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이야기 - 6부
예상대로 아내는 조금씩 통증에서 벗어나서 그 큰 딜도의 크기에 적응하고 있었다. 그 육중한 크기가 막고 있어 보지 물이 쉽게 나오지 못하다가 기구가 바깥쪽으로 움직일 때마다 함께
흘러나오고 있었다. 아내의 보지 물은 더 이상 투명하지 않았다. 아주 희멀건 액체들이 마구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난 최대한의 인내심으로 딜도를 아주 조금씩 조금씩 움직이며 아내의
보지속으로 밀어 넣어 갔다. 난 결국 그것을 아내의 보지 깊숙이 넣을 수 있었다.
그 끝이 아내의 질 벽에 닿는 느낌이 손으로 전해져 왔다. 아내는 끊이지 않는 아주 작은 신음들을 계속 내뱉고 있었다. 난 잠시 그것을 그대로 두었다. 아내의 보지에 박힌 딜도가 아내의
꿈틀거림에 맞춰 덜렁거렸다. 재민 선배가 손을 뻗어 딜도를 쥐고는 빙빙 돌려본다. 그러자 아내는 엉덩이를 들썩이며 긴 신음을 내뱉었다.
“아아아... 아아아... 그만... 그만.....................................”
재민 선배는 미안했는지 얼른 손을 떼고는 아내와 나를 번갈아가면서 보았다. 난 그냥 웃음으로 선배를 안심시켰다. 아직 그 육중한 크기에 완전하게 적응하지 못한 것 같았다. 난 재민
선배에게 아내의 가슴을 애무해주기를 부탁했다. 그러자 재민 선배는 아내 상체로 자리를 옮겨 아내의 가슴을 애무하며 핥아주었다. 아내는 그런 재민 선배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아내는 가슴 애무에도 민감한 편이다. 젖꼭지를 입에 물고 자극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보지가 젖어 드는 것을 자주 보아왔던 터라 재민 선배에게 부탁을 했던 거다.
잠시 후 그 딜도를 잡고 아주 조심스럽게 움직였다. 그러자 아내는 재민 선배의 머리칼을 움켜잡고는 소리를 질러댔다. 난 그 큰 딜도를 좌우로 돌려가면서 아내의 보지 속에서 피스톤
운동을 해댔다. 아내는 허리를 비틀며 내게 멈춰달라며 애원했지만 난 멈추지 않았다. 움직임을 계속하자 아내의 팽창되었던 아내의 보지가 조금씩 느슨해지는 것이 보였다. 그 크기에
맞춰 질구가 늘어난 것이다. 여자의 보지에 있는 괄약근은 엄청난 팽창력과 수축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무리한 움직임을 멈추지 않았던 거다.
한참 딜도로 아내의 보지를 쑤셔대니 이젠 오히려 아내의 보지가 헐겁게 느껴질 정도가 되어버렸다. 그 순간 나는 걸레라는 단어가 문득 떠 올랐다. 그랬다. 난 어쩌면 내 그 사랑스럽던
아내를 걸레로 만들어가고 있는지도 몰랐다. 그것도 다른 남자와 함께. 아내는 이제 엉덩이를 아래위로 움직여가면서 딜도의 쾌감을 느끼고 있었다. 딜도를 잡은 내 손은 점차 격렬하게
움직였다. 아내는 이제 거침없이 신음을 내뱉는다.
아내의 극도 흥분을 말해주 듯 아내의 보지에서도 어마어마한 양의 보지 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팔이 아팠다. 난 잠시 움직임을 멈추고는 딜도를 빼냈다. 아내의 벌어진 질구에서
울컥거리며 보지 물이 흘러나온다. 그리고 딜도에서도 보지 물이 뚝뚝 떨어졌다. 아내와 섹스하면서 그렇게까지 많은 보지 물을 흘려대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 정말 새로운 충격과 많은
자극이 아닐 수 없었다. 더더욱 나를 자극하는 건 아내의 행동이었다. 아내는 자기 가슴을 핥아 내리고 있는 재민 선배를 밀치며 가슴으로부터 떼어놓았다. 그러더니 약간 쉰 목소리로
말한다.
“재민 씨... 빨아드릴게요... 이리로 와요...........................”
아내는 순전히 스스로 재민 선배에게 그런 말을 내뱉은 거였다. 재민 선배는 이제 내 눈치도 보지 않았다. 아내의 가슴에 올라타 앉아 발기된 자지를 아내의 입에 조준한다. 아내는 혀를
내밀어 재민 선배의 귀두를 핥아준다. 그리고 목 깊숙이까지 재민 선배의 자지를 빨아들인다. 난 미칠 것만 같았다. 아내는 정말 창녀가 되어 있었다. 난 그 광경을 보면서 아내의 보지에
손가락 세 개를 한꺼번에 쑤셔 넣었다. 워낙에 벌어져 있던 터라 아내의 보지는 별 무리 없이 받아들인다.
난느 다시 네 개를 시도해 보았다. 그것 역시 들어갔다. 아내의 보지속에 기껏 두 개를 넣어본 게 전부였다. 그런데 믿기지 않을 만큼 늘어난 아내의 보지는 손가락 네 개를 받아들이고
있었던 거다. 모두 성욕에 미쳐있는 듯 했다. 난 네 개의 손가락으로 아내의 보지를 쑤셔댔다. 아내는 여전히 많은 양의 보지 물을 흘려대고 있었다. 얼마 후 아내가 갑작스럽게 몸을
비틀어댔다. 나는 혹시 보지에 상처라도 생긴 것이 아닌가 해서 손가락을 빼내고 고개를 젖혀 아내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재민 선배가 아주 급하게 몸을 일으켰다. 아내의 입 주변이 온통 재민 선배의 정액으로 뒤범벅되어 있었다. 심장이 타들어 가는 듯한 충격을 마구 받았다. 아내의 입술 사이로도 정액이
밀려 나온다. 흥분한 선배가 아내의 입 속에 그대로 정액을 쏟아낸 듯 했다. 놀란 아내가 입에서 자지를 빼내자 남은 정액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아내의 얼굴에 뿌려진 모양이었다. 나도
아내의 입 속에 정액을 싸본 적이 겨우 두 번뿐이었다. 그때마다 아내는 배 속에 있는 것을 죄다 토해내곤 했다.
하지만 그때의 아내는 그렇게까지는 하지 않았다. 참고 있었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아내는 입 속의 정액을 혀로 마구 밀어 낼 뿐이었다. 난 참기 힘든 흥분을 느끼며 재민 선배가
앉아있던 위치로 갔다. 그리고 내 자지를 그대로 아내의 입속에 마구 밀어 넣었다. 아내는 거부하지 않고 빨아주었다. 다른 남자의 정액을 잠시라도 입에 머금었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난 한참 동안 아내의 오럴을 받으며 쾌락의 나락으로 빠져들었다.
그리고 나 역시 아내의 입 속에 정액을 쏟아냈다. 아내는 내 정액을 뱉어내지 않고 그대로 입속에 머금은 채 내가 끝날 때까지 계속 빨아주었다. 아내에게서 떨어져 나오자 아내는 아주
급하게 상체를 일으켜 세웠다. 곤혹스러운 표정이었다. 화장실로 뛰어갈 듯했지만, 간신히 참던 아내의 입이 이내 벌어진다. 그리고 내 정액이 그대로 아내의 가슴과 배 위로 뱉어졌다.끈적거리는 희멀건 정액 줄기가 아내의 입에서 떨어지지 않고 길게 이어져 내리는 것이 보였다.
아내는 겨우 몸을 일으켜 화장실로 향했다. 뒷모습을 바라보니 아내는 어정쩡한 걸음을 걷고 있었다. 아무래도 빅사이즈 딜도가 무리가 있긴 했던 것 같다. 아내는 한참이나 화장실에서
나오지 않았다. 난 그대로 침대 위에 누운 채 숨을 고르고 있었고 재민 선배도 나와 마찬가지 였다. 흥분이 조금 가라앉자 아내가 걱정되었다. 난 침대에서 내려와 화장실로 들어갔다.
아내는 욕조 안에 앉아 있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눈을 감은 채였다. 난 그런 아내의 뒤쪽에 앉아 아내를 꼭 안아주었다. 아내는 내게 기대고는 말했다.
“좋았어?....................................................................”
“응... 괜찮아?.............................................................”
“응... 난 괜찮아... 몸이 좀 힘들어서 그래........................”
“밑에 안 아파?...........................................................”
“응... 아까는 좀 아팠는데... 지금은 괜찮아졌어................”
“그래... 다행이다........................................................”
“재민 씨... 불러서 같이 샤워할까?.................................”
“그래.......................................................................”
난 선배를 불러 욕실로 들어오게 했다. 아내는 샤워기를 틀고 우리에게 뿌려댔다. 그리고 비누를 손에 묻힌 뒤 재민 선배부터 비누칠을 해주기 시작했다. 아내의 손길을 지켜보는 나도
부러울 만큼 부드럽고 정성스러웠다. 아내의 손은 한참 동안 재민 선배의 자지에 머물러 거품이 날 정도로 만져주었다. 재민 선배의 죽어있던 자지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난... 안 해줘?..........................................................”
난 괜스레 부러움을 느껴 아이처럼 아내에게 채근했다.
“재민 씨만 해줄 건데?... 오빤 혼자 해...........................”
나를 놀리려는 듯했다. 그러더니 이내 내게로 온다. 아내는 내 몸에 비누칠을 해주고는 재민 선배에게 했던 것처럼 내 자지도 정성스럽게 만져주었다. 난 일부러 아내를 재민 선배에게
맡겼다. 그리고 샤워기를 틀어 내 몸을 헹궜다. 재민 선배는 비누 묻은 손으로 아내의 몸 구석구석을 씻어주고 있었다. 아내는 간지러운 듯 몸을 이리저리 꼰다. 재민 선배의 손이 아내의
보지에 머물러 비누칠을 해주자 아내는 난감한 표정을 짓는다.
“잠시만 나가줘요... 둘 다...........................................”
“왜.........................................................................”
“나... 소변...............................................................”
여자는 보지를 오랫동안 자극하면 배뇨감을 느끼게 된다. 남자도 마찬가지다. 난 아내의 말을 듣고 순간적으로 충동을 느꼈다. 난 아내에게 말했다.
“보여줘... 선배가 볼 수 있게.......................................”
“싫어... 그건............................................................”
“선배도 보고 싶지?...................................................”
재민 선배는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아내는 급한지 다리를 오므리며 난감한 표정을 짓는다. 아마도 우리가 들어올 때부터 참았던 거 같다.
“오빤 정말 짓궂어.....................................................”
아내는 변기 쪽으로 걸음을 옮기지만 나는 그대로 놔두지 않았다.
“바닥에 눠... 보고 싶어.............................................”
“싫어... 그냥 저기다.................................................”
“안돼... 바닥에........................................................”
아내는 나를 한번 흘겨보더니 우리가 볼 수 있도록 자리를 잡고는 바닥에 쪼그려 앉았다. 아내가 힘을 주자 누런 액체들이 힘차게 줄기를 이루어 쏟아져 나왔다. 많이 참은 듯 했다. 오줌
냄새가 코를 자극했지만, 더럽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 오히려 후각이 자극을 통해 또 다른 흥분을 안겨주고 있었다. 소변을 다 본 아내는 부끄러운 듯 얼른 샤워기를 틀어 바닥에 뿌렸다.
그런 아내가 귀여웠다. 샤워를 마치고 나와 재민 선배와 난 사각팬티 하나만 걸치고 소파에 앉았다. 아내는 긴 남방 같은 잠옷 하나만 걸치게 했다.
재민 선배는 내게 귓속말로 다 같이 자면 안 되겠냐고 물었다. 재민 선배는 아내와 함께 자고 싶었던 거다. 아내에게 말하니 아주 흔쾌히 승낙했다. 우린 거실 바닥에 이불을 깔고 아내를
가운데 놓고 누웠다. 재민 선배가 이불 속에서 아내의 몸을 계속 더듬는 것 같았다. 하지만 아내는 아무런 저항을 하지도 않았다. 나 역시 아무런 제재를 가하지 않았다. 엄청난 긴장과흥분 속에 정액을 쏟아냈더니 피로가 몰려왔다. 주체할 수 없이 눈이 감겨왔다.
난 새벽에 아주 심한 갈증으로 눈을 떴었다. 시계를 보니 여섯 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부엌에서 물을 마시고 오다가 문득 알몸으로 자는 선배를 보게 되었다. 난 아내가 덮고 있는 이불을
들춰보았다. 아내의 잠옷 앞 단추가 모두 풀어져 있었다. 내가 잠든 사이 재민 선배와 아내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 같았다. 아주 작은 불을 켜보니 재민 선배의 자지가 허옇게 되어
있었다. 난 또 충동을 느꼈지만, 몸이 너무 피곤해 다시 잠들고 말았다. 눈을 떠보니 이미 날이 밝아있었고, 자는 재민 선배만 눈에 들어왔다.
부엌에서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아내가 아침 식사 준비를 하는 모양이었다. 난 세수를 하고 나와 부엌의 아내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뒤에서 아내를 안아주며 목덜미에 키스를
해 주었다. 난 아내에게 내가 잠든 후의 일을 물어보려다가 그만두었다. 둘만의 비밀을 갖게 해주는 것도 좋을 듯 싶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이지 그날 우리가 모두 잠시 미쳤던 것
같다. 하지만, 가끔 그날의 일을 떠올릴 때마다 자지가 아플 정도로 흥분이 된다.
나를 비롯해 재민 선배와 아내 모두에게 아주 새로운 경험이었다. 하지만 선배와의 일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재민 선배는 하와이로 돌아가기 이틀 전, 아내와 나에게 새로운 경험을
안겨주었다. 그 일이 있고 난 뒤 재민 선배와 아내 사이에 아주 엄청난 변화가 생겼다. 그들은 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벼운 키스를 나누거나 스킨쉽을 나눌 정도로 가까워져 있었다.
하지만 재민 선배는 아내에게 무례하게 굴거나 하지는 않았다.
워낙에 착한 사람이라 아내를 대하는 것에 있어서 마치 애인처럼 아주 다정하게 대해줬다. 아내도 그런 재민 선배가 싫지 않은 기색이었다. 그렇다고 나에 대한 사랑이 가벼워졌던 것은
아니었다. 하루는 재민 선배가 내게 술 한잔하자며 나를 집 근처 호프집으로 끌고 갔다. 뭔가 고민이 있는 사람처럼 보였다. 하지만 선배는 술만 마실 뿐 쉽게 얘기를 꺼내지 않았다. 난
궁금했지만 선배가 먼저 말을 꺼낼 때까지 기다려주었다.
"너... 제수씨 말이야................................................."
"응........................................................................"
"흠... 아니다..........................................................."
"왜 그래?... 말해봐.................................................."
"음... 그러니까... 제수씨가 나 말고 또 다른 남자와 잠자리한다면 어떨 거 같아?................."
"그게 무슨 말이야?.................................................."
"흠... 그러니까... 내가 다른 사람을 데려오면 그렇게 할 수 있겠느냐는 거지......................."
"누구?..................................................................."
"나랑 하와이에서 같이 일하는 친구인데... 미국 애야....."
"미국... 애?............................................................"
"응......................................................................."
난 잠시 고민했다. 한국 남자도 아니고 미국 남자라면 재미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내가 너무 극으로 치달아 아내를 힘들게 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됐다. 재민 선배는 나를
지켜보다가 다시 말을 꺼냈다.
"흑인이야.............................................................."
"흑인?.................................................................."
"응... 나이는 좀 어린데... 깔끔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어..............."
"흠... 글쎄............................................................"
난 사실 선배가 흑인이라는 말을 꺼낸 순간부터 선배의 제안에 동의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럴 수 없는 것이 아내의 생각을 묻지도 않고 나 혼자 결정할 문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집사람한테 물어보고 결정하자... 선배......................"
"그래..................................................................."
우린 집으로 돌아왔지만, 아내에게 쉽게 말을 꺼내지 못하고 있었다. 재민 선배나 나나 마냥 아내의 눈치만 보며 얘기를 꺼낼까 말까 망설이기만 했다. 그러다가 재민 선배가 먼저 말을
꺼냈다.
"제수씨..............................................................."
"네?..................................................................."
"저기... 내가 부탁 하나 하면 들어줄 수 있겠어요?......"
"어떤 거요?........................................................."
"그냥... 며칠 있으면... 하와이로 가니까 아쉬운 마음에 마지막으로 제수씨한테... 부탁하고 싶은 게 있어서요............"
"뭔데요?... 말씀해보세요......................................."
"........................................................................"
선배는 거기까지만 말을 꺼내고 다시 망설였다. 그렇게 조금 시간이 흐르자 오히려 내가 답답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내가 다시 그 얘기를 이어갔다.
"은주야... 내 말 오해하지 말고 들어........................"
"무슨 일인데 그래?... 어서 말해봐... 답답해............."
"응... 그게... 선배가 말이지... 하와이에서 함께 일하는 친구랑 같이 왔잖아................."
"그래?... 근데?..................................................."
"근데... 선배가 그 친구와 한 번만 같이 즐길 수 없겠냐고 묻길래..............................."
"응?... 무슨 말이야... 그게 그럼... 그 남자랑 자라는 거야?......................................."
"그러니까... 그게................................................"
더 말을 잇기가 난감했다. 아무리 아내가 내 뜻에 잘 따른다고는 해도 어쨌든 내 아내였고 그녀가 즐기는 것은 아주 순전히 그녀가 이해하는 선상에서 가능한 것이었다. 또 다른 남자를
끌어들인다는 것이 그녀로서는 조금 기분이 상한 듯 했다.
"누가 원하고 있는 건데?... 오빠가?... 재민 씨가?....."
"제가요... 제가 먼저 말을 꺼냈어요........................"
"......................................................................"
"미안해요... 제수씨... 그냥 호기심에 흑인 남자와 제수씨가 하는 걸 보고 싶었던 것뿐이에요... 그냥 없었던 일로 해주세요............."
"흑인이에요?....................................................."
"네..................................................................."
아내는 잠시 말이 없었다.
"재민 씨..........................................................."
"네?................................................................"
"제가... 정말로 그러길 원하는 거예요?.................."
"...................................................................."
"말해봐요... 듣고 싶어요...................................."
"네... 솔직히 말하면.........................................."
"조금 생각 좀 해볼게요......................................"
아내는 몸을 일으키더니 안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선배와 난 서로를 보면서 말을 꺼낸 것을 후회하고 있었다. 잠시 후 아내가 다시 나와 소파에 앉았다.
"그 사람 어떤 사람이에요?................................"
"네... 나이는 스물일곱이고요... 성격도 좋고 깔끔해요... 그냥... 흑인들처럼 무섭게 생기거나 그렇지는 않아요..................."
"생각을 해봤는데... 오빠와 재민 씨가 원하면 그렇게 해줄 수도 있어요... 근데... 그 사람을 먼저 보고 결정하고 싶어요........"
실낱같은 희망이 생긴 듯 했다. 하지만 난 아내의 그런 변화가 좀 두렵기도 했다. 적어도 재민 선배와의 일이 있기 전까지만 해도 아내는 정말 소극적으로 내 뜻에 동참을 했을 뿐이었다.
그런데 이제 또 다른 남자와 관계함에 있어서 완강한 거부는 보이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쨌든 다음날 재민 선배는 그를 데리고 오겠노라고 아내에게 약속했다. 다음날 퇴근 시간에
맞춰 선배는 그를 데리고 회사 앞으로 왔다. 선배는 그를 제프라며 소개해 주었다.
아주 좋은 인상이었다. 흑인이라고는 하지만 백인의 피가 섞였는지 외모가 깔끔해 보였다. 키가 180을 훨씬 넘는 거구였다. 난 그때까지 가지고 있던 막연한 불안감을 일시에 털어낼 수
있었다. 난 밝아진 마음으로 선배와 그를 차에 태우고 집으로 향했다. 집으로 들어서자 아내는 웃음으로 우리를 반겨주었다. 머리가 젖어 있는 것이 금방 샤워를 하고 나온 모양이었다.
아내는 제프를 올려다보며 어색한 인사를 하고는 부엌으로 들어갔다. 재민 선배와 제프를 거실에 앉혀놓고 부엌으로 갔다. 아내는 싱크대 앞에 서서 뭔가 고민을 하는 모양이었다.
"어때?..........................................................."
"응... 첫인상이 좋네........................................"
"할 거야?......................................................"
"조금만 더 생각해 보고..................................."
아내도 나름대로 꽤 고민을 하는 듯 보였다. 또 다른 남자와의 정사를 고민하는 아내의 모습이 왠지 섹시하게만 느껴졌다. 우리가 앉아서 얘기를 나누고 있는 동안 아내는 커피와 과일을
가져왔다. 그리고 내 옆에 앉아 제프를 꼼꼼히 뜯어보았다. 그의 표정이나 말투 같은 것에서 뭔가를 찾아내려는 사람 같았다. 얼마 후 아내가 나를 잠깐 보자며 안방으로 들어갔다.
"왜?............................................................"
"오빠도 내가 저 남자랑 하기를 바라는 거야?......"
"글쎄... 솔직히 말하면... 그래........................."
"알았어... 할게............................................."
"정말?........................................................"
"응... 하지만... 이게 마지막이야......................"
"그래... 알았어... 다시는 이런 부탁 안 할게......"
난 방에서 나와 재민 선배에게 아내의 결정을 말해주었다. 선배의 얼굴이 잠시 환해지더니 제프에게도 얘기를 해준다. 그러자, 제프가 나를 보면서 뭐라고 얘기를 했다. 선배가 통역을
해 주었다. 그는 내가 괜찮은지 걱정이 되었나 보다. 난 괜찮다고 말하고는 웃음으로 그에게 답했다. 그러는 동안 아내가 방에서 나와 부엌으로 가는 것이 보였다. 아내는 어깨끈이 달린
민소매 원피스로 갈아입은 채였다. 목과 어깨선이 그대로 드러나 섹시해보였다. 난 우선 제프에게 샤워하라고 했다.
제프가 샤워를 마치고 나온 후 재민 선배와 나도 교대로 샤워를 하고 아주 간편한 옷으로 갈아입었다. 아내는 맥주 몇 병과 과일 안주를 내어왔다. 내가 생각하기에도 그냥 맨 정신으로
시작하기에는 아무래도 무리가 있었다. 나는 아내를 일부러 제프 옆자리에 앉혔다. 끈 민소매 원피스 차림이라 목덜미와 어깨의 아주 하얀 피부가 그대로 드러나 꽤 자극적이었다. 가슴계곡이 그대로 드러나 보이는 것이 브래지어를 하지 않은 모양이었다. 어느 정도 술기운이 돌자 아내의 얼굴이 붉게 물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