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들의 교향곡 - 59부
[정말... 잘 치는구나........................................]
감탄을 하며 연주를 듣던 태수는 작은 체구의 유진이 저렇게 웅장한 소리를 내면서 힘있게 피아노를 치는것이 무척 신기 했다. 연주하는 유진의 얼굴은 마치 음악에 빠진듯 진지하기만
했다.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자 왠지 존경심마저 드는 것이었다.
[나도... 언젠가는 누나처럼 저렇게 연주할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태수는 유진의 피아노 연주에 점점 도취되어 갔다. 책방에서 태수를 기다리던 혜영은 왠지모르게 아주 초조함이 들어 안절부절하고 있었다. 태수가 유진에게 피아노를
배우러 간다기에 허락을 했었지만 막상 책방에서 혼자 앉아있으니까 그들이 책방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만난다는 생각에 이상한 불안감이 들었다. 저번에 유진을 안 좋게 여겼던 자신을
생각하며 아무일도 아닌듯이 생각할려고 했지만 무거운 가슴은 잘 진정되지가 않았다.
[그냥... 시험때문에 피아노를 배우러 간건데... 유진이 학생에게 고마워하지는 못할 망정 내가 왜 또 이러지?... 지나치게 신경쓰이네... 설마 아무일이 없겠지?.................]
그러다가 지난번에 출판사에서 나온 남자와 얘기를 한다고 심통을 부리던 태수가 생각나자 저도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처음에는 그러는 태수가 신기했었는데 그녀때문에 질투를 했다는
생각을 하자 은근히 기분이 좋기도 했었다.
[태수나 나나 똑같애... 서로의 마음을 아는데 유치하게 왜 이러냐?... 엄마와 아들이 서로때문에 질투를 하는것을 세상 사람들이 알면 웃겠다..............]
그러면서 초조함을 떨쳐버릴려고 머리를 흔드는데 문이 열리며 태수가 밝은 표정으로 들어왔다.
"엄마... 저 왔어요.........................................."
그러자 혜영은 급히 달려가서 아들에게 안겼다.
"왜... 이렇게 늦었어?....................................."
태수는 나무라는듯이 말하는 엄마를 커다랗게 된 두 눈으로 쳐다보았다.
"걱정하셨어요?............................................"
"응............................................................"
"연습이 생각보다 늦게 끝나서 이렇게 됐어요... 죄송해요.................."
"아무일 없었지?.........................................."
"네?.........................................................."
그제서야 눈치를 챈 태수는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혹시... 제가 유진이 누나와 같이 있어서 걱정하신거에요?................"
"그... 그런게 아니라..................................."
얼굴이 빨개지며 우물쭈물하는 혜영을 의자에 앉힌 태수는 싱글거리면서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유진이 누나와는 누나... 동생같은 관계라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냥 피아노만 배우고 온거니까 아무걱정 마세요................."
"내... 내가 너무 쓸데없는 생각만 하지?........."
그러자 태수는 부끄러워서 어쩔줄을 모르는 혜영의 손을 잡고 부드럽게 말했다.
"아니에요... 저도 저번에 엄마가 출판사에서 나온 사람과 얘기하는걸 보니까 기분이 안 좋던데요................."
그말에 혜영은 마음이 가벼워져서 웃음이 나왔다.
"네가 그렇게 이해해줘서 고맙다................."
"엄마는 그때... 제 마음을 알고 계셨죠?......."
"응... 처음에는 아무것도 아닌 일에 그러는 너때문에 웃음이 나왔는데... 네가 질투를 한다고 생각하니까 왠지모르게 기분이 좋더라................"
"저도 마찬가지니까... 그런 생각을 하셨다고 부끄러워 하시지 않아도 되요..... 다만 제 마음에는 엄마 밖에 없으니까... 저를 믿으시고 그런 걱정하시지 마세요.........."
"그래... 알았어... 다음부터는 안그럴게......."
그제서야 얼굴이 환하게 된 혜영은 아들을 의심했던 자신을 자책하며 웃고있는 태수를 사랑스러운 눈길로 바라보았다. 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걷고있던 혜영은 태수와 이것저것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네가 반장도 되서 네 담임선생님을 한번 찾아뵙고... 인사드려야 할텐데..........."
"엄마가 편하실대로 하세요......................."
"네 선생님 계속 보니까 어떤 분이시든?......"
"그냥... 보통 선생님과 똑같은 분이세요....."
"너한테는 여전히 잘 해주셔?..................."
"네... 선생님이 생활기록부를 보시고 저와 선규에 대해서 잘 아시고 계세요......."
"그래?................................................."
"네... 저와 선규의 처지가 비슷하다고 쌍동이 같다고 하시던데요....................."
그말에 웃던 혜영은 불현듯 오늘 태수가 피아노 배운것이 다시 생각났다.
"피아노 어렵니?..................................."
"생각보다 힘들던데요... 그나마 유진이 누나가 잘 가르쳐줘서 약간이나마 어느정도는 칠수있게 되었어요............................."
"유진이 학생이 고맙구나... 일요일날 쉬지도 못하고 널 도와주고....................."
"유진이 누나에게 한번 쳐달라고 부탁을 했더니 연주해주더라고요... 피아노를 공부한 사람이라 그런지 너무 잘 치던데요........"
그러자 혜영은 침울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미안하다... 태수야... 나도 남들처럼 너에게 그런걸 어렸을때 배우게 했었어야 하는건데................."
그녀의 말을 듣고 태수는 혜영의 어깨를 감싸안으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저는 아무렇지 않아요... 나중에 음악가가 될것도 아닌데 어때요? 저도 엄마덕분에 남부럽지않게 자랐으니까 그런 생각 하시지 마세요... 저는 오히려 고생하신 엄마가 안스러운데요..."
하지만 태수의 위로를 들으면서도 혜영의 마음은 착잡하기만 하였다.
[부모 잘못 만나서 남들이 다 해보는것도 해보지 않아 속으로는 무척 서운할텐데... 휴... 어디서 돈벼락을 맞아서 태수가 하고싶어 하는것에 돈걱정 하지않고 척척 대줘봤으면 좋겠네...]
태수도 그런 그녀의 기분을 아는지 아무런 소리 없이 걸음만 옮기고 있을뿐이었다. 어둠속에서 아들과 잠자리에 누워있던 혜영은 마음이 매우 심란하였다. 아까 태수가 피아노 배운것을
신나게 얘기를 해주는것을 들은 뒤 로는 자신이 그동안 아들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못한 느낌이 들어서 많이 미안하고 괴로웠다. 모든 부모들의 마음이란 그들의 자식이 남들처럼 해볼걸
다 해주고 싶은 마음이어서 그러지를 못했던 혜영은 속이 상했다. 태수는 괜찮다고 그녀를 위로했지만 그가 그럴수록 아들에게 느끼는 미안함은 더해만 갔다.
"태수야... 자니?..................................."
"아니요... 잠이 안 오세요?...................."
"응..................................................."
잠시 말이 없던 혜영은 계속 천장을 바라보면서 다시 입을 열었다.
"미안하다... 너한테 아무것도 해준게 없어서..........................."
그러자 태수는 벌떡 고개를 들었다.
"아직도 그러세요?... 저는 괜찮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리고 엄마가 저에게 해주신것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런 말씀을 하세요?........."
"부모의 마음은 네가 생각하는거처럼 그런게 아니야... 너도 이다음에 자식을 낳아보면 내 마음을 이해할게다......................................"
"제가 공연한 말을 했나봐요... 이거는 피아노 배우는것이 아니라 일종의 시험공부에요... 시험만 아니라면 하지도 않았을거에요............."
"유진이 학생이나 다른 있는집의 아이들을 보면 부럽지 않니?...................................."
그녀의 말을 듣고 태수는 들고있던 머리를 다시 베개위에 눕히며 차분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부모의 마음을 이해할수는 없지만... 저는 지금까지 살아온 삶에 대해서 대단히 만족해요..... 예전에 배달을 하면서 다른애들을 봤었는데... 그 애들은 부모가 없거나 형편이 너무 어려워
학교다니는것조차 힘들어 했어요... 그런 불쌍한 애들과 비교하면 저는 얼마나 운이 좋아요?... 이게 다 엄마때문이에요......................."
"네가 그렇게 말하면 내가 할말이 없구나............................."
혜영은 좋게 생각해주는 태수가 너무 고맙고 또한 측은하기도 해서 그저 그를 말없이 응시하고만 있었다.
[다른 아이들 같았으면... 능력없는 부모를 원망했을법도 한데.....]
그러나 태수의 말은 계속 되었다.
"사람들이 다 똑같게 살수는 없잖아요... 각자 처한 상황에 원망만 가진다면... 삶이 얼마나 계속 불행하게 느껴지겠어요?... 그 속에서 조그만 행복이라도 찾아 기쁨을 가지는것이 좋다고
저는 생각해요.............................................................."
혜영은 나이에 맞지않는 태수의 어른스러운 사고방식을 간간히 들으면 놀라워 했으나 이번에는 크게 탄복하기까지 했다.
[꼭 산에서 도닦고 내려온 사람같네...................................]
그렇게 생각하자 아주 어른스러운 태수가 자랑스럽고 믿음직스러웠으며 엄마인 그녀가 아들보다 더 작고 어리게 느껴졌다. 옆으로 다가가서 아들의 품속으로 살며시 안긴 혜영은 조용히
말했다.
"네말이 맞어... 삶에 대해서 불만만 가진다면 계속 불행만 느낄거야... 우리 계속 현재 가지고 있는것들에 만족하며 살자..... 누가 아니?... 우리에게도 좋은 날이 올지............"
"엄마 말씀이 지극히 옳아요....................."
태수는 웃음을 지으며 그녀에게 부드러운 키스를 해주었다. 그러는 혜영에게 문득 궁금한 생각이 들었다.
"태수야... 너는 나와 자는것에 만족을 느껴?................"
"무슨 말씀이세요?................................"
그냥 궁금함에 말을 꺼냈던 혜영은 별안간 부끄러움을 느껴 수줍게 말했다.
"다... 다름이 아니라 나하고 이... 이러면 좋냐는 소리야..............."
"당연히 좋고말고요... 그런데 갑자기 왜 그러세요?....................."
태수가 이상한듯이 물어보자 혜영은 화끈거리는 얼굴을 그의 가슴에 묻고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말했다.
"이... 이왕이면 이... 이런거라도 잘해주고 싶은데... 내가 결혼생활을 했으면서도 원래 쑥맥이라서 잘 못하거든.............."
"아니에요... 잘 못하는 사람은 바로 저잖아요............................."
"아니야... 난 만족하고 있어... 다만 너는 어... 어떻게 생각하나 궁금해서... 그리고 내가 나이가 많아 별로 재미없을거 아니야......."
그러자 태수는 너털웃음을 내지으며 혜영을 끌어올려 마주보았다.
"저는 엄마와 할때 재미로 하지 않아요... 엄마를 사랑해서 하는거에요... 할때마다 행복과 만족을 충분히 느끼니까 그렇게 생각하지 마세요... 오히려 그런 걱정은 제가 해야죠.........."
너무나 부끄러워서 얼굴을 들지못하던 혜영은 그의 말을 듣고 안도를 하며 아들모르게 아주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태수가 안스럽고 첫 여자가 나이많은 엄마라는 생각에 극심한
미안함이 들어 그가 원하는것이라면 뭐든지 해주고 싶었다.
"저기 있잖아... 네가 하고싶은게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말해... 내가 다 해줄게...................."
"예?...................................................."
"나... 나는 원체 이런것에 대해서 아는것이 없지만 남자들은 네 나이때도 이런거에 대한 얘기를 한다며?............."
그녀의 말에 태수도 몹시 당황했는지 말까지 더듬으며 어찌할바를 몰라했다.
"저... 저는 지금 엄마가 해주시는거에 마... 만족하고 있어요....................."
"그... 그래?... 그러면 다행이고.............."
혜영은 그 다음에 무슨 말을 해야 좋을지를 몰라 뜨겁게 달아오른 안면을 두 손으로 만지며 조용히 있었다.
[이런식으로 말할려고 한게 아니었는데... 창피해서 태수의 얼굴을 어떻게 봐?...............]
태수는 엄마의 말을 듣고 몹시나 당혹스러웠으나 곧 그녀의 의도를 이해할수 있었다.
[나한테 다른 아이들처럼 해주시지 못하셔서 미안해서 그러시는구나... 괜히 오늘 낮의 일을 자세히 말씀드렸네............]
그렇게 생각하면서 엄마에게 세삼스러운 고마운 마음을 가지다가 옆에서 계속 부끄러움을 타는 그녀를 안고싶은 충동이 일어났다. 그래서 그녀 위로 조심스럽게 올라가서 키스를 하면서
상의속으로 손을 넣어 봉긋한 젖가슴을 살며시 주물렀다. 그러자 엄마는 다급하게 그의 가슴을 밀쳤다.
"안돼..............................................."
"피곤하세요?...................................."
"너때문에 그러는거야... 내일 배달하고 학교에 가야 하잖아... 내가 공연한 말을 했구나.................."
그말을 듣자 태수는 가볍게 웃으면서 다시 엄마를 끌어안았다.
"저는 괜찮아요... 엄마와 이러고 있고 싶어서 그래요......................"
그리고는 다시 키스를 하다가 이내 그녀의 옷들을 벗기고 자신의 옷도 모두 벗었다. 한동안 그를 제지할려고 했던 엄마도 포기했는지 그가 하는대로 그냥 내버려 두었다. 엄마의 육체를
어루만지며 애무하면서 목덜미와 젖꼭지 그리고 배꼽을 빨자 그녀는 조그만 신음소리를 내면서 조금씩의 경련을 일으켰다. 얼마동안 그렇게 하다가 그녀의 두 다리를 벌리고 그 사이로
들어갈려고 하는데 갑자기 엄마가 벌떡 일어나서 그를 자리에 눕혔다. 어리둥절하는 태수에게 엄마는 약간 거칠어진 숨을 내쉬며 속삭였다.
"가만히 누워 있어봐... 이번에는 내가 해줄게................................"
그리고는 멍하니 있는 태수에게 입을 맞추더니 조금전에 그가 했던대로 그의 목덜미와 상반신을 애무하며 빨기 시작했다. 엄마가 한번도 이런적이 없어서 놀라움을 금치못하던 태수는
그녀가 그의 젖꼭지와 가슴과 배 부위들을 부드럽고 촉촉한 혀 끝으로 핥을때마다 몸 안에서 간지러움 같은것이 일어나 움찔거렸다. 하지만 색다른 흥분을 느껴서 두 눈을 감고 엄마가
해주는 애무를 즐기는데 갑자기 그녀가 발기가 되어가고 있는 성기를 붙잡고 천천히 흔들기 시작했다.
그러자 순간적으로 엄마를 제지할려고 했지만 저번에 콘돔을 끼울때도 이런적이 있어서 그냥 그녀의 손에 모든것을 맡겼다. 엄마가 아주 부드럽게 성기를 애무해줘서 기분이 좋아진
태수는 편안한 마음으로 올라오는 쾌감을 만끽하고 있는데 별안간 성기에서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촉촉한것으로 둘러싸인 뭔가가 그의 성기를 감싸고 알수없는 부드러운것이 그곳을
더듬자 눈을 뜨고 밑을 내려다보았다. 그리고는 어둠속에서 움직이는 물체를 눈을 비비며 자세히 쳐다보다가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얼른 몸을 뒤로 뺐다. 그바람에 엄마의 입안에 있던
성기는 그녀의 이빨을 스치며 빠져나왔다. 그러자 그녀의 다급하면서도 걱정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팠지?... 그렇게 갑자기 빼면 어떡해?......................................"
하지만 경악을 하고있는 태수는 아무말도 못하고 엄마와 얼마간의 거리를 두고 숨을 죽이며 앉아있었다. 그도 오럴섹스를 알고있었지만 엄마와 한다는 생각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다.
남자의 성기를 빨게 하는것은 여자한테 더럽고 혐오스러운 짓이라 생각되어 차마 엄마의 입에 성기를 집어넣는다는 생각은 꿈도 꾸지 못 했었다. 그런데 뜻밖의 엄마의 행동에 아주 그의
경악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저도모르게 겁이 덜컹 나서 그녀곁으로 다가가지도 못하고 있는데 적막속에서 엄마의 차분하고도 약간 수줍은 듯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내가 해주는게 싫어?............................."
"........................................................"
"이거 해주면 좋아할줄 알았는데.............."
아무소리도 안 나와 목구멍이 타는 태수는 쪼그리고 앉아있다가 엄마가 다가와서 그의 다리를 붙잡자 움찔거리면서 다시 뒤로 물러났다.
"왜 그렇게 겁을 내?... 싫으면 싫다고 해... 다시는 안그럴게....................."
조용하게 말하는 엄마의 어조에는 당황하면서도 섭섭해 하는 기색이 담겨있어 두려웠던 태수의 마음은 순간 동정으로 변했다.
"엄마... 그런거 안해주셔도 되요............"
"정말 싫어?... 나도 이런거는 해본적이 별로 없어서 잘 못하지만... 남자들이 좋아한다는 말을 들어봐서 한거였거든..... 그냥 네기분을 좋게 해줄려고 그랬던거야... 네가 많이 놀랬다면
미안해............................................"
그러자 태수는 그를 위해서 오럴섹스를 해줄려고 했던 엄마의 말에 크게 감격해서 조심스럽게 다가가서 그녀의 팔을 잡았다.
"저에게 잘해줄려고 하시는 엄마의 마음을 다 알아요... 그러나 이런거는 하지마세요............."
"싫었어?... 내가 잘 못해서 그랬나보다......................"
"그게 아니에요... 제가 어떻게 엄마에게 그런짓을 하겠어요?..............."
"어때?... 네가 좋으면 된거지..................................."
태수는 평소에 성에 대해서 아주 수줍어하는 엄마가 오늘따라 말을 멈추지 않고 고집을 피우는게 이상했다. 마치 딴사람같이 느껴져 앞에 앉아있는 사람이 과연 엄마인가하는 의심이 들
정도였다. 그러나 어쨋든 엄마가 그의 성기를 빠는것을 차마 내버려 둘수가 없어서 그도 모르게 입에서 엉뚱한 말이 나왔다.
"이런거하면 남자나 여자나 기분이 좋대요?..............."
"몰라... 그냥 사람들이 좋아한다는 말을 들었을 뿐이야....................."
"엄마는 경험을 해보셨어요?.................................."
"무... 무슨 말이야?.............................................."
"남자도 여자한테 해주잖아요................................"
"......................................................................"
"제가 엄마한테 해드릴까요?................................."
"엉?................................................................."
이번에는 엄마가 놀랐는지 뒤로 엉거주춤 물러났다.
"아... 아니야...................................................."
"아버지가 해주시지 않으셨어요?... 아니면... 싫어하시는거에요?........."
"..................................................................."
다시 평소의 부끄러워하는 모습으로 돌아온 엄마는 한참동안 말을 못하더니 재빨리 이불속으로 기어들어갔다.
"그... 그냥 잠이나 자자...................................."
그런 엄마를 보자 놀라있던 태수의 가슴은 진정이 되었고 대신 그녀에 대한 궁금함과 호기심이 잔뜩 들어가게 되었다. 예전부터 엄마의 성에 대한 취향이 아주 궁금했었으나 지금은 그의
호기심을 상당히 자극하고 있었다. 이불을 덮고 등을 돌려 누워있는 엄마를 살며시 껴안자 그녀는 크게 움찔거렸다. 그러나 태수는 그녀의 허리를 안고있는 팔을 움직이지 않고 부드럽게
가슴을 어루만지며 그녀의 반응을 살폈다.
"엄마..........................................................."
"................................................................."
아직도 엄마가 그의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았기때문에 태수는 혹시 그녀가 오럴섹스를 좋아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얼핏 들었다.
[부끄러우셔서 말씀을 못 하시는건가?..............]
그렇게 나름대로 짐작한 태수는 비록 여자의 음부를 빠는것에 대해선 아무것도 아는게 없었지만 엄마가 그의 성기를 빨아준것을 생각하며 그도 해주기로 마음먹었다. 그래서 껴안고있던
팔을 움직여 그녀에게서 떨어지자 엄마는 안도를 하는지 가벼운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그녀가 여전히 그런 상태로있자 태수는 엄마가 눈치채지않게 조심스럽게 이불속으로 들어가서
오무리고 있는 그녀의 두 다리를 벌리고 그 사이에서 얼굴을 음부로 향하며 번개같이 엎드려 누웠다. 그러자 엄마는 기겁을 하며 상반신을 벌떡 일으켰다.
"지금 뭐하는거야?........................................"
처음에는 순전히 아들의 기분을 좋게 해줄려고 했던 혜영은 이야기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나가자 몹시도 부끄러워져서 더이상 태수와 얘기를 나눌수가 없었다. 특히 그가 오럴섹스를
받아봤었냐는 질문은 그녀를 너무나 당황하게 만들어서 얼른 이불속으로 들어가 더 이상의 대화를 중단할려고 했었다. 섹스에 대해서 아주 별로 관심없었던 혜영은 오럴섹스를 해주거나
받는것을 무척 어색해 했었다. 결혼생활할때 남들도 다 해본다고 하여 어쩔수없이 몇번 해봤었지만 끝내 익숙해지지를 못했었다.
눈 앞에서 남편의 성기를 빨아주는것은 매우 어색하고 느낌이 이상했었으나 사랑하는 사람의 몸 일부분을 빨아준다고 간주하여서 그나마 부끄러움을 견딜수가 있었다. 하지만 남편에게
받았을때는 그녀의 성기를 적나라하게 노출시키는것이기 때문에 매우 창피스러웠고 행위도중에도 마음이 편치를 못하여 좋은것도 느껴보지를 못 했었다. 그래서 태수가 생각지도 않게
오럴섹스를 해주겠다는 말을 했을때는 너무나 놀라서 아무대답이 나오지를 못했다.
비록 아들과 성관계를 맺고 있지만 음부를 보여주고 그곳을 만지거나 빨게 한다는것은 몹시나 당혹스럽고 창피스러운 일이여서 생각만 해도 눈 앞이 아찔했다. 그래서 얼른 자리에 누워
더이상 태수가 이것에 관해서 말을 꺼내지 않고 그냥 자주기를 기원하다가 그녀를 안고있던 그가 옆에서 떨어지자 이제는 모든것이 끝났는줄로 알고 안심이 되어 긴장이 풀렸다. 그런데
별안간 그녀의 두 다리사이로 무언가가 재빨리 들어오고 아랫도리에서 사람의 숨결같은 바람이 느껴지자 그만 까무러칠뻔 했다.
반사적으로 급히 일어나서 소리를 지르면서 이불을 젖혀보니 걱정했던대로 그녀의 두 다리사이에는 태수가 엎드려 있었다. 그녀의 음부 바로 앞에 있는 아들의 얼굴을 보자 아연실색을
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급히 그의 머리를 잡아 제지하고 뒤로 엉덩이를 빼며 물러나면서 다급하게 말했다.
"이... 이게 무슨 짓이야?.............................."
"엄마한데 해드릴려고요... 저한테도 해주셨잖아요................"
당연하다는듯이 말하는 태수의 말을 듣자 혜영의 등에서는 식은땀이 흘러내렸다. 금방이라도 아들의 입이 그녀의 은밀한 곳에 닿을것만 같아서 가슴속에 있는 심장이 요동을 쳤다.
"이... 이러지 않아도 돼.............................."
"왜요?... 이거하면 기분이 좋다면서요... 제가 해드릴게요......"
그리고 태수의 두손이 그녀의 허벅지를 잡자 혜영은 다시 기겁을 하며 뒤로 한발자국 더 도망갔다. 그러면서 벌어진 두 다리를 오무릴려고 하는데 태수가 다시 붙잡으며 상냥하게 말을
계속 했다.
"저한테는 부끄러워 하지 않으셔도 되요... 이런것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엄마가 만족하실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무... 무슨.............................................."
대관절 태수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를 몰라서 경악을 하던 혜영은 말이 미처 끝나기도 전에 태수가 전광석화같이 올라와서 그녀의 두 다리와 엉덩이를 붙잡고 음부에 입술을 갖다대었다.
질겁을 하는 혜영은 그에게서 빠져나올려고 몸부림을 쳤으나 태수가 워낙 꽉 잡고있어서 꼼짝달싹을 못했다. 그대신 두 팔을 뻗어 아들의 머리를 밀면서 애원을 했다.
"태... 태수야... 그만해!............................"
하지만 태수는 그녀의 말을 못 들었는지 하던 행위를 중단하지 않고 입을 더욱더 안쪽으로 밀어붙혔다. 그의 혀가 조개살에 닿자 기분이 이상해진 혜영은 아들의 팔에 붙잡힌 두 다리를
간신히 들어올리며 그의 머리를 움직이지 못하게 할려고 하였다. 그런데 그게 도리어 태수의 머리를 윗쪽으로 옮기는격이 되어버려서 그녀의 음부를 탐색하던 혀가 그만 민감한 음핵을
건들이게 되었다. 그러자 몸부림을 치던 혜영은 순간적으로 온 몸에 힘이 빠져서 아들의 머리를 잡고있던 팔과 다리를 놓고 일으켜져 있던 상반신은 요위로 쓰러졌다.
"아......................................................"
태수의 혀가 계속해서 음핵을 더듬자 머리속에서는 행위를 중지시켜야 한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몸이 말을 듣지를 않아서 그저 아들에게 몸을 내맡기고 누워 있을뿐이었다.
"태... 태수야... 그... 그만......................."
경악으로 소리치던 그녀의 목소리는 어느새 신음으로 변해있었고 아들의 혀놀림에 따라 육체가 조금씩 움직이고 있었다.
[하... 하지 못하게 해야 하는데...............]
그런데 불현듯 저번에 태수와 함께 목욕을 했었을때 그가 그녀의 음모에 입을 맞추면서 가만히 있었던것이 문득 기억이 났다. 그 당시의 분위기도 그랬고 태수가 그렇게 함으로서 음부에
어느정도의 자극이 와서 몹시 야릇한 느낌이 들었던것이 떠 올랐다. 그러자 지금 혜영에게는 옛날에 남편이 해줬을때와는 달리 뜻밖에도 느껴보지 못했던 색다른 쾌감이 찾아와서 아주
대단히 당혹스러워졌다. 아들에게 치부를 내보이는 부끄러움과 섹스할때와는 전혀 다른 쾌감때문에 어찌할바를 몰랐다. 하지만 흥분이 점점 이성을 지배하면서 곧 모든것을 포기하게
되었다.
[내... 내가 왜 이러지?... 이... 이러면 안되는데........................]
정신없이 음핵을 핥던 태수는 이제 조개살 곳곳을 탐닉하면서 혜영을 빠져나올수 없는 흥분속으로 몰아가고 있었다.
"아흑..... 아......................................."
황흘감으로 온 몸을 비비꼬며 신음소리를 내는 그녀는 어느새 손가락으로 두개의 부풀어오른 젖꼭지을 만지며 스스로 흥분을 가중시키고 있었다. 이제는 아무생각도 안나고 부끄러움도
없었다.
"하악...... 허엉.................................."
느껴보지 못하던 흥분을 받아서인지 오르가즘은 빨리 찾아왔다. 혜영은 두손으로 아들의 머리카락들을 움켜잡고 몸을 크게 흔들면서 탄성을 내질렀다.
"아악!...... 아!.................................."
하지만 사정을 하지 못하는 태수는 그녀에게 오르가즘이 찾아왔어도 행위를 중단하지 않고 음부를 더욱 빨아들였다. 머리를 흔들면서 발광하는 그녀에게 벌써 몇번의 오르가즘들이 마구지나갔었다. 흠뻑 젖어있는 음부가 아들의 입안으로 흡입되어 가는것을 느끼는 혜영은 탈진이 되어서 이제는 더 이상의 오르가즘을 맞는것이 아주 두렵기만 했다. 그래서 아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힘 없이 호소했다.
"이... 이제 그... 그만해... 더... 더이상은 감당할수가 없어.................."
이번에는 태수도 그녀의 말을 들었는지 하던 행위를 중단하고 위로 올라와서 의식이 아주 가물가물한 그녀에게 깊숙한 입맞춤을 했다. 그러자 입안에서는 태수의 침과 범벅이 된 그녀의
질안에서 나온 애액의 맛이 나며 또다시 오르가즘이 밀려와서 온 몸을 아주 커다렇게 떠는데 어느새 콘돔을 끼웠는지 아들의 우람한 성기가 안으로 마구 거침없이 들어왔다. 질안이 워낙
젖어있어서 그런지 성기는 보통때보다 쉽게 들어왔고 고통도 없었다. 그도 흥분을 많이 하고있었던 탓인지 삽입하고나서 얼마 안되어 허리를 아주 격렬하게 움직이면서 그녀의 은밀한
곳을 침범했다.















