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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섬의 남자 - 상편

야설 0 250

“여기구먼요..................................................” 


우리를 안내한 젊은 남자는 허름한 농가 앞에 멈춰 서서는 우리가 들어서기를 기다렸다. 허리 정도 높이의 낮은 돌담이 빙 둘러서 울타리를 만들고 있었고 아담한 마당이 있는 집이었다.
낡기는 했어도 운치가 느껴지는 집이었다. 남편과 나는 그가 안내한 사랑채에 짐을 풀기 시작했다. 우리가 방문을 열어놓고 짐을 푸는 동안 우리를 안내했던 그 젊은 남자는 괜히 마당을
서성이며 방 안을 힐끔힐끔 훔쳐보고 있었다.

어림잡아서 서른은 훌쩍 넘어 보였지만 아직 결혼하지 않은 것 같았다. 외딴섬이라 여자 구경하기가 힘들어서인지 그는 배를 타는 곳에서 부터 줄곧 나에게 호기심 어린 눈빛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나와 눈이 마주치면 어찌할 바를 몰라 하며 얼른 시선을 피해버렸다. 
나이에 비해 무척 순진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햇볕에 그을린 검은 피부와 낡은 옷차림이 그를
투박하게 보이게 하고 있었지만 시선이 마주칠 때마다 보이는 그의 수줍음은 귀엽기까지 했다. 처음 보는 낯선 남자였지만 왠지 모를 호감이 느껴지고 있었다.

남편은 오랜 여행길에 많이 피곤했는지 짐 정리가 끝나자마자 바닥에 몸을 눕혔다. 누운 남편 옆에 앉아 마당을 내다보던 나는 슬며시 자리에서 일어나 마당으로 나섰다. 그러자 우리를
안내했던 남자가 나를 힐끔 쳐다보더니 본채 딸린 부엌으로 도망치 듯 모습을 감추었다. 
그의 순진함에 나도 모르게 미소가 머금어졌다. 마당 가운데 놓여져 있는 평상 위에 걸터앉은 채
집안을 둘러보고 있는 동안 부엌 안에서는 덜그럭거리는 소리가 쉬지 않고 들려오고 있었다. 그가 무얼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지만 그 소리를 통해 그의 우직한 힘이 느껴지고 있었다.

그렇게 몇 분 정도 지났을까. 그가 큰 솥을 들고는 마당으로 나오는 것이 보였다. 그는 마당 한쪽에 있는 작은 수돗가에 솥을 내려놓더니 내게 등을 돌리고 앉아서 솥 안에서 감자를 꺼내
들고는 하나씩 씻기 시작했다. 나는 은근히 장난기가 발동하여 그에게로 다가갔다.

“제가... 좀 도와드릴까요?................................”

“네?... 아... 아니구먼요... 그냥 쉬세요...............”

“괜찮아요... 저도 이런 거 잘해요......................” 


나는 그의 맞은편에 쪼그려 앉아 솥에서 감자를 꺼내 들었다. 고개를 숙인 채 감자를 씻고 있었지만 그의 시선이 나를 살피고 있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나는 엉덩이를 겨우 가릴 듯
말 듯한 짧은 청 스커트와 몸에 달라붙은 하얀색 민소매 쫄티를 입고 있었기 때문에 그에게는 무척 도발적인 모습으로 비칠 것이 뻔한 일이었다. 
나는 자세를 고쳐 앉는 척하면서 일부러
오므리고 있던 다리를 벌려 앉았다. 그리고 다시 그의 눈치를 살피기 시작했다. 그는 내 예상을 벗어나지 못 했다.

잔뜩 상기된 표정으로 내 치마 속으로 훔쳐보는 그의 표정은 마치 한 마리의 야수가 먹잇감을 앞에 놓고 군침을 흘리는 것과 흡사해 보였다. 
부끄러움 보다는 낯선 시선에 대한 설렘이
더 크게 느껴지고 있었다. 감춰도 모자랄 판에 나 스스로 다리 사이를 보여주고 있으니 묘한 스릴감마저 느껴졌다. 어느새 나는 그의 호기심 가득한 시선을 즐기기 시작했고 아주 묘한
흥분감에 사로잡혀 버렸다.

그 순진하고 낯선 남자가 내 치마 속을 훔쳐보면서 어떤 상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기만 했다. 옷 밖으로 드러난 그의 어깨와 팔뚝으로 시선을 돌리는 순간 갑자기 가슴이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농사일로 다져진 근육질의 굵은 팔뚝과 어깨가 내 가슴을 설레게 만든 것이었다. 왜소한 남편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강인한 남성미가 여자의 본능을 자극하고 있었다.
 


‘아... 왜... 자꾸만 빠져드는 거지?....................’
 

내 마음을 다그치고는 있었지만 한번 빠져들기 시작한 그 묘한 느낌으로부터 좀처럼 빠져나오기가 힘들었다. 그의 얼굴은 이미 잔뜩 흥분한 채로 벌겋게 달아올라 있었다. 내가 허락하면
금방이라도 내게 달려들어 나를 마음껏 유린할 것만 같은 표정이었다. 
서른이 넘도록 외딴섬에서 살아온 그가 여자를 제대로 안아 볼 기회는 아주 별로 없었을 것 같았다. 그런 남자라면
얼마나 뜨겁고 강렬한 성욕을 지녔을지 예상하고도 남을 일이었다.

언제나 기운 없이 자기만족만 한 채로 잠들어 버리는 남편의 모습이 머릿속을 스쳐 가는 순간 낯선 남자와 하룻밤을 
경험해 보고 싶은 아주 야릇한 충동이 일었다. 순간에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면서 고개를 들 수가 없었다. 그를 유혹하며 장난을 쳐보려던 내가 오히려 그에 대한 야릇한 상상으로 달아올라 버리고 만 것이었다.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내 몸은
그곳을 떠나지 못하고 있었다. 오히려 양 무릎을 더 벌려주며 그의 시선을 즐기고 있었다.

그의 거친 숨소리가 내게까지 들려 올 만큼 그는 아주 흥분하고 있었다. 그의 거친 숨소리는 마치 막 청소년기에 접어든 소년이 처음으로 여자의 육체를 접하면서 내고 있는 숨소리처럼
느껴졌다. 그의 거센 숨결이 내게까지 뿜어져 와 나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그의 거친 숨결은 거센 바람처럼 다리 사이로 들어와 속살을 더듬고 있었다. 그럴수록 나는 그 야릇한 흥분에
더 깊이 빠져들고 있었다. 낯선 남자로부터 그런 흥분감을 느낀다는 것이 내겐 무척이나 어색한 일이었지만 나는 그 흥분감을 뿌리치고 싶지 않았다.

부끄러운 얼굴로 내 다리 사이를 훔쳐보던 그의 시선은 점점 노골적으로 변하고 있었다. 감자를 씻어내던 그의 손놀림은 어느새 둔해져 있었다. 그리고 이제는 내 다리 사이를 훔쳐보는
것에 집중하고 있었다. 
어느새 나는 부끄러움보다는 그에게 더욱 깊은 곳을 보여주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히고 말았다. 그의 표정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흥분과 거센 숨결이 나의 부족한
곳을 달래주기를 바라고 있었다.

손에 들고 있던 감자를 내려놓고는 다시 솥에서 새 감자를 꺼내면서 나는 일부러 손에 물을 한가득 담았다. 그리고 내 몸 쪽으로 끌어오면서 실수로 그런 것처럼 손 안에 담긴 물을 다리
사이를 향해서 힘껏 끼 얹었다. 팬티가 촉촉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 물로 인해서 아주 얇은 팬티가 젖어 버린 것이었다. 
나는 손에 들고 있는 감자를 내려다보는 척하면서 다리 사이를
바라보았다. 물에 흠뻑 젖어버린 얇은 팬티 사이로 거뭇한 음부의 윤곽이 선명하게 비쳐 보이고 있었다.

아주 봉긋한 둔덕 위로 자라난 짧은 털들은 물론이고 그 아래로 이어진 음순의 살 두덩이까지 너무나 선명하게 비쳐 보이고 있었다. 
순간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며 동시에 뜨거운 욕정이
느껴졌다. 내 스스로 아주 낯선 남자를 향해 나의 가장 비밀스러운 곳을 보여주고 있는 내 모습이 너무나 자극적으로 느껴졌다. 
다시 고개를 들어서 그를 살피자 그의 얼굴은 금방이라도
터져버릴 것처럼 발그레지고 있었다. 마치 발기된 물건이 맥박 질을 치는 것 같았다.

나는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다리를 조금 더 벌려주면서 내 은밀한 곳이 그에게 더 잘 보이기를 바랐다. 그러고는 나도 모르게 쪼그려 앉은 그의 다리 사이로 시선을 옮겼다. 
바짓가랑이
사이로 그의 물건이 아주 불룩하게 솟아 올라있는 것을 발견한 순간 심장이 멎는 것 같았다. 비록 바지에 가려져 있기는 했지만 내 음부를 훔쳐보면서 발기된 남자의 중심은 한순간에
내 이성을 마비 시켜버렸다.

내 머릿속에는 그의 바지 속에 숨어 있는 잔뜩 발기된 물건이 그려지고 있었다.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그의 덩치에 어울리는 우람한 물건이 그 속에 숨어 있을 것만 같았다. 
그 묵직하고
아주 뜨거운 물건이 내 몸속으로 들어오는 상상을 떠 올리는 순간 내 입에서는 힘겨운 신음이 흘러나왔다. 너무도 부끄러운 일이었지만 나는 여전히 그대로 앉아 있을 뿐이었다. 
질 속을
가득 채워주는 조금은 버거운 느낌이 들 것 같은 그의 물건이 머릿속에서 꿈틀거렸다. 그런 상상이 이어지는 동안에 내 은밀한 곳은 흥건한 느낌이 들 정도로 젖어 들었고 이미 물에 젖은
팬티를 더욱 흥건하게 적셔놓고 있었다. 그 어색하고도 야릇한 분위기를 한참 즐기고 있을 무렵 갑자기 남편이 문을 열고 모습을 드러냈다.

여보... 거기서 뭐 해?..................................” 

아... 감자 씻는 것 좀 도와드리고있어............” 


당황한 나는 얼른 다리를 오므리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 역시도 죄를지은 듯한한 표정이 되어서는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힐끔 그의 얼굴을 살피니 꼭 내게 못 할 짓을
하다가 남편에게 걸린 듯한 그런 표정을 짓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얼굴에는 진한 아쉬움이 묻어나고 있었다. 나 역시도 아쉬운 건 마찬가지였다. 
둘만의 야릇한 시간을 깨어버린 남편의
존재가 원망스럽기만 했다. 하지만 나는 어디까지나 남편의 여자였다. 아쉽고 원망스럽더라도 나는 다시 남편의 아내로 돌아가야만 했다. 나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표정을 바꾸면서 방을
나서는 남편에게로 다가가 팔짱을 끼웠다.
 

“어두워지기 전에 한 바퀴 돌아보고 올까?.......”
응....좋아................................................”

나는 내가 생각하기에도 간사한 웃음을 지으면서 남편에게 대답하며 발길을 재촉했다. 그리고 마당을 빠져나올 때 잠시 고개를 돌려 그를 살펴보았다. 
그는 뒤통수를 맞은 듯한 기분이
들었는지 아니면 나를 낚아채 가는 남편이 부러웠는지 조금은 원망스러운 눈으로 나를 바라보다가 시선을 거두었다. 
해변을 따라 섬을 둘러보는 동안 남편은 낭만적인 남자가 되어 나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었다. 하지만 내 머릿속에는 그의 존재가 아른거리고 있었다.

나를 향해서 보여주던 그의 거센 흥분이 내게 전염이 된 듯 했다. 그의 억센 팔뚝과 다리 사이로 보였던 불룩한 형체 그리고 거센 그의 숨결 어느 하나 뿌리칠 수 없는 것들이었다. 집으로
돌아오니 남자의 어머니가 밥을 차려놓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네 사람이 마당의 아주 넓은 평상에 둘러앉아 식사를 하기 시작했다. 식사를 하는 동안 남편 몰래 그를 살피고 있었다.
여러 번 그와 눈이 마주쳤지만 그는 그때마다 당황스럽게 내 눈을 피하고 있었다. 그런 그의 모습이 귀엽기만 했다.

식사를 마치고 방으로 들어서자 남편은 곧바로 자리를 깔고 누웠다. 그러고는 나를 끌어당겨 옆자리에 눕히면서 팔베개해 주었다. 
나는 남편의 품에 깊이 안기며 남편과 뜨거운 정사를
기대하고 있었다. 그 남자로 부터 젖어 든 나의 욕정을 남편에게서 풀고 싶었다. 하지만 남편은 나의 기대를 저버리고는 금세 잠들어 버렸다. 남편의 코 고는 소리가 원망스럽기만 했다.
섬의 어둠은 도시의 어둠과는 많이 달랐다. 아직 잠을 청하기에는 이른 시간이었지만 칠흙 같은 어둠이 내려앉아 있었다. 아주 곤히 자는 남편의 옆에서 잠을 청해보았지만 뒤척이기만
할 뿐이었다.

결국 잠을 이루지 못한 나는 바람이나 쐴까 하는 마음에 마당으로 나섰다. 마당에는 모기를 쫓기 위해서 피워놓은 군불이 모락모락 연기를 내고 있었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안채를
살펴보니 불이 꺼져 있었다. 모두 잠든 모양이었다. 평상에 앉아서 밤하늘이라도 구경해 볼 생각에 걸음을 옮겨가던 나는 부엌 쪽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걸음을 멈추고는 귀를 기울였다.
물소리였다. 누군가 씻고 있는 것 같았다.

혹시 그 남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조심스럽게 걸음을 옮겨서 부엌 쪽으로 다가갔다. 나무로 된 문 앞에 다다른 나는 떨리는 가슴을 저미며 틈 사이로 안을 들여다보았다. 안에는 노란
전구가 불을 밝히고 있었고 그 한 가운데에 그 남자가 쪼그려 앉아 몸을 씻고 있었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그의 뒷 모습이 눈에 들어오는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말았다. 
물에
젖은 그의 몸은 더욱 단단한 느낌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쪼그려 앉아 몸에 비누칠하던 남자는 바가지에 물을 퍼 들고 몸을 일으켰고 내 쪽을 향해서 몸을 틀었다.

순간 그의 중심에 자리 잡은 묵직한 느낌의 물건이 모습을 드러냈다. 
나는 하마터면 비명을 지르고 말 뻔 했다. 그의 물건은 내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크고 육중한 느낌이었다. 그런
물건이 단단히 발기된 채로 내 몸속으로 들어온다면 감당할 길이 없을 것 같았다. 
나를 압도하는 그의 육중한 물건은 한순간에 나를 매료시켰다. 나는 숨을 죽인 채 그의 물건을 훔쳐보며
걷잡을 수 없는 흥분에 빠져들었다. 


그의 물건은 그가 움직일 때마다 다리 사이에서 덜렁거리면서 나를 유혹하고 있었다. 한 번만이라도 만져볼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자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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