질로 또 같은 구멍에서 나온 누이의 질 깊숙이
자지를 들이밀며 배덕의 쾌감에 신음했다.
"하아아!... 이... 이게 복수야............................................."
진절천은 누이의 허리를 잡으며 엽검추을 떠올렸다. 욕정의 끈적한 쾌감보다는 엽검추에 대한 통쾌한 감정이 더더욱 쾌감을 고조시키었다.
"으응... 날... 날 무시한 댓가다....................................."
"악... 아악..!............................................"
진절천은 밑에 깔린 여체를 문득 잔인하게 짓이기고 싶은 충동을 느끼었다. 야수의 본능. 그런 그의 눈에 몸부림치는 누이를 바라보았다. 하체로 시선을 돌리자 누이의 미끈한 허벅지는
좌우로 한껏 벌어져 자신의 검붉은 자지를 머금고 서로의 부끄러운 곳의 털들이 얽히어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흐흐............................................."
누이의 보지속에 자신의 자지를 담고 속살을 섞은 쾌감에 다시 한번 몸을 떨었다. 자신의 자지를 휘감고 강인한 흡인력으로 쭉쭉 빨아들이는 누이의 성기를 내려다보며 사내는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물기에 젖어 번들거리는 숫컷의 자지는 한층 더 강렬해 보였다.
"하악!... 하아!.................................."
동생의 자지가 출입을 시작하자 누이의 입에서는 숨넘어가는 교성이 터졌다. 동생의 행위에 맞춰서 자연스럽게 치켜 올라간 달덩이 같은 둔부는 연신 출렁였다. 누이의 색정에 타는
눈동자와 뜨거운 숨결을 달콤하게 뱉아내는 붉은 입술이 숫컷을 자극했다. 숫컷은 신경질적으로 하체를 밀어갔다.
"하으윽!....................................."
진애영의 허벅지가 파르르 떨렸다. 진절천은 손으로 누이의 희멀건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그 순간 자신의 거대한 자지를 보지 깊숙이 집어넣었다. 진애영이 우는 듯한 신음을 발했다.
"아흐흐흑... 아아.........................................."
"헉!... 헉!.............................................."
진절천은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 신형을 떨었고 진애영은 그 때마다 수치심과 죄착감 그리고 그 이면에 있는 전신으로 휘도는 쾌락에 어찌할 줄을 몰라했다.
"하흐으으... 제... 제발 하지마... 멈춰........................................................."
진애영은 절규하듯 부르짖으며 교구를 퍼득였다. 젊은 숫컷의 근친의 교미는 끝없이 이어지고 있었다. 엉덩이를 하늘 높이 치켜올린 채 눈물을 마구 흘리는 진애영이다. 숫컷은 누이의
들어올려진 엉덩이를 바라보았다. 벌어진 아주 희멀건 허벅지사이로 우거진 수풀의 음란한 동굴 속에 붉은 꽃잎이 활짝 만개해 있다. 진절천은 누이의 매끄러운 등을 바라보며 내밀어진
누이의 엉덩이 뒤로 자신을 밀착 시키었다. 진절천은 가볍게 자신의 자지를 쥐어흔들었다. 이미 금단의 속살 맛을 충분히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힘줄이 툭툭 불거진 그의 성기는 다시금
누이의 자궁을 요구하며 하늘 높이 솟아 있었다. 진전천은 서서히 자지를 누이의 두툼한 아랫보지에 문질렀다.
"흐윽!.............................................."
진애영의 입술이 살짝 벌려지며 신음성이 흘렀다. 그와함께 그녀의 촉촉히 젖은 보지 속으로 동생의 굳강한 자지가 밀려들기 시작했다.
"아........................................"
진애영은 지그시 봉목을 내리 깔았다. 그리고 그녀는 몸을 앞 뒤로 흔들며 모든것을 포기한듯 동생의 율동과 함께했다.
"허어어!..........................................."
신음이 절로 토해졌다.
"하으응... 하아...................................."
동생의 손은 탐욕스러웠다. 동생은 연신 폭풍처럼 하체를 일렁이며 두 손은 누이의 잘록한 허리와 둔부를 주무르기 바빴다. 누이의 알몸 전체가 감전된 듯이 경련한다. 아랫도리를 꽉
채우며 짖쳐오는 이 쾌감! 동생이 누이의 등을 올라타듯이 하고는 손을 배 밑으로 미끄러지더니 이내 밑을 향해 축 쳐진 젖가슴을 잡았다. 그것을 동생은 사내의 본능에 따라 잔인하게
일그러뜨렸다. 그리고 또 다른 한 손은 허리 밑으로 영사처럼 타고 내려가 음액으로 질척이는 터럭을 가르며 지나 자지룰 받아들이느라 벌어진 입술을 따라서 올라가 돌기를 손가락
끝으로 문지른다.
"하아아!... 아아......................................... "
근친의 배덕에 의한 환희에 진애영은 눈물이 흐를것만 같았다.
"아아... 하지마... 네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 줄 알아?... 흑... 흑........................................."
광란의 정사!
"크아악........................................"
"철컥... 철컥... 캉... 철컥... 캉................................."
"으아아악... 크악... 컥... 크윽......................................"
머리를 풀어해친채 만신창이가 된 한 사내. 하지만 잔인하게도 그것에 만족하지 않는 듯 이미 숱한 고문으로 만신창이가 된 사내는 억센 팔뚝에 이끌려 지하감옥 바닥에 쇠사슬로 고정이
되어간다.
"이놈... 엽검추... 감히 문주님을 죽이다니... 니 죄를 알렸다.........................................."
"죽여다오... 사제..........................................."
"이... 이이... 더이상 사제라 부르지 마라... 아버지같으신 문주님을 죽이다니 이 천인 공로할 놈... 너에게 쉬운 죽음은 사치이다... 그렇게 평생 고생하다가 죽어라......................."
사지가 활짝 벌려진채 감옥 석벽에 쇠사슬로 고정이 되있는 엽검추를 바라보며 소문주 진절천 아니 이제는 명실상부한 학청문주인 진절천이 으르렁거리며 말했다. 청천일룡 엽검추의
문주 살해 사건. 그 소식이 성도를 넘어 중원 전역에 퍼지는 데 불과 몇달이 채 걸리지 않았다. 그 소식을 들은 중인들은 한편으로는 안타까워하고 한편으로는 분노했다. 그를 아는 많은
사람들은 이것이 거짓이다라고 말하였으나 그 날 수많은 증인들의 증언으로 인하여서 대협객인 창천일룡 엽검추는 순식간에 패륜아로 낙인 찍혔다.
별호조차 창천일룡에서 노룡살부라는 치욕스러운 별호로 모든 명예를 잃어버리며 끝이없는 나락으로 떨어졌다. 소문주인 진절천은 문주가 살해되자 제일먼저 엽검추의 도주를 막고
그를 잡아 지하 감옥에 감금했다. 그리고 혼란에 빠져있는 학청문도들을 수습하고 문을 장악했다. 너무도 확실한 증거에 엽검추에게 호감을 느끼고 그를 흠모하던 아주 많은 문도들조차
진절천을 지지했고 그 결과 그는 아버지의 49제를 마치자 마자 문주에 등극이 되었다. 성도성의 여러 무림협객들은 진절천의 아주 빠른 대처와 문의 장악력을 높이 평가하며 그에게
사천정검이라는 별호까지 붙여주었다. 감옥에 잡혀있던 엽검추는 제일먼저 단전이 박살나고 사지의 근맥이 잘려나갔다.
그리고 수많은 고문이 이어졌다. 그 잔인한 소식에 수많은 무림군웅들은 불만이 있었지만 학청문 내부의 일이기 때문에 누구도 왈가왈부하지 않았다. 엽검추는 쇠사슬에 결박이 된 채
머리를 풀어헤친 모습으로 꿇어 앉아 있었다. 이 곳은 중죄인들을 참형시키는 참형단. 몇날인지 셀수도 없을 정도로 아주 많은 날을 엽검추는 무릎 꿇어 있었다. 단 한 마디 변명도 하지
않았다. 변명을 해도 누가 들어 줄 것이며 또한 무슨 말로 어떻게 변명할 것인가? 모든 상황은 그에게 입이 수만 개라도 달삭거리지 못하게 할 정도로 완벽했다. 사부이자 아버지 그리고
장인의 목을 갈라버렸다. 그런 광경은 여러 군웅들이 생생하게 목격한 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