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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애매한 관계 -6부

야설 0 223

대충 말하는걸 들어보니 학교 수위 아저씨랑 공사하시는 분들 같았다. 옥상에 뭘 설치하러 온 건가 그랬는데 등 뒤로 땀이 쫘악 흘렀다. 아 제발 물탱크 쪽으로만 오지마라. 제발 물탱크
말고 딴쪽으로 라고 속으로 생각하며 발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니 다행이 완전히 이쪽으로 오는거 같진 않았다. 나는 조금 안심을 했지만 민지는 갑자기 이성을 차렸는지 안절부절 못하고
찡찡대기 시작했다.


"기... 기웅아... 어떡해... 으... 빼... 빼줘... 나가자... 응..??..........." 

"쉿..!!... 잠깐만... 기다려 봐봐........................." 


잠시 기다리니 조금 떨어진 곳에서 뚝딱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순간적으로 그만하고 나갈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어차피 내려가는 문으로 갈려면 저 아저씨들 사이를 지나가는
수 밖에 없었고 옥상에 단 둘이 있는 남녀가 무슨일을 벌이고 
있었는지 바로 들킬것 같아서 저 사람들이 다 내려갈때까지 여기서 기다리기로 했다. 그렇게 생각하고나니 마음이 더 아주
편해졌다. 옥상에 누가 숨어서 섹스하고 있을거라고 생각도 못했다 라는 생각도 들고 혹시나 들킬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은 오히려 나를 흥분상태로 마구 몰아넣었다. 저는 더욱 빳빳해진
자지를 쿡쿡 찔러대며 다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 


그 상황에서 내가 다시 좆질을 할줄은 몰랐는지 민지가 흠칫거렸다. 그래도 모른 척 점차 박차를 가해서 움직였다. 찌-걱 찌-걱 거리는 소리만 슬며시 날 뿐 의외로 민지는 신음소리를
내지않았다. 혹여나 들킬까봐 더욱 필사적으로 참고 
있었다. 긴장해서 그런지 보지 안은 제 자지를 받아들인 채 잔뜩 좁아져있었고 제가 박아댈때마다 허리를 둥글게 말아올리며 고통을
참아가면서 버텼다. 
그래도 몸은 정직한지 1분도 안되서 민지 보지는 다시 젖어가고 있었고 불안해하는 민지의 마음과는 상관없이 엉덩이는 내 자지를 삼키고 뱉어내고를 반복해갔다.
그렇게 저는 본능에 충실해져갔고 민지는 느끼는 가운데 불쌍하게 애원하고 있었다.
 

"제발... 제발... 제발 제발.............................."

그런 가녀린 민지의 애원도 들리지 않을 정도로 나는 섹스에 집중하고 있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는 가장 좋아하던 자세가 민지를 엎드리게 하는 자세였는데 민지의 둥글고 아주 큰
엉덩이와 잘록한 허리 미끈한 등짝이 정말 일품이었고 어떻게 
보면 내 앞에서 가장 굴종적이고 가장 숨기고 싶은 모든 것을 까발려진 민지를 보며 정복감 비슷한 쾌감을 느꼈던거 같다.
그렇다 문득 민지의 항문이 보이는데 가만히 놔두기 참 아쉬웠다. 섹스하는 도중에는 한번도 없었는데 흠 하는 생각도 잠시 손을 뻗어 민지의 보지에서 흘러나오는 애액을 검지 손가락에
잘 발랐다. 그리곤 항문으로 손가락을 아주 천천히 밀어넣기 
시작했다.
 

"...!!...!!!...................................................." 


민지가 아주 놀라서 항문을 잔뜩 오므리기 시작했지만 애액의 힘을 빌린 내 손가락은 이미 마디 끝까지 항문으로 들어간 상황이다. 이거 느낌이 진짜 흠 진짜 아주 묘했다. 민지의 보지가
밑보지라 항문과 가까운 편이긴 했지만 그 손가락으로 자지가 
움직이는게 느껴졌다. 뭔가 딱딱한게 살을 헤집으면서 움직이는데 그게 보지와 항문 사이의 얇은 점막 하나 만큼의 차이로
전부 느낄 수 있다니 진짜 신기하고 엄청난 중독성을 느끼게 되었다.

아주 놀란 민지가 엎드린 상태에서 고개만 최대한 돌려서 저를 쳐다보는데 눈에는 벌써 그렁그렁 눈물이 맺쳤다. 자기 딴에는 항문에서 손가락을 빼 달라는 부탁이었겠지만 저한테는
고맙게도 이거 무조건 해야한다는 가학적 흥분을 배가시켜 준 나이스 
어시스트일 뿐이었다. 항문에 손가락을 쑤셔 넣은 채로 찍어내릴 듯이 보지를 박아대니 민지도 체념을 했다. 그런
상황에서도 
신음하나 없이 꾹 참아가는 민지가 신기했다.
 

그러면서 손가락을 놀리기 시작했다. 아래에 움직이는 자지를 만지거나 손가락을 구부리듯해서 안쪽 점막을 지긋이 눌렀다. 그러다가 손가락을 넣었다 빼기를 반복하니 결국은 민지도
참지 못하고 눈물만 뚝뚝 흘릴 뿐이었다. 저는 그런 민지를 보면서 
슬슬 사정감을 느꼈고 내 앞에 엎드려서 보지로는 자지를 받아들이고 항문은 손가락에 범해지는 모습에 더이상 참지
못하고 
그만 한가득 사정을 할 수 있었다.
 

섹스를 끝내고 손가락과 자지를 빼자마자 민지가 소리없이 울면서 제 가슴팍으로 파고 들었다. 많이 놀랬는지 또 야속했는지 민지는 어깨를 들썩이며 제 셔츠를 눈물로 적셨고 저는 너무
흥분했다고 미안하다는 한마디를 건냈다. 제가 섹스할때마다 
조금 거칠다는걸 민지도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금방 고개를 끄덕여줬다. 그래도 놀랬다며 가슴팍을 몇대 치더니 곧 진정
했다. 나는 마이 안 주머니에서 물티슈를 꺼내서 먼저 민지 보지를 정성스레 닦았고 이윽고 손가락을 마저 닦은다음 콘돔을 뺏다.

이 콘돔이 학교에서 발견되는 순간 시끄러워질게 뻔하니 정액이 안새도록 아주 잘 매듭 묶고 물티슈로 잘 감싼 다음 마이 
안 주머니에 넣었다. 이녀석은 나중에 민지를 집에 데려다줄때
하천에다 잘 던져 증거를 인멸할 계획이라서 이만하면 완전 
범죄라 생각했다. 폭풍 정사를 치루고 목이 말랐던지 민지가 피크닉을 먹을려고 했다. 나는 그걸 살포시 막으면서 손으로 내
자지를 가리켰다.


"빨아........................................................." 

"에?..........................................................." 

"부족하다니깐... 설마... 한번으로 퉁칠려고?....." 


나는 당황한 표정을 지은 민지에게 능글맞은 웃음을 씨-익 지어주고는 정액이 뭍은 자지를 내밀었다. 결국 민지는 방금전까지 자기 보지 안을 찔러대던 정액투성이의 자지를 입에 문 채
울쌍을 지었다. 그치만 착하게도 곧 찬찬히 빨아대었고 약간의 
시간이 지나 나는 민지 입속에 한번 더 사정을 하고 그날의 섹스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다. 30분정도 시간이 더 흐르고
나서 
옥상에 있던 사람들이 내려가는 소리가 들렸고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인한 우리는 유유히 자리를 빠져나올 수 있었다. 남들이 보면 아주 태연한 모습이겠지만 나는 인상을 쓰고서
피크닉을 쪽쪽 빨아마시는 민지를 보곤 속으로 웃음을 삼켰다.
 

암튼 그렇게 교실로 돌아갔고 야자 첫시간을 빼먹은 것 때문에 담탱이의 빳다 세례를 받을 수 있었다. 아주 답답한 고등학교 생활은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공부 공부 공부 물론 지금에
비하면야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뭘 해야한다는 목표의식도 없었기 
때문에 더욱더 그렇게 느꼈던거 같았다. 머리는 그럭저럭 돌아가는 편인데 원체가 게을러서 노력을 안하다보니 성적은
항상 
제자리 걸음이었다. 그래도 공부를 제외한 학교생활 자체는 참 좋았다.
 

거의 하루 대부분을 함께하다 보니 친구들과 급격하게 친해졌고 중학생일때와는 다른 어떤 끈끈한 무언가를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다른 어떤것보다도 민지가 있다는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우리는 참 마음이 아주 잘 맞았다. 성격은 둘다 많이 달랐지만 
항상 가장 친한 친구이자 연인이었고 서로서로가 잘 받아주고 받아치며 그렇게 사랑을 점점 키워가고 있었다. 어린
나였지만 
그래도 제가 민지를 사랑하고 있구나 정도는 알 수 있었다.
 

물론 시작이 뭐 그렇게 정상적이거나 좋진 않았다. 지나가던 사람을 퍽치기로 때려놓고 갑자기 치료해준거랑 별로 다를게 없었지만 오히려 내가 잘 못한거까지 더 잘해줘야겠다고 다짐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실제로 민지한테는 참 잘해줬다. 항상 
민지가는데 제가 있었고 공주님처럼 이것저것 도와가면서 끼고 살았다. 오죽했으면 친구들이랑 여자애들이 너는 진짜
민지 
업어모시고 다닐 놈이라면서 핀잔 아닌 핀잔을 줬을까요? 물론 저도 민지한테 잘 못해준 마음 때문이라도 잘해줬지만 그렇게 지극정성으로 할 수 있었던건 민지가 그만큼 귀엽고
좋았기 때문이었다.

사실 따로 얘기한 적은 없었지만 민지는 남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좀 있는 편 이었다. 165라는 키에 48킬로의 마르면서도 
시원시원한 체형에 쌍꺼풀은 없지만 눈이 크고 동그래서 아주
귀염성이 묻어나는 얼굴 상이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벗겨보면 엉덩이가 진짜 이뻤다. 딱 복숭아라고 생각하는게 빠를거 같았다. 처지지 않고서 올라 붙은게 탱글탱글한
복숭아를 꼭 닮아서 "복숭아 서리하러 간다~" 며 찰싹찰싹 터치하는 장난을 자주 쳤던 기억이 났다.

엉덩이는 체형에 비해 큰 편인데 허리는 참 잘록해서 섹스할때마다 꼭 한번 이상 손이 가곤 했다. 허리가 아마 24? 25? 인치 
정도 된거같았다. 아무래도 말랐다보니 가슴은 크진 않는데
모양이 딱 잡혀서 보기에 좋았다. 워낙 야동에 길들여져서 
그렇지 생각해보니 그렇게 작은것도 아닌거 같았다. 남자인 제 손 안에서 찰 정도였으니 체형에 비해서는 아주 그럴싸했던거
같았다. 제 취향이 막 커서 처진 지방덩어리 같은 가슴보다는 탄탄한 느낌의 모양이 잡힌 가슴을 훨씬 선호했었다.

보통 고등학생일땐 공부하고 이런다고 몸매 포기하고 이런 애들이 많았는데 민지는 스스로 아주 잘 가꾸는 편이었다. 이런 민지를 제가 홀딱 삼켜버렸다. 덕분에 평소 민지한테 호감있는
녀석들한테 뭇매 좀 맞았다. 나는 그냥 흔남이다. 키는 뭐 또래에서는 
좀 큰편이었고 농구를 좋아해서 자주 하다보니 몸은 조금 탄탄한 편이었다. 고1 끝날 무렵, 키가 좀 더 커서 177에
71킬로? 
정도 나갔던걸로 기억한다.
 

얼굴은 잘 생겼다는 얘기보단 선이 굵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 그냥 한두명 있던 운동 조금 할 줄 아는 학생으로 생각하시면 될것같다. 갑자기 아주 비참하다. 그땐 꽤 몸도 좋았는데 군대
갔다오고나서 몸이 많이 불어서 아직까지도 헉헉 거리고 있었다. 항상 
고등학교 시절을 그리워하면서 오늘도 틈틈이 운동을 하곤 했다. 뜬금없이 엉뚱한 쪽으로 너무 가버렸다. 이 글을
쓰면서 
오랜만에 생각난 고등학생때라 괜히 더 그랬나보다. 아무튼 저희는 그렇게 바퀴벌레처럼 뽈뽈뽈 붙어다니는게 일상이었다. 한번은 일요일이라 학교를 안가는 날이었다. 괜시리
민지가 보고싶었다. 어제 밤까지만해도 봤는데 그래도 보고싶었다. 그래서 대뜸 문자를 날렸다.
 

- 여사님... 기침하셨습니까?......................... - 


금새 답장이 왔다.


= 소녀... 꽃단장 하고 있었나이다.................. = 


하지만 나는 알고 있었다. 요 녀석 교회 갈려고 그런거지 저때문에 이렇게 일찍 일어날 리는 없다.


- 송여사... 격하게 보고싶소......................... - 

= 응??... 움... 나 좀이따 교회갈랬는뎅.......... = 


얘는 참 모태신앙도 아니면서 무슨 교회를 그렇게 반복적으로 다니나 싶었다. 언젠가 한번은 왜 다니냐고 물어보니 중학교때 친구가 같이 가자고 해서 다닌다고 했다. 갑자기 안 나가기
뭐해서 다닌다는데 평소에도 맹한게 딱 민지스러웠다. 그대로 
민지를 교회로 보내기엔 너무 아까워서 번화가로 놀러가자고 샤바샤바를 했다. 질질 물고 늘어지니까 자기도 좀 땡겼는지
나온다고 했다. 간단하게 차려입고 약속장소로 나갔다. 약속시간이 10분이 지나도 안나왔다. 5분정도 더 기다리니 멀리서 달려오는 민지가 보였다.
 

"헉... 헉헉...!... 미... 미안 많이 기다렸어?... 헉헉........." 

"으이그... 여자가 뭐 그렇게 파닥거리면서 달려오냐... 좀 늦으면 어때서 그래?... 천천히 다녀... 그러다 넘어질라......" 

"하우우... 기다릴까봐... 그랬지... 헤헤........ " 


배실배실 웃는 민지가 참 예뻤다. 괜시리 머쓱해서 등짝 한번 팡- 치곤 손을 잡고 이끌었다.


"아윽!!...................................................." 

"으이그... 암튼 배고프니까... 맛있는거나 먹으러가자... 오빠가 쏜다!............" 


그렇게 티격태격 거리며 근처에 있는 돈까스 집으로 가서 배부터 채웠다. 배가 부르니 돌아다닐 힘이 났다. 여기저기 다니며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꽤 그렇게 움직이다보니 민지도
그렇고 저도 좀 쉬고 싶었다. 마침 근처에 조그만 극장이 있었는데 
보고싶은 영화를 하기에 잘됐다 싶었다. 평소에 영화는 자주 즐겨봤었기 때문에 영화를 보러 들어갔다. 아마 그 영화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었을 것이다.

상영시간도 마침 딱이라서 표 두장 사서 들어갔다. 자리에 앉아서 상영을 기다리는데 이상하게 사람이 안들어왔다. 잘못들어 왔나 싶어서 그러고 있는 사이 영화가 시작했다. 이거 저희
둘 말고는 아무도 안보는 거였다. 일본영화였고 다른거에 비해 
인지도가 없었다. 그래도 혹시나 싶어 기다려도 결국 아무도 안 들어왔다. 2시간 동안 극장을 전세 내보기는 처음이었다.
어두운 상영관 안에 둘밖에 없으니 괜시리 좀 그랬다. 진짜 맹세코 순수한 마음으로 영화를 보러 왔는데 상황이 이렇게 되니 가만히 있기에는 너무 아까웠다. 언제 이런 기회가 또 있을까
싶어서 눈치 좀 보다가 민지 허벅지를 살살 만지기 시작했다.
 

"왜... 그래... 또........................................" 

"너무 아깝잖아... 아무도 없구....................." 

"아으... 좀... 기웅아... 그냥... 영화 보자... 응..?..........." 

"응... 미안..............................................."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손을 허벅지에서 떼지 않았다. 손을 쪼물쪼물 놀리면서 영화를 감상하기 시작했다. 아직 극초반부라 그런지 바로 몰입이 되진 않았다. 일본 영화가 보통 뜬금없이
시작하는걸 알아서 괜찮긴 했는데 민지가 좀 걱정되었다. 괜히 
영화 선정을 잘못해서 재미없어하면 미안했다. 그런데 의외로 민지는 영화에 빠르게 몰입하고 있었다. 나도 그런 민지를
따라서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일단 한 20분 지나도록 크게 사건이 일어나거나 하진 않았다.
 

각각의 캐릭터가 등장하고 일본영화 특유의 일상전환 위주로 가다보니 조금 지루하다는 느낌이 있었다. 다행히 민지는 잘 보고 있는것 같았지만 나는 이 큰 극장에 단둘만 있다는 생각이
들어 좀처럼 집중할 수 없었다. 분명히 여기서 하면 평생 
기억에 남을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다시 이런 기회가 올거라는 보장도 없고해서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극장 구조가 그랬다.
막 여유있게 공간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그냥 넘어갈 수도 없고 찝찝하게 사람들이 구둣발로 
밟고다니는 땅바닥에서 할 수도 없고 마땅한 생각이 나진 않았다. 이것저것 생각하다
보니 이미 흥분한 터라 손장난이라도 
쳐야겠다고 마음만 먹었다. 허벅지에 있던 제 손을 살살 가랑이 사이로 옮기기 시작했다. 치마속으로 제 손이 들어가자 민지가 하지말라고 앙탈을
부렸지만 이미 손가락은 팬티위를 문지르고 있었다.
 

"흐... 으으음...!!......................................." 


아무도 없다는걸 알아서 그런지 민지도 억지로 신음을 참진 않았다. 클리토리스쪽을 검지로 살짝 만지니 팬티가 금새 젖어왔다. 민지도 내심 흥분됐는지 손을 막거나 하진 않았지만 아주
부끄러웠는지 시선은 어떻게든 계속 스크린을 향하고 있었다. 아주 애써 태연한 척 하는 민지의 그 표정을 깨버리고 싶다고 순간적으로 생각이 들었다. 젖은 팬티를 재끼고는 손가락을
보지속으로 밀어 
넣었다.


"하아앙!!... 하윽!!....................................." 


아주 많이 흥분해서 그런지 몰라도 부드럽게 들어갔다. 입안에 손가락을 넣는다고 해도 이런 느낌은 아닐꺼라는 생각이 들었다. 따뜻한 내장속에 손가락을 박아넣는 느낌이 이럴까 싶을
정도로 미끌미끌했다. 이게 자지를 박을때와는 아주 확실히 감촉 부터가 
달랐다. 중지를 그렇게 넣었다 뺐다하면서 피스톤질을 하니 민지가 허리를 베베꼬고 난리가 났다. 손가락을 타고
애액이 
흐르는데 이미 팬티는 흠뻑 젖은 뒤였다. 결과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영화를 잘못 골랐다.

너무 재밌어서 더 이상 진도를 나가질 못했다. 영화 중반부까지는 그럭저럭 손장난도 해가고 있었는데 본격적으로 영화가 
궤도에 올라가더니 1시간 30분짜리 롤러코스터를 태워버렸다.
어느순간 저는 손가락을 민지의 보지에서 빼낸 상태였고 민지는 영화 엔딩을 보고 펑펑 울고 있었다. 나도 마음이 먹먹해졌다. 두가지 이유였는데 영화의 그 진한 여운이 밀려와서 였고
첫번째. 천금같은 기회를 손가락 몇번 놀리는 걸로 걷어차버린 멍청함 때문이 두번째였다.
 

"으... 너무... 시큰거리더라......................." 

"흑흑... 응응... 조제 어떡해... 흑..............." 


그렇게 우는 민지를 달래가며 극장을 나왔다.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그러니 둘다 마음이 좀 진정되었다.


"후아... 진짜 좋은 영화였어... 안보면 후회할 뻔 했다..............." 

"응!... 으... 아직도 진정이 안되네 너무 슬펐어... 후으.............." 


마음이 진정되니 이젠 흥분이 다시 살아났다. 아까 그렇게 아주 애매하게 끝난채로 흐지부지하게 만들 수는 없었다. 민지를 데리고 무인모텔로 무작정 들어갔다. 약간의 저항이 있었지만
제가 흥분하면 꼭 하고싶은걸 해야 풀린다는걸 아는 민지는 
체념을 하듯 따라왔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방이 몇개 없었다. 저번에 왔던 거울방도 이미 누가 쓰고있다. 적당히 남은 방 중에
괜찮아보이는 걸로 하나 골라 대실 버튼을 눌렀다. 그래도 저번에 한번 왔다고 익숙한 척 카운터에서 세면도구를 사고 그렇게 엘리베이터를 탔다. 하다가 멈췄던 후폭풍인지 둘만 있으니
참을수가 없었다. 
엘리베이터에서 부터 키스를 하고 난리가 났다. 방 들어가는 복도에서 이미 민지의 팬티를 나는 벗겼다. 다른 사람들도 없었고 참을성이라는게 이미 바닥이나있던터라
방으로 들어가자마자 민지를 던지 듯 침대에 눕혔다.
 

"아... 그그그........................................." 


나는 그런 민지의 위에 엎어지듯 몸을 포개고서 키스를 하기 시작했다. 혀와 혀가 오가며 민지의 긴장감이 조금씩 풀리는걸 알수 있었다. 입을 떼고 천천히 목덜미를 핥아내려갔다. 손은
껴 안듯 휘감아 목표를 향하고 있었다. 민지가 눈치채기 전에 
제 손은 브래지어 후크에 닿았고 운이 좋아 한번에 풀어버릴 수 있었다. 다른 손으로 티셔츠를 확- 걷어올렸고 민지의 아주
탐스러운 가슴으로 얼굴을 묻었다.
 

"그만..!... 그만... 그만!!.........................."
 

이렇게 적나라하게 가슴을 보여준 적은 한번도 없어서 민지는 멈추라고 소리를 질렀지만 저는 아랑곳 않고 한 손으론 가슴을 움켜쥐곤 사정없이 빨아대기 시작했다.


"하지마..!... 바보야... 하지마... 으앙........." 


가슴이 참 탄력이있다. 모양도 잘 잡혀서 먹음직스럽다고 느껴져서 이빨로 살짝씩 깨물어갔다. 민지가 주먹으로 제 등짝을 퍽퍽 때렸지만 아랑곳않고 가슴을 탐했다.


"아파!... 제발 깨물지... 마앗...!..............." 


나는 혀를 이용해서 민지의 유두를 굴리듯 핥았다. 히이익-! 하는 신음 소리와 함께 민지가 몸을 막 움츠리며 벗어날려고 바둥거렸다. 여태껏 하면서 제가 뭔짓을 해도 애원하기만 하지
얌전히 있었는데 심지어 첫 경험때도 반항 한번 없었던 민지가 
몸을 이리 비틀고 저리 비트니 아주 살짝 열이 올랐다. 이거 내가 너무 다 받아줬나 싶어서 입장 차이를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 
낮에는 공주님처럼 모시고 다녀도 침대에서는 내가 왕이었다. 적어도 그땐 저도 그렇게 생각했다. 가슴을 만지던 손에 힘을 꽉- 주었다.
 

"아악!.................................................." 

"야... 송민지... 너... 슬슬 개긴다?............." 


민지는 대답도 못하고 고통스런 신음만 흘렸다. 


"아으으................................................." 

"슬슬 편해졌다 이건가본데... 벌써부터 그러면 넘 재미없지 없나?.............." 

"미... 미안... 으......................................" 


내가 정색하고 말하자 민지가 겁을 먹고 더이상 몸을 움직이지 않았다. 가슴을 아주 쎄게 주물러도 아파서 가늘게 떨 뿐 아주 고분고분 말은 잘 들었다. 침대에 누워있는 민지의 아래로
내려가 손가락 하나를 보지에 넣었다. 천천히 쑤시며 민지에게 물었다.
 

"아까... 극장에서 좋았어?........................." 

"아으... 아으윽......................................." 

"손가락으로 쑤셔주니까 좋았어?..............." 

"그... 그게... 으....................................." 

"대답을 해야지... 왜... 한개라서 잘 모르겠어?............" 


그렇게 말하곤 중지도 같이 보지 속으로 밀어넣었다. 


"아으읏!!!... 아... 아파............................" 

"대답을 잘 해야지... 응?... 우리 민지 안되겠네... 점점 버릇 없어지고 말야............" 

"........................................................."

그렇게 윽박지르면서 손가락을 좀더 빠르게 움직였다. 이미 보짓속은 미끈미끈한게 손가락을 넣었다 뺏다해도 민지도 더이상 아플꺼같지 않았다. 민지도 어떻게 반응하나 싶어서 힐끔
보니 눈을 감고 자신의 가랑이에서 느껴지는 자극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잘됐다싶어서 씹질의 스피드를 더욱 올렸다. 평소에는 삽입하기 전에 아주 간단한 애무정도로 그치곤 했던터라이렇게 느끼는 민지가 새로웠다. 괜시리 저도 평소보다 더 흥분이 되서 손가락을 계속 놀렸다. 그러다 문득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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