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의 노예 - 5편
그 사실은 그에게 그렇게 반갑지만은 않았다. 10 살이라는 나이 차를 더 크게 느끼게 하니까. 몹시 신경 쓰였다. 그는 그녀와 연결된 기분을 강하게 느끼면서도 이 강한 끈이 어느 순간
떨어질까 봐 겁이 났다. 그녀가 그의 손에 미치지 않는 곳으로 멀리 달아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말이다. 그녀는 그에게 항상 그랬다. 아슬아슬한 곡예를 하 듯이 위험천만 속에서 외줄
타기 하는 기분이었다. 그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서 벌떡 일어나 그녀를 안아 올렸다. 그가 뭘 할지 알아차린 영아의 얼굴이 붉게 타오르고 초콜릿 눈동자가 뜨거워졌다.
“오빠......................................................................”
“널 원해.................................................................”
그는 키스를 퍼부으며 그녀를 침대 끝에 앉혔다. 그가 다급히 셔츠를 벗는 동안 그녀도 옷을 벗어 던졌다. 두 사람의 가쁜 숨결 소리가 넓은 침실을 가득 메웠다.
“팬티는 입고 있어... 내가 벗기고 싶으니까..................”
태욱은 그녀의 팬티 위로 둔부의 곡선을 따라 흠뻑 빨고 싶었다. 하지만 시선이 아래로 내려가기도 전에 그는 C컵 가슴에 홀려 숭배하듯 두 손으로 떠 받들었다.
“아름다워.............................................................”
처음 이 가슴을 제대로 봤을 때 얼마나 놀라웠는지 모른다. 그런데 볼 때마다 넋을 잃었다. 어떻게 작고 여린 여자가 이렇게 풍만한 가슴을 소유할 수가 있는지 신기했다. 그녀는 남자가
원하는 모든 것이었다. 영아에 관한 한 그는 단점을 찾을 수가 없을 정도로 매료되었다. 처음에는 금단의 열매만 따 먹으면 사라질 줄 알았다. 하지만 그의 예상은 틀렸다. 그녀를 가지면
가질수록 그는 더 깊이 빠져들었다. 그 후 그는 쾌락과 고통 사이에 번뇌했다. 쾌락이 더 컸기에 환장할 만큼 좋았기에 끊어낼 수가 없었다. 그는 유두를 엄지로 아주 천천히 지분거리며
그녀의 반응을 살폈다.
“하아... 오빠........................................................”
그녀의 가쁜 숨결 소리에 그는 고개를 숙여서 입술로 머금었다. 혀 끝으로 맛보 듯 톡톡 치자 유두가 눈에 띄게 단단해졌다. 영아의 호흡이 더 가빠졌다. 그는 그녀를 더 흔들고 싶어서
유두를 힘껏 빨아댔다. 그의 잘 정돈된 짧은 머리카락 사이로 그녀의 두 손이 들어와 바짝 당겼다.
“더 빨아 달라고 해봐............................................”
그가 사납게 요구하며 팬티 사이에 손을 넣고 돌기를 찾아 벼슬을 세웠다.
“여기도.............................................................”
그녀가 못 견디겠다는 듯 몸을 뒤틀며 소리쳤다.
“빨아 줘요... 내 가슴도 내 성기도... 어서...............”
그녀의 열에 들 뜬 요구에 그는 기꺼이 응했다. 가슴도 더 빨아 주고 팬티 위에 둔부를 게걸스럽게 핥아 흠뻑 적셨다.
“아흣... 아.......................................................”
영아의 다리가 활짝 열리자 그는 팬티 라인을 젖히고 그 안에 드러난 보물을 머금었다. 그녀의 달콤한 향기가 사향 처럼 후각을 파고들자 그의 중심이 성이 나서 발딱 섰다. 당장이라도
그녀를 포식하고 싶었지만 참아야 했다. 그의 쾌락보다 영아를 즐겁게 해주고 싶은 욕구가 더 앞섰다. 그녀의 여성은 그의 남성을 자극하는 치명적인 매력을 한껏 뿜어냈다. 그는 팬티를
물고 아래로 아래로 내렸다. 그리고 관능적인 계곡에 숨을 삼켰다.
벌써 곧추선 음핵을 혀로 천천히 핥으니 그녀의 입이 딱 벌어지고 다리가 더 벌어졌다. 그는 그녀의 무릎을 세워서 질 속으로 혀를 미끄러뜨렸다. 애액이 흘러나올 정도로 흥분한 그곳은
달달한 향으로 그를 유혹했다. 충격적일 정도로 맛있었다. 그녀는 만개한 꽃이었다. 늘 예뻤지만 자랄수록 더 빛나더니 지금처럼 아름다울 때가 없었다. 그녀는 바들바들 떨면서 그를
끌어당겼다. 신음 또한 깊어졌다. 더 해달라고 채근하는 그녀였다.
그는 더 흥분해서 꽃잎을 벌려 애액이 줄줄 흐르는 속살을 쪽쪽 소리가 나도록 아주 음탕하게 빨았다. 쾌락에 도취한 그녀가 엉덩이를 들었고 그의 혀는 더 깊이 들어가 날름날름 쉼 없이
드나들었다. 순간 그녀의 질 근육이 그의 혀를 꽉 쥐었다 놓았다를 빠르게 반복했다. 첫 번째 오르가슴이 찾아왔던 것이다. 그는 쉴 틈도 주지 않고서 피임 장치를 한 페니스를 끼웠다.
페니스를 틀어 쥔 질 근육에 강한 힘이 느껴졌다.
“흐흡.............................................................”
못 견디도록 흥분한 그는 얼굴이 일그러지고 헐떡이듯 숨을 몰아쉬었다. 그는 페니스 기둥을 잡고 지스팟을 찾아서 귀두로 긁었다. 그녀는 페니스를 엄청난 압력으로 삼켰다. 그의 입이
크게 벌어졌고 정제되지 않은 원초적인 신음이 뜨겁게 터져서 나왔다. 그녀의 입에서도 교성이 흘러나왔다. 두 사람의 들 끓는 시선이 얽혔다. 천국의 문이 열렸다. 이 순간은 모든 것을
잊었다. 오직 그의 곁에 그녀가 있고, 그가 그 속에 들어 있다는 사실만 느낄 수 있었다. 강하게 여성과 남성이 뒤 얽혀 애액과 쿠퍼액이 범벅이 된 채 흥분감이 높아갔다.
“하아읏... 오빠... 오빠... 더 빨리 해줘요... 더 세게... 응?... 응?...................”
그녀가 사탕을 빨고 싶은 아이처럼 그에게 칭얼댔다. 그는 소녀와 여성이 다 보이는 그녀의 모습이 몹시 사랑스러웠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유대감의 강도는 아주 상상을 초월했다.
그녀를 여자로 받아들였을 때 그는 비로소 더 이상 자신을 속일 필요가 없었다. 끊임없이 몰아쳤던 자신과의 싸움에서 졌지만 아주 행복했다. 부친을 잃고 난 후 처음으로 느낀 아주 큰
기쁨이었다. 그는 속수무책으로 빠져들었다. 아마 그가 그녀에게 빠진 건 훨씬 전이었을 것이다.
고삐가 풀렸을 때야 그 사실을 인지했다. 그래도 언젠가는 끝을 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다. 하루만 더 하루만 더 하면서 3년을 끌었다. 그 끝을 영아가 대신 내줬을 때는 차라리 잘
됐다 하고 안도하려고 했다. 끝날 때가 됐다고 합리화하기 바빴으니까. 관계를 끝내는 경험이 처음도 아니었으니까. 하지만 그건 그저 섹스를 끝내는 게 아니었다. 그는 그녀와 성교 후
나눴던 그 특별한 유대감이 그리웠다. 가슴을 꽉 채운 듯 뿌듯한 만족감은 그에게 다시는 혼자가 아니라는 안정감을 줬으니까. 그가 살 수 있는 활력소였다.
그녀가 곁에 없으니 그는 온 몸에 기가 다 빠진 기분이었다. 살아도 생명력이 없이 숨을 쉬는 것이 어떤 기분인지 여실히 깨 달았다. 그런데 이렇게 다시 그녀의 속에 들어가니 그 강한
부드러움 그리고 관능적인 불꽃이 지진처럼 그를 뒤흔들었다. 그는 그녀의 섬세한 감각의 가느다란 혈관과 자잘한 근육까지 페니스를 통해 그의 몸처럼 느꼈다. 거센 펌프질이 수차례
계속되자 그녀는 그를 삼키고 또 삼키고 꿀꺽꿀꺽 삼키는 데 여념이 없었다. 그 사이 두 사람의 열띤 신음 소리는 끊임 없이 흘러나와 실내를 가득 채웠다.
“하... 아아아... 아아!.......................................”
“으... 으흣!....................................................”
두 사람은 동시에 천국에 느끼며 산산이 부서져 내렸다. 꼭 끌어안은 가슴 위로 심장 고동 소리가 갈비뼈를 튀어나올 듯 힘차게 들렸다. 둘 다 벅찬 희열에 미친 듯이 떨었다. 폐 속 깊이
탁한 공기에 숨이 멎을 것 같았다. 세상에! 방금 그녀를 가졌는데도 더 절실히 원했다. 어디 몸이 잘못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광적으로 원했다. 사정을 했는데도 콘돔을 빼야 하는데도
정말이지 떨어지기 싫었다. 오히려 더 깊이 들어가고 싶어 밀착된 몸에 힘이 들어갔다.
떨림 또한 멈출 길 없이 계속되었다. 그녀를 너무 원해서 심장이 타는 것 같았다. 그는 그녀의 머리카락을 쓸어 올리며 아주 부드럽게 키스했다. 그제야 그녀를 다시 찾았다는 안도감이
들었다. 이 순간을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았다. 물론 그녀와 보낸 모든 시간이 그의 기억 속에 선명하게 살아 있었다. 그는 영아와 함께 이처럼 소중한 기억들을 차곡차곡 쌓고 싶었다.
그렇게 그녀와 함께 나이 들고 싶었다. 그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식사하고 잠을 같이 자면서 함께 생활하는 만족감에 비해 섹스가 주는 일체감은 수단에 불과했다. 미래를 욕심내니
가슴에 싸늘한 냉기가 느껴졌다. 그는 얼른 미래를 지워 버렸다. 지금은 그저 이 기적 같은 행복감에 취하고 싶었다.
“어땠어?... 좋았어?........................................”
그녀가 그만큼 좋았으면 싶었다. 그는 자신의 기쁨보다 그녀의 기쁨이 더 컸으면 싶었다. 그의 감정보다 그녀의 감정이 더 중요해졌다.
“너무 좋았어요... 근데... 오빠 이제 떨어지면 안 될까요?......................”
영아는 아무리 콘돔을 끼고 있어도 사정한 그가 아직도 들어 있는 것이 아주 불안한 모양이었다. 그는 아쉬운 한숨을 쉬며 그녀의 안에서 나왔다. 그러자 몸서리치도록 한기가 몰려왔다.
전에는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상실감이 끔찍했다. 그는 욕실로 들어가서 콘돔을 처리한 후 샤워를 하며 생각에 잠겼다. 갑자기 기분이 다운되면서 묘하게 우울했다. 분리 불안증이라도
생긴 걸까. 도대체 왜 이런 걸까. 섭섭한 걸까? 영아가 임신할까 봐 기겁을 하는 건 당연한 건데. 그는 그런 그녀를 지켜 줘야 했다.
그런데 그 합리적인 이유가 비합리적으로 가슴을 쑤셨다. 망각했던 아니 망각하려고 기를 썼던 현실이 폭풍처럼 마구 밀려왔기 때문이다. 그는 젖은 머리를 털면서 나쁜 생각을 황급히
몰아내려고 했다. 거실 화장실에서 씻고 나온 영아는 냉장고를 뒤져 포도를 가져왔다. 왜 이렇게 안 나오는 걸까? 샤워 물줄기 소리가 너무 길어졌다. 불길했다. 그는 샤워하면서 생각을
많이 했다. 샤워 시간이 길어진다는 건 그만큼 심란하다는 이야기였다.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그녀 한테는 놀라 울 정도로 초연한 모습을 보여 놓고 그의 속은 시끄러운 걸까? 하긴 조용한 게 이상한 거지. 그는 미래를 보지 말자고 하는데 실은 우리 앞에
놓인 현실도 암울했다. 드디어 물소리가 그쳤다. 그리고 그가 타월로 허리를 질끈 맨 채 유난히 길고 아주 늘씬한 다리를 드러내고 욕실에서 나왔다. 그녀는 눈을 떼지 않고 천천히 그를
훑어봤다. 내 남자니까 마음대로 볼 수 있다는 그녀만의 표현이었다. 그는 영아의 눈을 더 즐겁게 해주려고 타월을 올려 그녀가 좋아하는 음낭까지 끌어올렸다.
“만지고 싶어?................................................”
그녀의 눈동자 가득 차오른 굶주린 눈빛에 그가 아주 능글맞게 제안했다. 그녀는 군침을 삼켰다. 하지만 이내 유혹을 이겼다. 더 이상 순종적인 노예는 되고 싶지 않았다. 그녀도 때로는
주도권을 쥘 필요가 있었다. 이제는 관계 변화의 필요성이 느껴졌다. 그가 말했듯이 이제 그녀도 어른이었고 더 이상 그에게 끌려다니고 싶지 않았다. 다시 말해 삐딱해지고 싶은 심술이
생겼다. 잠시 잊고 있었는데 그의 샤워 시간이 길어지자 불안해하는 자신을 느끼며 정신이 번쩍 들었다.
“아니... 포도나 먹을래... 냉장고 안에 포도가 가득 들어 있더라... 종류별로... 나 때문이야?...............”
그때는 잠시 감동받았다. 그녀는 포도 킬러였으니까. 특히 섹스 후에는 포도로 허기를 달래는 습관이 있었다.
“올라오기 전에 일하는 아주머니한테 부탁해 놓았어... 잘했지?.......................”
그는 그녀의 말투를 흉내 내고 있었다. 30대인 그가 20대 연인과 대화 수준을 맞추려는 것인지 자연스럽게 닮아 가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더 친밀감이 느껴지는 건 사실이었다. 그러니
그에게 세웠던 가시가 조금 무뎌졌다. 또 이 모양이다. 왜 그녀는 이다지 그에게 바보가 되는 걸까? 아무리 결심을 해도 그건 잠시뿐이었다. 밀어냈다고 생각했는데도 그것도 아니었고.
도대체 어쩌라는 건지. 이제는 철저히 운명에게 맡기는 수밖에 없었다. 태욱의 말대로 이쯤 되면 막가는 거 맞았다.
“잘했어요... 먹을래요?....................................”
그녀가 포도알을 혀로 느릿하게 핥다 입 안에 반쯤 깨문 채 그에게 반을 내밀었다. 그는 즉시 그녀가 앉아 있는 탁자 앞으로 와서 번쩍 들어 올려서 무릎 위에 앉혔다. 그녀의 두 다리는
아주 자연스럽게 벌어져서 그의 성기 위에 엉덩이가 걸쳐졌다. 너무 요염한 자세라 그의 성기는 곧장 그녀의 속을 뚫고 들어올 기세였다. 그가 포도알 반을 머금자 그녀는 조금씩 그에게
포도를 내어줬다. 그리고 그의 입 안에 한 알이 다 들어가자 그녀가 그의 입 안에 혀를 밀어 넣고 포도를 굴렸다.
그 사이 그가 살짝 깨물어서 포도를 으깨니 새콤달콤한 과즙이 타액과 섞여 흘러내렸다. 그가 소리가 나도록 게걸스럽게 핥고 빨았다. 그녀의 혀도 합류해서 포도알을 아작을 내 버렸다.
어느새 한 알을 남김 없이 다 먹었다. 그 후 과일 향이 풀씬 풍기는 혀 끝이 열렬히 뒤얽혔다. 그렇게 포도 한 송이를 다 먹는 동안 그와 그녀의 입 안 가득 과일 향이 묻어났다.
“끼워도 돼요?................................................”
그가 섹시하게 웃었다.
“끼우지 말라고 하면?......................................”
“말 안 들을래요.............................................”
영아의 어린아이 같은 깜찍함이 그를 또다시 웃게 했다. 그녀가 재빨리 피임 장치를 한 후 허리를 들어 빈틈없는 숲으로 내리자 뜨거운 속살이 페니스를 에워쌌다. 그는 그녀의 예민한
봉오리를 살살 긁다 꾹꾹 눌러 주며 그녀의 쾌락을 도왔다. 짧고 가볍게 시작한 키스는 점점 더 길어지고 열꽃이 튀었다. 빨고 빨고 또 빨고 숨쉬기가 아주 버거울 정도로 격렬한 키스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동안 펌프질도 계속되었다. 그녀의 몸이 젖혀지자 그는 가운이 벌어진 하얀 가슴에 유두를 찾아 비틀고 꼬집었다.
“하아... 하아... 아아......................................”
호흡을 하려고 키스를 멈추자 그녀의 몽롱한 눈빛과 가쁜 숨결이 쏟아져 나왔다. 그가 다시 입술을 포개며 혀를 들이밀자 그녀도 다시 움직였다. 방아를 찧 듯 상하로 쿵덕쿵덕 성마른
몸짓이 페니스를 꼼짝 없이 쥐어짜자 그의 악다문 입술에서 거역할 수 없는 신음이 흘러나왔다.
“하으윽.......................................................”
태욱은 그녀의 가슴을 입술로 찾고 젖먹이 아이처럼 마구 빨아당기며 그녀의 펌프질을 도왔다. 그녀의 속살은 갈수록 아주 강한 힘이 느껴졌다. 페니스는 그 안에서 옴짝달싹 못 한 채
펄떡거렸다. 여성이 움찔할 때마다 남성은 귀두에서 기둥 뿌리 끝까지 빈틈없이 조여들었다. 억센 고통과 쾌락이 한데 어우러져 휘몰아쳤다. 태욱이 그녀의 허리를 들어 옆으로 돌려서
앉혔다.
“다리를 모아 줘...........................................”
그녀가 사타구니에 힘을 주자 그는 그녀의 얼굴을 돌려 거세게 입술을 비비고 혀를 낚아챘다. 다시 키스가 뜨거워졌다. 그녀의 허리를 잡은 그는 피스톤 운동의 박차를 가했다. 성기끼리
마찰에서 불꽃이 튀자 짜릿한 전율이 심장을 때렸다.
“돌려.........................................................”
그녀는 허리를 돌리며 내벽에 힘을 줬다. 굵직하고 긴 페니스는 뜨겁고 부드러웠다. 그녀가 엉덩이를 들썩일 때마다 그는 허리를 들어 상하로 찧고 올리고를 반복했다. 성기를 통해 팔팔
끓어오르던 피가 임계점을 넘어 터졌다. 그녀는 감당 못 할 오르가슴에 다리가 일순 경직되다 바들바들 떨며 기운이 푹 떨어졌다. 그와 동시에 그녀의 가슴을 꽉 틀어쥐며 절정을 맞았다.
“으아하... 아!.............................................”
“으으흣!....................................................”
그가 사정한 것을 확인한 그녀는 재빨리 몸을 뺐다. 그가 오늘 첫 관계 때 피임을 안 한 이후 부터 콘돔을 해도 예민해지는 거였다.
“같이 씻자.................................................”
그녀가 욕실로 가려고 하자 그가 번쩍 들어 올려 욕조에 앉혀서 물을 틀었다. 콘돔을 처리한 그는 영아를 무릎 위에 앉혔다.
“왜 이렇게 경직되어 있어?... 긴장 풀고 푹 기대.....................”
그가 어깨를 주무르며 그녀의 등을 자신의 가슴에 기대게 잡아당겼다. 영아는 그의 요구대로 힘을 빼고 눈을 감았다.
“잠이 올 것 같아요......................................”
“그럼... 자................................................”
“농담이겠죠..............................................”
그는 계속 그녀의 어깨를 어루만지며 긴장을 풀어 주려고 애썼다.
“왜?... 못 잘 것 같아?................................”
“네... 난 오빠 앞에서는 긴장을 풀 수가 없어요........................”
영아는 솔직하게 말했다. 다른 남자 앞에서는 이러지 않았다. 그는 그녀를 긴장시키는 유일한 남자였다. 늘 오늘이 마지막일까 내일이 마지막일까 하다가 1년 간 멀리하고 난 첫날이라
더더구나 그랬다. 그를 너무나 원하지만 그녀의 남자라고 할 수가 없었다. 그가 긴 한숨을 내 뱉었다. 그 후 그가 그녀를 씻기고 몸도 닦아 주고 머리까지 말려 주고는 다시 침대에 눕혀
줄 때까지 인형처럼 몸을 맡겼다. 그가 성적인 어떤 애무도 시도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럴 수 있었다. 그는 영아를 편안하게 해주려고 애쓰는 것이다.
그가 이렇게 벌거벗은 그녀의 몸을 보며 성교를 하지 않다니 놀라웠다. 하지만 그의 사타구니 사이 총처럼 마구 뻗어 있는 그곳은 발기된 상태였다. 딱 봐도 힘들어 보이는데 그는 자신의
욕구보다 그녀의 긴장을 풀어 주는 게 더 우선인 것 같았다. 1년 전에는 항상 성욕이 최우선이었던 그였다. 그는 달라진 것일까? 왜? 영아는 기대감으로 심장이 쿵쿵 뛰었다.
“오빠... 힘들어 보여요...............................”
그녀의 시선을 따라 내려간 그가 피식 웃었다.
“몸이 말을 안 듣는다고 할 때가 바로 이럴 때지...................”
“그래놓고... 나 한테는 긴장을 풀라고 했어요?....................”
그녀는 무섭게 성이 난 그곳을 달래 주려고 했다. 우선 그녀가 좋아하는 음낭부터 숭배하듯 들어 올렸다.
“어이... 조심해서 다뤄... 장난감 아닌 거 알지?...................”
그가 농담을 하자 그녀의 입꼬리가 익살스럽게 올라갔다.
“아닌데요... 나한테는 가장 흥미로운 장난감인데요.............”
그러면서 그녀는 음낭을 두 엄지로 살살 문질렀다. 그러다 문득 아기씨가 여기 들어 있다는 생각을 하니 그녀의 장난기가 사라졌다. 임신할까 봐 피임에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였지만
실은 그의 아이를 가지고 싶었다. 너무 절실해서 아플 정도로 말이다. 하지만 그래서 더더욱 조심해야 했다. 밀회가 정사로 드러나면 아니 우리 경우는 패륜이겠지. 그녀는 쓰디쓴 맛을
느끼며 인정했다. 그 결과가 너무 엄청날 것이 분명했기에 감히 상상할 수도 없었다.
그녀는 고개를 저었다.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지금은 누릴 시간이었다. 지난 1년간 충분히 고통스러웠다. 지금은 보상을 받고 싶었다. 사람이 숨은 쉬고 살아야 하니까. 그녀가 고개를
숙여 사랑스러운 귀두를 혀 끝으로 핥았다. 천천히 감미롭게. 그러면서 그의 반응을 살폈다. 그의 숨결이 눈에 띄게 거칠어졌다.
“난 볼 때마다 신기해요..............................”
“하... 아... 뭐가?......................................”
“이렇게 큰 물건이 어떻게 내 안에 들어올 수 있는지... 오빠가 대단한 걸까요?... 아니면... 내가 마법을 부린 걸까요?.............”
그랬다. 처음에는 얼마나 겁이 났는지 모른다. 그래도 그를 믿고서 몸을 열었다. 물론 아팠지만 견딜 만 했다. 그리고 그 다음은 천국이었다. 그는 그렇게 그녀를 노예로 만들고 손 쉽게
성욕을 해결했다. 그녀만큼 맹목적인 상대는 없었을 테니까. 그게 얼마나 잘못된 관계인지 몰랐다. 남녀 간은 동등해야 한다. 아무리 나이 차가 나도 그건 진리였다. 그녀는 이제 자신이
가진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서 그와 동등해질 것이다. 그만 보면 약해지는 마음처럼 잘 될지는 의문이지만 말이다.
“둘 다... 굳이 따지자면 네가 대단한 거라고 생각해... 신축성이 장난 아니거든.................”
그의 야한 농담에 상상이 되면서 그녀의 얼굴이 상기되었다. 그러다 다시 고개를 숙여서 귀두를 물론 기둥, 뿌리까지 입 안 가득 담았다. 만약 다른 남자의 성기였다면 이토록 매료되지
않았을 것이다. 태욱의 것이니 보는 것만으로도 아주 황홀했다. 그의 것은 다 좋았다. 그게 문제였다. 그러면 안 되는데. 전율로 구겨진 그의 얼굴을 보니 행복했다. 그랬다. 그녀는 그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그보다 더 좋았다. 이게 바로 사랑이 아닐까.
애석하게도 지금 껏 그 어떤 남자도 그 근처도 못 가봤다. 반의반이라도 좋았다면 그를 떠날 수가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는 생각보다 쉽게 무너졌다. 그녀는 그 잔상까지 기꺼이 마셨다.
그의 묵직한 체취와 달콤한 사향을 맡으니 갑자기 울컥, 해졌다. 얼마나 그리웠던가. 무엇보다 그가 그녀를 향해 딱딱한 얼굴을 풀고 웃어 줄 때 그 부드러운 미소가 몹시도 보고 싶었다.
그녀만이 그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고, 그래서 그가 그녀를 절실히 원했으면 싶었다.
그의 꿈을 꾸고 난 후 잠을 깨면 곁에 그가 없다는 사실에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았다. 그가 키스를 퍼부었다. 그녀도 미친 듯이 되돌려주었다. 하지만 예전처럼 키스 끝에 사랑한다고 하지
않았다. 이제 그녀도 겁이 났다. 확실히 20대 초반과 중반은 확 달랐다. 폭주 기관차 같았던 초반과 달리 생각이 많아졌다. 그러니 속으로는 아무리 사랑한다 한들 입 밖에 꺼내는 것과
그 무게감이 달랐다.
“지금... 꼭 가봐야 하나요?..........................”
영아가 태욱의 보물을 한껏 사랑해 주고 난 후 그는 잠시 만족감에 취해 있었다. 하지만 그야말로 잠시였다. 욕실에서 나온 그가 셔츠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옷을 입자 그녀는 불만스럽게
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