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에서 섹스까지 - 12편
그 모습을 들키면 나도 무사할 순 없겠지만 윤서희가 느꼈을 공포와 불안에 어찌 비할 수 있으랴. 솔직히 말해서 나는 그 장면을 들켰을 상황에 대해 묘한 흥분도 느끼고 있었다.
"그... 그게... 우웁... 나... 양치하고 있어... 우읍... 바... 밖에서 잠깐 기다려................"
"네... 알겠습니다!........................................"
말하는 중에도 내가 그녀의 입안에 좆끝을 쿡쿡 찔러넣자 입이 가로막히는 그녀. 그 소리를 양치질 소리로 둘러댄 걸 보면은 역시 임기응변이 대단한 여자다. 나는 웃으며 그녀를 일으켜
세우고는 잘했다는 듯이 엉덩이를 한대 팡 하고 갈겨주었다.
"좋아요... 오늘은 여기까지 하죠... 여기서 들키면 우리 둘다 곤란해지잖아요... 흐흐.................."
".............................................................."
"대신 내일은 저녁 시간 비워둬요... 간만에 서희씨 보지로 마사지 좀 받아야겠으니까... 키킥......."
"내... 내일은... 애인하고 약속이..................."
"그럼 취소해요... 애인하고 약속 한번 깰래요... 아니면 애인한테 서희 씨 동영상을 보낼까요?....."
"............................................................."
비탄에 사로잡힌 윤서희를 뒤로 하고 탕비실을 나서는 나. 사무실 안에 있었던 막내둥이 하진이가 그 모습을 의아한 눈으로 바라보았지만 나는 여유있게 웃어주고는 기획부의 사무실을
떠났다. 퇴근 이후 이제는 내 활력소이자 즐거운 취미생활의 향유지가 되어버린 헬스클럽으로 향했다. 평소와 달랐던 점이 있다면 카카오톡을 통한 내 명령에 따라서 여느 때처럼 겁에
질린 얼굴로 모여있어야 했던 두 여자 중 하나가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유미는?..................................................."
"유... 유미는... 오늘 집에 일이 있어서..........."
긴장한 얼굴로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더듬더듬 대답하는 다영. 그 동안 현구 모르게 뒤에서 이루어진 내 은밀한 훈육으로 인해 이제는 제법 이 관계에 익숙해진 모양이다.
"무슨 일?... 남동생하고 둘 밖에 없는 집에 일이라고 해봤자 뭐가 있어?................................"
"유미 동생이 학교에서 사고를 쳐서... 부모님을 모시고 오라고... 그래서 유미가 대신.............."
따지고보면 소녀 가장인 김유미도 참 세상 살기 고달플 것이다. 게다가 이제는 나 같은 놈에게 잘못 걸려서 순결까지 마구 잃고 매일매일 육노예 노릇까지 아마 나란 놈은 죽어서 지옥에
가겠지만 지금은 이 즐거움을 한껏 만끽할 수 밖에 없다.
"아무리 그래도... 주인 허락 없이 자리를 비워?... 나중에 따로 혼을 내줘야겠군... 아무튼 오늘은 네가 두 명 몫을 해야겠네... 그럼.........."
".............................................................."
"흐흐... 그래... 똥구녕 찢어진건 좀 어때?......."
"괜... 찮... 아요........................................."
그녀의 얼굴로 보건대 절대 괜찮지 않지만 그런 대답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그간 몸으로 가르쳐주었다.
"요새... 현구는 좀 어때?............................."
"주인님 말대로 신고하겠다고 협박하니... 요새는 뜸해요.........."
우리끼리만 있을 때는 나를 주인님이라고 부르도록 그녀들을 교육해두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윤서희 같은 경우는 이렇게까지 복종적으로 질을 들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었다. 그녀가
한순간 눈이 돌아 앞뒤 생각 없이 같이 죽자고 나올 경우 여차하면 내가 잘못될 수도 있기에 나는 은연 중에 그런 점을 항상 생각해왔다. 물론 그녀는 이성이 냉철한 사람이기에 그렇게
될 경우 자신이 겪게 될 사회적인 망신과 약혼자를 잃게 되는 두려움을 생각해 그러지 않겠지만 그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이 오다영과 김유미라는 두 여자는 내게 있어 윤서희 이상으로
복종을 하게끔 만들 수 있는 완전한 노예들로 거듭나고 있었다.
우선 확실한 약점을 잡고 있다는 것이 바로 그 이유였고 그 동안 시간을 두고 아주 천천히 그녀들의 가정 상황을 알아본 결과 두 여자는 결코 내게서 벗어날 수 없겠다는 것을 확신하기에
이르렀다. 어찌보면 나는 그녀들의 아주 불우한 상황을 악마처럼 완벽하게 이용하고 있는 것이었다.
"흐흐... 좋아... 계속 그렇게 적당히 거리는 두면서 얼굴만 비추는 거... 알지?............."
"............................................................"
"오늘도... 시킨 대로 입었겠지?..................."
"............................................................"
나는 그동안 매번 다영이에게 브래지어와 팬티를 착용하지 않고 운동복을 입을 것을 명령해왔다. 다영이의 거대한 젖가슴을 생각했을 때 속옷도 입지 않고 운동복을 착용한다면 유방이
출렁대는 굴곡과 젖꼭지의 윤곽이 클럽의 모든 남자들에게 아주 훤하게 보일 것임은 뻔한 일이었다. 그리고 나는 바로 그 점을 의도한 것이다.
"자아... 그럼... 가서 오늘도 가슴 운동 10회... 윗몸 일으키기 10회... 힙업 운동 10회... 허벅지 운동 10회 실시..............."
나는 매일 이렇게 두 여자에게 직접 운동 내용을 지시한다. 이유인 즉슨 그녀들이 내 명령에 따라서 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다. 다영이가 노브라 상태로 버터플라이를 비롯한
가슴운동을 시작하자 가슴에 힘을 모았다 풀었다 할 때마다 유방이 모였다 퍼지면서 출렁대는 윤곽이 숨김 없이 공개되는 것이다. 이미 그동안 내 명령에 의한 행동들로 인해 다영이는
헬스클럽에서 정확히는 헬스클럽의 남자 회원들 사이에서 유명해져가고 있었다.
노브라를 하고 가슴 운동을 하는 거유의 여대생이다. 어찌 유명해지지 않을 수 있겠는가? 매일 이렇게 젖꼭지를 훤히 노출시켜가며 운동을 하는데 말이다. 내가 행위를 강요하고 있다는
사실을 꿈에도 모르는 클럽의 남성회원들은 탈의실이나 샤워실에서 자기네들끼리 모여있을 때마다 종종 그 이야기를 꺼내고는 했다. 아주 무심한 척 옆에서 듣고 있었던 나지만 그들이
다영이나 유미 이야기를 하며 흥분에 열을 올릴 때는 그녀들을 손에 쥐고 있다는 사실에 무척 뿌듯하여 즐거워하곤 했다.
윗몸 일으키기를 할 때에도 반드시 손을 머리 뒤로 깍지를 끼게 하여서 상체가 뒤로 넘어갈 때 젖꼭지가 도드라져 노출되는 모습이 남자들에게 똑똑히 보여질 수 있게끔 한다. 그럴 때면
어떤 남자회원들은 참지 못하고 핸드폰을 꺼내들기도 한다. 나처럼 제대로 된 사진을 찍을 수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정말 볼만한 장면은 바로 하체운동을 하면서 부터다.
팬티를 입지 않은 상태에서 하체 운동을 하다보면 궁둥이가 씰룩거리는 모습이 더욱 더 또렷하게 공개되는 것은 당연지사.
그 모습을 뒤에서 지켜보면서 음흉한 시선을 보내는 남자들의 눈길을 받으며 그녀들은 내가 지시한 운동을 끝까지 억지로 참고 완수해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솔직히 나는 김유미를
오다영 처럼 굴욕적으로 굴리지는 않았다. 남들 앞에 보여주었을 때 더욱 눈요기가 되는 여자는 유미겠지만 김유미와 오다영이라는 두 년의 성격을 생각했을 때 더욱 희롱하고 굴욕을
주고 싶은 여자는 다영이었다. 유미와 비밀스런 장소에서 나 혼자만 충분히 즐기도록 하고 다영이는 많은 사람들 앞에 내보여서 굴욕을 주면서 그 건방진 성격을 무너뜨리고 완전히 내
노예로 거듭나게 하는 것. 이것이 내 생각이었다.
"흐흐흐... 좋아... 수고했어.........................."
내가 지시한 운동을 한 세트 마치고 나자 다영이의 몸에 땀방울이 아주 흥건했다. 속옷 하나 없는 알몸뚱이에 아주 얇은 운동복만 걸쳐져 있었기에 그 땀방울 자국들이 훤히 보였는데 그
모습이 무척 섹시해보였다. 멀리서 이 장면을 지켜보고 있는 현구가 침을 꿀떡 삼키는 것이 느껴졌다. 현구조차도 이러한 다영이의 노출 행위가 내 명령에서부터 기인된 것이라는 사실을
모른다. 나는 현구가 모르게 다영이의 엉덩이를 슬쩍 쓰다듬으며 만족스런 웃음을 지었다. 팬티로 가려지지 못한 보드라운 궁둥이의 살결이 느껴진다. 척 흡족하다.
그 날 운동을 마치고 헬스클럽을 나오니 때마침 현관을 나서던 다영이와 걸음이 마주쳤다. 오늘도 지옥같은 헬스클럽에서의 시간을 보내고 분한 표정으로 헬스클럽을 나오던 다영이가
내 모습을 발견하고는 걸음을 멈추고 그 자리에 딱딱하게 굳었다.
"흐흐... 집에 가니?...................................."
"네... 네... 주인님....................................."
간신히 귀가하는 순간에 내 심기를 거슬러 또다시 봉변을 당하고 싶지는 않은 듯 그녀는 주인님 소리까지 붙여가며 내 비위를 맞춰주려 애쓴다. 나는 그 모습에 만족하여 사복차림으로
바뀐 그녀의 온 몸을 눈으로 훑었다.
"좋아... 가자... 오늘은 집까지 데려다주지......"
"네에?... 아... 아니에요... 제가 혼자 갈 수....."
"쓰읍... 주인님이 가자면 가는거지 어디서....."
"하... 하지만 집에는 엄마가........................"
"크크... 누가 집 안까지 들어가재?... 데려다주기만 할테니까... 이리 타..............."
불안해하는 다영이를 억지로 잡아서 차에 태우는 나. 하지만 이 순간에는 나로서도 전혀 몰랐다. 오늘밤 벌어지게 될 환상적인 일에 대해서 말이다. 사실 처음부터 그런 상황을 계획했던
것은 아니었다. 의도했던 것도 아니고 예상했던 것도 아니다. 잊지 못할 짜릿했던 그 날 밤의 시작이 그런 식으로 흘러가게 된 것은 어디까지나 오로지 우연이었다는 얘기다. 그저 나는
오다영을 놀리고 괴롭히는 행위로부터 얻는 소소한 즐거움을 만끽하고 싶을 뿐이었다.
"어... 엄마..............................................."
아무 생각 없이 순전히 다영이의 당황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억지로 따라들어간 그녀의 집 안이다. 현관이라 부르기엔 너무도 낡았던 그 빛바랜 여닫이 문. 그 문을 열기 전까지만 해도
예상이나 했겠는가.
"아... 다영아............................................"
내가 거기서 다영이의 모친을 만나게 될 거라고 말이다. 아주 정확하게 말하자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으로 방바닥 한가운데에 엎드려서 마찬가지로 마구 헐벗은 중년 남성의
피스톤질에 몸을 맡기고 있는 다영이의 모친을 보게 될 거라고 말이다. 지금까지도 그 장면을 잊을 수 없다. 자신이 딸아이보다도 한층 더 아주 큰 엄청난 유방을 있는 힘껏 요동쳐대면서
남성과의 교미에 아주 열정적으로 쾌감을 느끼고 있었던 그 매혹적인 과부의 모습을 그 여인을 처음 본 순간 나는 새로운 계획을 짜지 않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러니 그 날 밤의 일은
돌이켜보면 모든 것이 우연에서부터 출발한 셈이다.
혐오스런 남자 찢어 죽여도 시원치 않을 악마 자신을 주인님이라 부르도록 종용하는 남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인생을 파멸시킬 수도 있는 약점을 쥐고 있는 남자. 거역할 수 없는
남자. 오승환이 그녀를 집까지 데려다주겠다고 했을 때 다영은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불길한 느낌에 몸서리를 쳤다. 그녀는 그가 무서웠다. 그의 차를 타고서 남에게는 차마 보여주기도
민망한 달동네의 다 쓰러져가는 자신의 집까지 가는 길 그녀는 불안함에 떨며 제발 오승환이 그녀의 집 앞까지 오는 일만은 없기만을 바랐다.
다행히 높디 높은 달동네의 낡은집 중에서도 자신의 집은 오르기도 쉽지 않은 으슥한 곳에 위치했기에 그녀는 승환이 그만 돌아갈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다영이의 아주 싫은 기색을
즐기기라도하는 듯한 이 변태같은 작자는 기어이 당황하는 다영의 모습을 즐기며 집앞까지 따라왔다.
"주인님... 저... 이제 그만... 들어갈게요........."
"에이... 여기까지 힘들게 올라왔는데 차 한잔도 안 주고 보낸단 말야?... 잠시 커피 한잔 얻어마시고 갈 순 없나?.............."
"그... 그게... 마땅히 대접할 것도 없고..........."
"그럼... 물이라도 한잔 마시고 가지... 여기까지 올라오느라... 너무 힘들어서 말야... 여길 매일... 오르락내리락 하면... 굳이 운동 안 다녀도 될 것 같은데... 왜 굳이 헬스클럽에 다녀서
험한 꼴을 보고 그랬나 몰라... 흐흐흐..........."
".............................................................."
싫다. 안 된다. 그럴 수는 없다. 집 안에는 지금 쯤 엄마가 있을 것이다. 엄마에게 이런 작자의 얼굴을 보이는 것이 아니 같은 공간에 있게 하는 것조차 싫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모르는 이 끔찍한 남자가 엄마에게 어떤 말을 할 지 예상할 수도 없었고 생각하기도 싫었다. 만약 승환이란 작자가 입을 놀려 자신이 그동안 숱한 도둑질을 하고 다녔다는 사실을 엄마가
알게 되는 날에는 생각만 해도 온 몸에 소름이 돋는다. 하지만 그녀는 몰랐다. 그녀가 상상할 수 있는 아주 최악의 상황이란 고작해야 그 정도 밖에 안되는 것이었기 때문이였다.
"뭐해?... 안 들어가고.................................."
마치 자신의 집이라도 된 양 그녀가 굳어있자 대신 문고리를 잡아 쥐는 승환. 도대체 자신이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기에 이런 쓰레기같은 인간말종의 노리개가 되어버렸단 말인가 그녀가
이를 악무는 순간 승환이 가차없이 그녀의 쓰러져가는 낡은집의 문을 활짝 열어젖혔다. 그리고 그녀는 보았다.
"아아... 아아흐응....!... 서... 석철 씨....!........"
- 찌꺽찌꺽찌꺽찌꺽.............................................. -
좁디 좁은 방 그 한가운데에 남자와 드러누워서 짐승처럼 교미에 열중하고 있는 엄마의 모습을 알몸으로 남자와 몸을 섞고 있는 모친의 모습을 그리고 그것이 그녀에게 있어서는 평생의
악몽으로 남을 지옥같은 밤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어... 엄마................................................"
모녀의 눈이 서로 마주친다.
"아... 다영아............................................."
벌어진 모친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당황과 신음이 섞인 비음. 다영은 알고 있었다. 남편 없이 20년의 세월을 살아온 모친이 얼마나 쓸쓸하고 외로웠는지 자식을 키우고자 했던 사명감이
있는 여자였지만 그녀의 모친은 어디까지나 색을 아는 여자 전성기에는 수많은 남자들의 혼을 빼놓았던 화류계에서는 여전히 알아주는 술집 창부 출신이었다. 어쩌면 다영이 아주 이른
나이에 색에 눈을 뜨고 갖은 남자를 경험하고 산전수전을 다 겪게 된 데에는 모친의 영향도 컸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녀의 모친은 아주 심심치 않게 집에 아비가 아닌 다른 남자를 들였으니까. 애초에 아버지란 존재에 대한 인식이 없었던 다영으로서 그것을 이상하게 여길 수 없었고 한 모녀가 사는
낡은 집에는 그렇게 수시로 많은 남자들이 드나들었다. 처음에는 같은 달동네의 젊은 총각 그 다음에는 옆집 강씨네 아저씨 그 다음에는 말쑥한 정장을 입은 부동산 직원. 셀 수도 없이
많은 남자들이 다영이 나이를 먹어가는 긴 세월 동안 그녀의 집을 들락거렸고 요즘에는 저 석철 씨라는 돈 많고 늙은 사업가가 자주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마치 구렁이가 또아리를 틀 듯이. 그렇게 돈이 많은 놈팽이들이 그녀의 어머니를 품에 안고 집을 나서는 날이면 궁핍하게 찢어지는 다영의 집 살림살이는 그나마 당분간은 좀 나아진다.
돈 깨나 있는 남자들이 모친의 가슴 사이에 수표 다발을 적잖이 끼워주고 가기 때문이다. 다영은 그녀의 어머니가 여전히 창부 취급을 받으면서 살아가는 것이 싫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 아니겠는가. 20대 초반에 자신을 갖게 되어 일본인 남편으로 부터 버림을 받고 그 때부터 젊음의 시절을 오직 외로움과 서러움으로 보내야만 했던 모친의 심정을 알기에 그리고
어머니를 비난하기에 자신 역시 잘못된 삶을 살고 있다는 것 또한 알기에 어쩌면 그녀의 도둑질 역시 어머니로 부터 느낀 그러한 비인륜적인 삶에 대한 무감각으로부터 시작된 것인지도
모른다. 인륜과 도덕 같은 것은 어렵고 힘든 삶 앞에서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니까. 그래서 그녀는 이해했다.
자신의 모친이 집에 외간 남자를 들이든 그 남자와 무슨 짓을 하든 그녀는 개의치 않았다. 어머니도 사실은 그러한 정욕의 해소를 통해서 박복한 삶에 숨구멍을 트고 있다는 것을 다영은
알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 해도 오늘 같은 이런 상황만큼은 피하고 싶었다.
"어... 엄마!!!!!!!........................................"
당황함을 이기지 못하고 소리를 빼액 지르고야 마는 다영. 딸 아이의 평소와는 다른 격한 반응에 모친은 의아해하면서 그제야 옷가지를 주섬주섬 몸에 걸치기 시작한다. 부끄러워한다기
보다는 무슨 일이냐는 듯한 반응. 그 반응이 다영의 속을 태우고 있었다.
"다... 다영이 왔구나... 오늘은 좀 일찍 들어왔네....................."
모친의 눈길이 딸아이의 모습을 훑다가 문득 옆에 있는 젊은 총각에게로 향한다. 낯선 남자 그것도 아주 젊은 외간 남자가 자신의 성교 장면을 빤히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다영의 모친은
생각보다 그리 당황하는 기색이 없었다. 다영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모친의 이런 모습이 남사스럽다고 느꼈다.
"손님이 왔구나... 누구시니?......................."
"그... 그게.............................................."
당황하여 말을 잇지 못하는 다영. 그녀의 모친이 이 남자의 정체를 알고 나면 과연 그 때도 이렇게 무덤덤하게 알 몸이나 다름 없는 모습으로 이 자를 올려다보고 있을 수 있을까.
"안녕하십니까... 다영이 어머님... 저는 따님 남자친구 오승환이라고 합니다... 말씀 많이 들었는데 첫 인사를 이렇게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안 좋은 시간에 방문한 것 같은데 이따가
다시 오면 되겠습니까?............................"
뻔뻔스럽기 짝이 없는 오승환의 자기 소개. 남자친구라니 다영의 입술이 부들부들 떨리며 주먹에 불끈 힘이 들어간다. 하지만 그 뻔뻔한 소개에 대한 대답은 그녀의 모친이 아닌 모친과
몸을 섞고 있던 중년의 남성에게서 나왔다.
"허... 험험... 그래... 거... 젊은 친구가... 이렇게 늦은 시간에... 말도 없이 어른 댁을 불쑥 방문하고 그러면 쓰나... 나중에 다시 오게..............."
"아니... 아니에요... 다영아... 엄마 잠깐 박 사장님 배웅하고 올테니까 손님 모시고 있어... 석철 씨... 오늘은 이만 가요............."
"에에잉... 쩝... 산통 다 깨지누만................"
입맛을 다시면서 팬티를 주워 입는 중년의 남성. 평소 이 돈많은 사업가 영감에게 아무런 관심을 두지 않았던 다영이었지만 오늘만큼은 그의 침입이 저주스러웠다. 덕분에 찢어 죽여도
시원찮을 악마에게 엄마의 적나라한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아저씨!!... 우리집에 맘대로 오지 말라고 했잖아요... 내가!!!!..............."
괜한 마음에 분풀이로 소리를 지르는 다영. 늙은 사업가는 민망함에 헛기침을 두어번 하고 그녀의 모친은 평소와는 너무도 다른 딸아이의 모습에 그제야 당황하기 시작한다.
"아니... 다영아 너 오늘 따라 왜 그러니?......."
"엄마도 그래... 지금 다른 사람도 있는데 꼴이 그게 뭐냐구!!!... 빨리 옷이라도 제대로 좀 입으란 말야!!.........."
그녀의 모친은 여전히 알몸에 속옷 두 장만을 대충 걸쳐입은 상태였다.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고 했듯이 다영의 육덕진 몸매는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라 그녀의 모친으로
부터 물려받은 것이었다. 다영의 모친은 딸아이보다 더욱 풍만하고 물 오른 몸에 세월과 경험을 통해 몸에 붙은 아주 농염한 색기까지 지니고 있었다. 그런 농익은 여인이 아주 색스러운
검정 레이스 속옷만을 알몸에 걸치고 있으니 외간 남자 앞에서 결코 자연스러운 모양새는 아니라 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