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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어플경험 - 단편2장

관리자 0 3594
실화를 각색해서 올립니다..




사실...


부재는 아내를 이용한 나의 어플경험(?)으로 봐야겠습니다.^^;;


바라시는 내용이 아니실 수 있지만..


처음 글 쓸 때부터 순서로 생각했던 것이라..


이것부터 마무리 하겠습니다.




아내가 어플을 깔고 전편의 일이 있은 후..




느껴졌던 그 흥분감은 아내뿐만 아니라 저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 후로, 여전히 어플은 아내의 아이디로 등록되어 있으며,


저 또한 틈틈이 확인하며 묘한 흥분 감을 느끼곤 했습니다.


그러한 수많은 쪽지들을 잠자리에서 가끔 같이 확인하는 날에는 아내나 저나 그냥 잠들 수 없었고요..^^;




하루는 아내가 외근을 나가면서 제가 확인하던 중이었죠..


으레 대부분의 인사치레, 작업멘트 등등이라 그러려니 하며 확인하는데..




여자 분이 쪽지를 보냈더군요..


[남자들한테 쪽지 오는 것도 지겹죠? 남자들이란..그냥 저랑 잠깐 수다 떨려요~우리~]




응? 모지? 싶어 프로필을 확인해보았습니다.


아내보다 어린 27에


긴 생머리 뽀얗고 청순하면서 나시 입은 모습 사이로 보이는 살짝의 가슴골..


거기에 다른 사진은 전형적인 셀카 각도에 윙크와 메롱 하며 내민 입술까지..


모 예쁘고...쪽지 꽤나 받으며 시달렸겠다 싶더라구요..


저라도 한번 보내보고 싶을 정도였거든요..


그러 사진들 보면 자기도 꽤나 즐기다가 좀 지겨워졌나보더라구요..




일단의 확인을 마친 저는 답장을 보냈습니다.


[다 그렇죠..우린 그러려고 이거 한 것 아닌데요..그쵸?ㅋ]




여기서 남자라고는 할 수도 없자나요?


후에 아내가 걱정하더군요..


"오빠..이러다가 성청체성 흔들리면 안 돼요~" 라고..ㅡㅡ;;;




[저보다 언니신데..언니라고 할께요~ 참 이쁘세요~^^]


라며 시작된 수다(?)는




그녀가 제법 한가한 업무의 직장인이며, 싱글에 저희와 그리 멀리 않다는 사실과..


제(아내)가 결혼한 유부녀란 사실을 알게 되며..


틈틈이 수다를 맞장구쳐줬고..


그러다가 남자얘기와 왜 이 어플을 하는 지��� 대한 이야기까지 하게 됐습니다.




[근데 언니는 유부녀인데 왜 이걸?]






[ㅋㅋ 그럼 언니남편도 언니 감시할 텐데??]






[그러고 남편분 또 몰래 하시는 거 아냐?]


[언니 몰래 바람필려고? ㅋㅋㅋ]




이 순간 기발할 아이디어가 떠오르더군요..^^;
















[왜하냐고? 첨엔 호기심]


[그래도 심심할 때 재미도 있고..사람구경도 하고]






[만나도 R지...혹시 언니도?]






[우와~ 그러고 남편분도 몰래 딴 여자 만날 수도 있겠다]






[어케 알아~ 남자야 비슷하다니까...남편이 먼저 깐 거라며?] 요게 도발을..ㅡㅡ;;;


[내가 알아바줄까?ㅋㅋㅋ] 에서 촉이 왔습니다..됐다!!! ^^;






[이쁜언니 친해졌으니까..한번 알아보지 모..ㅋ]






[카톡 아이디 주면 내가 한 번 말걸어볼께..ㅋㅋㅋ]






[말 걸어보고..어떻하나 알려줄께..ㅋ]






[오~ 그래? 그럼 만나자고해볼까?]






[몰~? 괜찮아...더한 것도 해봤는데..ㅋㅋ 재미있겠다..]


라며 제 폰 번호를 찍었습니다..


[ㅇㅇ 의리가 있지~ㅋㅋ]




잠시 후...


카톡에 친추가 뜨더군요...


바로 수락하고..


조금 있다가 말을 걸더군요..


[누구세요?] 어이없으면서..고단수의 멘트를..ㅡㅡ;;






[어?! 저도요..^^]


[플필...모르시는 분인데..암튼 반가와요~]






[아..감사 *^^* 님도 잘 생기셨어요~]






[누가 모라고 했나요? ㅎㅎ 유부남도 요즘은 ㅋㅋ]






...




으로 시작된 채팅은 어느덧 한 시간을 이어졌고..


어느새 호칭은 오빠 동생으로 정리했습니다.


살짝의 야한 농담을 섞으며 어느새...




[ㅎㅎㅎ오빤 퇴근하면 집으로 바로가야겠네..와입무서워서~]


이 멘트...어린데..니가 더 무서웠어요..^^;






[그래두 모 좋겠네..같이 먹을 사람 있고...난..혼자 먹는데]






[대게는 저녁 그래..오늘처럼 약속 없으면..]








여기서 잠시 멈추더니..


어플로 쪽지 오더군요..


[언니~]






[나 해봤는데~]






[ㅇㅇ 형부..재미있으시데~ ㅋㅋ] 형부?! ^^;;;






[그냥 얘기만 했는데...바로 유부남이라고 말하던데~ 대단~]






[좋은가 보네..? ㅋㅋ 많이는 얘기 못하고] 오후 내내한거 같은데..ㅡㅡ;






[ㅎㅎ 언제 언니 만나서 밥이라고 얻어먹어야겠다~]






[오늘은 안되지?]






[ㅎㅎㅎ 형부한테나 사달라고 해볼까? ㅋㅋ 그냥 한 말이야~]






[그냥 한말인데..ㅋㅋ 그래볼까? 대신 언니 대신?]








그러고 나서 다시 카카오로 말하더군요..


[오빠 그럼 나 저녁 사줘요~]








시간과 장소를 정하고..이제 아내가 걸리더군요..


일단 아내에게 친구들과 약속이 생겼다고 했습니다..


아내는 제가 친구들과 약속이 있으면 전화를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업무 때문에 있는 약속에 대해서는 전화를 하지만 친구들한테 제 체면 떨어진 다네요...ㅋ




서로의 중간 지점에서 만났습니다.


말끔한 정장차림의 그녀는 비서의 느낌이 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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