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恨) - 17부
아침마다 찾아와 보지를 먹어달라는 현정을 요리저리 피하면서 종영은 회사 일을 거의 매듭을 짓고 있었다. 그렇게 종영의 의도대로 회사일이 돌아가며 마무리가 되자 장 정식은 종영의
능력을 더욱 새롭게 보았다. 자신의 사람으로 완벽하게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궁리를 짜내고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을 내 세우기 보다 자신의 아들을 내세워 일을 처리함에
있어 장은 더욱더 윤 종영을 예뻐하고 기특하게 생각을 하고 있었다. 자신의 아들을 돋보이게 한다고 믿어서 일까??? 그게 나중에 어떻게 자신의 발목을 잡을지는 생각을 하지 않고서
그만큼 윤종용을 믿는다는 증거일 것이다.
"전무님... 사장님 호출입니다......................."
종영은 느긋이 일어나 사장의 방으로 가자 장재현은 종영을 반기며 자리에 않기를 권유하고 있었다.
"자네... 내 조카 서연이 어떤가???................"
"네... 서연이라면 그 정인그룹의 외동딸........."
"그래... 아버지가 자네를 많이 생각하는 듯하네... 자네에게 소개 해 줬음 하던데 자네는 어떤가???........."
"저야... 뭐................................................"
종영은 갑작스러운 제안이라 머리를 긁적였다.
"나도 대 찬성을 했네... 자네라면 괜찮을 듯도 한데 말이야............"
갑자기 종영의 머리는 어지러워지고 있었다. 자신의 머 리 속에 들어있지 않던 인물이 갑작스럽게 나타나기에 종영은 방에서 내내 정 서연을 생각하며 고민을 거듭하고 있었다.
"그래... 주는 보지 마다할 이유는 없지 그럼... 크크......................"
"아냐... 그래도 너무 많은 피해자가???.........."
갈피를 잡지 못하는 통에 종영은 점심기간을 놓쳐버리고 말았다. 비서는 벌써 밥 먹으로 간지 오래된 듯 하고 위층으로 올라갔다. 설마 이 인간이 자리에 있을 리야 만무했지만 그러나
혹시나 싶어 사장실을 들린 것이다. 비서는 밥 먹으로 간지 오래 되었는지 안 보였다. 여기 있는 이 비서도 장의원의 물통이다. 종영의 사무실 비서보다도 더욱더 여성스러운 게 그리 썩
미인은 아닌데도 졸라 남자를 꼴리게 만드는 뭔가가 있는 년이다. 무심코 사장실의 방문 고리를 잡던 종영은 이상한 소리에 그만 조용히 그 안을 살피고 있었다.
"헉... 저런... 저 년들이... 저... 저 새끼... 자기 아버지 물통을 건드리는 거네...??............"
방 안은 쇼파에 벌써 난장판이나 다름이 없는 듯 했다. 여자가 남자 좆을 빠는지 고개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반복하고 있었다. 하는 재미보다 보는 재미가 더욱더 좋다고 했던가. 종영은
밥 먹는 것도 잊어버리고 열중을 해서 보고 있었다. 뒤에 누가 다가오는 것도 잊어버린 채 장 재현도 여자 꽤나 울려 본 놈 인지 여자 다루는 솜씨가 꽤나 뛰어났다.
"저.........................................................."
누군가 종영을 불렀다. 허리를 친다는 생각에 종영은 순간 큰 죄를 지은 사람처럼 얼른 고개를 돌려 보았다.
"헉... 수 현씨..........................................."
거기에는 장 재현의 마누라 수현씨가 뒤에 와 있었다.
"머?... 하세요... 거기서???........................"
수현은 지 남편의 방을 엿보는 종영을 불편하게 바라보며 방안으로 들어 가려고 했다.
"저... 잠시만..........................................."
"왜요?..................................................."
그러나 그 말이 끝남과 동시에 수 현은 왜 종영이 말리는지를 알고서는 얼굴이 붉게 물들었다. 눈가에서는 눈물이 고이기 시작을 했다. 연녹색 투피스정장 차림으로 예쁘게 입고 남편의
직장에 나온 그녀였다. 그런데 남편은 지금 방 안에서 다른 년이랑 신나게 불륜을 저지르고 있었던 것이다. 그 불륜의 현장을 자신이 보지를 대주었던 남편이 외의 유일한 사람과 같이
보고 있었다.
"저... 가시죠.........................................."
종영은 그런 수 현을 반강제로 데리고는 자기 방으로 갔다. 쇼파에 않아 넋을 잃고 멍하니 바깥만 바라보는 수 현이다. 그렇게 우울하고 고독하게 보이는 수현이가 왠지 종영은 안쓰러워
보였다. 수현을 위해 직접 커피를 타서 그녀의 앞에 놓았다. 그리고는 바로 옆자리로 이동을 해서 살며시 허벅지가 맞 닿게 끔 않았다. 그러나 수현은 미동도 하지 않고 멍하니 커피만을
응시하고 있었다. 그런 그녀가 더욱 안쓰럽다는 생각과 동시에 거기에서 품어져 나오는 여성미에 좆이 또 다시 꼴리기 시작을 했다.
이미 두 번을 먹은 보지지만 이상하게 조금은 부담스러운 여인이었다. 종영은 모르는 척 주욱 빠진 다리 위에 한손을 살며시 갖다 두었다. 그리고 손을 조금씩 위로 올리기 시작을 했다.
예전에 먹었던 수 현의 쫄깃한 보지 맛을 생각하며 전 같았으면 반항을 해도 벌써 했을 년인데 오늘은 가만히 있었다. 치마가 들리고 종영의 손이 허벅지를 지나 보지입구에 닿았는데도
수현이 그렇게 나오자 종영은 오히려 재미가 더욱 없어 졌다. 그래도 약간의 반항은 있어야 재미가 있는데...
"저... 저를 갖고 싶으세요??....................."
갑자기 난데없는 질문에 종영은 그녀의 물음에 순간 당황하고 어쩔 줄을 몰라 얼굴을 붉히고 있었다. 그런 종영을 바라보며 수 현은 그냥 피식 웃고 말았다.
"문 닫고 오세요... 저는... 바람피우는 걸 저렇게 들키고 싶지는 않아요.................."
수현의 갑작스러운 태도 돌변에 종영은 내심 고개를 저으면서도 수 현의 말대로 문을 잠 그어 버리고 돌아섰다. 문을 잠그는 걸 보던 수현이 서서히 위 자켓을 벗고 있었다.
"우... 머야... 이거.................................."
위 층에서 남편이 바람을 피우지만 그래도 남편이 있는데 지금 나에게 보지를 주겠다는 말인가. 그것도 남편의 회사에서 종영은 지금까지 봐 왔던 수현을 생각하며 믿어지지가 않는 듯
고개를 자꾸만 갸웃했다. 수현은 슬리브리스마저 벗어던지면서 종영을 바라보고 있었다.
"왜... 오늘은 싫어요???... 그럼... 어쩔 수 없고....................."
그러면서 그녀는 다시 벗었던 슬리브리스를 주어 입기 시작을 했다.
"그게... 아니고 너무 갑작스러워서..........."
얼굴이 붉어진 종영은 얼른 그녀 앞으로 다가갔다.
"헉... 허 헉... 수현 씨... 헉....................."
다가가자 말자 그녀는 종영의 바지를 잡더니 이내 종영의 혁띠를 풀고 바지를 아래로 내려버리고는 삼각을 그대로 내려버렸다.
"우... 헉... 수현 씨... 허허... 헉..............."
종영의 자지는 어느새 수현의 입안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남편의 직장에서 남편이 바로 위 층에 있는데 그녀는 다른 사내의 자지를 잡고 그렇게 열심히 빨아주고 있었다.
"우... 허 헉... 미칠 것... 같아... 허 헉... 아...................."
종영은 두 다리를 흔들면서 수현의 머리를 잡고서 간신히 버티고 있었다. 수현은 오랜만에 남자의 자지를 정말 정성스럽게 빨아주고 있었다. 남편에게 배운 좆 빠는 실력을 다른 남자를
위해 사용을 할 줄은 그녀도 몰랐던 것이다. 두 손으로 불알을 감싸 쥐며 주물락 거려주었다. 그러면서 입으로는 성난 사내의 자지를 뿌리까지 넣어주면서 목구멍이 막힐 지경이 되어도
빼지 않고 빨아주고 있었다. 혀로 부드러운 종영의 자지를 돌돌 말아가면서 빨았다.
"허 헉... 미 치 겟 당... 나... 허 헉... 살 거 같아... 허 헉... 빼... 허??...................."
그러나 너무 열심히 빨던 수 현은 종영이 급하게 쌀 것 같다는 그 말의 의도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종영은 그냥 엉거주춤 자세에서 수 현의 입에다 좆 물을 그냥 싸버리고 말았다. 수현도
적잖이 당황한 듯 왕방울 눈을 부라리며 종영을 바라보다가 개구리 입처럼 부푼 볼을 그냥 삼켜버렸다. 그리고는 조용히 눈을 감고서는 좆 물의 맛을 음미하듯 했다. 서서히 아주 서서히
다시 입을 놀리기 시작을 했다. 종영의 자지는 한 번의 사정 후에도 금방 다시 힘을 얻어서 서서히 일어나고 있었다.
종영도 이제는 그녀의 옆에 않아 그녀의 스커트를 벗겨 내리고 있었다. 뒤쪽 후크와 지퍼를 내리자 드러나는 그녀의 엉덩이 그 엉덩이를 감싸고 있는 비취색의 레이스 팬티의 우아함과
섹시함이 곁 들인 듯 팬티는 종영을 더욱 자극하고 있었다. 얼른 손바닥을 그녀의 보지속으로 밀어 넣고서는 보지 털과 보지를 동시에 아주 부드럽게 쓰다듬어주고 있었다.
"아... 흐 흑... 아..................................."
수현은 그때까지도 좆 맛에 미친년처럼 종영의 좆을 입에 물고는 열심히 빨아주고 있었다. 수현도 얼른 그녀의 팬티를 내려 보지를 빨려고 허리를 숙였다.
"아... 흐 흡... 냄새가 너무 좋아... 당신의 보지냄새는 나를 미치게 만들어 주고 있어.................."
종영은 그 말과 함께 두툼한 보지 회음부를 벌리고는 턱주가리로 밀면서 혀를 최대한 길게 밀어 넣고 보지를 탐미하기 시작을 했다.
"하... 악.............................................."
그녀는 마치 경련을 일으키는 듯 온몸을 부르르 떨어대고 있었다.
"좋아요... 허 헉... 흡... 후 르 릅... 아... 몰라... 아... 하 앙..................."
몰라 라고 대답하는 그녀는 답 대신 신음소리를 이제껏 잘 내지 않던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아... 흐 흡... 너무 좋아... 허 업... 허 헙... 아... 색골 년......................"
종영도 미친 듯이 그녀의 보지를 빨아대고 있었다.
"따르릉... 따르릉.................................."
한통의 전화가 그녀와 종영을 일으키게 만들었다. 종영은 얼른 일어나 전화를 받으려 몸을 일으켰다. 그때까지도 수현은 종영의 자지를 아이스크림을 빨 듯 혀로 말아서 돌리고 있었던
것이다.
"어... 사장님........................................"
장재현의 전화였다. 이제 서야 비서랑 그 짓이 끝났는지 점심을 먹으러 가자고 전화를 하고 있었다. 그러자 지금 종영은 점심보다도 몇 배 더 맛있는 것을 먹고 있었다. 그것도 전화를 한
장본인의 마누라 보지를 먹고 있었다.
"저... 먹고 왔습니다... 지금 피곤해서 잠시 쉬는 중이예요..............."
수현은 지 남편의 전화가 왔는데도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계속 종영의 자지를 만지작거리면서 종영의 흥분을 자극하고 있었다. 장 재현은 알았다며 전화를 끊었고 종영은 다시금 수현의
보지를 가지고 손가락을 희롱하듯이 놀려대며 보지 구멍 부근을 자극하고 있었다.
"아... 허 헉... 그만... 그만... 아... 어서... 이제 그만... 넣어줘..........."
수현의 입에서 튀어나오는 소리였다. 자신의 보지에 자지를 넣어달라고 애원을 하고 있었다. 정숙하고 교양 있는 여자의 입에서 남의 사내 자지를 자신의 보지에 넣어달라고 하다니.....
종영은 갑자기 천군만마를 얻은 듯 행복감에 빠져들면서 이 여자를 정복을 했다는 기분에 사로잡히고 있었다.
"이리와... 봐........................................"
종영은 쇼파에 않고서는 좆을 하늘로 세워 총을 하고서는 수현을 불렀다. 수현은 다가와 종영의 위에 올라타고 자지를 한손으로 잡더니 이내 자신의 보지구멍을 살며시 한손으로 잡고서
내려앉기 시작했다. 종영의 자지에도 보지의 속살들이 엉킴을 느낄 수 있었다. 긴 터널을 지나가는 듯한 느낌을 받고 있었다.
"아... 하학... 들어왔어..........................."
아래를 내려다보니 종영의 자지는 수 현의 보지 속으로 완전히 자취를 감춰버리고 없었다. 수현은 두 팔을 종영의 어깨에 걸친 채 아래 위로 흔들어 대기 시작을 했다.
"퍼 퍽... 퍽... 퍼... 퍽... 아... 후 웅... 아....................."
수현은 웨이브 진 긴 머리를 흔들며 열심히 엉덩이를 흔들어 대었다. 종영은 그런 수현의 엉덩이를 부여잡고 열심히 허리를 돌리고 있었다. 자세는 완전 바뀌어 이제는 사무실 바닥에서
두 남녀는 신나게 나뒹굴고 있었다. 카 페트를 요 삼아 종영은 수현의 배 위에 올라타고 수 현은 다리를 개구리 벌리 듯 벌렸다. 수현은 종영의 자지를 조금이라도 깊게 받아들이려 많은
애를 섰다. 종영의 넓은 어깨를 끌어안아 당기고 있었다.
"우... 헉... 퍼 퍽... 허 헉... 헉... 수 현씨... 보지가 또... 수축을... 허 헉.................."
종영의 자지에서는 수현의 질 괄약근의 움직임이 전해져 왔다. 그럴수록 종영의 흥분은 극도로 올라가고 있었다. 유방이 덜렁거리듯 그녀의 상체를 가리 우고 있는 말려 올라간 연두색
스커트가 더욱 종영을 성욕에 달게 만들었다.
"허 헉... 퍽... 퍼 퍽... 나... 살 거 같아... 하... 악??.............."
"밖에다... 싸 줘 여... 아... 흐흑......................"
"몰라... 으... 학... 퍼 퍽... 퍽... 퍼 퍽.............."
종영은 왠지 자신의 좆 물을 카페트에다 버리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어... 허 허 헉... 퍼 퍽... 퍽... 퍼 퍽... 어 헉... 우... 욱... 울컥... 울컥....................."
순간 종영의 좆 물은 아주 멋지게 발사가 되고 수현의 보지 질 벽을 다시 한 번 가득 채우면서 자궁으로 밀려들어가고 있었다. 수현도 왕 방울 눈을 한번 크게 뜨고 종영을 바라보고 이미
엎질러진 물임을 알았는지 다시금 눈을 감고 몸을 살 짜기 떨어대고 있었다.
"미안해요... 안에다 사정을 해서.............."
종영은 아무래도 사무실이라 얼른 보지에 좆을 빼내서는 바지를 치켜 올리고 있었다.
"저기... 휴지 좀... 줄래요??...................."
그녀는 마치 미친년처럼 않더니 종영에게 휴지를 받아서 자신의 보지에 묻은 좆 물과 보지 물을 닦았다. 그러더니 옷 매무새를 바로하고는 종영을 한번 바라보고 아무런 말도 없이 그냥
횡 하니 나가버렸다. 오히려 종영이 무슨 귀신에 홀린 듯 나가는 그녀의 뒤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아무리 충격을 받았다지만 저렇게까지 종영은 담배 하나를 빼어 물었다. 아무리
그렇다지만 왠지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듯 그런 마음에 마음한 구석이 허함을 알 수 있었다.
종영도 일찍 사무실을 나왔다. 왠지 모를 아쉬움과 허전함을 달래려고 무작정 차를 몰았다. 차는 언제나 늘 그랬듯이 한 집의 주차장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백 선옥의 집이었다. 종영은
언제나 그랬다. 자신이 힘들 때면 언제나 그녀를 찾는 게 버릇이 되었다. 선옥도 그런 종영을 언제나 자신의 한 몸인 냥 반기어 주었다. 주차장에 들어서고 차에 내릴 즈음 나선 사람의
모양이 종영의 눈에 들어오고 있었다. 자신이 오매불망 마음의 고향이라고 생각을 하는 여인의 집에서.....
다른 젊은 남자의 품에 안겨있는 장면은 그것도 백 선옥의 집 현관에서 너무 충격이었다. 종영은 자신이 많은 여자를 건드리고 다니지만 차마 백 선옥 만큼은 도도하고 고고하고 순결한
여자라고 믿었다. 그리고 적어도 정조 있는 여인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던 터 였다. 그런데 자신의 눈 앞에 나타난 이 광경은 종영의 눈이 앞으로 튀어나올 정도로 벌겋게 충혈이 되었다.
얼마나 진하게 안았는지 종영이 바라보는 것조차도 모르고 있는 듯 했다. 피눈물이 종영의 눈가에 고이고 종영은 돌아섰다. 그때였다.
"종영 씨.............................................."
뒤에서 들려오는 낮 익은 목소리다. 자신이 자신의 영원한 안식처라 자부를 했던 그 여인의 목소리였다. 종영은 무작정 차로 내달렸다.
"종영 씨... 종영 씨................................"
황급히 들려오는 여인의 목소리와 자신을 따라오는 발자국 소리가 들리었다. 그러나 종영은 차문을 열고는 그대로 시동을 걸었다. 선옥은 다급히 종영의 차 문을 열려고 잡아당겨보지만
이미 잠겨 져 있었다.
"종영 씨... 문 열어 봐... 종영 씨............."
차문을 치며 애타게 자신을 부르는 선옥의 목소리를 뒤로한 채 종영은 그렇게 그냥 내달려 버렸다. 백미러 뒤로 길가에 쓰러지듯 퍼져있는 선옥의 모습을 뒤로 한 채로... 선옥은 그렇게
길가에 퍼져 멍하니 하늘만을 응시하고 있었다. 하필이면 그때에 자신의 하나 뿐인 남자가 그런 광경을 목격하다니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 남자는 아주어릴 적부터 자신을
좋아하던 동네친구였다. 자신이 그렇게 홀로 된 뒤에도 그 남자는 결혼을 하지 않고 선옥의 주위를 맴돌았다.
그렇게 기다리다 이제 결혼 날짜를 잡고 물어물어 선옥에게 찾아왔던 것이었다. 지금도 친구는 자기만 허락한다면 선옥과 결혼하겠다는 그 말을 선옥은 자신에게는 남자가 있다는 말로
거절을 했던 것이다. 그리고는 마지막 행복하라는 말과 함께 지금까지 사랑한 대가로 한번만 선옥을 안아 보자는 제의를 받았던 것이다. 선옥은 자신의 오랜 친구 부탁이기에 현관에서
가볍게 그 친구를 안아 준 것인데 하필이면 그걸 보다니 억울하다는 생각보다는 선옥은 자신의 남자가 날아가 버릴까 그것이 걱정이 되어 그렇게 먼 하늘을 바라만 보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 하기야... 결혼도 안했는데... 허허........................."
종영은 그렇게 선옥의 행동을 이해하려 했지만 그럴수록 남자의 품에 안겨있는 선옥의 모습이 떠 올라 마냥 불편하기만 했다. 그러지 않으려고 했는데도 종영은 자꾸만 선옥이 미워지고
자신을 원망하면서 자학을 하기 시작을 했다. 그만큼 충격이 컸으리라. 어찌 보면 선옥은 자기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인데 그리고 그 사람에게는 사실 피해만 주었지 도움을 준 것은
하나도 없었다. 그런데 이렇게 배신감을 느끼는 것은??? 자신도 어느새 선 옥을 사랑하고 있었음을 종영은 알 수 있었다.
네온사인이 하나 둘 불 밝히고 해는 서산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그때 운전을 하고 있는 종영의 눈가에 들어오는 하나의 네온 싸인... 정인... 미술관... 그 네온사인이 종영의 눈에 크게
클 로 우즈 업이 되면서 종영을 마구 사로잡고 있었다. 정인 미술관... 거기에는 자신의 생모이자 다음 대상자인 장 수정이 관장으로 있는 곳이다. 말이 관장이지 알고 보면 고가미술품
경매장이나 다름없는 그곳이었다. 갑자기 종영의 차는 유턴을 하고 종영이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하늘은 이미 어두워 질대로 어두워지고 있었다.
"오호... 이게 누구신가??... 우리 집안의 장 자방 아니신가??... 호호호... 어서 와요................."
장 수정 그녀는 종영을 바라보면서 환하게 웃으면서 맞이했다. 그녀의 웃음 정말 어떤 다른 모습이 숨어있는 듯 살인적인 마력을 지닌 듯 종영의 마음을 울렁거렸다.
"아마... 아버지도 저 미소에 당했으리라... 개 같은 년.................."
종영은 이미 자신을 낳아준 생모를 생모라 인정치 않고 바람난 여자로 취급을 하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지나다가 우연히 들렀습니다... 불쑥 찾아와서 결례가 된 것은 아닌지요???.................."
"무슨 말씀을... 이리 않으세요... 윤 비서만 보면 낯설지가 않아요... 어디서 많이 본 듯한 그런 푸근하고 오래된 느낌 이예요... 호호호... 난 사람들에게 이렇게 처음부터 친근한 마음을
가져보는 것은 처음인거 같아요.............."
"그렀습니까... 허허허... 저를 잘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아녜요... 윤 비서는 능력 있잖아요... 까다롭기로 소문난 아버님에게 인정을 받은 사람인데... 거기다 미남이시고... 호호호............"
웃으면서 종영에게 보내는 야릇한 시선을 종영도 의식을 하고 있었다. 종영은 그 웃는 눈동자 뒤에 숨어있는 의미를 잘 알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