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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들의 교향곡 - 37부

야설 0 5345

태수가 마음을 못 잡고 계속 괴로워 할까봐 되도록이면 그와 신체접촉을 안 할려고 했었지만 괜히 심통이 나서 꾀를 부리는 바람에 아주 공연히 태수의 마음을 또 다시 흔들어 놓았지는
않았나해서 걱정이 되었다. 자신과 연인처럼 살기를 원하는 태수의 청을 뿌리쳤던 그녀였기에 그런 행동을 한것이 더욱 마음에 걸렸다.

[나도 주책없지... 어떻게 생각없이 그런 행동을 하냐?... 태수가 괜찮을려나?...................................]

계속 자책을 하면서 장부정리를 마저 한다음 씻을려고 화장실에 갔다. 그런데 무심코 문을 열다가 상반신에 아무것도 안걸치고 거울앞에 서 있는 태수를 보고 아주 기겁을 했다. 태수도
놀랐는지 두 눈을 크게 뜨며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다. 혜영은 그 자리에서 얼어붙어서 지난 며칠동안 자신이 만졌던 아들의 가슴을 보다가 간신히 입을 열었다.

"미... 미안해... 네가 있는줄을 몰랐어..............................."

태수도 몹시 당황하며 말했다.

"아... 아니에요... 제가 문을 잠그는 것을 깜빡 했네요........."

혜영은 황급히 문을 닫을려다가 그제서야 태수의 턱에 묻은 비누와 그가 들고있는 면도기를 보게 되었다.

"너... 면도하니?.........................................................."

"네..........................................................................."

태수는 수줍은 듯이 머리를 긁적거리며 대답했다. 혜영은 그가 아직 어린 나이에 면도를 한다는것이 놀라웠다.

"언제부터 했니?........................................................."

"한 반년정도 되었어요................................................"

"수염이 안나는것 같던데?..........................................."

"턱에 조금씩 나길래 보기가 흉해서 하는거에요.............."
 

그러자 혜영은 태수에게 안겨서 잤을때 그의 턱밑이 까칠까칠 했던게 기억났다. 처음에는 단순히 피부가 그런가보다하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바로 수염때문이라는것을 이제서야 깨닫게
되었다. 원래 사내 아이라서 아픈 기색만 제외하고는 그다지 신경을 쓰지않아서 그런걸 생각하지 못 했었다.

"왜... 면도하는걸 얘기 안했니?..................................."
"부끄럽게 그런걸 뭣하러 얘기해요?............................."

"남자가 때가 되면 면도하는거는 당연한거지 뭐가 부끄러워?................"

아들이 들고있는 면도기를 유심히 살펴보니 일회용 면도기였다.

"그건 네가 산거야?................................................."

"예... 요앞에 있는 슈퍼에서 샀어요..........................."

"난... 집에서 한번도 면도기를 못 봤었는데?..............."

"그... 그냥 제방에 놓고 썼었어요............................."

태수는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어서 면도기를 화장실에 놓아둔다는것이 왠지모르게 창피했었다. 더군다나 괜히 면도기를 보고 엄마가 아버지 생각이 나서 많이 슬퍼할까봐 그녀가 안보게
숨겨놓았던 것이었다. 엄마는 호기심 어린 눈으로 보더니 말했다.

"그 면도기로는 잘 안될텐데... 그리고 비누로 하면 베이잖아........................"

"그... 그냥 하는 법을 잘 몰라서요... 그리고... 수염도 조금밖에 안나서 이걸로도 충분히 되요............"

그말에 혜영의 가슴이 미어졌다.

[애 아버지가 살아있었으면 가르쳐줬을텐데.............................................]

그리고는 얼굴이 빨개진 아들을 보며 입을 열었다.

"다 끝났니?........................................................"

"아니요... 지금 시작할려고 했는데 엄마가 화장실을 쓰실려면 그렇게 하세요... 저는 나중에 해도 되거든요....."

"그럼 잠깐 거기 있어봐........................................"

문득 생각이 떠오른 혜영은 방으로 달려가서 옷장속에서 남편의 유품들을 꺼내 면도기를 찾아냈다. 그리고는 다시 화장실에 와서 면도기를 태수에게 내밀었다.

"우선 이거라도 써라... 내일 제대로 된 면도기와 쉐이빙 크림을 사도록 하고... 제대로 된걸 안쓰면 살이 베이게 돼........."
 

태수가 면도기를 받아보니 상당히 오래된 것이었다. 면도기를 열어보니 그 안에는 어렸을때 보았던 면도날이 들어있었다.

"아버지가 쓰시던 거에요?..................................."
 

엄마는 웃으면서 대답했다.

"응... 네 아버지가 총각시절부터 쓰던건데... 네가 이걸 사용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태수는 아버지가 사용하던 면도기를 보자 왠지모르게 가슴이 뭉클해지고 기분이 아주 묘했다. 아버지에 대한 기억들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었는데 이 면도기를 보니 그에 대한 그리움이
몰려오는 것이었다.

"어서 해봐......................................................"

엄마앞에서 면도를 한다는것이 왠지 어색하고 부끄러웠으나 초롱초롱한 두 눈과 기대감마저 서려있는 그녀의 얼굴을 보니 안 할수가 없었다. 그래서 할수없이 아버지의 면도기를 잡고
위에서 아래로 내리며 턱수염을 깎기 시작했다.

"이제까지 그런식으로 깎았니?.........................."

"예... 잘못하는 거에요?..................................."

혜영은 변기뚜껑을 내리며 그위를 가리켰다.

"여기에 앉아봐.............................................."

태수가 시키는대로 앉자 혜영은 손에 비누를 듬뿍 묻혀 그의 턱에 바른다음 면도기를 받아들고 손잡이를 위로 향하게 잡고서는 밑에서 위로 밀며 면도를 해주었다.

"이런식으로 잡고 밑에서 위로 올리면서 해야 면도가 잘돼............."
 

태수는 엄마가 친절하게 설명해주며 면도를 해주자 기분이 얼떨떨하기만 했다. 잘은 모르겠지만 엄마의 면도솜씨는 꽤 능숙하게 보였다.

"엄마는 어떻게 면도하는법을 잘 아세요?..................................."

"네 아버지가 자주 아파서 병석에 누워 있었을때 내가 해줬었거든..."
 

혜영은 그때가 기억나자 다시 마음이 아파지고 남편이 생각나서 슬프고 착잡했다. 옆에서 가만히 그녀에게 턱을 맡기는 태수를 보며 말했다.

"너는 나중에 네처를 고생시키지 말고 건강하게 살아라... 아프면 둘다 고생하는거야..........."
"네............................................................."

혜영은 남편생각으로 잠시 우울해졌지만 이렇게 아들에게 면도를 해주는것이 신기했다. 남편과 아들을 전부 자신이 면도해준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이상했고 벌써 수염이 나는 태수가
매우 다르게 보여졌다.

[빨리도 자라네... 기저귀를 갈아줄때가 엊그제 같았는데...............................................]

태수는 얼굴가까이에 있는 엄마에게서 나오는 숨결을 느끼면서 면도를 받으니 저도모르게 아주 야릇한 감정이 생겼으나 그녀가 한말과 면도기를 보니 한편으로는 아버지에게 죄의식이
느껴졌다. 아버지의 여자였던 엄마를 범하고 이성적인 감정을 가져서 커다란 죄를 짓는것 같았다. 그전에는 외로운 엄마옆의 빈자리를 자신이 채워주면 아버지도 기뻐할거라 생각했지만
지금은 마음이 무겁기만 했다. 더군다나 아버지의 유품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엄마를 보니 아버지에 대한 그녀의 마음이 절실하게 그의 가슴에 와 닿았다.

[아버지께서도 나에게 화를 많이 내시고 계실거야... 내게 엄마를 잘 보살펴 드리라고 맡기셨을텐데 얼마나 배신감을 느끼셨겠어?... 내가 두 분한테 못할짓을 한거지.... 아버지 한테는
 나중에 죽어서 용서를 빌면 되지만... 엄마한테는 어떻게 해야 되지?...............................]

옆에서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면도를 해주는 엄마를 보니 마음이 착잡했다. 이윽고 엄마는 허리를 피며 웃으면서 말했다.

"다 됐다... 만져봐... 네가 한거보다 깨끗하지?..."
 

턱을 만져보니 확실하게 자신이 한것보다 훨씬 더 깨끗하게 되었다.

"그러네요..................................................."

혜영은 웃으면서 턱을 만지는 태수에게 면도기를 내밀며 말했다.

"이거 네가 가져라... 나한테는 아무소용도 없잖아..................."

"아니에요... 엄마건데 제가 왜 가져요?... 내일 하나 새로 살테니 도로 가져가세요............."

태수는 면도기를 다시 그녀의 손 안에 쥐어주고 턱에 묻은 비누를 씻은 뒤 수건으로 물기를 닦으며 아직도 그를 신기하다는듯이 바라보는 엄마를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엄마........................................................"

"응?........................................................."
"아버지처럼 아프시지 말고... 오래오래 사셔야 되요..............."

혜영은 아무말 없이 근심스러운 아들의 얼굴을 바라보다가 잔잔한 미소를 띄우면서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명숙은 거울로 비쳐지는 선규를 보면서 얼굴에 로션을 바르고 있었다. 씻고
방으로 들어와보니 선규는 벌써 침대 위에서 이불을 목까지 덮고 있었다.

[마치... 이 방이 선규방이 된 기분이네..........]

선규가 여기서 또 잘 줄을 알고있어서 명숙은 이미 화장실에서 잠옷을 갈아입어었다. 며칠간 아무일 없이 선규와 잠을 자 보니 이제는 오늘밤에 성행위를 하나해서 이 시간만되면 아주
자연스럽게 긴장이 되는 것이었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불을 끌려고하자 선규가 입을 열었다.

"엄마... 불끄지 말고 이리와봐....................."

"왜?... 안 잘거야?...................................."

"불을 끄면 엄마의 예쁜 얼굴을 못보잖아... 잠깐만 이리와봐......"

명숙은 극심한 불안감을 느끼면서 가슴에 손을 올리고 마지 못해 선규에게로 갔다.

"왜... 그러는데?......................................"

"이불속으로 들어와봐.............................."
 

명숙은 이불속으로 들어가다가 화들짝 놀랬다. 선규는 아무것도 안 입고 있었다.

"왜... 이렇게 아무것도 안입고 있어?.........."

"그냥... 이러고 엄마와 자는게 좋아서........"

명숙은 불안감과 초조함으로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선규는 몸을 일으켜 엄마의 안경을 벗긴다음 그녀를 안고 키스를 하면서 어제 입었던 잠옷의 단추를 벗기기 시작했다. 명숙의 다리로
느껴지는 그의 성기는 이미 발기돤 상태였다. 명숙은 잠옷안으로 들어오는 선규의 손을 느끼며 그만 두 눈을 감았다.

[오늘이 그날인가 보구나... 어떡하지?... 기분이 안좋다고 할까?.....................]

그러는데 선규가 입을 떼고 짜증나는 표정으로 말했다.

"엄마도 나를 만져주면 안돼?..................."

"미... 미안해........................................"

몸이 몹시 굳어져 있지만 명숙은 애써 팔에 힘을 주어 선규의 가슴을 더듬다가 밑으로 내려서 그의 성기를 잡았다. 성기는 몹시 힘이 들어가서 딱딱해져 있었다. 벌써 몇번째로 만져보는
아들의 성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떨리는 손으로 성기를 마구 흔들기 시작했다. 생각을 해보니 자신이 마지막으로 자위를 시켜준것도 며칠이 되어서 선규가 상당히 성욕에 굶주려
있겠다는것이 떠 올랐다. 그래서 그런지 긴장은 더욱 되었다. 선규는 내의 속으로 손을 넣어 그녀의 브래지어를 더듬다가 말했다.

"잘때 브래지어를 하고자면 안 불편해?....."
 

원래 선규때문에 불안해서 브래지어를 하고 자는것이었지만 사실대로 말하면 선규가 기분이 나빠질게 뻔해서 거짓말을 했다.

"브래지어를 하면 가슴이 늘어지지 않고... 예쁘게 유지할수 있어서 잘때도 하고 자는거야............"
 

선규는 포르노나 영화에서 여자들이 브래지어를 안하고 잠을 자는 모습을 보아서 엄마의 말이 이상했지만 잘 모르기때문에 그냥 그건가보다하고 생각했다. 잠옷 윗도리를 벗기고 내의를
올리는데 엄마가 그의 손목을 잡았다.

"부... 불을 끄고 벗으면 안될까?.............."

명숙은 환한 불빛아래서 아들에게 알 몸을 보인다는것이 매우 부끄러웠으나 선규는 불쌍한 표정을 지으며 졸랐다.

"그냥 엄마의 몸을 보고싶어서 그래... 불을 끄면 안보이잖아... 부탁이야... 응?... 나도 엄마의 부탁을 들어줬잖아..............."

명숙은 할수없어서 잡고있던 손을 놓고 선규가 옷을 벗기는것을 내버려 두었다. 내의와 브래지어가 모두 벗겨지자 그 안에 있던 아주 풍만하고 원숙한 젖가슴이 선규의 눈앞에 나타났다.
처음으로 아주 밝은 불빛아래서 엄마의 가슴을 제대로 보는 선규는 그만 정신이 아찔했다. 그전에도 엄마의 젖가슴이 아주 대단하다는것을 알고있었지만 이렇게 적나라하게 보니 눈이
부실 지경이었다.

전에 우연히 보고 그를 흥분하게 만들었던 깊숙한 젖무덤 계곡사이로 양 옆으로 위치 한 두 유방은 사진이나 포르노에서 보았던 어느 여자의 것보다 훨씬 아름답고 매력적으로 보였다.
둥글고 매끄러운 피부로 덮어져있는 젖가슴의 중앙에는 검붉은 젖꼭지가 요염하게 앞으로 나와있었다. 명숙은 선규가 넋을 읽고 그녀의 가슴을 바라보자 얼굴이 새빨개지면서 황급히
두 손으로 가슴을 가렸다. 그러자 선규는 그녀의 팔을 내려놓으면서 말했다.

"이렇게 예쁜걸 왜 가려?... 가리지마......."

선규때문에 마지못해 손을 내렸지만 명숙은 여전히 부끄러워서 어쩔줄을 몰랐다.

"서... 선규야... 그만 불끄고 자자..........."

"가만있어봐... 너무 예뻐서 계속 보고싶은데 불을 끄자면 어떡해?......................"

명숙은 부끄러움을 참지못하고 그만 고개를 옆으로 돌리며 눈을 감았다. 선규는 마치 희귀한 물건을 보듯이 유심하게 관찰하다가 물었다.

"엄마의 젖꼭지는 왜 검붉어?... 다른 여자들은 색깔이 핑크빛이던데..................."

명숙은 달아오르는 열기로 말이 안나오는것을 간신히 소리내어 대답했다.

"그건 내가 너를 낳아서 그런거야... 아기를 낳아본 여자들의 색깔들은 원래 그래..."

"그런거야?......................................."
 

선규는 크게 깨달았다는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어렸을때... 엄마의 젖꼭지를 빨았어?....................................................."

"그럼.............................................."

"지금도 우유가 나와?........................"

"지금은 모유가 안 나오지... 애를 낳은 직후에야 나오는거야..............................."

"그렇구나......................................."

선규는 다시 고개를 끄덕이면서 젖가슴을 살펴보다가 머리를 숙여 젖꼭지를 마구 빨기 시작했다. 눈을 감고있어서 선규가 무슨 행동을 하는지 몰랐던 명숙은 갑자기 가슴에서 느껴오는
울렁거림을 감지해서 눈을 떠보니 선규는 그녀의 허리를 안고 정신없이 민감한 유두를 혀를 움직여가면서 빨고 있었다. 명숙은 환한 불빛아래서 그녀의 맨 가슴을 빠는 아들을 보자 아주
당혹스럽기도 하고 기분이 묘하기도 했다. 하지만 속으로 밀려오는 이상한 느낌때문에 어서 선규가 그만 해주기를 원했다.

그러나 그녀의 속마음을 모르는 선규는 엄마의 허리를 안고있던 한 손을 올려 가슴을 살며시 주무르면서 빨고있지 않은 다른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만지작 거렸다. 그러자 명숙은 갑자기
몰려오는 더욱 커다란 울렁거림과 이상한 흥분으로 당황하기 시작했다. 선규의 머리를 떼어놓을려고 했지만 작정을 했는지 움직이지가 않았다. 얼마간 시간이 지나자 두 손으로 아들의
머리를 잡은 채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멍하니 쳐다보기만 했다.

그녀가 가만히 있자 선규는 젖꼭지들을 번갈아가며 마치 영원히 놓치지 않는다는 듯이 만지고 빨았다. 어느새 눈을 감은 명숙의 입에서는 조그만 신음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아..... 아흑...................................."

선규의 머리를 잡고있는 손에 저도모르게 힘이 들어간 그녀는 이제는 점점 밀려오는 이상한 감정과 느낌을 더이상 견딜수가 없게 되었다.

"이제 그만..... 아..... 그만해............."

그러나 선규는 엄마의 절규를 못 들었는지 이빨로 유두를 조심스럽게 잘근잘근 깨물기까지 하였다. 도저히 참을수가 없게된 명숙은 저번처럼 사정하게 만들려고 팔을 뻗었지만 선규가
엎드려 있어서 성기를 만질수도 없었다. 하는수 없이 선규의 머리를 흔들면서 애원했다.

"서... 선규야..... 아흑..... 이제 그만..... 아................................"

그러자 이번에는 선규의 입이 떨어졌다. 크게 안도의 한숨을 쉬는 명숙은 갑자기 선규의 손이 그녀의 잠옷바지와 팬티를 내릴려고하자 본능적으로 그의 팔을 급히 붙들었다.

"서... 선규야................................."

선규는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그녀를 애타는 눈으로 응시했다.

"엄마... 제발................................"

명숙은 그의 얼굴을 보고 절망이 들었으나 그래도 호소를 했다.

"오... 오늘은 왠지 그럴 기분이 아니야... 미... 미안해.................."
 

순간적으로 선규의 얼굴에는 실망감이 엿보였으나 이내 애절한 표정을 지었다.

"그거 안하고 보기만 할게... 그것도 안돼?.. 이미 벌거벗고 나와 잤었잖아... 부끄러울게 뭐가 있어?................"

명숙은 몹시 주저하다가 승락해주기로 했다.

"정말로 안 할거지?... 약속하는거지?......................................"

"그래..... 약속할게.............................................................."

아들에게 또다시 자신의 음모와 음부를 보여주는것이 몹시 창피했으나 이렇게라도 안해주면 선규를 달랠길이 없어 할수없이 엉덩이를 들어 그가 옷을 벗기는 것을 도와주었다. 선규가
아침에 약속을 하였으나 그래도 안심이 되지 않아 아까 그곳를 씻었다는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옷이 완전히 벗겨지자 선규는 그녀를 안고 키스하더니 바닥에 발을 내리면서 침대 위에
걸터앉았다.

"서봐........................................."

"뭐?.........................................."

깜짝 놀란 명숙은 자신이 잘못들었나해서 선규를 쳐다보았다. 하지만 선규는 그녀를 갈망하는 눈으로 말했다.

"엄마의 벗은 몸을 제대로 보고싶어서 그래... 한번만 서줘... 응?.................."

그러면서 경악을 하고있는 그녀를 방다닥에 일으켜 세웠다. 명숙은 지금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 도저히 믿겨지지가 않아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다가 아주 재빨리 두 손으로 가슴과 음모를
가렸다. 그러자 선규는 눈쌀을 찌푸리며 그녀의 손을 움직였다.

"또 그런다... 엄마도 내 몸을 봤잖아... 나도 보고싶단 말이야......................"

그가 그녀의 두 손을 단단히 잡고있자 명숙은 부끄러움에 그만 고개를 떨구었다. 이제 그녀의 온 몸을 아들에게 적나라하게 전부다 보여주고 있는 것이었다. 극심한 창피함으로 명숙은
온 몸이 달아오르면서 귀밑까지 뜨거워지는것을 느낄수 있었다. 한편 선규는 파르르 떨고있는 엄마의 나체를 보면서 숨도 못쉬고 있었다. 엄마 몸의 성숙한 곡선들은 너무나 유혹적이고
섹시해 보였으며 그의 얼굴 앞에 있는 검고 무성한 수풀은 그저 신비스롭기만 했다.

저 안에 오늘아침 자신의 혀가 닿았던 엄마의 치부가 있다고 생각하니 엄청난 흥분이 올라와서 그의 이성을 마비시켜 갔다. 그러나 엄마와의 약속을 계속해서 속으로 다짐하면서 그나마
남아있는 이성을 붙잡을려고 노력했다. 엄마에게 자신은 아빠와 다르다는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사실 아침에 엄마에게 얘기를 들었을때는 아빠한테 분노가 치밀어 올랐었다. 자신의
하나밖에 없는 엄마를 괴롭혔던 아빠에게 경멸감까지 들 정도였다.

[그 사람처럼 되서는 안돼... 엄마가 완전히 마음을 허락할때까지 기다려야해....................]

하지만 그의 눈 앞에 있는 엄마의 몸은 점점 그의 이성을 빼앗아갔다. 너무나 유혹적이고 섹시한 엄마의 나체는 포르노나 야한 사진에서 보았던 여자들과는 비교도 되지 않았다. 이렇게
아름다운 몸을 가진 여자가 자신의 엄마라는것이 아주 감사하게 여겨질 정도였다. 그러다가 이런 여자를 두고 바람를 핀 아빠를 생각하니 믿겨지지가 않았으며 한편으로는 그들의 곁을
떠나서 참으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아빠의 무책임한 행동때문에 자신이 이런 아름다운 육체의 소유자인 엄마를 독차지할수 있기 때문이었다.

"바보야... 바보..........................."

무의식적으로 중얼거리는 선규의 말을 듣고 명숙은 간신히 고개를 돌려 머리를 내젓는 아들을 쳐다보았다. 그러자 선규는 천천히 일어나서 불안과 의문으로 깃든 엄마의 눈을 바라보며
그녀 앞에 섰다. 이제 두모자는 아담과 이브처럼 아무것도 걸치지않고 서로 마주보며 서있게 되었다. 그가 손을 놓자 명숙은 다시 본능적으로 가슴과 치부를 가렸다. 선규는 그런 엄마를
보며 묘한 표정으로 말했다.

"엄마같은 여자를 놔두고 바람을 피운 아빠는 정말로 바보야... 나같으면 절대로 그런 바보같은 짓을 안했을거야.............."

그러면서 얼굴 표정이 변하는 엄마를 아주 힘차게 끌어안고 정열적인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키스를 하던 선규는 몸을 가리고 있는 엄마의 두손을 움직여 자신의 허리 뒤로 갖다놓았다.
그리고는 두 손으로 그녀의 엉덩이를 하나씩 잡고 끌어당겨 그의 몸에 밀착시켰다. 그러자 엄마의 부드러운 젖꼭지들의 감촉이 그의 가슴에 와 닿았고 아주 보드라운 음모는 성기 부위를
간지렵혔다. 명숙은 아들에게 키스를 당하며 안긴채 불안감으로 어찌할바를 몰랐다.

아들과 너무 붙어있어서 몸을 가릴수도 없어 그저 지금 벌어지는 상황이 부끄럽고 두렵기만 했다. 그녀의 머리속에는 그동안 선규를 키우면서 엄마로서의 권위를 가지고 아들을 엄하게
키우지 않았던것이 후회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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